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tro/한밤의 간식 ♪~♬725 [BP/한밤의간식/라멘] 인스턴트 라면계의 아이폰. 정면(세이멘) BP's : 일본 인스턴트 식품은 가끔 꽤 놀라운 품질을 보이는 것을 익히 알고 있는데. 일본에 세이멘이라는 것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1박 출장간 장군에게 부탁해서 세이멘을 입수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편의점에 없어서 마트까지 갔다고) 욕심 같아서는 세종류를 다 사오라고 하고 싶었으나 출장 갔을 때 짐이 얼마나 귀찮은지 알기에 하나만 부탁... 미소맛이 왔다. 세이멘은 튀기지 않고 건조한 면을 쓴다고 한다. 그리고 독특하게 분말 스프를 넣는 것이 아니라 그릇에 액체로 된 소스를 먼저 넣고 그 위에 끓인 면과 물을 원하는 양만큼 넣는다. 실제 라멘집에서 스프를 먼저 넣는 것과 비슷... 처음에는 스프에서 미소가 나오는데 모양이 좀 별로라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이거 정말 물건이다. .. 2014. 1. 8. [BP/한밤의간식/안산/중식] 수타면 전문점 황산 BP's : 김치찌개집이 많을까? 중국집이 많을까? 어디가 더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수 많은 중국집 중에 갈만한 곳은 없는 것 같다. 김대표님 추천으로 찾아간 황산. 수타면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2층까지 있는 큰 음식점이었다. 중화객잔 처럼 고량주 마시고 그러는 분위기는 아니고 가족들 단위 손님들이 많았음. 적당히 자극적인 맛. 짬뽕에 싱싱한 해산물이 들어간 점이 마음에 들었음. 안산은 잘 모르지만 이 부근에 정통하신 분께서 추천하셨으니... 자장면, 깐쇼새우도 괜찮았다. 수타면도 마음에 들고. 상호 : 황산 주소 :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1571-2 전화 : 031-408-7776 추천 : ★★★☆☆ 재방 : 다음에 가면 간짜장과 볶음밥을 주문해보려 함 위치 : https://maps.google.co.. 2013. 12. 30. [BP/한밤의간식/강원도/평창/오삼불고기] 대관령면 괜찮은 오삼불고기 식당 '도암식당' BP's ; 지난번에 오삼불고기 먹으려다가 '서울에도 있는거 뭐 여기까지 와서..' 이런 생각으로 안먹었는데. 이번에는 오삼불고기를 먹어보려고, 원래는 여기 탕수육이 유명한 중국집에 가려다가 문이 닫혀 있어서 이 쪽으로 왔다. 사실 이런 지방에 가면 갈만한 식당 찾는 것이 아주 어렵다. 대부분 서로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기 때문에 한번 부각이 된 집만 계속 사람들이 찾아가고, 동네 사람들은 정작 잘 가지 않는데 외부에서 유명한 경우도 많다. 서로 컨닝하는 시험에서 답안이 로뎅 - 오뎅 - 뎀뿌라 로 변하는 수준도 많음. 그래서 일단 리스트를 파악한 뒤에 가게 분위기를 쓰윽 한번 본다. 간판, 입구, 메뉴 등에 주인장의 성격이 드러나기 때문에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방은 정보가 적기 때문.. 2013. 12. 23. [BP/한밤의간식/서대문/고기] 김에 싸먹는 고기집 BP's : 북한IT전문기자께서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셔서 추천 한 곳. 상추가 아닌 김에 고기를 싸먹는다는 아주 특이한 곳이다. 소고기가 너무 저렴해서 보니 역시 미국산 고기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또 좋지도 않았다. 특히 중요한 고기를 김으로 싸먹었을 때의 느낌... 흠...독특하다. 독특하긴 한데... 이게 무슨 맛이냐면... 굳이 김에 싸먹을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맛이다.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은 이색적인데 그렇다고 딱히 왜 상추가 아닌 김에 싸먹느냐고 물어본다면...'글쎄'라고 할 수 밖에. 어릴 때 우유에 밥을 말아먹던 옆집의 민석이가 떠올랐다. 본인은 맛있다고 먹어서 나도 그렇게 한번 먹어봤는데. 왜 그렇게 먹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서대문 뿐만 아니라 .. 