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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376

[BP/국내여행기/서울] 장충동에서 을지로 BP's : 처음 가본 골목을 돌아다니는 것은 정말 재미있다. 가봤던 길을 다시 가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골목길을 걷다보면..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 있다니" 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광경, 사람들은 새로운 자극을 준다. 새로운 동네를 돌아볼 때는 좀 흐린날이나 봄 가을이 좋다. 정신없이 구경을 하다가 걸으면 꽤 많이 걸어서 쉽게 지치기 때문이다..(허리가 -_-;) 오래된 동네를 가보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해서 좋다. 오래된 문틀, 간판, 문방구... 어릴 때 봤던 것들과 기억이 교차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릴 때 더 많이 돌아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어둘 걸.. 그래도 사진이 많은 편이라 어릴 때 살던 동네...지금은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친구들까지...그대로 남아 있다. 신당동과 약수동도 옛날 집.. 2013. 7. 18.
[BP/국내여행기] 개미지옥... 남대문 시장 BP's : 시장은 언제나 재미 있다. 최근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하느라 번잡스러운 호객꾼들이 많아서 귀찮지만. 그래도 남대문 시장. 특히 수입시장은 볼 것도, 살 것도 많다. 견물생심이라고 보이면 사게 만드는 개미지옥과 같은 곳이지만...소소한 구입을 하는 것이 재미있다. 원래 사려고 했던 것은 정작 못사고 엉뚱한 것을 잔뜩 사버리고 말지만. 인터넷 쇼핑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사실 여기에서 쇼핑을 잘하는 방법은 구입하고 인터넷을 안 뒤져보는 것이다. 요즘은 아예 가격을 흥정할 때 인터넷 가격을 얘기해주시는 젊은 사장님들이 있어서 검색할 필요 없이 속 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다. 자주 오다보니 재미있는 분들을 많이 만나고, 단골집도 생겼다. 물론 이 중에는 사람봐가면서 가격 높여 부르.. 2013. 7. 7.
[BP/국내여행기] 경주 당일 여행기... BP's : 젊었을 때는 나가 놀아라! (지금은 젊지도 않음 -_-;)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밖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만 대부분 출장이라 정해진 곳만 돌아다니는 것이 너무나 재미가 없다. 물론 이날도 출장이었지만 혼자 가는 것이라 그나마 내 마음대로~~ (하다가 기차 놓칠 뻔 -_-;) 서울 안에서만 돌아다니는 것이 너무 재미 없다. 매일 매일 새로운 길을 걷고 싶다. 경주만 가도 아니 서울만 벗어나도 새로운 것들이 가득이고 내 호기심 유전자들이 살아난다. 경주는 정말 여러번 갔는데 전부 일로만 간 것이고. 학생 때 수학여행은 그냥 아무 것도 모르고 간 것이라. 제대로 보지를 못했다. 지금 가면 석굴암과 천마도, 왕관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도시 곳곳에 있는 왕릉은 거의 피.. 2013. 5. 7.
[BP/국내여행기/종로] 오래간만에.... 광장시장 BP's : 전국에 있는 시장을 다 돌아보고 싶다. 광장시장, 남대문 시장 (이상하게 동대문 시장은 별로...) 그리고 각 동네에 있는 시장...혹시 사라질 수 있는 그 시장들을 렌즈에 담고 싶다. 시장에는 사람이 몰려 있고, 그렇게 몰려 있다보니 별아별 일들이 많이 생긴다. 서로 싸우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중요한 것은 함께 부대끼며 삶에서 의외성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물리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은 얼마나 될까? 얼마나 많은 나라를 가볼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음식을 접할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까? 많은 정보들에 둘러쌓여 살고 있지만, 정작 지금은 정보의 과잉시대로 자신에게 필요도 없는 정보와 반응을 통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2013. 3. 29.
