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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1734

[BP/TV] 12몽키즈 TV판 BP's : 원작을 리메이크 할 때는 언제나 조심스럽다.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은 그리 많지 않았고, 원작을 보고 기대했던 사람들은 더 실망하기 마련. 최근에는 영화를 드라마로 만드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원작을 안 본 사람들은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원작을 봤던 사람들은 반대로 너무 드라마에 맞춰 내용을 늘리는 것을 많이 봤다. 황혼에서 새벽까지나 파고, 터미네이터 등을 보면 아 정말 얘네들도 이야기 만들게 없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12몽키스는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나쁘지 않다. 아니면 말고식의 막장 스토리로 이어지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을 뿐 역시 이런 작품들의 재미는 몰입, 긴장인데,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은 확실히 긴장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결말과 내용을 아는 .. 2015. 1. 23.
[BP/MOVIE] 12몽키즈의 원작. 방파제(LA JETEE) BP's ; 소름이 느껴지는 영화를 오래간만에 봤다. 그리고 그 영화의 구성...화면 느낌...이런 것들....충격. 12몽키스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 목록에 있는 작품으로. 10번도 더 본 것 같다. 이미 스타가 되어버린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한자리에 모으기는 이제 불가능할 것이다. 이 12몽키스가 얼마전부터 TV 드라마로 제작돼 2회까지 방영됐다. 그래서 이 놀라운 영화의 원작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소설이 아니라 단편영화였다. 그것도 1962년에 나온 프랑스 단편영화. 어렵게 영화를 찾아서 봤는데... 구성이나 내용이 파격적이었다. 그리고 그 이미지가 쉽게 떠나지 않는다. 영화사에 남을 만한 작품인데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아마도 프랑스 영화이기 때문인 것 같다. 제철초나 부엉의의 밤을 해보고 .. 2015. 1. 22.
[BP/MOVIE] 카트 BP's : 영화를 제작할 때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좀 늦게 보게 됐다. 이랜드마트 실화를 중심으로 만든 영화인데, 당시 2006년이지만, 오히려 현재에 어울리는 내용이다. 마트에 될 수 있으면 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마트의 편리함보다 그곳에 갈 때마다 사라지는 시장과 일하고 계시는 어머니 분들이 남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장보다 더 싸지도 않다. 제작사나 배우, 감독 모두 어렵게 만든 영화라 더 많이 상영됐으면 했는데, VOD로 나왔다.연말 마무리에 좋은 영화. 염정아 아들 역으로 나온 배우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엑소 멤버라고 해서 꽤 놀랐다. 요즘 아이돌은 연기도 잘하는구나. 과거 관련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 2014. 12. 31.
[BP/BOOKS] 남쪽으로 튀어!. 오쿠다 히데오 BP's : 책 제목을 보고 대충 이야기를 파악해야하는데, 관련은 있지만. 크게 영향은 없다. 오히려 오쿠다 히데오라는 이름 자체가 책의 내용을 알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정도. 오쿠다 히데오 작품의 장점은 읽어보면 딱히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은데 계속 읽게 만드는 몰입감과 설득력에 빠지게 한다는 점이다. 그런 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영화로도 있는데 다른 작품들처럼 꼭 책을 먼저 보길 권한다. p240 어린애들은 어딘가 부모를 보고 미리 포기하는 구석이 있다. 지로 역시 사립중학교는 절대로 못 간다든가, 내 방이 없는 건 어쩔 수 없다든가, 스스로 미리감치 틀을 만들곤 했다. "웃기지 마. 그렇다면 왜 세금으로 징수하지 않지? 나중에 임의로 납부하게 하는 것 자체가 당신들 뒤가 구리다는 증거야." "사.. 2014. 12. 30.
[BP/BOOKS]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BP's :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국사와 세계사는 너무 편협한 정보였다. 그걸 나중에서야 깨닫게 됐다. 역사적인 사건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기 때문에 다각적인 각도로 보고 거기에서 의도와 교훈을 찾아야 하는데, 정해준대로 보고 생각해야 하니. 어릴 때 이미지가 굳어버리면 나중에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을 때 배신당한 느낌이 들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교과서. 특히 국사와 세계사는 중요한데. 다른 것들에 묻혀버려서 그 중요성도 부각되지 못한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국사책과 사극에서 미화됐던 역사적인 내용을 전혀 다른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다른 부분에 대한 취재도 같이 이뤄졌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에 나왔던 내용들보다 사실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만화라 보기도 쉽고, 재.. 2014. 12. 29.
