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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1091

[Camp] 강화도 삼별초 야영장 2 쉬자 좀.... 주말에도 일은 끝나지 않는다... 의자에 앉아서 하늘을 보면... 숲이 좋다...숲이라고 다 같은 숲이 아니다.. 오늘 메뉴는 쫄면... 참 많이도 싸왔음.... 졸면은 잘 가닥을 나눠서... 면을 삶는다.... 면 완성... 짜잔...완성~ 식후 커피...준비 완료...유니프레임 토스터기도 도운다... 어제 볶은 콩을 내려봤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 연유맛 이었음... 달무티 한판.... 괜찮네.... 벌칙은..... 통나무 썰기.... 흑기사도 걸렸음.... 내 설봉 렌턴도 켜본다... 여름이라 해가 길어졌다.... 어렵게 구한 순대볶음. 오리고기도.... 귀한...웨딩 임페리얼 아껴서....나눠서 마셨음. 조용한 캠핑장.... 이런 느낌이 좋다.... 다음날 아침....캠핑장 .. 2009. 7. 3.
[Camp] 강화도 삼별초 야영장 1 간만에 캠핑... 가까운 강화도 삼별초 야영장에 가기로 한다. 서울에서 2시간... 막히지만 않으면 1시간 30분에도 올 수 있다는데. 심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좋다. 물도 가깝게 있고...지척이지만 행락객들이 몰리는 시간에 맞추면 아주 차가 많이 밀린다... 아 사진이 뒤죽박죽이라..-_-; 영 정리가 안된다. 2009. 6. 29.
[Camping/Euip] BBQ 의자 도착... 관리실에서 '택배 왔으니 찾아가세요~' 라고 해서 ?? 택배 올 것이 없는데...하면서 내려가니 일전에 주문한 BBQ 의자가 왔다. 보니깐 받는 사람명에 브루프린 이라고 아이디가 써있어서 -_-; 찾느라 고생하셨다는... 내가 주문한 것이지만 그래도 까먹고 있던 물품이라 받으니 기분이 좋다. 택배가 좀 이런 매력이 있단 말이야...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밖에 나가면 의자와 테이블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큰 의자도 좋지만 이런 간이 의자는 앉는 용도 뿐 아니라 간단한 짐을 올려두는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케이스.. 하나에 이런 의자가 2개씩 있다. 총 4개 구입... 사용법은 간단하다 이렇게 펴고 앉으면 됨... 짱짱하다. 마음에 든다. 내 자리 옆에 두고 가끔씩 앉아서 캠핑 분위기를 즐겨야겠다. .. 2009. 6. 25.
땅끝마을.... 올초 계획대로라면 지난 4월 잔차를 타고 땅끝마을에 갔어야 하는데 회비까지 다 내놓고 당일에 일이 있어서 못 타고 말았다. 그래서 내내 찜찜했는데 땅끝마을로 갈일이 생겼다. 아싸아~ 제대로 본 것은 아니지만 남해쪽은 한번도 안가봤기 때문에 신기했다. 새로운 곳을 가는 것은 언제나 설레인다. 다음번에는 일 말고 놀러 꼭 오리라... 특산물을 먹고 싶어서 중간에 탈출?할까도 생각 했으나.. 길도 모르고 차도 없어서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지난주 오크밸리 때도 느낀 것인데. 멀리가면 거기에 맞는 것을 해야하는데 다 똑같이 노니 GPS 좌표만 다르고 내용은 똑같다. 이럴려면 이 먼 곳을 왜 왔는지..-_-; 2009. 6. 20.
[backpacking/인도] Welcome to India...1 아주 가끔씩 있는 인도 출장.. 오늘 밥으면서 최과장님이랑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인도 출장 얘기로 또 한시간 후딱 보냈다. 짧은 출장기간이었지만... 나름 재미있는 기억이었다.. 헉 내 자리 흡연석이다. 모두들 놀라서 보고 있는데 덩치큰 스튜어드가 오더니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양면테이프를 떼서 탁 붙이고 돌아갔다. -_-; 이게 똑같다. ㅠ ㅠ 같은 커리와 밥이 있고 논 베지테리언은 그 위에 고기가 몇 조각.. 그런데 3분커리, 강가 커리와 전혀 다를 맛있다. 절대 -_-; 먹을 수 없는 맛.. 모두들 불평이 터져 나왔다. =_- 이후 2번 같은 기내식이 나왔는데 아무도 안먹음. -_-; 꽃에서 냄새난다. 에이씨 이거 잘못 온것 같은데... 이럴때 내 예감은 항상 적중한다. ㅠ ㅠ To be Contin.. 2009. 6. 4.