2013. 12. 10. [BP/한밤의간식/강남역/중식] 오래된 중식당 초만원 BP's : 어릴 때 자장면을 먹으러 가면 그렇게 좋았다. 탕수육은 자주 먹을 수 없었지만 자장면을 먹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나는 일이었다. 특이하게 나는 잡채밥을 많이 먹었는데, 그 이유는 다른 곳에 비해서 내가 살던 곳의 중국집 잡채밥이 확실히 맛있었기 때문. 그 잡채밥 맛을 찾기 위해서 새로운 중식당에 가보면 꽤 높은 비율로 잡채밥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까지는 찾지 못했다. 강남역에 있는 초만원은 대가 강남역을 처음으로 갔을 때부터 있던 곳이다. 꼭 찾아서 가는 곳은 아니지만, 강남역에서 밥먹을 곳이 없으면 초만원 갈까? 하는 정도의 .. 지금 1990년대와 2000년대를 대표했던 뉴욕제과가 사라지고 주변의 명물이었던 곳들이 사라진 가운데 초만원은 중국집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끔 .. 2013. 12. 9. [BP/한밤의간식/강남역/중식] 제너럴반점 - 브릴리언트커피랩 BP's : 약속을 하면 강남역, 종로 둘 중의 하나인 때가 있었다. 마치 유행처럼 당연히 모임은 강남역에서 해야 하는 걸로 알았던. 하지만 어느새 강남역이 너무 복잡하고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들도 뭔가 몸에 맞지 않는 듯한... 너무 어린 분들이 가득찬 동네와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강남역은 그대로 있고 내가 나이가 드는 것이었 -_-; 그래서 강남쪽에서는 잘 약속을 잡지 않는데, 그래도 최근 강남역에 변화가 있다. 한블럭 안쪽으로 들어가면 꽤 괜찮은 식당들이 생기는 것이다. 아무래도 대로에는 살인적인 월세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식의 질이나 서비스가 좋기 어렵다. 하지만 대로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반대로 품질이 좋아짐... 제너럴반점도 마찬가지 괜찮은 중식당이다. 분위기도 괜찮고. 음.. 2013. 11. 27. [BP/한밤의간식/왕십리/일본] 히마와리 (해바라기) BP's : 작은 가게가 좋다. 아무래도 손님들에게 더 신경을 써주고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아늑한 느낌이 나고. 아무래도 주인장과 교감도 더 높다. 우하네 동네에 괜찮은 집이 생겼다고 해서 피망군을 데리고 이동. 그 쪽 분위기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집이? 라는 생각을 했는데..홍대나 연남동에 어울릴법한 곳이 떡하니...생겼다. 원래는 유리가게 였다고. 인테리어를 정말 정성껏 했다는 느낌이 팍 왔다. 청춘예찬 형님도 '우리나라 사람 같으면 금방 뚝딱 뚝딱 인테리어 했을텐데. 한참을 저걸 하더라고, 자재도 좋은 것을 쓴 것 같아'라고 말씀하셨다. 동네 분위기에 딱 맞는... 히마와리는 해바라기라는 뜻이다. 수습기자가 되면 경찰서에서 기사를 찾는 '마와리 돈다'라는 말이 있는데. 난 이걸 처음 .. 2013. 10. 27. [BP/한밤의간식/정동/타코] 정동길 타코집 토마 틸로 BP's : 이렇게 저렇게 맺게되는 인간관계 중에서 만나고 싶은데 막연히 '잘 지내겠지. 한번 봐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고, 사실 그렇게 특별히 친하지도 않는데 어쩌다보니 자주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러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게으름의 일종일 수 있지만 아무튼 그 친함과 덜친함의 사이에서 돌이켜보면 아무래도 취향이 비슷하고, 사는 방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더 자주보게 되는 것 같다. 학교나 모임처럼 보이지 않는 울타리를 넘어서면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마음 한쪽에는 미안하고, 아쉽고 뭐 그런 마음이... 얼마전부터 꼭 봐야한다고 시간을 물어보던 후배가 정동길까지 찾아왔다. 무슨일인가? 