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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531

[BP/해외/일본/오사카] 쯔케멘 BP's : 국내 라멘집은 몇 개 있는데, 쯔케멘집은 찾기가 어렵다. 홍대 키와미테이가 젤 괜찮았는데 사라져 버려서 아쉽다. 국내 쯔케멘집이 오래 못가는 이유는 대중성이 떨어져서 일 것 같다. 몇 개의 쯔케멘집이 생겼는데 오래 버티지를 못했다. 국물이나 장국에 찍어먹는 방식은 메밀국수가 아니면 익숙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다.그런데 쯔케멘은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는데..그래서 일본에 오면 요사이는 쯔케멘을 자주 시켜먹게 된다. 쯔케멘 전문접도 많고(라멘도 같이 판매). 라멘집에서도 쯔케멘을 파는 경우도 있는데 기왕이면 쯔케멘 전문접에서 먹으려고 한다. 숙소로 돌아오는데 쯔케멘 전문점이 좀 외진곳에 있다. 사람이 많지 않지만 늦은 시간에도 단골인 듯한 손님들이 하나둘씩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발이 -.. 2015. 3. 31.
[BP/해외여행기/일본/오사카] 히라오카 커피(平岡コーヒー) BP's : 학습인에게 오사카에서 커피 잘하는 곳을 알려달라고 하니 교토에 가라는 답이 -_-; 교토까지 갈시간은 없으니 오사카 내에서 알려달라고 하니 히라오카 커피에 꼭 가보라고 한다. 혼마치역에 있는 곳인데 아침일찍 일어나 매장 확인을 하고 이동. 전혀 커피집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인데 100년의 역사가 있다고 하니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동. 사무실 가득한 곳에 커피집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갔는데 건물 사이에 낑겨진 작은 건물이 있다. 아마도 1층은 가게 2층에 거주 이런 식인 것 같다. 그런데 문이 닫혀 있다. 분명히 휴무일과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왔는데. -_-; 자세히 보니 오늘이 일본의 국경일이라고 한다 -_-; 휴...가는날이 장난이라고 하더니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 2015. 3. 30.
[BP/해외/일본/오사카] 요시노야 BP's : 오사카는 오사카역, 우메다역, 난바역 이렇게만 보면 대충 둘러볼 수 있는데, 사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도 재미가 있다. 도쿄에 비해 주요 거점이 붙어 있어서 이동하기도 좋다. 도착 후 첫번째 식사는 요시노야에서 규동을 먹었다. 물론 공식적인 식사는 따로 있었지만, 그런 음식은 우리나라, 일본, 미국 어디에서나 비슷한 음식이다. 어떻게 보면 같은 음식을 창밖의 풍경만 바꿔서 먹는 듯한... 그래서 몰래 조금만 먹고 탈출?에 성공했다. 가격으로만 따지면 요시노야 규동에 비해 10배는 넘을 것 같은데, 하지만 난 이 두 가지 음식 중 하나를 고르라면 아무런 망설임 없이 요시노야의 규동세트를 고를 것이다. (마쯔야와 선택하라고 하면 좀 고민할 것 같음) 규동집은 일본 어디에나 많이 있고, 요시노야.. 2015. 3. 29.
[BP/해외여행기/일본/오사카] 라멘집 BP's : 낯선곳에 가서도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 그래서 맛있는 곳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검색으로 나오는 곳들은 그들도 대부분 검색으로 발견한 곳이라 비슷비슷하다. 짧으면 3일 길면 일주일 전후로 머무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보의 한계가 온다. 만약 현지에서 오래 있으면서 괜찮은 집을 발견한다면 가격과 맛, 분위기 모든 부분에서 골고루 괜찮은집을 발견할 확률이 높다. 빡빡한 일정이라 돌아다닐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반 현지인이 된 SH가 가이드를 자처해서 좋은 곳들을 갈 수 있었다. 라멘집에 데려달라고 했더니 생선과 돼지뼈 스프를 기반으로 하는 최근 유명한 집을 데리고 가줬다. 난바역 옆에 있던 곳이었는데, 아주 맛이 괜찮아서 지금도 생각이 날 정도다. 늦은 밤인데도 .. 2015. 3. 28.