[제주도] 떠나자..... 제주도를 처음 간것은 중학교 2학년때였던 것 같다. 누리단에서 딱 5만원 내고... 배타고 도착해서 일주일간 텐트치고 지냈는데. 그 때 사진은 상와랑 찍은 딱 한장 밖에 없다. 지금도 생각하면 웃음이 나는 기억들.. 그리고 한동안 제주도를 못갔었는데 대학원때 조교하면서 매학기 행사를 제주도에서 해서 여러군데를 가볼 수 있었다. 회사 와서도 출장으로 몇 번 갔었고.. 매번 가도 제주도는 재미있는 것 투성이다. 나중에는 자전거 가지고 일주를 해볼 생각이다. 이번에 가서는 좀 씁쓸한 생각이 들엇다. 이전에는 못보던 무슨 무슨 공원, 박물관 같은 것이 잔뜩 생겼다. 제주도는 그냥 나무와 돌 자체가 아름다운 곳인데..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여기저기 뜯어고치는 성형을 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이번 제주도는...개인.. 2009. 5. 10.
[캠핑장비/커피드립퍼/유니프레임] 유니프레임 커피 드립퍼 서비스 팩...4인용 셋트 스노픽 장비가 디자인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최고수준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가격도) 일부 장비들은 다른 메이커 들 제품이 주목받는 것들이 있다. 그 중하나가 커피 드립퍼 스노픽 것은 부피도 크고...유니프레임 처럼 편하지도 않다.. 눈독만 들였는데 지난번 구입... 서버와 다른 것들도 구색을 맞추고 싶은데.. 환율이 올라서 억울하다..-_-; 2009. 5. 4.
[Camping/평창/솔섬] 뭐냐? 봄에 눈꽃 구경...솔섬의 밤....4 될 수 있으면 라면 안먹으려고 하는데 이 제첩 라면은 이전에 먹었던 설악산 게 라면 못지 않은 맛... 2박 3일간의 솔섬은 나에게 새로운 생각과 에너지를 줬다. 캠핑가서 뭘하냐고 사람들이 종종 물어본다. 뭘하나? 사실 뭘할필요는 없다. 쉬고, 신나게 놀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것에도 즐겁고...기분이 좋으며.. 아침에 일어날때 머리가 맑다는 것... 캠핑을 갔던 날들이 모두 머릿속에 하나하나 생생하게 기걱이 난다는 점 셍각을 많이 하게 된다는 점이다. 역시 밖에서 노는게 재미있다. 2009. 4. 7.
[Camping/평창/솔섬] 뭐냐? 봄에 눈꽃 구경....솔섬의 밤....3 네 몸 사용설명서라는 책을 읽는 중인데 재미있다. 사람의 달력나이와 실제 나이가 다르다는 것... 어떻게 실제 나이를 줄이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 설명서를 만들어 놨다. 불을 끄고 자려다가.. 별이 혹시 나왔을까 해서 밖에 나와봤다. (날이 흐려서 별이 없었다) 불과 한시간 차이인데... 별 기대없이 나왔으나.. 역시나 하늘에 있는 수많은 별들... 2009. 4. 3.
[Camping/평창/솔섬] 뭐냐? 봄에 눈꽃 구경....솔섬의 밤....2 박물관 안에는 음식문화관련 다양한 사료가 전시돼 있었다. 그리고 안쪽에는 전통음식 조리할 수 있는 교실도.. 깔끔하게 잘 관리 되어 있어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오려는데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이 정문에 있는 가림막을 치우고 차를 타고 마당까지 들어온 것.. 주인장께서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어딜 차를 타고 들어오냐고 하신다.. 사유지에 문을 열어 둔 것만 해도 고마운데 들어오지 말라는 바리케이트를 치우고 들어온 무례한들은 서둘러 차를 돌려 나갔다. 주인장께서 단단히 화가 나신듯,..이유야 어찌됐든 이런 냉냉한 분위기는 주위 사람들 기운마저 빼 놓는다.. 궁금해서 눈을 치우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봤더니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페키지 마을이라고 한다..^^ 외래.. 2009. 4. 1.