싶었더니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간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2013. 10. 25. [BP/한밤의간식/서초/고기] 우렁쌈밥정식 BP's : 예전에 초록대문? 이라는 동화 같은 것을 읽었는데 주인공이 어릴 때부터 지나치면서 못 들어가본 곳을 말했다. 성인이 되어서 삶에 찌들어서 들어갔는데 그 안에 가시밭이 있어서 죽었다는..-_-; 끔찍한 이야기였는데. 뭐 동화에서는 그 초록대문이 삶에 따라 바뀌는 주인공의 인생을 표현했다고 한다. (전혀 공감되지는 않지만) 아무튼 이 초록대문이라는 이야기는 나에게 큰 영향을 미쳐, 어딘가 가보고 싶은 곳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안겨줬다. 하지만 살다보면 모든 곳에 다 들어가 볼 수는 없는 것. 지나치면서 아 저기 다음에 가봐야지 하면서도 나중에 또. 아 저기 다음에 가봐야지. 하는 빙글빙글 도는 물레방아 인생 -_-; 뭐 이런 일들이 있는데 오늘은 BC님과 함께 서초동에 .. 2013. 10. 1. [BP/한밤의간식/용문산/한식] 곤드레밥집 마당 BP's : 가족들과 주말에 적당한 거리로 외출을 했다가 밥을 먹을만한 곳, 찾기가 쉽지 않다. 멀리가는 것을 싫어하는 분이 계실 때는 더더욱. 서울 외곽에 가족 단위 손님을 겨냥한 밥집들이 많은데. 엄지손가락을 올릴만한 곳은 딱 떠오르지 않는다. 워낙 그렇다보니 적당한 곳을 찾게 된다. 큰 불만 없이 여러명을 만족시킬만한 곳. 용문사 입구에는 곤드레밥집들이 많은데 그 중에 가격과 적당한 공간을 제공하는 곳들이 몇 군데 있다. 현지 주민께서 하얀집과 마당이 좋다는데, 마당을 가봤음. 상호 : 마당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 112-6 전화 : 031-775-0311 추천 : ★★★☆☆ 재방 : 가족들과 주말에 식사하기 괜찮은 곳. 위치 : 내부나 외부나 사람들 몰리는 큰 밥집들과 비슷.. 저 .. 2013. 9. 26. [BP/한밤의간심/한티역/설렁탕] 외고집 설렁탕 BP's : 케이블TV에서 하는 착한식당이 인기를 끌면서 기존에 자주가던 곳을 오히려 가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하게 가던 카페에 갑자기 사람이 몰려서 보니 착한식당에 나왔다고 하고, 한번 알려지기 시작하면 한동안 가기 힘들정도로 사람들이 몰린다. 나쁘지는 않는데 기존의 고객들에게는 좀 불편한 일이다. 설렁탕에는 이 외고집 설렁탕이 꼽혔다고 한다. TV로 프로그램을 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업체들의 자극적인 화면이 나왔을 것이고, 외고집 설렁탕이 부각된 것 같다. 이 곳의 설렁탕은 사실 너무 밍밍하게 느껴진다.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그러겠지만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사람은 '이게 뭐야' 할 정도로. 하지만 그윽한 맛을 느끼기에는 좋다. 질리지 않고 자주 먹어도 좋.. 2013. 9. 25. [BP/한밤의간식/강남역/파스타] 오율 BP's : 강남역에 식당은 많지만 갈만한 곳은 너무 없다. 제대로 된 식당을 찾으려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보다는 조금 안쪽, 아니면 더 안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딱 강남역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좀 조용하고 느긋하게 식사를 해야할 필요가 있는 때. 오율은 그런 때에 딱 적당한 곳이다.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맛있는 곳. 강남역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어도 경쟁력이 있을 만한 곳. 대신 가격이 좀 비싸다. 그 것만 빼면 다 마음에 든다. 상호 : 오율 주소 :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0-9 글라스타워 9층 전화 : 02-554-0511 추천 : ★★★★☆ 재방 : 이런 곳이 필요할 떄가 있음. 위치 : 내부는 이렇다. 12층이었던 것으로 기억 메뉴판을 옆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는 태블릿에.. 2013. 9. 