Life is Journey1091 [BP/전시] 망원시장에서 다시 만난 막걸리 아저씨 BP's : 자전거를 타고 망원 시장에서 가끔 장을 본다. 집 근처에도 시장이 있는데 망원 시장이 아무래도 크기 때문에 물건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다. 마트와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고. 그런데 그 가격이라는게 천차만별이라서 어떤 것이 저렴한지, 사야하는지... 그런 것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이 가게는 복숭아가 저렴한 반면, 저 쪽 가게는 수박이 저렴하고 그런 식. 그리고 채소나 과일의 상태도 매의 눈을 가지신 수십 년 경력의 아주머니들과 경쟁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래서 내가 취하는 전략은... 일단 망원 시장 초입의 가게들(망원동 거주민께서 이 가게들이 시장 안의 가게들 보다 좋다고 하심)을 쓰윽 둘러보고 무엇을 살지 어느 정도 생각해 둔 다음... 베테랑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물건을 살 때 바로 그거랑 비.. 2023. 7. 2. [BP/국내] 목포 KTX 여행 추천 /쑥꿀레, 유달콩물, 궁전생고기 BP's : 강릉이나 부산에 비해 목포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서 목포는 더 좋고, 아직 사람들이 몰리지 않은 곳 목포를 몇 번 가봤지만 그냥 목포만 가기에는 아쉽고, 목포 + 해남을 가면 아주 훌륭한 국내 여행이 된다. 요즘은 무엇이든지 현지에 가지 않아도 먹을 수 있고,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특색있는 곳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목포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사진이나 리뷰, 유튜브로 본 것에 비해서 실제로 그 만큼의 느낌을 받지 못한 곳도 많다. 호평이나 극찬을 한 곳 중에도 나와는 맞지 않은 곳들. 사진이 멋지게 나오지만... 그게 다였던 곳..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쑥꿀레와 유달콩물의 콩국수, 궁전생고기의 호박찌개였던 것 같다. 쑥꿀래는 다른 곳에서 전혀 볼 수.. 2023. 6. 26. [BP/전시] 킹 오브 더 시장 '경동시장' BP's : 전통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있지만 시장마다 성격이 다르다. 시장의 분위기나 마음에 드는 가격을 느끼려면 소매 중심의 시장이 아니라 도매 중심의 시장에 가야 하는데 청량리 경동시장이 그 중 하나다. 왜 도매시장의 가격이 저렴한지에 대해서는 노량진 수산시장과 일반 전통시장의 생선가게를 비교해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도매시장의 단점은 소용량으로 팔지 않는다는 것. 코스트코 수준이 아니라 일반 사용자는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양을 판매하니 많은 양이 필요 없는 소가족에게는 부담스럽다. 다행히 경동시장은 도매와 소매가 같이 있으며, 조금만 구입해도 될만큼 양을 적게 팔기도 한다. 대부분 어떤 매장에 가서 무언가 구입하려고 할 때 가격을 듣고 '너무 비싸다' 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인데 경동시장은 그 .. 2023. 4. 7. [BP/국내] KTX로 강릉 당일 여행 + 쏘카 3 / 동해 바다, 주문진 시장, 실비생선구이 BP's : 동해바다는 힘이 있다. 파도가 치는 것을 보면 다른 바다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힘이 전달된다. 속초에서 다시 강릉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바닷가에서 파도를 봤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이겠지만 외지인에게는 파도 한번 한번 칠 때마다 마음이 쿵. 뭔가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다. 바닷바람이 찬데도 서핑하는 사람들이 몰려 있는 신기한 광경도 봤다. 