[BP/MOVIE] 호빗 : 다섯군대의 전투(The Hobbit: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 BP's : 6편의 마지막인 호빗. 이걸 계속보면 마치 이 세계에 빠진 것과 같은 생각마저 든다. 사실 책은 매우 읽기가 불편하다. 예전에 마코 흑백디스플레이로 이 호빗을 읽었는데 처음 빠져드는데만 한 200페이지를 읽을 것 같다. 하지만 이 후부터는 그 세계에 빠져들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책의 상상력을 영상이 완벽히 대체해 줄수는 없지만 대규모 전투신은 확실히 극장에서 보는 재미가 있다. 개봉시기가 나눠져 있기 때문에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섞여버림. 전투장면이 좀 아쉽다는 말이 많았는데, 실제로 보니 여전히 볼만함. 역대 전투장면들이 워낙 화려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P.S 호빗을 보면서 우리나라 현 정치판을 보는 듯한 착각이. (오크들 몰려오는데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 한줄평 : 호빗 무쌍.. 2014. 12. 28.
[BP/TV] 레드 라이딩(Red Riding: In the Year of Our Lord) BP's : 이 드라마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브레이킹 배드를 볼 때였다. 처음에는 이게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잘 몰랐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가필드가 첫회의 주인공인 것을 알고 틴에이저 영화인지 알았다. 브레이킹배드에 관한 자료를 찾다가 TV 드라마에 대해서 정리한 한 해외 블로그 운영자가 RED RIDING을 1위, 브레이킹 배드를 2위로 꼽았다. 이후 밀레니엄을 본 뒤에 다시 이 3부작 드라마에 대한 내용이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국내에 방영된 적도 없고 이 드라마 자체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볼 수 있게 되어서 이 독특한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됐다. 영화는 3부작인데 주인공도 다르고 시간의 흐름도 다르다. 연쇄살인사건과 유괴사건과 얽혀진 이야기로 처음에는 단순한 살인사건인줄 알았는데 .. 2014. 12. 27.
[BP/MOVIE] 인터스텔라를 보고, 인셉션을 다시 보다 BP's : 인셉션을 다시 봤다. 인터스텔라를 보고 나서 인셉션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인셉션은 상영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딱 한번 봤다. 그래서 블루레이로 다시 봤는데 이전에는 몰랐던 것들을 좀 더 확인할 수 있었다. 일단 논란 감독은 등장인물의 폭이 상당히 좁다는 것. 놀란 군단으로 해도 될만큼 주연배우부터 조연배우까지 썼던 사람들만 쓴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그 배우들의 이전 배역이 투영돼 몰입도가 떨어질만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다. 전체적인 이야기도 재미있고, 특수효과나 극적 긴강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 등을 보면 인터스텔라보다 뒤에 나와도 될 것 같다. 영화관에서 볼 때 좋은점도 있지만. 블루레이로 볼 때 장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자막을 없애거나 원어로 볼 수 있고, .. 2014. 12. 26.
[BP/MOVIE] 쿼바디스 BP's :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쿼바디스(Quo Vadis) '어디로 가시나이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권력을 이용해 상시적인 차별, 이름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에 대한 분석. 적대적 공생관계. 종교인이 아니라도 각자의 불편을 감수하고 곱씹어볼 말이다. 만든 사람 김재환 감독. 만든 작품 : 트루맛쇼, MB의 추억, 쿼바디스 팟캐스트 : 정치카페테라스 10편 - 한국교회 '회계와 회개사이' 쿼바디스' 김재환 감독http://pod.ssenhosting.com/rss/justice21/justice21.xml 홈페이지 : quovadis2014.blog.me 다음영화 : 9.9/10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8.. 2014. 12. 23.
[BP/MOVIE] 2014 한국영화 '끝까지 간다' BP's : 잘만들었지만 조금 더 신경썼으면 정말 대단했을 것 같은 영화. 전체적인 이야기가 재미있는데, 중간 중간 이어지는 것이 조금 아쉽다. 세심하게 다듬어서 좀 더 몰입감을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400만명까지는 못된 것 같은데 그렇지만 이정도 영화면 1000만은 아니라도 700만명 정도는 들어야 하는게 아닐까? 엉망인 영화들도 많은 마케팅 비용과 평점 알바들을 통해 1000만을 넘는데. 어떻게 보면 최근 영화는 홍보비용을 얼마나 책정하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물론 그래도 안되는 영화도 있지만)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에 대해서, 이 영화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 영화 대기업들의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역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이야기의 힘이.. 2014. 12. 22.
