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531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1 ] 너허 베레레...울란바타르에서 조직의 쓴맛을 보다.. 울란바타르(몽골어: Улаанбаатар / ᠤᠯᠠᠭᠠᠨ ᠪᠠᠭᠠᠲᠤᠷ, 문화어: 울란바따르)는 몽골의 수도다. 몽골어로 '붉은(Улаан 울란) 영웅(баатар 바타르)'이란 뜻이다. 흔히 알려져 있는 울란바토르(Улан-Батор)는 러시아어다. 1995년 서울특별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면적은 4,704.4 km², 인구는 2008년 1월 31일 현재 102만 9900명이다. (지금은 150만이라고 함) 숙소로 돌아오고 몇일만에 샤워를 했다. 흙먼지가 얼마나 나오던지..-_-; 머리도 5일만에 감았다. 잠시 쉬다가 울란바타르에 돌아오면 전화하라는 바타르씨가 생각나서. 전화를 걸었다. BP "바타르씨..울란바타르에 왔습니다" 바타르 : 아 BP. 대단해요. 별일 없었어요? 연락이 없어서 무척 걱정했.. 2009. 3. 8.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10 ] 너허 베레레...반갑다 울란바타르~ 자고 있는데 뭔가 심상치 않다... 드드드드드드... -_-; 뭐냐? 또 말떼가 뛰는거냐? 눈을 뜨는데 진동이 느껴진다. -_-; 지진인거냐? 이제 무슨일이 있어도 별로 놀라지 않을 것 같다. 헉,,,차가 달리고 있다... 갈다는 장난치는 척 하면서 은근히 상인이를 제압한다. 동트는 오전 6시 몽골 초원 한복판에서 앞자리 초인아저씨는 심각한 표정으로 뒤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상관없이 운전을 하고 계시고.. 상인이와 갈다는 레슬링을 하고 있고.. 옆에서는 말들이 뛰어다니고 있다.... 이 상황에 -_-; 나는 이렇게 그냥 누워있다. ============================== 아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 일어나자 마자 이런 광경을 보다니... 꿈뻑 꿈뻑 눈을 떴다 감았다가.. 감동적인 순간을 .. 2009. 3. 7.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9 ] 너허 베레레..허르헉~ 몽골 유목민들은 외지인, 손님에게 친절하다. 외지인이 오면 빵과 아롤, 밀크티와 같은 수태차를 내어준다. (수태차는 지금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다) 가축을 몰고 계속 이동해야하는 유목민은 다른 곳에 전염병이 도는지, 날씨는 어떤지, 여러가지 정보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이런 정보를 가져다 주는 외지인을 귀하게 모신다고 한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유목생활을 한다...365일 캠핑인 셈이다. ======================================================= 갈다에게 물어보니 숨을 멈추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염소를 잡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첫째 젖과 여러가지를 주는 가축을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둘째 피를 비롯해 모든 것들을 다 쓰기.. 2009. 3. 5.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8 ] 너허 베레레..밤하늘에 국자가 떠있는 나라 몽골... 몽골에서 보낸 시간은 지나갔지만.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 광경이 펼쳐진다. 끝이 안보이는 광활한 평야.. 둥그런 밤하늘.. 그리고 거기에 붙어 있는 수 많은 별들.... 스트레스 쌓이고...헛구역질 날 것 같은 바쁜 일상 속에.. 잠시 다시 눈을 감아본다... 몽골.. 아 광활한 평야.... ========================================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데 초인 아저씨도 실수를 하나보다. 계속 막다른 길이 나온다.. -_-; 초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새가 여러마리 나타나자 갈다가 빨리 다른 길로 가야 한다고 한다 . 차로 이동하는데 중간에 표지판이 있다... 가운데 새 그림이 있고. 엑스자가 표시돼 있다. ( 이 표지판 사진을 분명히 찍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2009. 3. 3.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7 ] 너허 베레레..감동의 흡수굴 꼬마숙녀....남대문 열렸다~ 흡수굴 : 흡수굴은 몽골 최북단에 위치한 호수로 크기(길이: 135km, 폭: 30km)가 몽골에서 가장 크다. 깊이가 262m로 중앙아시아권에서 바이칼 호수 다음으로 깊다, 울란바타르에서 약 70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항공으로 1시간 50분, 차량으로는 이틀 가량 소요된다. 수평선이 보이는 호수, 타이가수림, 순록과 야크를 키우는 원주민들이 있는 별천지. 고맙게도 하룻밤을 재워주시고 아침까지 주신 주인아저씨 가족을 뒤로 하고 (폴리로이드 카메를 가져갈껄 -_-;) 흡수굴을 향해 출발..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무릉에서부터 어떻게 바로 이런 곳이 나타나는지. 30분 전만 해도 평야가 계속됐는데.. 나는 숲 너머로 살짝 보이는 거대한 무언가에 온몸에서 전율이 느껴졌.. 2009. 2. 25.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6 ] 너허 베레레..유목민집 게르에서 하룻밤 '너허 베레레' 내가 몽골에 가기전에 이미 몽골에 갔다왔던 친구가 가르쳐준 몽골어다. 제대로 된 발음인지...지금은 가물가물하지만 어쨌든 이 말을 가르쳐주길래.. 대부분 외국어가 그렇듯. '감사합니다' 나 '사랑합니다'라는 말인줄 알았다. 