[BP/해외여행기/싱가포르] 맥스웰 푸드코트 BP's : 싱가포르에 대해서 잘사는 중국, 잘사는 북한 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 동남아에서 가장 살기편한 곳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이 서울에서 태어나서 강남의 한 곳에서 자라서 부족한 것 없이 살고, 경험했다면 우리나라를 좋은 곳이라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이 아주 열악한 지방도시에서 살았다면 살기 힘들었다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고,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어떤 것을 어떻다! 라고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내가 잠깐 느낀 싱가포르는 잘 관리되고 있으나 그 뒤에 문제점을 감추고 있는 찰리의 초컬릿 공장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것도 주관적일 수 밖에 없지만. 현지 분들에게 물어보고, 들어보니 사람사는데 다 똑같다고 하는 분도 있고, 여긴 정말 모두다 다 .. 2014. 11. 17.
[BP/해외여행기/싱가포르] 호기심 천국. 인디아 타운, 차이나 타운 BP's : 서울시티투어버스 처럼 각 도시에 가면 시티투어버스가 있다. LA에 갔을 때 처음 타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2번이나 탔다. 혼자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면서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짧은 시간내에 여러 곳을 둘러 볼 수 있고, 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구글맵을 켜놓고 거리를 둘러보면 동네가 대충 이런식으로 생겼는지 감이 온다. 지도가 없이 버스를 타면 공간감각을 잃어버리기가 쉬운데, 이럴 때는 구글맵이나 지도가 아주 좋다. 나중에 돌아다닌 자리를 표시해 놓으면 웬지 미지의 세계에 발자취를 남겨놓은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시간이 좀 많으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다니면서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는 것이 좋다. 그러면 확실히 그 곳이 내 머릿속에 들어온다. 익숙한 것은 신경을 둔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 2014. 10. 25.
[BP/해외여행기/싱가포르] 보타닉 공원(Singapore Botanic Garden) BP's : 면적이 작아서 곳곳에 녹지를 만들고 있는 싱가포르. 여기에 보타닉 파크라고 꽤 큰 공원이 있다. 이 보타닉 가든 안에 국가 난초 정원(National Orchid Carden)이 있다. 지도를 나눠주며 30분안에 다 보고 오라고 해서. '아니 여길 어떻게?' 라고 생각했는데. 미니 지도 같은 것이었다. 뛰면 10분이면 다볼 수 있는 정도의 크기. 하지만 여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다. 그래서 보니 싱가포르 스타일은 작아도 제대로 만들겠다! 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록이 좋았고, 꽃들이 이뻤다. 아 그리고 표지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설명이 필요 없는 표지판... 국내 도입이 시급함... 홈페이지 : http://www.sbg.org.sg/ 지도. 클릭하면 커짐... 2014. 10. 17.
[BP/해외여행기/싱가포르] 아파트 단지 안에 숨겨진 해산물 식당. 멜벤 시푸드(Mellben Seafood) BP's : 싱가포르에 갈 때 칠리크랩을 어디서 먹을까? 굉장히 고민했다. 그래서 싱가포르에 자주 가시는 형님과 최근 갔던 분, 싱가포르에 거주 경력이 있으신 거인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YELP도 검색하고. 형님은 No Name Restaurant 이라는 곳을 가라하셨다. (처음에는 이게 식당 이름인지 모르고 아무데나 가라고 하신줄 알았음. -_-;) 최근 처음 싱가포르에 가본 분께 들어보니 '점보'에 꼭 가야 한다고... 거인님은 점보는 절대 가면 안되고, 멜벤 씨푸드라는 곳을 알려줬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일단 점보는 아닌 것 같고(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와서 '명동교자'가는 그런 건가?) No Name Restaurant 는 점보 말고 아무데나 가라는지 알고(이건 싱가포르 다녀와서 알았다 -.. 2014. 10. 2.