[BP/국내여행기/여수] 다시 간 여수.. BP's : 여수와 남해는 이제 좀 친숙해졌다. 확실히 서해나 동해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작다고 하는데 돌다다니다보면 꽤 크고, 적당한 크기에 산과 강, 바다가 곳곳에 있는 것 같다. 나름 자원이 많은 것 같다. 서울에 너무 많은 사람과 집이 몰려 있어서 너무 비효율적인 것 같다. 전자파와 매연에서 벗어나 가끔 해독을 해주면 몸 속에서 뭔가가 빠져 나가는 것 같다. 중간 중간....충전을 해줘야 한다. 눈도 편해지고...코속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예전에는 그냥 바다와 논, 밭이었는데... 저 중에 누군가의 고형과 생업의 터가 있다느 생각이 드니 좀 더 자세하게 보게 된다. 남해의 해안도로는 그냥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이날은 안개가 없어서 경치를 구경하기가 더 좋.. 2013. 3. 18.
[BP/국내여행기/서울] 남대문 던전.... BP's : 최근 밀크티를 제대로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보고 있다. 커피 못지 않게 차도 깊이와 폭이 다양하기 때문에 어떻게 접근할까? 하다가 우선 밀크티 맛있게 하는 곳에서 열심히 마셔보고 내가 좋아하는 맛을 어느정도 찾은 것 같다.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로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면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것. 디자이너 신지카토가 영국에서 차를 마셔보고, "원재료뿐 아니라 물의 차이 때문에 맛의 격차가 뛰어넘을 수 없을 정도로 차이난다는 점에서 절망을 느꼈다!'라는 글도 홍차에 대해서 좀 더 호기심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일단 무엇이든, 어떤 분야든 시작하면...장비부터 제대로 갖춰야 한다는 !! -_-; 신념 때문에 이리 저리 알아보다가 숭례문 수입상가로 이동.. .. 2013. 3. 5.
[BP/국내여행기/제주] 오래간만에 제주도... BP's : 제주도에 몇 번 왔을까? 아마 20번쯤은 된 것 같다. 중학교 1학년 때 누리단 야영으로 처음 온 뒤. 대학원 때부터 최고위자 과정 조교로 한학기에 두번...그리고 여행으로도 오고....출장으로도 몇 번 오고.... 그래도 가장 재미있었던 제주도 여행은 역시 처음에 왔을 때인 것 같다. 처음으로 육지를 나가보는 것이어서...어떻게 보면 지금 페루에 가면 그 정도의 새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5일간 있었던 일들이 생생히 기억이 난다. 그 때 제주도 가는 비용이 4만5000원이었는데, 밥은 다 해먹고, 잠은 텐트에서 잤다. 쌍와와 함께 부지런히 천지연 폭포를 돌아다니면서 그 때 문방구에서 산 카메라로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 카메라는 사실 엉터리라서 딱 4장 밖에 현.. 2013. 3. 4.
[BP/국내여행기/춘천] 춘천..의암호 나드리... BP's : 흡혈 도시 서울을 떠나서 오래간만에 춘천에...서울을 나서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다. 공기도 좋고...지나가는 사람들 얼굴도 다른 것 같고. 가게들도 재미있다. 매일 다른 골목, 사람들, 건물들을 구경하면 인생이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 그래서 가끔 이렇게 길을 나서지만...언제나 돌아보면 너무 멀리 와있다. 시간을 좀 더 붙잡아 두고 싶은데. 추웠던 겨울도 이제는 어느정도 누그러졌다. 아침에 산책을 하는데 의암호의 얼음이 쩍~ 소리가 나면서 갈라졌다. 마치 호수가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그 얼음이 녹는 소리는 이전에는 들어본 적이 없는 소리였다. 이런 소리만 들려도 기분이 이상한데..남극의 빙하가 떨어지는 소리와 광경을 경험한다면 어떨까? 낮에는 빙하를 보고, 다음날에는 돌고래가.. 2013. 2. 28.