역시 여행은 일상의 긴장을 풀어주고, 새로운 자극을 전해준다. KTX 시간이 빠듯해서 주문진을 건너 뛰고, 강릉으로 우선갈까? 하다가 주문진항에 들여서 잠시 시장 구경도 하고 실비생선구이 집이라는 곳에서 빠르게 식사를 하고 KTX로 강릉역에 20분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놓칠 각오도 했는데 다행 :) 강릉에 있던 시간은 8시간 정도.. 2023. 3. 31. [BP/속초] KTX로 간 강릉, 속초 당일 여행 / 양양 휴휴암, 속초중앙시장 BP's : 강릉에서 속초는 거리가 꽤 되지만 외지인으로서 감각은 좀 둔하다.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이 경기도 양주나 경기도 용인이나 별 다르게 느껴지지 않은 것처럼. 아무튼 길에 따라서 60 ~ 70km 도는 거리이기 때문에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속초중앙시장에서 파는 양념 게장을 사러 방문 -_-; 주문진 쪽 카페서 쉬는 것이 더 나을 수 있겠지만 미련?을 버리려고 속초까지 갔다. 가는 도중에 휴휴암이나 낙산사에 들리려고 했는데 낙산사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해서 입장료 없는 휴휴암으로.. 바닷가에 있는 사찰인데 거대한 지혜관음보살 상이 있다. 그 보살이 뭔가 들고 있는데 노란색이라 금괴인줄 알았는데 지혜를 상징하는 책이라고 함. 바람이 너무 불어서 살짝 구경만 하고 속초로 이동. 시장에는 사람들이 엄청나.. 2023. 3. 30. [BP/강릉] KTX로 강릉 당일 여행 + 쏘카 / 사천 장안회집 인생 물회 + 인생 미역국 BP's : 봄꽃놀이를 위해서 급조한 당일 강릉 여행. KTX와 쏘카 조합으로 아주 편하게 다녀왔다. 참고로 쏘카 앱에서 KTX 묶음으로 예매를 하면 쏘카를 가장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 써있기는 50%라고 하는데 묶음 예약을 하지 않아도 할인은 해주기 떄문에 10~20% 정도 추가로 할인 되는 것 같다. 나는 일정이 변동될 수도 있어서 묶음으로 하지 않고 따로 예매했다. 묶음 예약은 가격 할인을 받는 대신, 일정 변경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쏘카 + 호텔, KTX + 호텔도 마찬가지. 일정에 맞춰서 쓰면 됨. 서울역 - 강릉은 KTX로 2시간 정도 걸리고, 강릉역 제2주차장에 쏘카가 있기 때문에 바로 빌리고, 반납할 수 있어서 편했다. 대신 강릉 표는 언제나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2~3주.. 2023. 3. 29. [BP/서울]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한 / 창덕궁 후원 BP's : 창덕궁 후원은 매번 와보고 싶었지만, 표를 구할 수 없어서 못 온 곳. 30분마다 인원 수 한정으로 왕이 공부하던 곳, 사색을 하던 곳을 둘러볼 수 있다.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왕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성균관대 뒤쪽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에 관람 시간은 1시간 30분이고 3km가량을 걷는다. 너무 긴 것 아닌가? 생각됐는데 해설사님께서 너무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셔서 금방 시간이 갔다. 예매는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가능. 후원은 조선왕조 역사 속 왕들이 생활을 했던 왕실정원으로 그 아름다움이 신비로울 정도다. 창덕궁 후원 관람 창덕궁 - 세계유산 간편회원 등록 후 예매가 가능합니다. 관람희망일 6일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예매가 .. 2023. 3. 27. [BP/서울] 2023 봄 꽃 구경 창덕궁 / 아름다운 홍매화 보기 BP's :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한 곳인 창덕궁. 창경궁과 창덕궁을 구분할 수 없다면. 바로 한번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덕수궁과 경복궁과 달리 창덕궁이 더 좋은 점은 왕들이 가장 최근?