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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by bass007 2009. 3. 10.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마징가Z

간등사에서 나를 따라다니며 땅콩 주머니를 휙 던지고 도망가던 꼬마...



간등사 : 간단사, 간등사, 간덴사 등 부른는 사람에 다라 그 발음이 다르다.
 
티벳 라마교 최대 종파인 겔루파의 총 본산(라사 근방)인 티벳 간덴사에서
 
그 명칭이 유래된것으로 추정. 

원어적 표현으로는 The Great Place Of Complete Joy

몽골내 현존하는 최대의 라마교(티벳에서 시작된 활불 신앙으로 불교의 변형) 사원으로
 
공산 정권하에서도 관광 목적 차원에서 유일하게 파괴의 손길을 벗어낫던 사원.

본래 울란바토르의 이름은 'Ikh Khutee'로 불렸는데 그 뜻은 큰 울타리란 뜻으로

간단사의 주변 담장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 들면서 그런 이름을 얻었다고 함. 

13세기부터 ~17세기까지 번영 했던 대 몽골제국의 수도 하라호링(카라코람)이

청대에 접어들어 페허화 되고 칭기스칸의 잔존 후에들은 수도를 이흐후례로 옮김.

그들의 종교인 라마교의 사원 간등사를 건립하고(19세기 초)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몰려 들면서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로서 성장하게 된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테를지를 빠져나와 울란바타르 시내를 관광하기로 한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중간 중간에 검문소가 있었는데. 떡대 아저씨가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니 무사 통과...

 각 검문소마다 원래 통행료를 내야하는데 그 것도 통과~

검문소마다 또 바타르씨 아는 사람이 있다. -_-;

지날때마다 한참 얘기하신다. 바타르씨가 모르는 사람은 누구인걸까?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시내로 들어온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이런 차를 비롯해 우리나라 같으면 바로 폐차 시켜야 하는 차들이 굴러 다닌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액센트 많다.


아쉬운 것은 차들이 모두 오래돼서 엄청난 매연을 뿜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질이 낮은 유연휘발유를 써서 어떤 곳은 최류가스를 뿌린 것처럼

목이 아플 정도였다. 아 이거 어디서 느껴봤더라?

생각해보니 우즈베키스탄에서 느꼈던 바로 그 느낌..

맑은 공기가 자동차 매연에 오염되는 것 같아 아쉬웠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포장되지 않는 도로를 차들이 다닌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읽을 수라도 있다면...

몽골은 오랫동안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러시아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우선 문자 표기는 러시아 키릴 문자를 쓰지만

언어는 몽골어를 쓰기 때문에

러시아 사람들이 와도 서로 의사소통이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먹고, 자는 것보다 꾸미고 노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고 한다.

여자들이 액세서리나 옷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어떤 처자는 바로 압구정동에 가도 눈길을 끌만큼 맵시있는 사람도 있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바타르씨 타이어에 바람 넣는 중....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사람들은 모두 활기차고 정겨워보였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전차도 있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비가 다시 내린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대학교라는데...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간등사 도착...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뭐 절이 이렇게 생겼냐? 할 정도로 신기하다. 뭔가?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바타르씨가 여기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데리고 갔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먹을 것을 팔러 나온 아이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유명한 관광지라는데...아무튼 들어가보기로 한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비가 내려서 좀 신비한 분위기..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간등사 내부..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대형발..-_-; 헉 저게 뭐냐?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바타르씨는 정성스럽게 절을 하심.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어마어마하게 큰 불상이 서있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너무 커서 깜짝 놀랬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주위에 저 원통을 손으로 돌리며 한바퀴 돈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어안렌즈로 담아본다. 이 건물은 불상을 위해서 있는 것. 왜 이렇게 키가 컸는지 이해가 됐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불상의 높이는 4층 건물 수준..실제로보면 크기에 압도당한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원래는 이 안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한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하지만 나는 떳떳하게 찍었다...관리하는 분이 떡대아저씨가 아는 분이라 사진을 찍게 해줬다. 단 플래시는 쓰면 안된다는 조건으로



높이 26m 무게 20톤의 거대한 장라이식 불상 150kg의 금으로 도금됐다고 함.
 
1996년 새로 봉안됐음 

원래 있던 불상은 1938년 러시아 제정시대때

전쟁 군수물을 만들기 위해 녹여 없어졌다고함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한바퀴 돌고 후다닥 나왔다. 바로 코앞에서 거대한 불상을 보니 살짝 무서웠다. (죄지은게 많아서 -_-;)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바타르씨는 소원을 빌어야 한다고 또 어디로 간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여기도 손으로 원통을 돌리며 지나가는 곳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비둘기 참 많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여기는 소원을 적어서 올리는 곳.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돈 많이 벌고 건강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함. 내 소원도 함께 빌어주셨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비가 와도 사람들이 좀 있었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불상이...마징가 Z처럼 튀어나오실 것 같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든든한 떡대아저씨 유니폼...



테를지와 간등사에 가는 도중 바타르씨는

어디선가 걸려오는 전화를 계속 받았다.

아마 오늘도 무척 바쁠텐데 나와 놀아주느라 일을 미뤘나보다.

참 고마운 분이시다.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생판 모르는 몽골에서 일주일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으니..

저녁에 자신의 아파트에서 자라고 하는 걸 한사코 사양하고

시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묵기로 했다.

저녁은 울란바타르 혼자서 돌아다녀보기로 하고 헤어졌다.

서울에 오면 꼭 연락을 하라고 이메일과 연락처를 드렸다. 

'감사합니다. 바타르씨~'

이후에는 백화점도 구경하고

내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구석 구석 돌아다니다가

한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서 바로 잠이 들었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이후에는 어두워지기 전에 동네를 구경해본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금새 밤이 됐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몽골에서는 한국식당이 유행인가 보다. 그냥 들어갔는데 한국식당이었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가기전 먹을 것을 좀 샀는데 헉. TV에서 한국 연속극이 한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게스트하우스 내부....노르웨이와 캐나다 애들이 있었는데 잠깐 인사만 하고 바로 몽골 여자들이랑 논다고 나이트클럽으로 갔다.


내가 안되는 영어로

'얘들아~ 나이트클럽에서 육포 꼭 먹어라~' 해주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3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 시내. 간등사...

내 자리 생각보다 깔끔했다. 내일 새벽에 출발해야하기 때문에 짐을 싸놓고 마루에서 영화보다가 잠이 들었다.


내일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몽골에서 마지막 밤을 맞는다.

다시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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