[BP/국내여행기/부산] 해운대...... BP's : 일상생활에서 시간은 단순히 숫자로만 기억된다. 하지만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공간으로 기억된다. 내가 갔던 곳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곳들. 그네들의 일상이 나에게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올해는 부산에 꽤 자주 내려왔다. 자주 오니 익숙해지는 곳도 많고, 다시 가보고 싶은 곳도 많다. 해운대와 남포동은....흥미로운 곳이다. 가끔은 서울 바로 옆에 부산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아무리 KTX로 간다고 해도 시간과 별도로 거리적인 부담도 있고, 기차값도 비싸니... 해운대...이제는 정말 멋진 곳이 되어 버렸다. 아침 시간이 빠듯해서 서둘러 식당으로 향했다. 새로 생긴 곳들도 좋지만. 오래된 곳이 더 좋을 때도 많다. 아침을 풍성하게 즐기는 것은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하는 것이다. 싱싱.. 2012. 12. 23.
[BP/국내여행기/진해] 대구로 유명한 의창수협앞 용원시장 그리고 대구탕을 만드는 김해횟집 BP's : 시장처럼 재미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최근에는 시장들도 마트와 경쟁하기 위해서 많이 깔끔해지고 있다. 아직 지방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시장들이 제 멋을 잘살릴 수 있는 리모델링이 잘 되었으면 한다. 다 부수고 새로 만들 필요없이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면 돈도 많이 들지 않고 현재 있는 상인들의 상권도 보호할 수 있다. 어느 곳이나 가던지 시장에 가는 것은 재미가 있다. 천편일률적인 몰이나 백화점들은 너무 따분하다. 하지만 시장은 역동적이고 매일 매일 가도 정겹고 재미있다. 가덕도는 이번 대선에서 신공항 문제로 떠들썩한 곳이다. 여기에는 대구가 유명한데 의창 수협 옆에 대구를 중심으로 수산물을 파는 시장이 있다. 대구탕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서울에 있는 대구탕을 생각하고 뭐 하러 이곳까지 먹.. 2012. 12. 17.
[BP/국내여행기/부산] KTX....호미곶..... BP's : 생각해 보니 올해 부산에 자주간 것 같다. 거리상으로는 아주 먼 곳이지만 KTX를 타면 2시간 30분만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상으로는 먼 곳이 아니다. 서울역에서 바로 타면 되기 때문에 가기도 편리하다. 2시간 30분이 떨어져 있지만 문화는 더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다. 그네들의 일상적인 일이 여전히 새롭기만하다. 서울은 이제 재미가 없어져버려서 어디를 가던지 감흥이 별로 없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안가본 길, 안가본 동네를 가보려고 한다. KTX를 타면 항상 KTX 잡지를 찾게 되는데 이 잡지가 아주 충실한 내용으로 꽉 차있다. 미디어가 많아지고 있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어려운데 여기에 나오는 내용들은 매번 볼 때마다 따로 적어둘 정도로 내용이 좋다. 정기구독을 해볼까? 하는 .. 2012. 12. 15.
[BP/국내여행기/영등포] 동남아 파트 탐험기 BP's : 어릴적 골목길은 왜 그리 복잡했을까? 익숙해졌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길을 잘 못찾아 헤메기도 했다. 길눈이 좋은 편이지만 생각해보면 길눈이 안좋은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활을 하면서 좀 불편은 하겠지만 매일 새로운 길을 걷는 기분일테니. 꿈속에서의 골목길은 더 복잡했다. 가도 가도 나가는 길을 찾을 수 없는... 그런데 그런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난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보면 이상하게 신경쓰이는 곳이 있다. 전혀 관련은 없지만 웬지 저기 한번 가봐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 그런 곳이 줄어든다는 것이 좀 아쉽기도 하지만 아무튼 그런 곳이 있다. 영등포는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이 길을 건널 때마다 내 시선을 끄는 곳이 있었다. 바로 건물들 뒤 속에 숨어 있는 동남아 파트. 이 아파.. 2012. 11. 9.