까지 살았던 곳이기 때문에 무언가 더 친근함이 느껴지기 때문. 해설사님께 여쭤보니 1987년까지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가 노년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3월말, 4월초까지 홍매화가 피기 때문에 꽃 구경하기 좋은 곳. 다른 꽃 구경하는 것도 멋지지만 홍매화는 고귀함까지 느껴지는 아름다움. 지난해에도 감탄했는데, 올해는 감동이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일부에게만 한정해서 방문할 수 있는 후원까지 갔는데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공간이 주는 모습에 신비함까지 느껴졌다. 이런 멋진 모습, 풍경이 서울 안에 있다는 것이 대단하.. 2023. 3. 26. [BP/전시] 구경할 것, 살 것 많은 망원시장 / 상주곶감 트럭 BP's : 망원역 근처에 있는 망원시장은 아마도 가장 많이 다녀간 곳이 아닐지. 전통시장이라고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아주 활기찬 곳. 시장은 대부분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 다니는 곳인데 여기는 젊은이와 어르신들이 적절하게 섞여있고, 판매하는 것도 다양하다. 사실 전통시장은 시장 중의 시장 경동시장이 규모도 크고, 더 다양하고 볼 것도 많지만 초보 시장 방문객에게는 너무 강한 곳이라... 이 망원시장이나 남성사계시장 정도가 가장 구경하기 좋은 곳 같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장보기도 좋고, 지하철 역에서도 가까운 편이다. 채소와 과일, 고기 가격이 우리 동네와 차이가 많아서 깜짝 놀랐음. 좀 살 것들이 많으면 여기에서 장을 봐야겠다. 망원시장이 좋은 점은 장을 보고 식사를 할만한 곳들이 많다는 점 이건 .. 2023. 2. 26. [BP/강화도] 네이버만 신뢰하지 말고 다음과 구글 리뷰를 / 충남서산집 본점 BP's : 강화도에는 이름난 식당들 꽤 있는데 거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가격은 비싸고, 사람 많고, 만족도는 떨어지는 곳들이 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갈 수 밖에 없는 식당이 있다. 좀 더 충분히 알아볼 시간이 있었다면 다른 대안을 좀 찾아봤을 수도 있지만. 한번은 거쳐봐야할 곳 같아서 방문. 그냥 유명한 식당을 찾는 사람들은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꽃게탕과 간장게장에 아주 민감한 분들이 모였기 때문에... 판결?은 쉽게 났다. 궁금증이 해결됐으니 됐다. 식당을 검색할 때 네이버 지도를 자주 사용하지만 여기에 다음 지도와 구글맵 리뷰를 한번 더 확인하면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이 날은 급하게 움직이느라 네이버만 확인했는데, 다음과 구글 리뷰까지 확인했으.. 2023. 1. 9. [BP/강화도] 젓갈 사러 방문 / 외포항 젓갈 수산물 직판장 BP's : 강화도에 가면 석모도, 전등사, 강화풍물시장, 마니산, 갑곶돈대, 강화돈대 등 돌아볼만한 곳이 꽤 많다. 특히 시장은 강화풍물시장이 인기인데 사실 젓갈을 사려면 외포항 젓갈 수산물 시장에 가는 것이 좋다. 꽃게도 제철... 젓갈 가게가 여러 곳 있는데 그 중에 잘 되는 곳이 몇 개 있다. 내가 사려고 하면 돌아보고 사람 적고, 깔끔하게 운영하는 마음에 드는 곳에 갔을 텐데.. 결정권자가 아니라 결제권자라서 가장 사람이 많은 대동호에서 모두 구입. 다른 젓갈집이 시샘할 정도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어리굴젓과 창란젓 몇 가지를 구입했는데.. 너무 많을까봐 걱정했지만.. 서울에 와서 마트와 시장에서 파는 젓갈 가격보고 좀 더 살껄 이라고 후회했다. 가격이 30% 이상 차이났고, 맛도 덜했기 때문... 2023. 1. 8. [BP/강화도] 강화도에서 가장 멋진 낙조 / 적석사 BP's : 인생은 공평하다. 누구나 같은 시간을 가지고 있으니. 인생은 아름답다.. 이렇게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으니. 예전에는 단풍놀이, 꽃놀이 왜 가는지, 무슨 재미가 있는지 몰랐는데... 