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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국내여행기/평창] 슬로프 구경...

by bass007 2013. 12. 27.


BP's :  강원도도 여러번 가니 익숙한 길들이 보인다. 눈이 많이 올지 알았는데 다행히 눈이 왔다. 하지만 저녁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서울 올라가지 못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디행히 눈발을 헤치고 도착했지만...더 고생하기전에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매주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 보드장에 갔던 것을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해서 보드 장비를 바리바리 싸들고 왔지만. 결국 다음번으로 미루고..슬로프 구경만 하다 왔다.

눈이 많이 오면, 길 막힐 걱정, 움직이기 귀찮을 걱정....추워서 나가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그런데 어차피 이렇게 많이 오니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되고 눈 내리는 것을 즐기게 됐다.

밖에서 눈을 맞는 것도 좋고, 따뜻한 방 안에서 눈구경하는 것도 좋고....그냥 겨울 자체를 즐기기로 했다.


갈림길..언제나 헤깔림


예상외로 빨리 도착...지난달 용평 올 때는 4시간이 넘게 걸렸는데...차 안막히는 때에 오니 가뿐하게 2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눈 많이 왔네


한번도 밟지 않은 눈밭....보기에는 저래도 무릎까지 들어간다. -_-;



이렇게 보기에는 그냥 살짝 눈이 온 것 같아서


들어가려고 하면 이만큼...


으악~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 버렸다.


조심 조심....아....진짜 예전에 겨울 캠핑 다닐 때는 아무런 개념 없이...그 꽁꽁언 눈길을 어떻게 달렸을까? 생각해보면 사고 안난것이 천만다행이다.


눈 온 풍경도 멋지다.


엄청 추웠음.


그런데 추위를 어느 정도 예상해서 그런지..대응할 수 있었다.
그래도 모자와 마스크 이런 것들을 좀 챙겨야 할 것 같음.


슬로프...사람은 거의 없었다.


눈 상태는 아직은...


버프를 하나 사야 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구경만해도 웬지 즐겁다.


밤중에 뭔가 이상해서 잠을 깨보니..이렇게 눈이.. ㅠ ㅠ


눈보라가 쳤다.


다시 길은 눈으로 덮혔다.


웬지 해외에 온 것 같은 기분


레고 춥겠다 .



다행히 출발할 때는 눈이 안왔다..

강원도는 사륜구동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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