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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Movie841

[BP/MOVIE]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 하이재킹(HIJACK 1971) / 김성한 감독 BP's : 오래간만에 영화를 볼 수 있어서 핸섬 가이즈와 하이재킹 중에 뭘 볼까? 하다가 핸섬 가이즈는  원작인 '터커 앤 데일 대 이블'을 봤기 때문에 하이재킹으로. 그리고 아무래도 비행기 영화이기 때문에 대화면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용산 CGV에서 봤다.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적어졌다고 하지만극장에는 사람들이 가득했고, 하이재킹은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3분의 1정도 관객이 있었음. 우선 이야기는 영화보다 극적인 사실에 기반한 내용이기 때문에 재미있었다.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었지만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었다.일단 캐스팅. 주연과 조연들의 연기 색이 많이 달랐다.신중해야할 때 신중함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할까?  그리고 채수빈 배우는 너무 도시적인 이미지여서 이 역할에 맞지 않았던 것 같다... 2024. 7. 15.
[BP/MOVIE] 극장에서 숨 참기의 시작 /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A Quiet Place: Day One) BP's :  요즘 영화를 보면 이걸 극장에서 봐야 하는지 아니면은 Netflix와 같은 OTT 에서 봐야 할지 결정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영화 가격이 너무 올라서.그런데 또 찾아보면 할인해서 보는 법도 많다. 토스 페이 할인, SSG 포인트, CJ원 포인트 등. 현대 오일뱅크 등 포인트도 사용 가능. 아무튼 그런 면에서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될 수 있으면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다.그 이유는 이 영화에서 소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높고 극장에 큰 스피커를 통해서 그 재미를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이미 성공한 SF 프랜차이즈이다.그 프리퀄이 나오고 새로운 영화에는 기존 주인공들이 등장하지 않아서 일부에서 우려 했지만 실제로 보면 기존 영화들의 장점을 잘 살리고 새로운 .. 2024. 6. 29.
[BP/MOVIE] 엑시던트(Accident 2009) / 설계자 (2024) BP's : 설계자 개봉으로 다시 본 엑시던트. 감독은 정 바오루이. 하지만 제작을 두기봉이 해서 그런지 당시의 두기봉 감독 느낌이 많이 난다. 그리고 두기봉 감독의 작품에 나오는 배우들도 많이 나온다. 초반에는 두기봉 감독의 2009년작 스패로우, 그리고 후반은 감독은 다르지만 천공의 눈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 난다. 홍콩 영화는 좀 황당한 이야기를 심각하게 써서 몰입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고천락의 연기가 딱 적절하고홍콩만의 색, 느낌을 주는 영상미가 일품이다. 이하 영화 내용이 있음. 검색을 하면 넷플릭스에 있다고 나오는 데 국내는 서비스가 안된다. OTT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디즈니 플러스.. 어디에도 없다. 네이버 시리즈 온에서 1000원에 볼 수 있음. 이 작품을 리메이크한 설계자는 이.. 2024. 5. 31.
[BP/MOVIE] 영웅본색(英雄本色 A Better Tomorrow) / 웨이브 BP's : 웨이브에 영웅본색이 올라왔다. 1986년 작으로 수 십번을 봤는데, 언제 봐도 그 음악과 화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옛날 영화를 다시보는 것이 좋은 것은 화질이 개선돼 당시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것까지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웨이브에 올라온 것도 고화질로 주윤발, 장국영, 추룡, 이자성 모두 예전에 내가 극장에서 봤을 때보다 더 젊고 생동감이 넘친다. 지금 살펴보면 이제 할아버지가 되셨고... 안타깝게도 장국영은 다시 볼 수 없지만.... 화면 속의 그들은 여전히 멋지다. 웨이브에 볼만한 작품들이 계속 올라오는 듯 https://youtu.be/cYo047rraQw?si=5E5JqcLVEBkHCZ5J 영웅본색의 원작은 1967년 동명의 작품이 있다. 이 원작 영웅본색이 궁금했는데 유튜브에.. 2024. 1. 29.