그런데 '개 좀 잡아' 라는 말이라는 것이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외국어를 배울때는 가장 많이 쓰는 '안녕하세요?' 같은 인사를 배우는 것이 아닌가.. 어쨌든 녀석은 다 쓸때가 있다며 나에게 이 한마디를 알려주고 한 5번 반복해서 소리치라고 했다. 그 때만해도 '뭐야?'라고 생각했는데.. 이 말이 나중에 내 목숨을 살려줄지는 정말 몰랐다. ====================================================================.. 2009. 2. 24.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5 ] 너허 베레레..무릉에 도착하다... 계속되는 광활한 평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 한국을 숭상하는 갈다는 뭐 HOT나 가수, 서울에서 젤 높은 빌딩 같은 것을 물어보고.. 문화와 역사 등등 여러얘기를 하다가 징기스칸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징기스칸의 왕릉에 대한 얘기도.. 몽골 어딘가에 있는 거대한 징기스칸의 왕릉을 찾기 위해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이 고증을 통해 찾아다녔지만 아직도 발견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왕릉을 발견하면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그안에 엄청난 보물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징기스칸의 왕릉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하긴 최근에 외신에서 징기스칸 왕릉 단서 잡히다!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아무튼 몽골하면 징기스칸을 빼먹을 수 없다. 징기스칸 (1162년경 ~ 1227년 8월 .. 2009. 2. 23.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4 ] 너허 베레레..지구는 둥글다. 지구는 둥글다. 지구는 둥구니까 앞으로만 나가면 온세상 어린이들 다 만나고 올 수 있다. 어릴 적 지구는 둥글다는 것을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음에도.. 크고 나면 지구가 둥글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냥 지구를 떠올리면 평평한 세계지도가 떠오를 뿐이다. 아니 지구가 어떻게 생긴지에는 관심이 없다. 매일 매일 그렇고 그런 일상들을 생각하는 정도에 그친다... 가끔 정신없는 일상에 있다가 의자에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는다. 아무런 장애물도 없는 몽골의 평원... 짠~~ 하고 떠오르는 수만개의 별들... 그리고 국자처럼 떠있는 북두칠성... 저쪽 하늘 끝부터 이쪽 끝까지 셀 수 없이 펼쳐진 별들.. " 아 역시 지구는 둥근거였군..하늘이 둥글다....햐...." 짧게는 수십년 길게는 수백년에 동안 걸려 지구로.. 2009. 2. 22. [브루나이왕자의 몽골 여행기 3 ] 너허 베레레..흡수굴 파티를 구성하다 감자탕에 넘어가 숙소에 짐을 푼 나는 흡수굴로 차로 가기로 한이상 차량과 운전사를 우선 구해야했다. 숙소에서는 여행시즌이 아니라서 차량을 구하기 어려우니 일단 주변 관광을 하다가 운전사가 구해지면 돌아오기로 했다. 전승기념탑과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에 가니 차량과 운전사를 구했다는 연락이 왔다. 대형마트에 들려서 여행기간 중 먹을 것들을 좀 샀다. 흡수굴에는 숙소에서 일하는 상인이와 우리나라말을 배우는 대학생 갈다가 가이드로 같이 가기로 했다. 총 4명의 파티가 구성된 셈. 세명의 일당과 잠자리, 식비, 임금 등은 내 부담이었는데 물가가 워낙싸고, 또 돈쓸일이 별로 없었다. 차는 하루에 50달러(기름 제외), 세명의 임금은 하루 5달러(세명 합쳐서. 밥값은 (중간에 몇번 밥을 샀는데 4명 들어가서 한 3~.. 2009. 2. 19. [브루나이왕자의 몽골여행기 2 ] 너허 베레레....몽고? X 몽골 O 우여곡절 끝에 몽골행 뱅기를 탔다. 하지만 휴가기간 중 해야할일을 마무리 하고 가느라 출발 전날 새벽까지 일을 하다가.. 날새고 공항으로... 숙소, 일정 모두 전혀 없다.. -_-; 에이씨 몰라... 이거 안먹었으면 후회했을 뻔... 몽골항공 선택한 것을 살짝 후회하려고 했는데. 타보니 뭐 별 다른게 없다.. 그리고 여름휴가가 끝난 기간이라서 한국사람들은 없다더니 뱅기 안에 거의 우리나라사람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뱅기에 한국사람은 나 밖에 없었다.. 그렇지 몽골반점, 우랄알타이어 -_-;) 아무튼 10만원 아꼈군...하는데 항공권이 신기하다... Smoking Seat .... -_-; 내자리는 흡연석이었다. 뭐야 뱅기 안에서 담배피는 거야? 염려와 달리 자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없었지만..... 2009. 2. 18. [브루나이왕자의 몽골여행기 1] 너허 베레레....몽골에 가다... 인생 자체가 나름 시트콤이고... 그동안 몇군데 여행을 다니면서 재미있는 일이 많았지만 몇년전 몽골에서의 기억은 지금 생각해도 스릴 만점,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경험이었다. 지금은 몽골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내가 갈때만해도 몽골에 갔다왔다고 하면 주위에서 신기하게 생각할 정도였다... 우선 내가 몽골에 가게된 이유는 정말 단순하다. 심난했던 그 해...여름휴가는 꼭 편안한 곳에 가서 푹 쉬다 오리라 마음을 먹고.. 당시 필리핀에서 CCTV 사업을 하고 있던 친구 쌍와에게 가기로 했다. 몇년전부터 나에게 놀러오라고 얘기했던 쌍와를 놀려주려고 출발일정을 숨기고 필리핀에서 여름휴가를 몇일 앞두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쌍와에게 전화가 왔다. 이메일과 메신저로만 하다가 전화가 와서 놀랐지만 어쨌든 깜짝 놀라.. 2009. 2. 17. 이전 1 ···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