[Camping/평창/솔섬] 뭐냐? 봄에 눈꽃 구경....솔섬의 밤.... 너무 캠핑을 오래 쉰 것 아니냐며.. 간만에 캠핑을 가기로 했다. 이전에 솔섬에서 받은 쿠폰이 있어서 이번 캠핑은 솔섬으로 가기로.. 서울에서 180km 정도 떨어져 있다. 다행히 영동 고속도로는 막히지 않고... 미리 도착한 탁구공이 장평IC에서 30km 걸린다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실제 찍어보니 10km 남짓이다. 내비게이터가 길을 돌린 듯.. 역시 지도와 병행해서 봐야지 내비게이터만 믿으면 안된다. 눈이 와있다고 해서 설마! 했는데.. -_-; 딱 고개 지나고 장평IC 들어오자마자 수북히 쌓인 눈을 발견했다. 한 3km 남겨놓고 시작된 비포장도로 눈길.. 길도 좁아서 다른차들 나오면 어쩌나 했는데...다행히 아무차도 안왔다. 중간 중간에 미끄러지기도 했는데...도착은 했다. (다음날 낮에 길을 보고.. 2009. 3. 31.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4 ] 너허 베레레...에필로그...굳바이 울란바타르~ 새벽 비행기라 게스트하우스 알바 청년에게 5시에 택시를 불러달라하고 사실 거의 안자고 일어났다. (비행기 놓치면 아주 골치 아플 것이 예상돼서..) 싫은 기색없이 자신도 알람에 맞춰 눈을 뜨고 택시를 불러주던 알바 청년이 고마워서 팁을 줬더니.. 고마워서 어쩔 줄 모른다... 늦여름 몽골에서의 기억은 아직도 내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꿈을 꾼 것도 같고... 어떤 것은 기억이 겹쳐지기도 하고... 이럴때는 사진을 찍는 내 취미가 제 역할을 한다. 날짜별로 찍어둔 사진과 동영상은 내 기억의 불확실성을 줄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좋은 사진을 찍는 것보다. 그 순간 기억의 일부로 남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휴대전화건 민트패드건, DSLR이건 렌즈가 달린 모든 것으로 내 기.. 2009. 3. 11.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간등사 : 간단사, 간등사, 간덴사 등 부른는 사람에 다라 그 발음이 다르다. 티벳 라마교 최대 종파인 겔루파의 총 본산(라사 근방)인 티벳 간덴사에서 그 명칭이 유래된것으로 추정. 원어적 표현으로는 The Great Place Of Complete Joy 몽골내 현존하는 최대의 라마교(티벳에서 시작된 활불 신앙으로 불교의 변형) 사원으로 공산 정권하에서도 관광 목적 차원에서 유일하게 파괴의 손길을 벗어낫던 사원. 본래 울란바토르의 이름은 'Ikh Khutee'로 불렸는데 그 뜻은 큰 울타리란 뜻으로 간단사의 주변 담장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 들면서 그런 이름을 얻었다고 함. 13세기부터 ~17세기까지 번영 했던 대 몽골제국의 수도 하라호링(카라코람)이 청대에 접어들어 페허화 되고 칭기스칸의 잔존 후에들은.. 2009. 3. 10.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2 ] 너허 베레레...테를지에서 몽골 씨름왕을 만나다 테를지 :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수도인 올란바타르에서 북동쪽으로 7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관광의 명소. 기암괴석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 맑은 공기와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곳 그리고 일부 빈곤층은 하수도 안에서 산다고 함... 겨울에는 무척 추워서 어디든지 들어가서 잘 수 있는 곳이면 다 산다고 하는데 울란바타르에 사람이 몰리면서 슬럼가가 생기고 범죄도 많이 발생된다고 한다. 한국사람들도 처음에는 몽골사람들이 좋았는데 사기꾼들이 많이 생기고 조폭도 들어와서 이제는 한국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다고 한다. 특히 남자들은 한국사람들이 원정 국제결혼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한국 남자들을 싫어한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는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조심하라고 하는데 나는 현지인처럼 보이니 그.. 2009. 3. 9.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1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에서 조직의 쓴맛을 보다.. 울란바타르(몽골어: Улаанбаатар / ᠤᠯᠠᠭᠠᠨ ᠪᠠᠭᠠᠲᠤᠷ, 문화어: 울란바따르)는 몽골의 수도다. 몽골어로 '붉은(Улаан 울란) 영웅(баатар 바타르)'이란 뜻이다. 흔히 알려져 있는 울란바토르(Улан-Батор)는 러시아어다. 1995년 서울특별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면적은 4,704.4 km², 인구는 2008년 1월 31일 현재 102만 9900명이다. (지금은 150만이라고 함) 숙소로 돌아오고 몇일만에 샤워를 했다. 흙먼지가 얼마나 나오던지..-_-; 머리도 5일만에 감았다. 잠시 쉬다가 울란바타르에 돌아오면 전화하라는 바타르씨가 생각나서. 전화를 걸었다. BP "바타르씨..울란바타르에 왔습니다" 바타르 : 아 BP. 대단해요. 별일 없었어요? 연락이 없어서 무척 걱정했.. 2009. 3. 8.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0 ] 너허 베레레...