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376

[BP/국내여행기/강원도/용평] 용평 그림펜션 BP's : 용평에 콘도가 아닌 펜션에서 묵었는데 기대이상으로 편했다. 이전의 시즌방의 기억 때문인지 콘도가 아니면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편해서 나중에 다시오고 싶을 만큼 만족했음. 추웠지만 단열도 잘 되어 있고 공기가 좋다보니 수면시간이 길지 않았는데도 머리가 맑았다. 역시 공기가 좋은 곳에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또? 하나로마트에서 쇼핑 고기가 좋다 그림펜션 도착...용평리조트에서 10분정도 주위가 다 펜션촌인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음. 분위기만 보면 우리나라가 아닌 것 같음. 저 오른쪽에 있는 곳은 로스터리 카페 위로 올라감 이미 준비 중.. 불판도 가져오신..ㅋ 바로 바로 조리 이 곳에서도 학습의 수행을 계속 하는 분 준비 완료 이어지는 장비.. 2014. 2. 6.
[BP/국내여행기/강원도] 용평, 눈 BP's : 가끔 눈보러 가야.... 가기는 귀찮지만 가면 또 좋다. 눈이 없어서 길이 좋았던 것은 마음에 들었는데. 막상 보드장 가보니 눈이 없어서 -_-; 아무튼 가슴이 탁 트였다. 역시 강원도는 가끔 가야.... 휴게소... 평창 늦게 출발했더니 차가 좀 막혔다. 간판 참 잘만들었음. 도착 눈이다~ 사람들은 별로 없었음. 내동댕이... 보기는 좋은데 너무 춥다.. 리프트 타다가 분명히 떨어진 사람 있을꺼야... 지난번에는 눈이 하나도 없었는데 용평 곤돌라는 정말 길다. 안넘어질 줄 알았는데.... 대짜로 -_-; 그래도 좋네.... 2014. 1. 23.
[BP/국내여행기/평창] 슬로프 구경... BP's : 강원도도 여러번 가니 익숙한 길들이 보인다. 눈이 많이 올지 알았는데 다행히 눈이 왔다. 하지만 저녁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서울 올라가지 못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디행히 눈발을 헤치고 도착했지만...더 고생하기전에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매주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 보드장에 갔던 것을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해서 보드 장비를 바리바리 싸들고 왔지만. 결국 다음번으로 미루고..슬로프 구경만 하다 왔다. 눈이 많이 오면, 길 막힐 걱정, 움직이기 귀찮을 걱정....추워서 나가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그런데 어차피 이렇게 많이 오니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되고 눈 내리는 것을 즐기게 됐다. 밖에서 눈.. 2013. 12. 27.
[BP/국내여행기/전주] 가맥집? 전일슈퍼. 혼불 BP's : 전주에서 슈퍼 앞에 자리를 만들고 맥주를 파는 방식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기사로도 몇 번보고, 서울대입구 역에 있는 막걸리 카페 '잡' 주인장께서 전주의 북어구이를 먹어보고 서울에서 똑같이 하고 싶어서 소스 만드는 법을 배워 안주로 추가했다면서 알려준 적이 있다. 그래서 전주에 가면 그 가맥집이라는 집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가보게 됐다. 하지만 가맥집이 무슨 뜻인지는 몰랐다. 길가의 맥주집인가? 인천의 삼치집처럼 잘 와 닿지 않는.... 가맥집은 가정용 맥주를 파는 집이라고 한다. 술집에서 파는 술은 영업용 맥주인데, 여기는 슈퍼에서 파는 맥주이기 때문에 가정용 맥주를 판다고. 이름 참 잘 지었다. 혼불의 최명희 작가의 최명희 문학관은 작가의 작품들, 그리고 사용했던 도구 원고지.. 2013. 12. 13.