[BP/국내여행기] 옥인동....통인시장... BP's : 종로와 경복궁, 을지로...많이 들어보고 익숙한 곳 같지만 실제로 걸어다녀보면 안가본 골목, 동네가 많다. 처음 듣는 동의 이름도 많다. 가장 좋은 것은 직접 가보는 것. 가본 길과 안가본 길은 아주 많이 다르다. 아직 안가본 길, 골목들이 이렇게 많은데 똑같은 길만 반복해서 다닌다면 재미없자나. 그래서 새로운 곳을 가보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다. 커피 한잔하고 동네 구경..원래는 통인시장 주변만 보려고 했는데 인왕산 쪽까지 올라갔다. 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찼다. 이제 가을을 넘어 겨울이 오려나보다. 계절은 언제나 어느새 찾아온다. 겨울인 듯 싶으면 봄이. 봄인듯 싶으면 여름이... 봄과 가을 날씨만 계속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그러면 또 금새 질릴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매일 매.. 2012. 10. 16.
[BP/국내여행기] 크고 조용했던.....직지사.... BP's : 매일 여행을 한다. 어디를 가지 않더라도 우리는 여행을 한다. 그게 똑같은 반복이라 할지라도, 생각하는 것에 따라서 머리속은 내가 가고 싶었던 그 곳을 걸을 수 있고, 지금 하는 일들도 그 여행의 일부이기도 하다. 물론 실제로 여행을 한다면 더 좋다. 무엇을 해도 기억도 나지 않을 그 짧은 시간 차를 타고 밖에 나가면 내가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가 있다. 그리고 새로운 건물, 나무, 사람들은 내 호기심 치수를 채워준다. 즐겁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다. 계속 꿈을 꾸자. 눈빛을 잃지 말자. 직지사 고구려의 아도(阿道)가 지었다는 설이 있으나 현재 사적비(寺蹟碑)가 허물어져 확실한 것은 알 수 없고, 418년(눌지왕 2)에 묵호자(墨胡子)가 경북 구미시에 있는 도리사(桃.. 2012. 10. 1.
[BP/국내여행기/청풍] 청풍명월 BP's :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코 안으로 신선한 바람이 들어온다. 그냥 바람 좋은 곳에 앉아서 쉬기만 해도 내 몸안의 나쁜 것들이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좋은 풍경과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좋은 음식을 먹으면 당연히 몸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 정신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보면 바쁜 서울에서 팍팍한 공기를 마시면서 나도 모르게 무감각해지는 과정을 겪는지도 모르겠다. 오염된 물에 익숙해져가는 물고기 처럼. 밖으로 나오면 새로운 풍경이 이어지면서 내 몸안에 잠들고 있는 호기심이 발동한다. 조금씩 익숙해져만가는 길들이 오히려 아까울 정도다. 길 막혀서 도로에 갖혀 있는 시간만큼만 밖으로 나오면 이런 여유로운 공간이 펼쳐지느 것이다. 청풍은....좋은 곳이다. 밝은 달이 있는 곳.... 강이 넓어서 산과 잘 .. 2012. 9. 18.
[BP/국내여행기] 군산스타일 4 - 군산 경암동 기차길 마을 BP's : 군산에는 경암동에 철길 마을이 있는데, 건너편에 이마트와 대형 아파트가 들어 있어서 이전만큼의 분위기는 아니지만, 예전의 분위기를 그대로 갖고 있는 곳이다. 마치 오래된 영화 한편에 그대로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 군산은 들춰볼 수록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 경암동 이마트의 건너편이라고 생각하면 됨. 기차길은 있지만.....기차는 없는 곳....기차길 옆으로 집들이 생겼고 기차길은 정원이 되어 버렸다. 기차길 사이로 양쪽은 폭이 좁은 집들이 늘어서 있는데 안쪽 집은 사람이 두명 누울 정도의 좁은 곳이었다. 지금은 창고로 쓰이는 곳도 있지만 예전에는 모두 주거용으로 쓰였다고 한다. 보기에는 그냥 오래된 집 같지만 왼쪽의 폭이 조금 넓은 왼쪽의 집도 매우 좁다. 2층으.. 2012. 9. 8.