[BP/해외여행기/싱가포르] 싱가포르식 갈비탕. 송파 바쿠테(Songfa Bakkut teh 松發骨肉茶) BP's : 상상을 하게 되는 것. 그게 자꾸 줄어드는 것 같다. 구름만 보더라도, 천장의 벽지 무늬만 봐도 여러가지 그림이 생각나곤 했는데, 이제는 구름과 벽지무늬로만 보일 때가 더 많다. 그래서 안해본 것, 안가본 곳, 호기심이 생기는 일들에 대해서 상상을 해보는 것이 좋다. 싱가포르에 대한 나의 상상의 칠리크랩을 한가득 시켜놓고 먹는 것이었는데, 얼마전부터는 싱가포르식 갈비탕 바쿠테를 먹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등갈비를 국으로 만든 것인데, 이게 비슷한 형상이지만 맛을 상상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궁금증이 너무 컸다. 그런데 이 바쿠테란 음식을 싱가포르에 몇 번 가본 사람들 중에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현지 생활을 했던 진거님에게 물어보니, 먹을만하며, 의외로 바쿠테를 파는 곳이 많다고 .. 2014. 10. 1.
[BP/해외여행기/싱가포르] 싱가포르에서 찾은 해산물 컵라면 BP's : 싱가포르. 껌 밷으면 채찍 맞는 나라. 마약과 살인 등의 형벌에 엄격한 나라. 거지는 보이지 않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나름대로 고민이 있는 나라. 구경갔음. 싱가포르 항공은 스튜어디스 옷이 특이해서 눈에 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이쪽 항공사 유니폼이 비슷하다. 일하기 힘들 것 같다. 스튜어드들은 정장 입고 하더만. 7시간정도 걸리는데 이 정도가 비행의 한계인 것 같다. 이 정도 넘어서면 급격히 컨디션이 안좋아지면서 몸이 말한다 '다음 번에는 비즈니스 타자' -_-; 아무튼 도착하자 마자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공항에서 두리번 두리번...마중 나온 분을 찾는다. 싱가포르 기사 분이 한마디 한다 '아 유 싱가포리언?' -_-; 노 아임 프롬 케냐! 케냐를 가볼일이 있겠느냐만... 부탄이라고 하려.. 2014. 9. 30.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마지막 식사. 포트란(PHO TRAN) BP's : 생각해보니 시애틀에서 인상적이었던 식당이 또 있었다. 베트남 쌀국수집 포트란. 이 집의 쌀국수가 돌아와서도 생각나서 몇 번 시도해봤는데, 프랜차이즈 베트남식당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이었다. (아 예전에는 포호아만 갔어도 좋았는데) 정말 출발 시간 20분을 남기고 간 곳이라 주문 -> 음식이 나오자마자 빨아들이듯이 먹었는데.. 내가 찾던 심금을 울리는 국물맛 중 하나였다. (너무 극적인 상황이라 그렇게 느꼈었나?) 다른 가게들이 모두 닫아서 찾아서 주문..그런데 주위를 보니 워싱턴대 유학생들도 많이 오는 것 같다. 국물이 끝내준다는 말이 아깝지 않았던 곳.. 여기도 다시 가보고 싶다. 상호 : 포트란(PHO TRAN) 주소 : 4213 University Way NE Seattle, WA 98.. 2014. 9. 26.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1등. 타이톰(Thai Tom) BP's : 시애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은 태국 음식점 타이톰이었다. 미국에 태국 음식점들이 많은데 여기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음식 값도 저렴하고 맛도 있을 뿐 아니라 묘기?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홀은 2명의 여성 분이, 주방은 3명의 남성분이 담당하고 있었는데. 이건 뭐랄까 마치 한 30년 같이 지낸 5인조 혼성 그룹의 공연을 보는 것 같았다. 보컬은 당연히 주방장이었고, 각각 멤버들이 얼마나 맡은 역할을 잘하고 있는데 이들의 공연을 보느라 정신이 팔려 있었다. 홀의 2명의 여성 중 한명은 고객 담당. 순서대로 입장 시키고 주문도 미리 받아 둔다. 수금?도 이분의 몫. 다른 한분은 테이블 셋팅 담당. 그리고 이 두분 모두 중간 중간 테이블 정리.. 주방의 3명의 작업이 참 특.. 2014. 9. 24.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더 디스트릭트 라운지(The District lounge) BP's : University District의 괜찮은 식당으로 District라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를 가보고 미국도 인터넷 과잉 정보가 심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음. 