[BP/국내여행기/전주] 아름다웠던 경기전 그리고 전동성당 BP's : 신의 지문과 신의 거울을 읽으면서, 페루의 마추픽추와 멕시코의 태양의 신전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피라미드도 가보고 싶지만 사진과 영화로 너무 많이 봐서 신비로움이 떨어져서.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바다도 가보고 싶고, 크루즈로 알라스카에서 빙하도 보고 싶다. 그런데 다들 멀리 있고, 그렇게 하기에는 내일 할일들이 있으니 쉽지 않다. 그러다가 국내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멋진 곳들이 많다는 생각이 얼마전부터 들었다. 어떻게 보면 이런 곳들에 대한 정보가 아예 내 머리속에는 없으니 심리적으로는 남미보다 더 먼 곳에 있는 것이다. 전주에서는 경기전과 전동성당이 그랬다. 전주에는 한옥마을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멋진 곳이 있구나...혼불을 쓴 최명희 작가의 작업실도 멋졌다. 경기전은 태조.. 2013. 12. 12.
[BP/국내여행기/전주] 삼백집 VS 왱이집. 콩나물국밥 BP's : 전주에 오면 콩나물국밥을 꼭 먹고 싶었다. 가슴을 저미는 시원한 국물. 부산 복국과 함께 속을 제대로 풀어주는 맛. 삼백집, 웽이집, 현대옥 등이 유명한데 실제 전주에 가니 콩나물국밥집이 많았다. 분위기 보니 어딜 가든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유명한집은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실제로 가보면 덜 알려졌지만 괜찮은 집들이 많다. 그리고 알려진 곳보다 좀 덜 알려진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지방에 가면 한정된 식사 횟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알려진 곳에 갈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번 가본 사람이나 현지 분들의 말이 도움이 된다. 이번에는 왱이집과 삼백집에 가봤는데, 다음에는 다른 콩나물국밥집에 가보고 싶다. 어느 집이 맛있다...방식의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웽이집, .. 2013. 12. 11.
[BP/국내여행기/전주] 정겨운 집과 골목들. 베테랑 칼국수 그리고 밀크티 BP's : 전주 한옥마을은 집과 골목들이 모두 정겨웠다. 다른 곳은 가지 못해서 한옥마을 부근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도 그런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재미없는 서울보다는 확실히 더 재미있고, 여유로운 곳이었다. 내년 전주영화제 할 때 한번 내려와보고 싶어졌다. 콩나물국밥이 맛있고, 집들이 낮아서 좋았다. 오래된 간판들의 식당, 담벼락, 처마.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고 있는데. 많이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더 몰려들수록 사람들은 바뻐질 것이고, 효율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적당히 하면 좋은데. 지방 맛집이라고 올려진 곳은 실제로 실망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 이유는 사실 맛있는 집들은 대부분 서울과 경기권에 몰려 있다. 좋은 식당은 친절하고, 깨끗하고, 재료의 신선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 2013. 12. 8.
[BP/국내여행기/전주] 전주 한옥마을 BP's : 누구나 여행을 꿈꾸지만 떠나기는 쉽지 않다. 마음 속에만 뭍고, 일상생활에 빠져들다가 가끔씩 꺼내려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는 꺼내 놓는 것도 너무 귀찮고 가끔씩은 잊어버려서...어느새 훌쩍 시간이 지나버리고 만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외적인 자극제가 좀 필요한 것 같다. 결정을 좀 더 지원해줄 수 있는.. 전주에 가게 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상상만했던 그 곳들이 그대로...전주영화제를 할 때마다 한옥에 묶는다는 얘기를 어떤 분에게 들었는데 그냥 머릿속에서생각했던 것과 실제는 굉장히 다른 것이었다. 부산, 대전, 대구, 군산, 광주, 속초, 통영, 진해 등과 또 다른 세상이다. 도시마다 각자 이야기와 스타일이 있다. 전주를 한번도 안가봤는데, 첫번에 매력적인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파트는.. 2013. 12. 5.