[BP/MOVIE] 범죄도시 3 / 잘생긴 악당을 선택한 실수 BP's : 범죄도시 3 사전 시사회? 를 통해서 개봉 전에 미리 볼 수 있었다. 용산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매번 생각하는 것이지만 영화를 여기에서 보면 안될 것 같다. 몇 몇관은 괜찮지만 같은 가격을 내고 보기에는 너무 떨어지는 화면 크기와 밝기, 내가 본 7관은 좌석 앞 뒤가 매우 좁아서 불편했다. 아래는 영화 내용이 있으니 보실 분들은 뒤로.... 범죄도시 1은 18세 관람가 액션영화임에도 불구하고 688만 명이라는 흥행을 기록했다. 만약 15세 관람가였다면 1000만 명은 훌쩍 넘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범죄도시 2는 15세 관람가로 나왔고, 코로나 19의 악재 속에도 1269만 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 2가 코로나 19로 개봉이 늦어졌기 때문에 1년 만에 범죄도시 3가 5월 31일에 개봉한다... 2023. 5. 29.
[BP/AP+] 테트리스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 테트리스(Tetris) / 애플 TV+ BP's : OTT가 일상화되면서 영화가 주는 재미가 줄어들고 있다. 안방극장 개봉. 사례가 이어지면서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봐야하는 영화, 드라마는 쏟아지고 있고 여기에 유튜브, 짧은 동영상 등도 봐야 하니. 마치 생존을 위해서 끼니를 걱정하다가 먹을 것이 너무 풍족해서 뭘 먹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 이럴 때는 몸에 좋은 건강식을 먹어야 하지만 건강식은 맛이 없다. 그러다가 발견한 애플TV+의 테트리스(Tetris 2023) 테트리스라는 게임을 발견하고 라이선스를 받기 위해서 러시아로 향해 철의 장막 안으로 들어가는 이야기. 라이선스를 받는 일이 어떻게 영화로 만들정도로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이야기는 테트리스의 난이도 만큼 올라간다. 이름이 아직도 .. 2023. 4. 17.
[BP/MOVIE] 홍콩 영화 배우 오요한(Richard Ng Yiu-hon 吳耀漢) 아저씨를 기리며... / 편히 잠드시길 ( _ _) BP's : KH 형님께서 알려주신 한 배우의 부고. 오요한(Richard Ng Yiu-hon 吳耀漢)님. 오요한(Richard Ng Yiu-hon, 吳耀漢) (1939년 12월 17일 – 2023년 4월 9일)은 어릴 적 홍콩 영화에 단골로 나오던 조연 배우. 성룡 영화, 강시 영화, 로맨틱 코미디, 말도 안되는 영화에도 나왔던 홍콩 배우 중 한 명. 다른 배우들과 차별화된 점은 코미디 연기를 한다는 점이다. 코미디 연기를 하는 배우들은 많았지만 자신만의 색으로 코미디를 한다고 할까? 언제나 콧수염을 기른 독특한 인상을 가진 그가 나올 때마다 배를 움켜쥐고 웃었던 기억이 있다. 마지막으로 그를 본 것은 2014년 작품 강시 : 리거 모티스 너무 나이 들고, 너무 진지한 그의 모습에서 기대했던 코미디 연.. 2023. 4. 14.
[BP/MOVIE] 양자경 누님 인생 자체가 영화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2022) BP's : 자경이 누님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발레리나였던 미스 말레이시아가 영화배우로 전향하고 예스마담부터 수 많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영화인들의 평생의 꿈인 오스카 상을 받은 인생 자체가 어떻게 보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상통한다. 그리고 남편 역으로 나온 키호이콴도 마찬가지 인디아나 존스, 구니스의 그 소년이 이 영화로 오스카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너무 많은 영화가 쏟아져서 볼 시간이 없는 최근 영화계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영화가 주는 재미, 호기심, 색다름 등을 느끼게 해줬다. 저 예산 영화로 극에 나왔던 특수효과를 아이디어로 만들었다는 제작자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신기했는데 결국 자신만의 방법이 통했다. 멀티버스, 타임슬립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돼 있어서 정신.. 2023. 3. 20.
