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영화 내용은 없지만 보는데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아무런 정보도 없었으면 하는 분은 주의하셔야 함.
interstellar = 항성 간의, 별의 사이.
기대했던 인터스텔라를 사람들이 빠지면 느긋하게 보려고 했는데, 내용유출을 어쩔 수 없이 듣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까봐. 개봉날 보는 -_-;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니 당연히 봐야하겠지만, 이번편은 놀란의 브랜드보다 매튜 맥커히니 때문에 더 보고 싶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잘 알려져 있지만, 메멘토와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 주요 작품의 각본은 동생인 조너선 놀란이 만들거나 공동 집필 했다.
두 형제가 세계 영화사를 다시 쓰는 것이 대단해 보인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영화를 찍어왔고, 커서도 독립영화 등 여러 가지 영화를 만들어 왔다. 19살 때부터 단편영화를 만들어 왔다니 나이에 비해 영화업계의 경력은 꽤 길다고 할 수 있다.
2000년 메멘토가 성공하고, 인썸니아, 배트맨 비긴스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감독이 됐고, 인셉션과 이번 인터스텔라를 통해 놀란교를 만들 정도로 주목받는 감독이 됐다.
영화는 아무 것도 모르고 보는 것이 좋다. SF나 스릴러 등 특별한 장르를 따지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영화는 배경지식이 전혀 없이 영화를 보는 것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어떤 사람은 반전까지 모두 알고 봐야 재미있는 사람도 있지만, 내 경우에는 누가 나오는지, 어떤 내용인지, 상영시간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것이 더 재미있는...
인터스텔라는 볼 수 밖에 없는 영화지만, 뒤로 갈수록 몰입도는 낮아졌다.
뭔가 정교하게 나가다가 막혔던 부분을 푸는 것이 아니라 알라딘의 요술램프의 힘을 빌린 것 같은 느낌.
- 인터스텔라를 보고 나서 1968년도에 만들어진 '2001 스페이스오딧세이'를 다시 봤는데, 인터스텔라보다 5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 컨택트, 스타트랙, 오블리비언의 장면이 연상되는 것은 나 뿐인가?
- 매튜 맥커히니는 멋있게 자세 잡을 필요 없이 그냥 막 연기하는 것이 더 멋진 것 같다. 트루 디텍티브에서의 연기는 경악 수준이었고, 인터스텔라에서도 배역에 딱 맞는 연기를 한 것 같다. 나이 들어서 더 멋있어지는
추천 : ★★★☆☆ (너무 길어서)
엔하위키 : 크리스토퍼 놀란 조너선 놀란
imdb : 9.2/10 interstellar
인터스텔라를 보고 떠오른 것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였다. 1968년에 만들어진 영화지만 지금 봐도 영상미가 뛰어나다.
스탠리 큐브릭, 아서 K 클라크 이런 사람들은 정말 외계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영화에 나온 이런 장면들은 아마도 지금 그대로 가져다 써도 될만큼 멋지다.
스탠리 큐브릭은 모든 것을 단순화했고, 미래상을 예상했으며
상당부분 맞아 떨어진다.
영상들이 압권이다.
우주정거장과
우주선
중력을 만드는 시스템
이런 장면들은 지금은 웃기지만, 1968년에는 충격이었을 것이다.
사람들의 복장도 멋지고
이런 장면은 배경으로 삼고 싶을 정도
스타워즈에 나와도 될만한
너무 오래된 영화라 본 사람이 적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고화질로 보면서 이전에는 놓쳤던 부분들을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세심하게 신경쓴 것을 볼 수 있었다.
우주선 도킹 장면도 그 때 어떻게 찍었을까? 하는 생각이
정교하고 치밀하다.
우주에 대한 꿈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몇 가지 부분은 상상만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많은 것이 바뀌고, 좋아졌지만 상상력의 크기만큼은 지금을 뛰어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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