23. [BP/한밤의간식/명동/순대국] 명동 순대국 BP's : 순대국 집을 가려면 어느정도 깔끔함은 포기해야 한다고 한다. 이름난 곳이라고 해서 가보면 다 쓰러져가는 집에 공용으로 쓰는 듯한 김치, 아직 덜 정리된 테이블. '순대국은 이런데서 먹어야 하는 거야' 라고 말하는 선배. 이제는 당당히 얘기할 수 있다. '이런데가 좋으면 그냥 혼자 드세요' 맛있고, 깔끔한 순대국집을 찾기 위해서 정말 많이 돌아다녔다. 서울 시내에 많은 순대국집이 있지만 파리 웽웽거리지 않고, 깔끔한 순대국집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 명동순대국은 당연히 비싼 동네에 있는 가게이기 때문에 그냥 프랜차이즈 순대국집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다가. 간판이 주는 느낌이 뭔가 달라서. 들어가 봤더니 확실히. 깔끔하고 맛있는 곳이었다. 이제는 간판, 그리고 주인장의 얼굴만 봐도 어느정도 견적?.. 2013. 9. 21. [BP/한밤의간식/서울대입구/한식] 서울대 솔밭식당 BP's : 일 때문에 대학교에 갈일이 가끔 있다. 대부분 학교는 언제나 기분이 좋다. 서울대는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데 연구소와 벤처기업들이 몰려 있다. 덕분에 가끔 찾아가곤 한다. 업무를 하다보면 식사 시간이 되는데 대부분 학교 분들은 밖에서 나가서 드시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아마도 너무 많이 먹어서 외부로 나가고 싶으신 듯. 하지만 학교 안이 너무 신기하고 좋은 나는 학교에서 밥을 먹고 싶다. 학생식당 밥은 어떤지, 교수식당은 어떤지, 또 교직원들 식당은... 이방인 입장에서는 다 궁금하다. 그 중에 서울대 안에 솔밭식당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 참 특이하다. 서울 대 안에서 운영하는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오래전부터 여기서 식당을 하다가 학교의 일부분이 된 그런 느낌이다. 가격이 아주 싸다.. 2013. 9. 17. [BP/한밤의간식/홍대/우동] 댕구우동 BP's : 먹고 싶은 것이 있는데 딱 생각나는 곳이 없으면 참 아쉽다. 특히 우동....그윽한 국물과 탱글탱글한 면발이 가끔 생각하는데 딱히 머리속에 떠오르는 집이 없다. 휴게소에서의 우동? 어릴 때는 맛있었는데 이제는 뭔가 대량제조의 느낌이 별로고. 맛있다는 우동집을 찾아다녀봤지만 특별히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은 없었다. 그래서 강남역에 일본식 우동집이 생겼을 때 매우 반겼었는데 맛이 뭔가 좀 다르다는 느낑이.. 홍대에도 우동집이 좀 있다. 겐로쿠나 ~제면소 같은 집들이 생겨서 다행이다. 댕구우동은 근처에 다른 집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나중에 가봐야지..하다가 우동이 먹고 싶어서 이동. 우동 뿐만 아니라 나베요리 등 여러가지를 판매한다. 점심에는 세트가 무척 저렴해서 경쟁력이 있다. 가슴을 사무치.. 2013. 9. 15. [BP/한밤의간식/광화문] 광화문 고기집 민소 BP's : 고기를 먹는 것은 특별한 날이었는데, 이제는 꼭 날을 정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먹고 싶으면..아니면 회식 때 먹게 되니 아무래도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고기를 먹게 된다. 오히려 최근에는 어떤 고기를 먹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삼겹살은 그래도 큰 부담이 없기 때문에 집에서 먹거나 외식을 하더라도 큰 부담이 없다. 하지만 소고기 경우에는 아무래도 가격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강남이나 압구정 쪽이나 회사원 대상의 식당은 직장인이 먹으려면 큰 마음 먹고 가야 하는 수준.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회식 때 가는일이 많다. 좋은 고기를 쓰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도 가격이 참..-_-; 그래서 아예 회식에 가는 집으로 되어 버린 곳들이 있다. 이 민소도 마찬가지. 대도식당과 창고 스타일으.. 2013. 9. 