[BP/국내여행기/부산] 부산역 차이나타운 '신발원' BP's : 부산역에서 길을 건너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차이나타운 그리고 러시아 타운. 한글을 찾아보기 어려운 동네다. 중국집들이 쫘악 몰려 있는데. 이 중국집의 자장면이 다 팔리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중국집이 있다. 이 중에 서울에서 유명한 집들이 있는데 이 역시 현지 동네 주민에게 물어보니 큰 차이 없다고. 매일 가게를 돌아다니면서 자장면 맛을 비교하고 싶다. 이중에 중국식 빵을 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 콩국이 정말 아주 아주 맛있다 :) 다른 빵들도 맛있지만. 3000원에 콩국과 과자가 나오는 이 메뉴는 서울에 와서도 두고두고 생각이 날 정도로 맛있었다. 중국 사람들이 아침을 이렇게 해결한다고 하는데 가리봉동에 가면 이렇게 파는 곳ㄷ르이 있다고 한다. 이걸 먹고 있는데 만두가 .. 2013. 12. 3.
[BP/국내여행기/부산/감천마을] 골목의 기억들. 감천문화마을 BP's : 감천마을은 예전에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가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용두산 공원에 있는 부산타워에 올라가보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간을 쪼개서 이동.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 화성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감정초등학교 앞에서 내리면 도니다. 오르고 내리는 길이 얼마나 구불구불한지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 마을 버스 아저씨들의 신기에 가까운 운전 솜씨에 감탄하게 된다. 감천마을은 아주 오래된 동네인데, 재개발을 하는 것 대신 문화 마을로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곳곳에 전망대가 있고, 집을 아름답게 만드는 작업들이 진행 중이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구경할 곳이 많다. 주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골목 곳.. 2013. 12. 2.
[BP/국내여행기/부산/경성대] 부산의 밥집들 BP's : 색다른 곳에 도착하면 자꾸 욕심이 생긴다. 짧은 시간에 여러곳을 둘러보기 위해서 재빨리 동선을 짠다. 식탐과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밥을 2번씩 먹을 때도 많다. 점점 게을러 지는데. 이상하게도 새로운 곳에만 가면 자꾸 호기심이 더 커진다. 그리고 가본 곳도 어떻게 변했나 또 보게 되고. 서울과는 다른 분위기, 먹거리...새로운 것들을 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매일 새로운 골목과 풍경들을 더 경험하고 싶다. 상호 : 쌍둥이돼지국밥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1동 887-1 ‎ 전화 : 051-628-7020 ‎ 추천 : ★★★☆☆ 재방 : 괜찮기는 한데 멀리서 찾아가거나 줄을 서서 먹을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이 곳이 그정도라는 것이 아니라 부산의 다른 국밥집들도 꽤 괜찮기 때문..... 2013. 11. 30.
[BP/국내여행기/부산] 용두산 공원 BP's : 부산에 자주 가면서 용두산 공원을 지나치기는 많이 했지만 직접 가본 적은 없다. 그래서 시간을 잠시 내서 다녀오기로. 남산에 서울 사람들이 잘 안가는 것처럼 부산에 살아도 용두산 가는 분들은 많지 않다고 한다. 남산 공원하고 비슷한 분위기. 중국 관광객들이 많았다. 타워까지 올라갈까? 고민하다가 날도 좋고 위에서 부산의 전경을 보고 싶어서 올라갔다. 올가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경치를 보고 있으니 여러가지 생각이 났다. 그리고 보이는 것들 그대로가 좋았다. 아 사람들이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구나... 고작 몇미터 안올라왔는데 시야가 달라지니 생각도 달라진다. 입체적으로 보면 어떤 사안이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다르게...더 재미있게 생각하자. 지명 : 용두산공원.. 2013. 11. 25.
