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강화도에는 이름난 식당들 꽤 있는데
거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가격은 비싸고, 사람 많고, 만족도는 떨어지는 곳들이 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갈 수 밖에 없는 식당이 있다.
좀 더 충분히 알아볼 시간이 있었다면 다른 대안을 좀 찾아봤을 수도 있지만.
한번은 거쳐봐야할 곳 같아서 방문.
그냥 유명한 식당을 찾는 사람들은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꽃게탕과 간장게장에 아주 민감한 분들이 모였기 때문에...
판결?은 쉽게 났다.
궁금증이 해결됐으니 됐다.
식당을 검색할 때 네이버 지도를 자주 사용하지만
여기에 다음 지도와 구글맵 리뷰를 한번 더 확인하면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이 날은 급하게 움직이느라 네이버만 확인했는데, 다음과 구글 리뷰까지 확인했으면 아마 다른 곳에 갔을 것 같다.
상호 | 충남서산집 |
주소 | 인천 강화군 내가면 중앙로 1200 |
전화 | 0507-1324-8403 |
영업 시간 | 10:00 - 19:00 15:00 - 15:30 브레이크타임 17:50 라스트오더 |
주차 | 여유 |
재방 | |
추천 | ★★◐☆☆ 유명한 식당과 좋은 식당은 연관성이 없다 |
다음 플레이스 | 2.5 / 5 |
네이버 플레이스 | Link |
구글맵 | 3.8 / 5 |
강화도로 들어와서 외포항 근처에 있는 충남 서산집.
참고로 충남 서산집이라는 상호는 전국 곳곳에 꽤 많음.
강화도에는 이 곳이 분점까지 2곳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간 차 공격?을 했는데도 좀 대기했어야 했음.
식당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
가격은 높은 편.
꽃게탕과 간장 게장을 모두 먹으려면 10만 원 정도.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주문과 음식 배급?이 빨리 이뤄지는 공장형 방식의 식당.
회전률도 메뉴를 감안하면 아주 빠르다.
어리굴젓은 괜찮았고, 김치들도 적당했다.
저 무짠지는 수원 유치회관 북문점에서 봤는데.. 이 반찬의 용도?를 잘 모르겠다.
특히 여러명이 있을 때 같이 먹기 어려운 구성
반찬을 조금씩만 주는 것이 좋았다.
김치는 조금 짰음
콩자반...
꽃게탕 중짜와 간장게장 2인분을 주문
꽃게가.. 생꽃게가 아니었다 -_-;
양념은 호박을 넣어서 진했는데
너무 달았다.
중짜 시키길 잘했다.
소짜는 너무 적었을 것 같음.
항공샷
입맛이 까다로운 분들께서는 평택 만호 호성 식당 수준만큼은 아니라도 그 정도를 기대하고 왔다가...
동공에 지진이....
우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잡힌 외계인 발견
미리 잘라놔서 게장의 싱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주문하니 거의 자장면 수준으로 나왔음.
간장이 내 스타일이 아니다. ㅠ ㅠ
뭔가 약하다.
그래도 끓이니 꽃게탕은 먹을만 했다.
의외로 간장게장 인기가 없어서
내가 대부분 먹었다.
평소라면 간장게장 귀신들께서 다 처리했을 등딱지이지만
이렇게 남아서 내가 다 먹었음.
그런데 웬지 진 기분이다.
여기가 왜 인기일까?라고 계속 생각해 봤다.
나와는 입맛이 다른 사람들이 많구나. 라고 생각하기로
그래도 밥 넣어서 야무지게 먹었다.
꽃게탕에 라면 사리와 수제비 사리를 넣어 먹을 수 있다.
라면 투하...
보글보글...
라면은 ... 맛있었다.
주인장의 취미 생활 같다.
저렇게 꽃 모양으로 만들면 더 예쁜가? 나는 잘 모르겠음.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을까?
뭐 이건 주인장의 취향이니
입구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근교의 유명 식당들이 하는 것처럼 이런 소품들을 판매한다.
내가 강화도까지 와서 이걸 먹으려고 왔나? 라는 생각과
영수증을 보니.. 살짝 배가 아프려고 한다.
뭐 그래도 강화도의 정기를 받았으니..그걸로 만족
어찌 매번 맛있고, 감동적인 식사를 할 수 있겠나...
나오는 길에 보니.
근처에 비슷한 메뉴를 판매하는 집들이 많다.
간장게장과 꽃게탕...
강화도에 사는 분들은 어떤 곳에 갈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아까 식당에서 본 손님들은 대부분 가족 단위로 서울에서 온 분들 같았다.
여기가 인기인 이유가 뭘까?
일단 대규모 인력을 한번에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크다.
단체 관광객들이 오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가족 단위 손님에게는 큰 장점을 느끼기 어렵다.
맛, 가격, 접객... 모두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
그래도 유명세 때문에 잘 되는 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급여행의 경우에도 대비할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오늘도 고맙습니다 :)
[Pietro/한밤의 간식 ♩~♪~♪~♬] - [BP/한밤] 만호호성식당 - 평택/간장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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