[BP/MOVIE]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들 / 터미네이터, 어비스, 에일리언 BP's : 아바타 2가 개봉하면서 극찬을 받고 있으나. 3시간이 넘는 영화를 사람들 사이에서 껴서 보려고 하니 엄두가 안난다. 어느 정도 사람 빠지면 보려고 하는데 인터넷에 있는 정보가 아니라 주변 지인들 중에 아바타 2 3시간이 3분이 아니라 3시간이 4시간 같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면 빨리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창작력이 활발했던 1980년대, 1990년 대 영화를 좋아한다. 제노제네시스라는 영화를 1978년 만든 뒤, 피라나 2(1981년), 공포의 혹성(1981 미술)을 거쳐 1984년 터미네이터를 감독한다. 흥행에 성공해 1985년 람보2의 각본을 쓰고 1986년 에이리언 2로 홈런. 1990년 어비스로 2루타를 친다. 1991년에는 드디어 터미.. 2023. 1. 2.
[BP/MOVIE] 헌트(HUNT 2022) / 이정재 감독 작품 BP's : 이정재 배우 + 이정재 감독 작품. 헌트. 대통령 제거 계획을 두고 벌어지는 첩보 스릴러로(이건 포스터에 나와있으니..) 사전에 아무 내용 없이 보기를 추천. 몰임감 있게 아주 재미있게 만들었다. 총격씬과 액션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영화가 나오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이정재 배우가 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감독까지 할 수 있는 것이 대단하다. 경력을 쌓은 배우들이 감독으로 데뷔하는 일들이 많는데 대부분은 큰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름 극장가의 최고 흥행작을 만들었으니. 다음 작품을 찍을 때 부담이 될 듯. (다른 감독들도 이 영화를 보고 부담 될 듯 하다. 이정재는 연기도하는데 감독도 하는구나 라고) 500만 명 이상 예상. (영화비만 안올랐으면 700만 명 넘을 것 .. 2022. 8. 16.
[BP/MOVIE] 한산 - 용의 출현 / 김한민 감독 작품 BP's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한산 개봉일에 맞춰서 감상. 참고로 문화가 있는 날은 전국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 생활 속 문화 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 1월부터 시행하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제정하는 제도. 극장은 1인당 7000원 할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직영관 등 전국 주요 영화관 할인. 17:00 ~ 21:00 내의 시간에 상영하는 2D 영화 그리고 예술의 전당 공연도 무료 또는 할인, 프로야구, 프로농구 등 스포츠 경기 관람도 50% 할인된다. 효과는 확실한 것 같다. 매월 잘 이용하고 있으니.. 2016년 1700만 명을 동원한 명량에 이어 한산도대첩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명량대.. 2022. 7. 28.
[BP/MOVIE]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 2022) - 박찬욱 감독 BP's :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개봉일 관람. 사실 개봉에 맞춘 것은 아니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있는 문화의 날에 맞춰서 갔음. 문화의 닐은 7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서 영화를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예고편도 안보고 갔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는 몰랐고 탕웨이와 박해일님이 나온다는 것만 알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니 더 쟁쟁한 배우들이 나온다.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를 거의 다 봤지만, 꼭 보려고 하지 않는 것은... 어떤 영화라고 하더라도 불안하고, 불편하기 떄문. 헤어질 결심은 그런면에서 앞의 다른 영화들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중간 중간 나오는 장면들은 살짝 거슬렸다. 꼭 이러헥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장면들. 아무튼 나는 처음에 이 영화가 로맨스 영화인줄 알았다가... 2022. 7. 2.