[BP/국내여행기/부산] 두 개의 미나미. 5년만의 상봉 BP's : 부산 해운대는 최근에 너무 바뀌어서 외국같다. 고층 주상복합과 빌딩들이 즐비. 하지만 그 앞에는 해운대 시장이 있고. 3500원짜리 소고기국밥이 있고, 해변이 있다. 좀 걸어 올라가면 달맞이 고개도 있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 같다. 새로운 것과 옛 것이 나름 섞여 있는...새로운 것도 좋고, 옛 것도 좋다. 어떻게 운이 좋았는지... 오래전부터 함께 꿈을 키워 오던 동료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가끔 따로 만났지만. 그래도 이렇게 부산에서 만나니 더 반갑다. 컨퍼런스가 있어서 일본에서도 오랫동안 못 본 분들도 조인... 한 밤중에 모임이 되어 버렸다. 다들 예전 얘기하고, 또 지금 얘기도 하고... 지금은 다른 일들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대충 연관된 일이라 과거와 현재가 묶여 있다. 상.. 2013. 11. 24.
[BP/국내여행기/부산] 동래에서 만난 거대한 조개찜 BP's : 낯선 곳에서는 무엇이든 신기하다. 어디를 갈까? 생각할 때 대부분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 검색을 하면 할 수록 뭔가 좁아지는 느낌이다. 대부분 가본 곳에 사람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으니 인터넷의 정보도 비슷하고, 그리고 사람들의 취향이 다양하니 나와 맞지 않는 곳도 있고. 요즘에는 가짜 정보들도 많아서 허탕을 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현지 주민들이 정보와 함께 조합하면 아주 좋다. 이전에 부산국밥 투어를 할 때, 동래에서 아주 오래 살았다는 분께 들은 정보는 쌍둥이 국밥, 송정삼대국밥 이런 곳이 아니라 친구들과 만나면 가는 국밥집이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재민국밥이라는 곳이었는데. 다른 알려진 곳들과는 확실히 스타일이 다른 곳이었다. 내 기억에는 가장 괜찮은 집 중 하나였던 곳으로..... 2013. 11. 23.
[BP/국내여행기/부산] 가깝지만 먼 부산 BP's : 사람이 한 평생 알 수 있는 지식의 양은 어느 정도일까? 한 평생 갈 수 있는 나라는?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얼마나 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아주 멀리서 보면 큰 차이는 없을 것이고, 가까이서 보면 엄청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80살까지 사람이 산다고 가정하면 1년에 2개 나라 씩 한해도 쉬지 않고 여행을 한다고 해도 160개국 이지만 그것도 찍고 오는 수준일 것이고, 주요한 도시를 가본다고 생각하면 시간은 훨씬 많이 걸릴 것이다. 해외여행을 이전에 비해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보통 항공사나 특수한 직업을 가지지 않는 이상 30개국 이상 가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그런데 도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우리나라 지도를 펼치고 봐도 아직 안가본...한번도 들어보지 않은 동네 이름도 있다. .. 2013. 11. 21.
[BP/국내여행기/부산] KTX에서 도시락을 먹는 법 BP's : KTX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참 좋다. 딱 정해진 휴게소에만 들려야 하는 버스에 비해서 한결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대학 때 속초에 가다가 화장실이 급한 적이 있었는데. 2시간 동안 -_-; 지옥을 경험했다. 그 때 녹차를 좋아할 때인데 차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한다는 것을 모르고 휴게소에서 많이 마셨다가 정말 큰일 ? 이 날뻔했다. 기차야 뭐... 화장실이 있으니... 또, 기차로 여행할 때는 안전벨트가 없어서 좋다. 아무래도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없는 쪽이 편하다. 그래도 차에 타면 안전벨트를 하는 것이 버릇이 되어서 그런지, 오래간만에 KTX를 타면 안전벨트가 없는게 좀 어색하기도 하다. 버릇이라는 것이 이렇게 무섭군... 아 또 기차로 여행하는 것이 좋은 것은 중간 중.. 2013. 11. 19.