지금은 이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몰리는 곳 말고 조금 여유로우면 더 좋은.... 강화도 적석사가 그랬다. 지난해 무슨 일을 했나? 돌이켜 보면... 이 하늘이 생각난다. 올라가는 길이 엄청 험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전등사 쪽으로 가서 없는 듯. 나는 적석사가 훨씬 좋았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2023. 1. 7. [BP/춘천] 주택가에 위치한 실비막국수 BP's : 춘천에서 마지막 식사로 선택한 막국수. 닭갈비를 한번 더 먹을까?도 생각했는데. 배가 불러서 ㅠ ㅠ 발길 가는대로 걷다가 발견한 실비 막국수... 원래는 강원일보 춘천지국 근처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다가 조금 더 왔다. 다른 막국수집들과 달리 주택가에 있는 것이 특징. 대신 주차장이 넓다. 6시 30분까지만 주문을 받는다고 해서 시간에 맞춰서 갔다. 주차장 크기에 비해서 가게는 크지 않았고, 메뉴는 막국수, 만두국, 수육, 두부김치. 그리고 접시로 나오는 닭갈비가 있는 것이 특이했다. 조금만 먹자고 해서 막국수와 만두국을 주문했는데. 전체적으로 간이 별로 안되어 있었고, 아쉽게도 만두국은 만두가 충분히 익혀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간이 덜 되어 있고,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다. 네이버나 SNS .. 2022. 12. 9. [BP/춘천] 책방마실 / 춘천 시청 BP's : 춘천에 가고 싶은 카페들이 많다. 동네에서 유명한 카페,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카페.. 그리고 북카페도 많다. 춘천 시청 옆에 있는 책방마실. 건축사 건물 2층에 있는 곳인데. 누군가 아지트를 삼기에 아주 좋은 여유로운 공간이다. 책과 상품들도 판매하고 있고, 읽을 수 있는 책은 한 쪽에 모아놨다. 창가에 앉아서 해가 지는 것을 보면서 졸기에 딱 좋은 곳. 여유로움이 가득한 곳이었다. 상호 책방마실 주소 강원 춘천시 옥천동 39-21 2층 전화 공일공-9948-3205 추천 ★★★◐☆ 재방 OK 영업시간 08:00 - 19:00 / 화요일 휴무 주차 어려움, 주변 공영 다음 플레이스 4.7 / 5 네이버 플레이스 4.47 / 5 구글맵 4.6 / 5 춘천 시청 근처에 오래된 식당들이 많다. 좀.. 2022. 12. 8. [BP/춘천] 손흥민 선수도 단골? 타임슬립 레스토랑 함지 / 춘천중앙시장 Since 1980 BP's : 춘천에 돌아다니다보면 유독 손흥민 선수의 그림, 사진들이 많이 보인다. 춘천이 축구를 좋아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손흥민 선수가 춘천 출신이다. 황희찬 선수도 춘천 출신인 것도 독특하다. 춘천은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군...(김진태 빼고) 춘천에는 아주 오래된 식당들이 많은데 그 중에 오래된 경양식집이 있어서 방문. 원래는 계획에 없었던 곳인데...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께서 지나다가 간판에서 영험한 기운을 느끼시고 방문하게 됐다. (조만간 작두 타실 것 같음) 지금은 경양식집들은 거의 사라지고 일본식 돈까스 또는 기사식당 형태가 많은데.. 여기는 정말 경양식집이다. 들어가서 오래된 책상, 의자, 메뉴판.. 심지어는 접객하시는 분의 모습을 보고.. 한 30년 전으로 돌아간지 알았다. 내가.. 2022. 12. 7. [BP/춘천] 잭슨 9 호텔 + 조식 BP's : 지방에서 숙소를 잡기란 쉬운 일이지만 마음에 드는 숙소를 잡기는 아주 어려운 일이다. 숙소에 대한 기준이 다 다르고, 목적과 인원에 따라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경험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원하는 숙소를 잡기는 꽤 어렵다. 가장 좋은 점은 어느 정도 온라인 평가가 있고, 4성급 이상의 숙소를 잡는 것. 에어비앤비도 있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다. 그래서 레고 랜드 근처에 있는 잭슨 9 호텔을 선택. 온돌방 밖에 없다고 해서 갔는데. 정말 아무 것도 없는.. 사다리꼴 모양의 방이었다. 