14. [BP/한밤의간식/홍대/꼬치] 꼬치구이 하루 BP's : 어릴 때 일본 만화와 게임에 심취해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없었던 몇가지가 매우 신기했었다. 별 것도 아니지만 그 때는 해외에서 무언가 들여온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었고, 그렇게 수입만해서 먹고 사는 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외제 는 신기한 것, 특이한 것. 좋은 것 이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었다. 지금에야 일본에 가도 살만한게 없고(이제는 거기도 다 중국제다) 가격차이도 나지 않지만 예전에는 코다츠가 무척 신기했다. 탁자에 이불을 둘러놓고 그 안에 전열기가 있는 것인데. 뜨거운 공기가 나가지 않으니 무척 실용적인 제품이다. 좌식 문화에는 딱 맞는 난방용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먹거리 중에는 꼬치구이. 떡꼬치 이런 것만 있었기 때문에 숯불에 구워서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너무 신기하게 느.. 2013. 9. 12. [BP/한밤의간식/강남역/모밀] 오무라안 BP's : 여름이 갔다. 더워서 잠을 못 이뤘던 밤도 갔다. 밤에 잠이 들면 바람이 불어도 더워서 몸을 뒤척여야했고, 눅눅해서 제습기까지 돌려야 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람 안에는 차가운 녀석이 새치기를 해서 같이 날아든다. 시간은 보이지 않지만 쉴새없이 흐르고 있다. 일교차가 큰데 매일 팥빙수를 먹었더니 감기에 걸려 버렸다. 올해 가야할 팥빙수 집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그 곳들은 다시 여름이 오면 가야겠다. 올 여름 지막 모밀은 강남 오무라안에서 하기로. 모밀과 우동, 덥밥을 파는 곳인데. 저녁에 사람들이 가득 모이는 곳이다. 한동안 자주 가다가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안갔었는데 자리는 이전 가게 근처로 옮겼다. 술자리로만 치면 홍대에 가면 그리 특별하지 않은 곳인데. 강남에는 이만한 곳을 찾기.. 2013. 9. 10. [BP/한밤의간식/서울대입구/라멘] 라멘남 BP's : 라멘집이 많이 생기는 것은 좋은일이지만 갈만한 라멘집은 많지 않다. 일단 프랜차이즈 라멘집은 제외. 한두개 있는 것은 모르겠지만.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에 가서 만족해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나름 라멘을 좋아해서. 맛있는 곳이 있으면 찾아다니고 있는데 키와미데이가 사라진 이후. 홍대 부탄추나 강남역 유타로, 교대 스스루 정도를 찾아가고 나머지는 특별히 찾아가는 곳은 없다. 유사 라멘 파는 곳들만 늘어나고 있다. 낙성대에서 서울대 후문으로 들어가는 길에 라멘남이라는 곳이 있는데, 올 겨울 장사를 하지 않아서 매우 아쉬워했다. 그래도 집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곳에 있어 기대를 한 곳인데 재개장 한다고 했는데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을 했다. 다행히 문을 열었고, 맛있는 돈코츠 라멘을 먹을 .. 2013. 9. 1. [BP/한밤의간식/송탄/중식] 중국집 쌍흥원 BP's : 송탄에는 왜 중국집이 많은 것일까? 아니 서울에도 중국집이 많으니 그냥 중국집이 아니라 유명한 중국집이라고 해야겠다. 짬뽕집 고기튀김집, 볶음밥 등 유명한 곳이 많다. 실제 가보면 딱히 새롭다거나 서울에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닌데, 어릴 때 맛봤던 그런 맛과 분위기를 가진 곳들이 많아서 뭔가 편안한 느낌이 된다. 이미 자장면 집은 평준화가 많이이뤄져서 어느 집이나 가던지 비슷 비슷한 곳이 있는데. 신성각처럼 특이한 곳이나 아예 호텔 중식당 수준이 아니면 중간단계가 없어진 것 같다. 그런데 송탄 경우에는 이전 그대로의 방식으로 자장면과 요리를 만드는 곳이 많아서, 부각이 되는 것 같다. 송탄 중식당은 홍태루나 태화루가 잘 알려져 있는데 쌍흥원이라는 곳이 짬뽕이 맛있다 해서 .. 2013. 8. 31.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