[BP/MOVIE] 국제시장 BP's : 6.25 전쟁부터 현재까지 역사 속에서 힘들게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특별한 내용은 없고 잔잔한 재미가 있다. 다른 분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오달수님과 오달수님 아역이 재미있었음.(오달수님은 정말 옛날분이 아니실까)부산에 가면 국제시장에 항상 가는데, 여기 너무 재미있다. 내가 갔던 부산의 곳곳을 생각하면서 봤다. 이산가족에 대한 문제는 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는지 아쉽다. 전쟁세대들이 더 나이가 들면 더 만나기 힘들어질텐데. 통일전망대에서 북쪽을 보면 우시던 어느 할머니가 생각난다. 영화를 보고 딱 하나 생각나는 것은. 포레스트검프 한국판. 추천 : ★★☆☆☆ 흠.. 아르바이트생은 네이버가 확실히 많은 듯 다음 : 7.2/10 http://movie.daum.net/moviedetail/.. 2014. 12. 19.
[BP/MOVIE] 배달의기수 헐리웃판. 퓨리(FURY) BP's : 어릴 때 타이거 탱크와 샤먼탱크 등 아카데미 과학사의 프라모델을 많이 만들었는데, 어린 나이에도 독일 전차가 훨씬 멋있었다. 캐스팅이 호화, 줄거리도 흥미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배달의 기수 헐리웃 판이었음. 아 그리고 2차대전 영화는 라이언일병 구하기, 밴드오브브라더스가 너무 잘나와서 자꾸 생각난다. 영화에 등장하는 독일군 전차 타이거는 영국 보빙턴 박물관에 있던 차량이라고 한다. 포탄이 날아가는 것이 실감난다. 월드오브탱크 팬들은 좋아할 것 같음. 전차의 전투신은 정말 그럴듯한데,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다보니 브래드피트를 비롯한 화려한 캐스팅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좀 의외인 것이 감독인 데이비드 에이어(David ayer)는 전작인 스트리트킹즈나 각본을 쓴 트레이닝데이에서는 .. 2014. 11. 24.
[BP/MOVIE] 두번째. 인터스텔라 THX BP's : THX 관에서 두번째 인터스텔라를 봤다. 영화를 두 번 보는 것은 그 영화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방법이다. 처음 볼 때 놓쳤던 것들을 볼 수 있고, 이제는 내용을 다 알기 때문에 처음 볼 때와는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인터스텔라는 극장에서 두 번 볼 생각이 없었다. 3시간이나 다시 앉아있기가 싫었기 때문에. 그런데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어서 아이맥스 말고 THX관에서 보자고 해서 좀 멀리가서 관람. 그런데 THX관 못지 않게 메가박스 이수의 사운드가 좋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럴꺼면 그냥 가까운데서 볼껄. -_-; 아무튼 두번째 인터스텔라를 보고 확실히 이 작품은 SF가 아닌 드라마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그리고, 내가 너무 박한 점수를 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2014. 11. 20.
[BP/MOVIE]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Extremely Loud & Incredibly Close) BP's :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이라는 영화를 소개받고 바로 봤다. 소개를 받은 것은 나의 블루레이타이틀 공급자인 장군이 자신이 최근에 산 타이틀 중 유일하게 한번 틀어보고 끝까지 본 영화라서. 911에 관한 내용으로 표지를 보면 독립영화처럼 보이지만, 톰행크스와 산드라블록이 나온다. (산드라블록은 갈수록 젊어지는 듯) 내가 처음 911에 대해서 들은 것은 신사동 사거리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전화를 받고서다. 인터넷이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은 때라서 나는 장난전화인줄 알았다. 뭐? 비행기가 빌딩에 부딪혀서 무너졌다고? 이게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믿으란 말이냐? 라고.. 하지만 그건 사실이었고, TV에서 나오는 장면을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나중에 그라운드 제로에 가서도 마찬가지. .. 2014. 11. 18.
[BP/MOVIE] 놀란 형제의 '인터스텔라(Inter stellar)' 주의! 내용이 있을 수도 BP's : 영화 내용은 없지만 보는데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아무런 정보도 없었으면 하는 분은 주의하셔야 함. i​nterstellar = 항성 간의, 별의 사이. 기대했던 인터스텔라를 사람들이 빠지면 느긋하게 보려고 했는데, 내용유출을 어쩔 수 없이 듣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까봐. 개봉날 보는 -_-;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니 당연히 봐야하겠지만, 이번편은 놀란의 브랜드보다 매튜 맥커히니 때문에 더 보고 싶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잘 알려져 있지만, 메멘토와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 주요 작품의 각본은 동생인 조너선 놀란이 만들거나 공동 집필 했다. 두 형제가 세계 영화사를 다시 쓰는 것이 대단해 보인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영화를 찍어왔고, 커.. 2014. 11. 8.
