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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춘천] 옛날 느낌 / 명가 춘천 막국수 / itx 청춘

by bass007 2022. 11. 30.

BP's : 청춘은 아니지만 itx 청춘 기차를 타고 춘천으로 점프. 

용산역에서 1시간 10분이면 춘천역에 도착한다. 

지하철이랑 같은 라인으로 들어와서 처음에 조금 헤깔렸는데 

2층 객실이 있어서 확인할 수 있다. 

잠시 다녀올 때는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오히려 귀찮아서... 

itx 기차를 이용해 봤는데 아주 편리했다. 

원주 이음이나 다른 안가본 지역들도 ktx를 이용해서 돌아봐야겠다. 

그런데 ktx는 부산 쪽이 아니면 주말에 예약하기가 어렵다. 

적어도 1주일, 넉넉하게는 2~3주 정도 전에 예약을 해야 원하는 시간을 잡을 수 있다.

바쁜 것 같아도 다들 계획적으로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용산역에 거대한 건담이 매달려 있다. 

멋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저거 내가 아래로 가서 사진 찍을 때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_-; 

itx 청춘 열차의 번호 

참고로 itx 청춘 열차는 네이버, 네이버 지도에서도 예약을 할 수 있다. 

관련링크 

 

itx청춘열차 : 네이버 통합검색

'itx청춘열차'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이번에 기차를 선택한 것은 

2층 기차를 타보고 싶어서, 2층 버스는 타봤는데 2층 기차는...한국에서는 처음이다. 

미국이랑 유럽에서 타봤는데 아주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잘 안난다. 

2층 기차에 타보니 좋은게 있다.

1층에서는 가림막 때문에 밖이 잘 안보였는데 

2층에서는 훨씬 잘 보인다. 

다음에도 도착하면 2층을 선택해야겠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했다. 

뒷 자리에서 영어로 떠드는 무리가 있어서 수면을 방해했지만...

에어팟 프로로 넘길 수 있었다. 

기차를 타면 전세낸 분들이 가끔 있어서... 불편할 때가 있다. 

귀마개를 하나 쯤 준비하면 좋음. 

썰렁한 춘천역 

춘천역 앞은 더 썰렁하다.

남춘천역이 원래 번화가인 것 같고 

춘천역 앞은 신도시로 개발이 한창이다. 

여기 이 넓은 땅에 건물을 지으면 사람들이 많이 올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발 중이었다. 

춘천의 오래된 느낌이 좋다. 

어릴 때 왔었던 공간에 다시 오는 느낌 

대학가 근처에는 아파트가 가득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유동인구가 적었다. 

그래서인지 좀 여유가 있고, 오래된 곳들이 많은 느낌 

관광객들 대상의 젊은 가게들도 있고 

아주 오래된 식당들도 있었다. 

아쉽게도 폐업을 알리는 가게도.... 

춘천은 닭갈비와 막국수의 고장. 

막국수를 여러 곳에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 중에 찜해놓은 곳으로 이동. 

명가 춘천 막국수... 춘천역에서 좀 걸어야 한다. 이 정도 거리인줄 알았으면 버스 탔을 것 같음.  

메뉴는 이렇다. 

1974년 생 

점심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사람들이 적었다. 

오래된 식당이라 여러 가지 안내가 붙어 있음. 

원산지 표시판을 보니 모두 국내산이다. 

김치도 정갈하게 나온다. 

막국수에 부어 먹는 육수 

모듬전과 막국수를 주문했다. 

비빔과 물 중에 고민하지 않도록... 

비빔 양념장을 넣은 막국수로 원하는 대로 육수를 부어서 먹으면 됨. 

모듬전은 메밀전, 녹두전, 수수부꾸미 조합. 

이 중에 수수부꾸미가 발군이었다. 

김치도 짜지 않고 아주 잘 어울렸음. 

다시 봐도 먹고 싶음. 

이 막국수를 비롯해 몇 번의 막국수를 비교해 보니..

여기 참 괜찮은 막국수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젓가락부터 마음에 든다. 

어쩌다보니 요즘 막국수를 많이 먹었는데. 

덜 자극적이고 확실히 맛있는 집이었다. 

다음에 다시 오고 싶은 곳....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께서도 인정하심... 

타임머신이 있다면 2002년 3월 24일 이 자리에 오고 싶다. 

명가 인정 

식사를 하고 언제나 주변 탐방.... 

사실 뭐 별거 없다. 

그런데 이런 별거 없는 한가로움이 참 좋았다. 

헐 곤계란을 파는 곳이....

차마 도전해보지 못한 몇 가지 음식 중 하나임...

인터넷 검색창에 검색해보지 말 것을 추천 

시장이 있어서 방문해 봤는데... 아주 작은 시장이었고 사람도 별로 없었다. 

돈을 물고 가기에는 너무 썰렁했음. 

이 보이는 곳이 다임. 따로 장이 서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정겹다. 

하늘이 참 맑았다. 

젓갈집을 지나서..

좀 오래된 카페로 이동. 

차 없이 오니...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이 보인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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