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전주에서 슈퍼 앞에 자리를 만들고 맥주를 파는 방식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기사로도 몇 번보고, 서울대입구 역에 있는 막걸리 카페 '잡' 주인장께서 전주의 북어구이를 먹어보고 서울에서 똑같이 하고 싶어서 소스 만드는 법을 배워 안주로 추가했다면서 알려준 적이 있다.
그래서 전주에 가면 그 가맥집이라는 집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가보게 됐다.
하지만 가맥집이 무슨 뜻인지는 몰랐다.
길가의 맥주집인가?
인천의 삼치집처럼 잘 와 닿지 않는....
가맥집은 가정용 맥주를 파는 집이라고 한다.
술집에서 파는 술은 영업용 맥주인데, 여기는 슈퍼에서 파는 맥주이기 때문에 가정용 맥주를 판다고.
이름 참 잘 지었다.
혼불의 최명희 작가의 최명희 문학관은
작가의 작품들, 그리고 사용했던 도구 원고지들이 있다.
대하소설이란 대단한 것이구나 하고 그 노력과 규모에 놀랐다.
상호 : 전일슈퍼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3가 13-12
전화 : 063-284-0793
추천 : ★★★☆☆
재방 : 독특하긴 한데 굳이 찾아갈 필요 까지는
위치 :
정겨운.....식당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가맥 휴게실..... 맥주는 한병에 2200원 ~ 2500원....안주도 저렴하다.
다 이런식....문화적 충격... 사실 몇 년전에 서울에도 편의방이라고 이런 개념의 술집들이 생긴적이 있다.
그 중에 유명한 곳으로
한산한 시간이니 당연히 사람들이 없다.
전국에서 단일 가게에서 소비하는 맥주 량이 꽤 되는 듯.
갑오 이건 무슨 뜻일까?
대량 생산 체제가 갖춰져 있다. 13황태 공정
슈퍼도 같이 하는 듯.
핵심인 소스 제조... 간장과 고추, 깨 + 소스 조합....
낮술 드시는 분들이 꽤 있다.
참...그런데 난감하다.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황태만 시켜야 하는가? 살짝 고민...
그러다가 한잔만 마시기로 하고 주문
여기 황태가 좀 남다르다.
일이 아니면 여럿이 있을 때도 술을 마시지 않는데... (일 때문에 이미 임계치 이상을 매주 마시고 있음 -_-;) 혼자서 술을 마시려니 참...당황스럽다.
아 가끔 혼자서 술 드시는 분들이 이런 기분으로 마시는 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소스....사실 반은 황태 반은 소스의 조합
맛이 참 독특하다... 뭘 넣은 것일까?
13황태 공정은 쉬지 않고 돌아간다.
다른 메뉴도 있다...
수급에 따라 7황태 공정으로 전환
헉...밖에 보니 또 황태 굽는 곳이 있다. 연탄불에 굽는 것이 핵심인가 보다.
박스로 만들어진 아지트..
주변을 산책해본다. 이 정도 작명 센스라면 한번 가보고 싶다.
간판 마음에 든다.
전주는 소주가 아니라 맥주군...
번화가도 있다...
다시 한옥 마을 쪽으로..
서울로 이동하기 전에 천천히 돌아봤다.
날씨 정말 좋다. 서울의 하늘보다 확실히....좋다.
문학관으로 이동
최명희 문학관....무료 !!
최명희 문학관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67-5
전화 : 063-284-0570
추천 : ★★★★☆
위치 :
내부는 아기자기하다.
이런 독특한...
문학관 내부로 들어간다.
혼불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들, 원고지,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혼불...대단하다.
원고지로 하면 이만큼...
이 아니라 일부만 덜어놓은 것...저 내용이 머리속에 어떻게 정리되어 있었을까?
1/3 -_-;
각 원고들
작가란 참 아무나 하는 직업이 아니군
원고지
사실 나는 혼불을 읽지 않았다. 대하소설, 장편소설은 읽기 전부터 부담이 되서
그런데 토지와 함께 읽어야할 장편소설이 하나 더 늘었다.
읽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확실히 읽고 나면 뿌듯함...
아무튼 신기...
작업 도구들..
흠....이제 작가들은 이런 만년필과 가위 대신 노트북과 마우스 이런거 남길텐데...그런게 보관함에 들어가 있으면 참 볼품 없겠다는 생각이....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꽨찮은 걸...
멋진 건물 발견..
창문과 하늘이 참 멋지다...
전주... 멋진 도시...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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