호텔이 아니라 대성리 MT 촌 같은 -_-; 깔금하기는 했지만 책상과 의자도 없어서... 너무 불편했다. 다음에 간다면 온돌방은 피할 것 같다. 아침은 순대국을 먹으려다가 주변에 문을 연 곳이 없어서 조.. 2022. 12. 6. [BP/춘천] 1.5 닭갈비 본점 / 깔끔하고 친절하고 맛있었던... BP's : 막국수와 닭갈비가 떠오르는 춘천. 그래서 춘천갈 때는 한 번은 가야하는 곳. 저마다 좋아하는 중국집이 있는 것처럼. 춘천의 닭갈비집도 저 마다 좋아하는 곳들이 있다. 유명한 곳들을 갔었는데.. 이제는 1.5 닭갈비, 형제 숯불닭갈비에 정착. 이 두 집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철판닭갈비를 먹고 싶으면 1.5 닭갈비로, 숯불닭갈비를 먹고 싶으면 형제숯불닭갈비로 가면 된다. 그리고 바로 옆에 우성 닭갈비 본점 직영점, 황토 숯불닭갈비 등이 있음. 이 날 사람이 별로 없을 때 들어갔는데, 순식간에 사람들이 차고 대기 인원까지 생겼음. 일하시는 분들이 아주 숙련되어 있고,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먹고 올 수 있었다. 아 그리고 1.5 닭갈비의 뜻은. 친절도 양도, 맛도 1.5배 드리고 싶어서 지었다고.. 2022. 12. 3. [BP/춘천] 1980년대로 타임슬립 크로프트 커피 로스터 / 낙원동 BP's : itx 청춘으로 기차를 타고 춘천을 방문했더니 1시간 10분 만에 도착. 자동차로 빨리 가더라도 이 시간에는 불가능하다. 춘천은 외곽으로 빠지지 않는 한 대부분 갈만한 곳들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버스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대신 버스정류장 위치를 잘 파악해야 한다) 막국수를 먹고 커피 한잔 하기 위해서 찾은 곳은 크로프트 커피 로스터. 아주 오래된 집을 카페로 개조한 곳이다. 그리고 그 안에는 어릴 때 봤던 물건들이 가득 있었다. 사실 내부는 좁고, 자리도 불편하고, 커피 맛은 적당했지만... 1980년도의 감성이 가장 장점이었다. 마치 타임 슬립을 한 것처럼.... 문을 열면 지금 내 나이보다도 어린 부모님이 들어오실 것 같은 느낌이었다. 상호 크로프트 커피 로스터(Croft Coff.. 2022. 12. 2. [BP/춘천] 옛날 느낌 / 명가 춘천 막국수 / itx 청춘 BP's : 청춘은 아니지만 itx 청춘 기차를 타고 춘천으로 점프. 용산역에서 1시간 10분이면 춘천역에 도착한다. 지하철이랑 같은 라인으로 들어와서 처음에 조금 헤깔렸는데 2층 객실이 있어서 확인할 수 있다. 잠시 다녀올 때는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오히려 귀찮아서... itx 기차를 이용해 봤는데 아주 편리했다. 원주 이음이나 다른 안가본 지역들도 ktx를 이용해서 돌아봐야겠다. 그런데 ktx는 부산 쪽이 아니면 주말에 예약하기가 어렵다. 적어도 1주일, 넉넉하게는 2~3주 정도 전에 예약을 해야 원하는 시간을 잡을 수 있다. 바쁜 것 같아도 다들 계획적으로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용산역에 거대한 건담이 매달려 있다. 멋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저거 내가 아래로 가서 사진 찍을 때.. 2022. 11. 30. [BP/양주] 미묘하지만 뭔가 바뀌었다 / 용암리 막국수 BP's : 양주 근처에 갈 때마가 챙겨서 방문했던 용암리 막국수 의정부나 양주 쪽으로 가는 분들께 언제나 추천했다. 막국수 시즌이 지나 버섯전골을 할 때 맞춰서 방문을 했는데.. 뭔가 전체적으로 미묘하게 변화가 있다. 가게도 같고, 메뉴도 같고. 가격은 조금 올랐는데... 음식은 기억했던 것과 좀 달랐다. 이 날만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뭔가... 딱 꼬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할까? 접객과 과정, 음식의 모양 등등.. 조금씩 다른 것이 느껴졌다. 이렇게 급격한 변화는 주인이 바뀌는 것 밖에 없는데 자주 방문할 수 없는 곳이니 확인할 수가 없다. 아무튼 이 날만 그랬기만 바라며... 이 날 아주 벼르고 방문했는데 음식을 많이 남겼다. 상호 용암리 막국수 주소 경기 양주시 은현면.. 2022. 11. 9. 이전 1 2 3 4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