[BP/MOVIE] 탑건 1986년 -> 탑건 매버릭 2022년. 다음은 MIS 7,8 BP's : 탑건 매버릭을 CGV 스크린 X로 관람. 36년만의 후속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서 전 날 왓챠로 탑건 1도 봤다. 1987년 당시 탑건은 동네 형, 친구들 모두 열광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그 때는 전투기 영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극히 드물었기 때문에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은 아카데미 과학의 프라모델 뿐) 전투기의 전투 장면은 그야말로 센세이션 했다. 사실 예전에 너무 이 영화를 좋아했기 떄문에 다시 보는 것이 꺼려졌지만..(기억 속의 멋진 모습이 다르게 보일까봐) 다시 봐도 멋졌다. 마치 한 편의 뮤직 비디오를 보는 느낌(손 발이 오그라드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리고 탑건 매버릭을 봤는데, 그래서 이야기가 잘 이해됐다. 안보고 가도 되지만, 봤기 떄문에 그 감동이 배가 됐음. 1980년 대 .. 2022. 6. 26.
[BP/MOVIE] 전 국민이 다 봐야 하는 영화. 보이스(On the Line 2021) - 김선, 김곡 감독 BP's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은 23만3천278건에 피해액은 3조2천333억원이다. 매일 71건, 9억8천만원씩 피해액이 발생 그냥 뉴스에 나오는 일로 치부하기에는 심각한 사건이다.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는 이야기. 그러면 왜 보이스 피싱은 이렇게 사라지지 않고, 계속 일어나는 것일까? 그게 궁금했는데 이 영화에서 답이 있었다. 아주 치밀하게,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보이스피싱 집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의 이야기나 완성도와 별도로 보이스 피싱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국민 누구나 봐야 하는 내용이다.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고, 회사,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보이스 피싱에 동원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영화 자체도 재미있게 잘 만들었음. (중간 좀 아쉬운 .. 2021. 12. 4.
[BP/MOVIE] 듄 2021(Dune 2021) - 드니 빌뇌브(Denis Villeneuve) 감독 BP's : 올해 가장 기너무 서대했던 영화인 듄 2021 원작의 팬이면서 리메이크를 드니 빌뇌브(Denis Villeneuve) 감독이 한다기에 더 기대했다. 그리고 감상. 듄 세계관은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한 편에 담을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너무 이후 이야기에 대한 복선을 준비하느라 힘을 빼버린 것 같다. 후속작이 이미 준비 중이기 때문에 이 것은 분량상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매트릭스나 반지의 전쟁, 스타워즈처럼 흐름과 상관없이 인상적인 장면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빠져 버렸다. 그리고 듄의 세계관은 알아서 다 찾아봐라 라고 하듯이 건너뛴 설명들. 결과적으로 몰입은 할 수 있었지만, 기억에 나는 것은 사막 밖에 없었다.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장면이나 설정 하나를 더 만들어 주기를 바랬는데.. 2021. 10. 29.
[BP/MOVIE] 피라미드의 공포(Young Sherlock Holmes 1985) - 배리 레빈슨(Barry Levinson) 감독 BP's : 피라미드의 공포는 나에게 대한극장과 연결돼 있다. 지금은 CGV와 메가박스가 극장을 대표하지만 당시 재미있는 영화는 대한극장에서 개봉해야했다. 그리고 개봉 첫날 조조를 보면 포스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받을 수 있었다. 인터넷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는 때에는 신문 하단에 난 광고를 보고 언제 개봉하는지 어떻게 하면 티셔츠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그 것을 준비하는 것이 아주 큰 일이었다. 당시에는 추리소설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 영화를 보고 싶었다. 아쉽게도 대한극장에서는 못봤지만, 아무튼 나중에 이 영화를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지금으로 치면 어벤저스 정도의 느낌이 아니었을까? 국내 출시 제목이 피라미드의 공포였고, 대사도 의역이 많았던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인지 주인공이 셜록 .. 2021. 10. 13.