[BP/TV] 이케이도 준 원작. 하나사키 마이가 잠자코 있지 않아( 花咲舞が黙ってない) BP's : 이케이도 준 작품을 계속 찾아보고 있는데, 이 하나사키 마이가 잠자코 있지 않아는 그동안 작품과 조금 다른 방식이다. 주인공이 여자은행원으로 은행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부분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세가지 부류로 사람이 나뉘는 것 같다. 자신의 일을 알아서 하는 사람, 시킨 일을 하는 사람. 자신의 일도 시킨 일도 안하는 사람. 하나사키 마이는 네번째 분류의 사람이다. 자신의 일을 알아서 하고, 남이 제대로 하지 않는 일을 참지 못하는.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녀 때문에 일이 많아질까 두려워한다. 그리고 제대로 일을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넘어가려하는 사람들과 충돌이 생긴다. 은행이라는 특수한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어느.. 2014. 11. 6.
[BP/MOVIE] 나를 찾아줘(Gone Girl) BP's : 영화 제목을 바꾸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찌됐든 목표는 더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나를 찾아줘'라는 제목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Goon Girl 을 보고 영어시험에서 해석을 이렇게 하는 학생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데이빗 핀처와 밴 애플렉 조합이니 어찌됐든 봐야 하는 영화긴 한데. 일단 영화가 너무 길다.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149분은 중간에 한번 쉬어야 할 정도로 길게 느껴진다. 아니 중간에 조는 사람이 있으면 아마도 두 편짜리 영화라고 생각할 정도. 미국 스릴러는 예전 작품들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영화도 좀 더 복잡하지 않고,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던 것 같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큰 .. 2014. 11. 4.
[BP/TV] 이케이도 준 원작. 루즈벨트 게임 BP's : 주가폭락이 너무 늦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케이도준 원작의 다른 드라마를 찾아보게 됐다. 그 중 가장 최근에 한 것은 올해 초에 방영된 TBS 루즈벨트게임. 그동안 다른 드라마 경우 증권사나 은행가가 중심이었다면, 이번작은 중견기업들의 이야기다. 이미지센서 등을 만드는 일본의 정밀기기 회사 아오시마제작소의 사장과 그 안에 운영되는 야구부의 존폐를 가지고 주변 다른 기업, 은행(은행은 빠지지 않는다) 야구부 내부의 문제를 드라마로 만들었는데, 기업만화와 야구만화를 함께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재미있는 두 가지 요소가 혼재되면 오히려 색이 바래져버릴 수도 이지만, 그 두가지가 드라마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로 서로 작용하기 때문에 재미를 배가해준다. 이 이야기도 아마 작가 본인이 취재한 것.. 2014. 11. 2.
[BP/BOOKS] 밀레니엄 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 BP's : 밀레니엄 3부. 벌집을 발로찬 소녀는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데 1부 2부 3부 어떻게 이렇게 긴장감과 새로운 내용을 잘 이어갈 수 있는지 대단한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는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아쉬울 정도. 10년전 소설인데 지금 봐도 몰입도가 대단하다. 소설의 내용도 드라마틱하지만, 소설 원작자인 스티그 라르손의 삶도 참 역경이 많다. 기자로서 오래 살아온 그이지만 책을 출간하기 전에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그는 밀레니엄 소설의 주인공처럼 연인 에바 가브리엘손과 사실혼 관계로 살았는데, 스티그 라르손의 사망에 따라 밀레니엄의 판권은 에바 가브리엘손이 아닌 평소 스티그 라르손과 연락을 끊고 살던 아버지와 형이 가져갔다. 이를 두고 법정공방이 벌어졌는데, 모든 판권은 아버지와 형이 가져가고 사실.. 2014. 10. 31.
[BP/BOOKS] 위대한 만화의 탄생. '송곳' BP's : '송곳' 봐라. 라고 얘기만 몇 번 들었지, 이 만화의 내용이 뭔지 전혀 몰랐다. 웹툰을 챙겨보지는 않는데, 이끼나 미생, 힌둥이 등 주위에서 추천한 작품이나 관심이 있는 것은 가끔 보는 정도였는데, 송곳은 정말 의외의 발견이었다. 그리고 첫회와 현재까지 진행된 회까지 찾아보고, 작가와 관련된 것들도 찾아본 뒤에 잠이 들었다. 내용은 대부분 직장인들이 해당하는 노동문제에 대한 것이다. 현재 직장에서 상급자의 무소불위 권력에 저항하는 한 남자와, 노무사.. 사실 노동 문제나 직장문제는 참 풀기가 어렵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공채와 경력, 학벌과 지연 등 여러가지 사항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서로 힘의 서열을 정해버린다. 비교적 유연한 IT 분야나 외국계도 마찬가지다. 이는 CEO와 회사문화 등.. 2014.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