[BP/국내여행기]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댈 순 없지만 BP's : 알고 있던 단어도 그냥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다가 어.....그게 그런 의미였나? 하고 깜짝 놀라는 일이 있다. 최근에는 마호병이 그런 것 중 하나였는데. 어릴 때 보온병이 아니라 마호병이라고 사람들이 불렀다. 그래서 그 마호병이라는 것이 무슨 과학용어인줄 알았지 그게 어떤 뜻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러다가 키무라 타쿠야가 나오는 프라이슬리스 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보온병을 만드는 장면을 봤다. 오랫동안 보온을 해준다고 해서 이름을 마법병 이라는 이름을 쓰는데 발음이 '마호빙~' 이라고 하는게 아닌가. 잉? 설마 마호병이 일본말이란 건가? 하고 사전을 찾아봤더니 정말로 魔法甁 まほうびん 이었다. 아무래도 벤토나 다마네기 같은 일제침략시대의 잔재인 것 같은데. 일본 단어도 꽤 .. 2013. 9. 30.
[BP/국내여행기/서울] 서정주 가옥 BP's : 어릴 때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어제 했던 일도 기억이 잘 안날 때가 있는데, 어릴 때 느꼈던 것들은 수십년이 지난 후에도 또렷히 그 기억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게 좋은 경험이면 더 좋다. 다른 어린이들이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어린이들보다 더 일찍 경험하면 그 것도 더 좋다. 여러가지 경험 중에 아마 여행의 경험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어릴 때 기억 중 가족들과 함께 했던 여행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다. 더 많은 여행을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학교 일정과 학원 일정에 맞춰서 움직였던 것을 돌이켜 보면 아예 하루 더 쉬고 좀 더 돌아다니는 것이, 개근상장 받는 것보다 훨씬 값진 일이었는데.. 개학, 방학, 중간.. 2013. 9. 2.
[BP/국내여행기/광주-양평] 양평 둘러보기 BP's : 머리 속에 따로 떨어져서 기억되던 길이 연결되면 신기하게도 뇌에서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부분을 쓰는 것 같다. 특히 익숙하지만 관념상으로 나눠졌던 길들이 하나로 연결될 때 "아 이길로 가면 여기가 나오는구나"라는 기분 좋은 생각이.. 이렇게 길을 익힐 때는 자전거나 바이크가 더 좋지만 거리가 먼 관계로 차도 나쁘지는 않다. (나중에는 바이크로..) 수도권 주요부. 경기권은 거의 익숙해진 것 같다. 강원도도 그렇고. 차가 안막힐 때는 하루에 300km는 너끈히 주행할 수 있어 웬만큼 먼 곳도 가보고... 아직 미지의 세계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머리속의 지도는 축적이 더 커진 것 같다. 양평은 지도를 보지 않았을 때 한참을 서울 이남에 있는지 알았다. 한강을 기준으로 .. 2013. 8. 26.
[BP/국내여행기/서울/종로] 기타줄 사러가기... BP's : 기타줄을 사기 위해 일주일간 돌아다녔다. 그냥 동네에서 사면 될 줄 알았는데. 결국은 낙원상가까지 갔다. 원래는 문방구에서 팔지 알았고, 음악사에 가면 될 것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동네에 음악사가 사라졌다. 그래서 차를 타고 이동하다보니 옆 동네, 그 옆 동네...기억 속의 곳들을 찾아가봤는데 모두다 다른 가게로 바뀌었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CD를 구입한 것도 아주 오래전 일인 것 같다. 그래서 기타줄을 팔만한 곳이 어디있을까? 하다가 대형할인점도 가보고, 사무용품점도 가보고, 다이소도 가봤는데 모두 팔지 않았다. (대형할인점 중에 파는 곳도 있다고 함) 기타 치는 인구가 이렇게 줄어든 것인가? 마지막으로 기타줄을 산 곳이 동네 음악사라...큰 불편이 없을 줄 알았는데... 비디오 가게가 없.. 2013.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