[BP/MOVIE] 007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2021) - 캐리 조지 후쿠나가 감독 BP's : 중학생 때부터 역대 007 개봉 때마다 같이 보는 영화친구 양군과 함께 오래간만에 개봉일 영화를 감상했다. 아래에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음. - 액션이나 설정은 설득력이 좀 떨어진다. 액션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 카지노 로얄부터 크레이그 주연의 007 들을 보고 가면 좀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적어도 전편인 스펙터는 보는 것이 좋다. - 2시간 43분은 007 팬이라고 해도 아슬아슬하다다. 굳이 이렇게 길게 편집할 필요가 있었나 생각된다. 중간에 20분 졸았음 ㅠ ㅠ - 악역 설정이 너무 약하다. 악역이라면 육죠스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일반인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거나, 아예 배트맨의 조커처럼 미치광이 정도가 되어야 007과 균형이 맞았을 것 같은데, 존재감이 적었다. 좀 더 강하고.. 2021. 10. 1.
[BP/MOVIE] 블랙위도우,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상치 BP's : 히어로물이 이제 많아져서 1년에 몇 번씩 볼 수 있게 됐다. 마블은 2023년까지 4달 전후 간격으로 계속 영화가 쏟아질 예정. 블랙위도우와 상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봤는데 이걸 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의 차이라고 해야할지. 어떻게 구분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블랙위도우와 상치는 아주 기대 이상으로 봤고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보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었음. imdb와 로튼토마토 평가가 높은 것이 이해가 안갈 정도. 미국식 유머와 잘 안맞는 것일까? 아무튼 코로나 19로 여가 생활이 위축된 가운데 대화면, 큰소리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이 다행. 역시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 그런데 영화를 보니 블랙위도우는 계속 미드소마 영화가 떠오르고 상치는 계속 김씨네편의점이 떠오른다. 블랙위도우 .. 2021. 9. 6.
[BP/MOVIE] 파이프라인(Pipeline 2021) - 유하 감독 BP's : 말죽거리 잔혹사의 유하 감독 작품 '파이프라인'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치는 '도유범'들의 이야기인데 도유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 감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모인지 짐작도 감도 안온다. 그래서 영화의 중심이 되는 갈등 구조나 진행 과정도 몰입감을 느끼기 어려웠다. 코미디, 액션을 적절히 넣은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뭔가 어정쩡한 영화가 되어 버렸다. 유하 감독의 말죽거리 잔혹사 같은 작품을 우너했는데, 아직은 그런 작품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추천 : ★★☆☆☆ 어정쩡함의 아쉬움. 아예 코믹으로 갔어야 다음 영화 : 6.7 / 10 네이버 영화 : 6.35 / 10 줄거리 손만 대면 대박을 터트리는 도유 업계 최고 천공기술자 ‘핀돌이’는 수천억의 기름을 빼돌리기 위해 거대한 판을 짠.. 2021. 6. 27.
[BP/MOVIE] 콰이어트 플레이스(A Quiet Place 1 & 2) - 존 크래신스키(John Krasinski) 감독 BP's : 기다리고 있었던 숨참기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전작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후속작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를 만족.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 보실 분은 감안 파트 2를 보기 위해서 1을 다시 한번 봤다. 꼭 1편을 봐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게 되면 왜 인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게 된다. 공포영화로 분류해야할 것 같은데, 그렇다고 그렇게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괴물과 마주칠 것에 대한 긴장감을 영화 전체에 두고 있다. 그리고 2편은 교차편집을 기가막히게 해서 각 중요한 부분의 긴장감을 극대화 했다. 그런데 이걸 좀 한번 정도로 줄이면 더 좋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감독이자 1편의 주인공이었던 존 크레신스키의 역할을 킬리언 머피가.. 2021.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