반갑다 울란바타르~ 자고 있는데 뭔가 심상치 않다... 드드드드드드... -_-; 뭐냐? 또 말떼가 뛰는거냐? 눈을 뜨는데 진동이 느껴진다. -_-; 지진인거냐? 이제 무슨일이 있어도 별로 놀라지 않을 것 같다. 헉,,,차가 달리고 있다... 갈다는 장난치는 척 하면서 은근히 상인이를 제압한다. 동트는 오전 6시 몽골 초원 한복판에서 앞자리 초인아저씨는 심각한 표정으로 뒤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상관없이 운전을 하고 계시고.. 상인이와 갈다는 레슬링을 하고 있고.. 옆에서는 말들이 뛰어다니고 있다.... 이 상황에 -_-; 나는 이렇게 그냥 누워있다. ============================== 아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 일어나자 마자 이런 광경을 보다니... 꿈뻑 꿈뻑 눈을 떴다 감았다가.. 감동적인 순간을 .. 2009. 3. 7.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9 ] 너허 베레레..허르헉~ 몽골 유목민들은 외지인, 손님에게 친절하다. 외지인이 오면 빵과 아롤, 밀크티와 같은 수태차를 내어준다. (수태차는 지금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다) 가축을 몰고 계속 이동해야하는 유목민은 다른 곳에 전염병이 도는지, 날씨는 어떤지, 여러가지 정보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이런 정보를 가져다 주는 외지인을 귀하게 모신다고 한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유목생활을 한다...365일 캠핑인 셈이다. ======================================================= 갈다에게 물어보니 숨을 멈추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염소를 잡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첫째 젖과 여러가지를 주는 가축을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둘째 피를 비롯해 모든 것들을 다 쓰기.. 2009. 3. 5.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8 ] 너허 베레레..밤하늘에 국자가 떠있는 나라 몽골... 몽골에서 보낸 시간은 지나갔지만.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 광경이 펼쳐진다. 끝이 안보이는 광활한 평야.. 둥그런 밤하늘.. 그리고 거기에 붙어 있는 수 많은 별들.... 스트레스 쌓이고...헛구역질 날 것 같은 바쁜 일상 속에.. 잠시 다시 눈을 감아본다... 몽골.. 아 광활한 평야.... ========================================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데 초인 아저씨도 실수를 하나보다. 계속 막다른 길이 나온다.. -_-; 초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새가 여러마리 나타나자 갈다가 빨리 다른 길로 가야 한다고 한다 . 차로 이동하는데 중간에 표지판이 있다... 가운데 새 그림이 있고. 엑스자가 표시돼 있다. ( 이 표지판 사진을 분명히 찍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2009. 3. 3.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7 ] 너허 베레레..감동의 흡수굴 꼬마숙녀....남대문 열렸다~ 흡수굴 : 흡수굴은 몽골 최북단에 위치한 호수로 크기(길이: 135km, 폭: 30km)가 몽골에서 가장 크다. 깊이가 262m로 중앙아시아권에서 바이칼 호수 다음으로 깊다, 울란바타르에서 약 70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항공으로 1시간 50분, 차량으로는 이틀 가량 소요된다. 수평선이 보이는 호수, 타이가수림, 순록과 야크를 키우는 원주민들이 있는 별천지. 고맙게도 하룻밤을 재워주시고 아침까지 주신 주인아저씨 가족을 뒤로 하고 (폴리로이드 카메를 가져갈껄 -_-;) 흡수굴을 향해 출발..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무릉에서부터 어떻게 바로 이런 곳이 나타나는지. 30분 전만 해도 평야가 계속됐는데.. 나는 숲 너머로 살짝 보이는 거대한 무언가에 온몸에서 전율이 느껴졌.. 2009. 2. 25.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6 ] 너허 베레레..유목민집 게르에서 하룻밤 '너허 베레레' 내가 몽골에 가기전에 이미 몽골에 갔다왔던 친구가 가르쳐준 몽골어다. 제대로 된 발음인지...지금은 가물가물하지만 어쨌든 이 말을 가르쳐주길래.. 대부분 외국어가 그렇듯. '감사합니다' 나 '사랑합니다'라는 말인줄 알았다. 그런데 '개 좀 잡아' 라는 말이라는 것이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외국어를 배울때는 가장 많이 쓰는 '안녕하세요?' 같은 인사를 배우는 것이 아닌가.. 어쨌든 녀석은 다 쓸때가 있다며 나에게 이 한마디를 알려주고 한 5번 반복해서 소리치라고 했다. 그 때만해도 '뭐야?'라고 생각했는데.. 이 말이 나중에 내 목숨을 살려줄지는 정말 몰랐다. ====================================================================.. 2009.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