[BP/국내여행기] 군산스타일 3 - 고택.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BP's : 군산에는 오래된 집들이 많다. 곡창지대, 여러 곳에서 모인 쌀들이 수출되는 곳으로 옛 부귀영화를 누렸던 곳이기 때문에 지역 유지들도 많고, 오래전부터 양옥을 지어서 살았던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특히 부가 절정에 달했던 일제시대 때에는 상업으로 부를 쌓은 일본인들이 일본식 대저택을 지어놓고 살았다고 한다. 그 저택을 보고 한숨을 쉬었을 할아버지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그들은 우리나라에 와서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을까? 아닐 것이다. 누군가의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 집이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군산에 있는 고택을 보더라도 그냥 옛 것으로 안보여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제는 유물이 되어 보존되고 있는 집들. 수 많은 사연이 있을 집들을 보고 그냥 보기에는 무언가 찜찜한 구석이 있다. 군산의 .. 2012. 9. 7.
[BP/국내여행기] 군산스타일 2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BP's : 군산은 어떤 곳은 20년전, 어떤 곳은 30년전으로 돌아간 것 처럼 이전 모습을 갖추고 있는 곳들이 많았다. 골목, 도로 등...오래된 곳들이 많고 지형도 독특해서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아직까지 일제 시대때 만들었던 집들이 남아있기도 하다. 예전 집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거리의 분위기가 일본풍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 사실 어릴 때 동네에서도 전부 이런 집과 거리였다. 당시 건축을 하시던 분들이 모두 일제시대 때 들어왔던 건축양식을 그대로 가져와서 그런 것이 아닐까? 일본의 어느 동네에 가면 어릴 때 뛰어놀았던 동네가 생각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과거를 청산하지 못하고 그 위해 바로 세우려 했으니 불가피한 일이었겠지만, 커가면서 마징가 Z가 우리나라 만화가 아니고.. 2012. 9. 6.
[BP/국내여행기] 군산스타일 1 - 오래된 빵집 이성당 BP's : 우연히 가게 된 군산. 사실 정해진 것이 뭐 있을까? 돌이켜 보면 전부 우연인 것을. 한번도 안가본 곳이기 때문에 어떤 곳일까? 살짝 설레이기도, 막막하기도. 사실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도 여행이 주는 새로움과 낯섬을 느낄 수 있다. 어차피 새로운 것의 자극이니 그 것이 일상에서만 벗어나도 잠들어 있던 감각들이 살아나는 것이다. 해외여행을 가서 하루종일 비행기에만 있기도 하는데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는 제주도를 제외하면 하루에 주파가 가능하니 마음만 먹으면 어디나 가능한 것이다(마음만 먹으면 무엇이 불가능하랴..) 군산은 참 재미있는 곳이었다. 군산에 대한 정보...아니 들은 말은 내 마음 속에 새로운 군산을 만들어놨고, 그 것과 군산의 실체가 비슷한지 알아보는 정도라고 봐야 한다. .. 2012. 9. 4.
[BP/국내여행기/부산/센텀] 서울깍두기 본가 원산냉면 상호 : 서울깍두기 본가 원산냉면 (서울 깍두기)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38 전화 : 051-746-8429 추천 : ★★★☆☆ 재방 : 꽤 맛있다... 냉면보다는 탕을....곰탐보다는 설렁탕 추천... BP's : 센텀에서 갈만한 식당이 어디냐? 라고 부산지인에게 물어봤을 때 돌아온 서울깍두기. =+= 어렵게 부산까지 왔는데 서울깍두기로 가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했는데, 이 동네가 새로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에 오래된 식당은 없고, 대부분 프랜차이즈 중심이라고 한다. 그중에 괜찮은 곳이 서울깍두기라고. 할 수 없이 가봤는데 설렁탕이 괜찮았다. 그리고 나중에 돌아다니면서 보니 서울깍두기라는 지명이 꽤 많이 보였다. 사실 서울 별거 아닌데... 다음에는 부산깍두기 이름을 쓰는 집을 찾아봐야겠다. .. 2012.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