시애틀에 있는 동안 식사를 가장 많이 한 곳이 이 곳인데, 그 이유는 호텔 반지하에 있는 식당이었기 때문, 저녁에는 바로 운영이 되는데, 계속 느끼는 것이지만 미국에 한국 주방장, 종업원, 캐셔가 들어가서 미국식 음식을 만들어 낸다면 아주 큰 성공을 할 것 같다. 음식을 주문하면 누군가는 베이컨을 만들러 가고, 누구는 계란을 받으러 가는 듯한...엄청 느린 시스템이다. 미국에 살면 익숙해진다고 하는데, 나는 미국에서 살지 않기 때문에 올 때마다 기다림에 지쳐 인내심을 잃고 만다. 맥도날드 이런 곳은 음식 나오는 것은 빠른데 계산하는게.. 2014. 9. 23.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커터스 크랩하우스(Cutters Crabhouse) BP's : 파이크 플레이스는 시장이 유명하지만 주변에 괜찮은 식당들이 있다. 괜찮은 식당을 찾는 법. 대로에서 반블럭 뒤에 있는 집. 어디를 갈까 참 많이 돌아다녔는데, 내부가 깔끔하고 조용히 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도. 괜찮았음. 파이크 플레이스는 구경할 것도 많고, 재미도 있는데 너무 시끄럽고 사람이 많다. 파이크 플레이스 양 끝에 보면 홍대 중앙도로에는 권리금이 비싸 합정동이나 서교동 쪽으로 빠져나온 식당같이...여기에도 괜찮은 식당이 있다. 상호 : 커터스(Cutters Crabhouse) 주소 : 2001 Western Ave Seattle, WA 98121 b/t Pike Pl & Virginia St in Downtown 전화 : (206) 448-4884 추천 : ★★★☆☆ 재방.. 2014. 9. 22.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사무라이 라멘(SAMURAI RAMEN) BP's : 시애틀의 대부분 매식을 워싱턴 대학 앞에 있는 University District에서 했는데, 값싸고 좋은 식당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 대학로에도 유동인구를 노린 별로인 식당이 있는 것처럼. 그저그런 식당도 있었다. 미국에도 일본 라멘집이 많은데, 맛이 꽤 괜찮다. 그냥 가더라도 기본은 하는 곳들이 많다. 하지만 -_-;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는 것을 이날 깨달았음. yelp도 확인하고, 몇일간 이 곳 앞을 기나면서 분위기도 확인했는데, 아마도 시애틀에서 갔던 몇 개 안되는 식당 중 가장 별로였다. 냉동 만두는 위는 익었고, 아래는 해동이 덜되어서 교체!를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졌고(내가 주문했으니 뒷감당도 내가 한다 -_-; 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음식을 되돌려 보내는 경우는 사실.. 2014. 9. 21.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우리네 유명한 소세지(ULI'S Famous Sausage)' BP's : 알려진 식당이라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실제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고, 과장된 경우도 있고.. 요즘은 가짜 정보가 너무 많아서 포털 검색, 지역정보 등을 보는 것보다 여러가지를 조합하는 것이 별로인 식당을 거를 수 있는 것 같다. 일단 식당에 들어가기전에 간판, 메뉴판, 내부 분위기를 보면 어느정도 가늠이 가능한데, 그런 것들에 주인장의 생각이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 좀 애매하다? 싶으면 일단 시도를 해보는 편. (실패도 많다) 그렇게 하다보니 식당앞에 지나다면 매트릭스처럼 정보가 흐르는 것이 보인다. '괜찮은 곳이다 깔끔하다 국산식재료만 사용한다 주인장이 친절하다 철학이 있는 곳이다 돈 때문에 양심을 팔지 않는다 소울푸드' 뭐 이렇게.. 물론 뻥이고. -.. 2014. 9. 20.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시장 구경.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BP's : 모셀에서 커피를 한잔하고 나오는데, 원래는 열려 있던 길이 가로 막혀 있고,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뭔가? 하고 가보니 시장이 운영 중이었다. 방금 전까지 빨리 호텔에 들어가 자고 싶었는데, 호기심이 발동해서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동. 각 농장에서 생산한 채소와 꽃, 각종 수공예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무지 재미있었다 :) 한눈에 보기에도 싱싱한 것 같은 채소, 그리고 폭발적인 생명력을 보이는 식물들..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았는데,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장인 것 같다. 특이한 것은 모두 웨건이나 미니밴을 가지고 왔다는 것인데. 한번 타보고 싶었다. 나에게 있어 시장의 분위기는 바닥지 질퍽한 생선냄새, 지저분한 느낌이 남아 있는데.. 여긴 많이 깔끔했다. 그리고 차를 대고, 물건.. 2014. 9. 19.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시애틀 산업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 모하이(MOHAI Museum of History & Industry) BP's : 서울 남산처럼 시애틀을 대표하는 것은 스페이스 니들이라는 뾰족한 탑인데 스페이스 니들이라고 우리가 영어로 받아들이는 것과 '우주 바늘' 이라고 받아들이는 미국인들이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일까? 생각해보면 좀 복잡하다. 언어와 단어는 역사와 맞물려서 지속적으로 사용해오면서 단어가 가지는 이미지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국적인 단어일수록 실제 뜻이나 현지의 이미지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많이 썼던 '캡', '따봉' 생각도 안나는 그런 단어를 외국인이 쓰는 것처럼, 우리도 그런 식에 맞춰서 현지인들이 쓰지 않는 고어나 사어 등을 쓰는 것은 아닐까? 스페이스 니들과 모하이(처음에는 모아이 석상이 있는 곳인줄 알았음)를 구경하러 갔는데, 남산 타워는 멀리서.. 2014. 9. 18.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어서오세요 대신... 이다다키마스(Itadakimasu) BP's : 캐나다나 미국에 있는 일식집에 상당수가 한국분이 하신다. 이민 1세대 경우 한국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고, 동양이라면 일본과 중국이 익숙한데, 음식 경우에는 일본식이 훨씬 앞서 있으니 그런 것 같다. 특히 초밥을 파는 곳은 내가 가본 곳 중 대부분은 한국분이었다. 이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그동안 국가 인지도가 낮아서 어쩔 수 없이 일본이름으로 식당을 운영해온 분들이 많으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식이 확산된지도 얼마 안됐기 때문에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사는 한식보다는 일식이 더 나았을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니 한국에서는 미국에 산다고 하면 다 부러워할 수 있는데, 실제 해외에서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이 쉽지 않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애틀.. 2014. 9. 17.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벽...껌월(Gumwall)) BP's : 아래 지저분하게 느낄 수 있는 사진이 있기 때문에 주의... 시애틀에 껌월이라는 것이 있다고 꼭 가보라고 해서. 그 뜻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무슨 가게 이름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로 껌 월... 껌으로 만들어진 벽이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씹던 껌으로 만든 벽. 시장극장 매표소 앞에 1993년 누가 껌을 붙이면서 시작됐는데, 직원들이 처음에는 이 껌을 떼어내다가 더 많은 관광객들이 껌을 붙이면서 포기에 이르렀고, 이후에는 관광명소가 됐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시애틀에서 유명한 관광명소 중 한 곳이 됐다. 결혼앨범 촬영도 이 배경으로 많이 한다고. 멀리서 보면 알록달록한게...좀 특이하긴 한데.. 그게 모두 껌이라는 것이 보이는 순간....-_-; 싫어진다. (반대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음.. 2014.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