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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1734

[BP/MOVIE/2013-01] 클라우드 아틀라스 BP's : 각 분기 때마다 나오는 대작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영화. 배두나씨의 출연과 한 부분이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6개의 에피소드가 엉켜서 전개 되는데 각 시대와 공간을 사는 사람들의 인생...그리고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이야기다. 배우들은 서로 다른 생을 살면서 서로 다른 역할을 맡는다. 이번 생에서는 좋은 역, 다음 생에서는 나쁜 역. 어떻게 보면 불교의 윤회사상을 바탕을 만들어졌다는 생각도 든다. 나비효과처럼 하나를 선택하면 이후의 인생에는 아주 큰 변화가 있는 것처럼 중요한 순간 순간....드라마틱한 일이 주인공들의 선택에서 벌어진다. 하지만 의문이 드는 것은 이런 메시지를 위해 왜 3시간이나 썼는지다. 새로운 생을 통한 삶과 선택의 중요성은 알.. 2013. 1. 20.
[BP/BOOK/2013-01] 너무 복잡한 인과관계.....7년의 밤 BP's : 너무 기대를 했던 것일까? 읽는 내내 머리 속이 복잡했다.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정작 나와는 맞지 않는 문체로 너무 읽는 것이 힘들었다. 좀 더 힘을 빼고 편한 문체를 써도 좋았을 것 같은데. 생소한 스쿠버다이빙 부문이나 장면 전환 부분에서도 따라가지 못해서 내용에 푹 빠질 수가 없었다. 전자책으로 구입해서 그런것일까? 아무튼 잘 안읽어지는 책이었고 다시 되돌려 읽기도 쉽지 않았다. 영화로 나온다면 좀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http://ridibooks.com/pc/detail.php?type=general&pagenum=1&id=754000002 2013. 1. 16.
[BP/MOVIE] 2시간 30분 판타지 여행. 호빗(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BP's : 반지전쟁의 외전 격이지만 본편보다 재미있는 외전. 일단 48프레임으로 촬영했다는 점이 영화마니아들을 기대시켰다. 호빗은 3D HFR, 3D, 2D 3가지로 상영되고 있는데 3D HFR은 High Frame rate의 약자다. 기본적으로 영상은 1초에 24장의 프레임으로 구성되는데, HFR은 이 두 배인 48프레임으로 촬영됐다. 프레임이 두 배니 제작과 비용이 더 추가되고 이건 일부 HFR 관에서만 상영이 됐다. HFR은 아직 안봤으니 나중에 다시... 프레임이 두 배면 빠른 화면전환시에도 좀 더 세세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두 개의 상을 겹쳐서 나오게 하는 3D에는 프레임 손실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프레임을 늘려서 보완하는 개념. 48프레임 3D를 봐야 비교를 제대로 해볼 수.. 2013. 1. 4.
[BP/MOVIE] 80대 노부부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AMOUR BP's : ........ 아름답기도 하지. 뭐가? 인생이... 길기도 해라...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수소문 하다가 씨네큐브에서 남은 딱 한장 남은 티켓을 구입해 본 뒤에..한참을 울었다는 이야기를 식사자리에서 우연히 듣고 보게 되었다. 다행히 이 영화는 레미제라블, 호빗 등 대작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시네큐브에서 상영중이다. 참...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다. 이 영화. 너무 강하다. 멍할 정도로.... 아주 복잡한 머릿속을 비어 버리게 만들었다. 남자주인공...할아버지 역은 남과여, Z의 Jean-Louis Trintignant , 여자 주인공은 히로시마 내사랑의 Emmanuelle Riva다. 세계 영화사에 남을 100인들 이라는 책이 있다면 한켠을 차지할만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2013. 1. 3.
[BP/MOVIE] 레 미제라블 2012 (Les Misérables 2012) 드라마, 뮤지컬 | 영국 | 158 분 | 2012-12-18 추천 : ★★★★☆ imdb : 8.2/10 http://www.imdb.com/title/tt1707386/ BP's : 뮤지컬 형식의 영화는 마스크 이후에는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었는데. 이제 괜찮은 작품이 등장했다. 레 미제라블은 스케일과 등장인물들이 일단 압권이다. 주연과 조연 모두들 비중이 있어서 오히려 일부 배역들은 상대적으로 빛을 못 본 것 같다. 예전 런던에 갔었을 때 레 미제라블을 본 적이 있는데 당시 하일라이트였던 바리케이트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남는다. 영화를 보는 사람이라면 극장에서 봐야 하는 필수과목 정도로 비중이 큰 작품이라 원작을 알고 있던 사람, 모르고 있던 사람 모두에게 괜찮은 작품. 긴 시간이지만 지루.. 2013. 1. 2.
[BP/MOVIE] 남영동 1985 BP's : 살다보면 불편한 일이 있다. 해야할 것 같은데 외면하고 싶은. 마음 속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찜찜함. 남영동 1985는 그런 영화였다. 이미 어떤 내용인지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보는 것 자체가 불편할 것 같은 생각이 계속 미루게 됐다. 1985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너무 어릴때라 그래서 일 수도 있지만. 만약 그 때..85학번이었다면 나는 그 때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매트릭스에서 니오가 붉은 약을 선택했을 때 받으들여야 하는 현실. 그 것은 관념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판단하고 느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을 것이고, 인정하기 싫었을 것이다. 나라면....어땠을까? 쉽게 답할 수 없는 문제다. 언제나 적당히 선을 두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2012. 12. 19.
[BP/TV] 진정 가치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프라이스리스 'PRICELESS'. BP's : 언제적 기무라 타쿠야 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어쨌든 기무라 타쿠야는 여전히 잘 나가고 있다. 아마 2100년에도 컴퓨터 그래픽으로 주연을 하고 있지 않을까? 일본 드라마 중 좋아하는 작품들은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내용이다. 알고보니 재벌 2세의 아들도 아니고(물론 그런 경우도 가끔 있다) 이들은 좀 처럼 보기 힘든 큰 집에 살지도 않는다. 작은집에 잘지만 주위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가고 꿈을 키워가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프라이스리스도 그런 드라마 중 하나. 돈이 없어!나 봄비맨! 처럼 주인공이 바닥부터 시작하지만 열심히 노력해 성공한다. TV나 영화에서 나오는 얘기들은 실제보다 훨씬 화려하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멋진 회사에 들어가고, 이미 좋은 차도 타고 다니고 .. 2012. 12. 8.
[BP/MOVIE] 로만 폴란스키...하숙인(테넌트 The Tenant) BP's : 처음에는 이게 무슨 영화인가 했다? 로즈마리 베이비를 보고 이 다음에 로만폴란스키가 무슨 영화를 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IMDB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가 비슷한 형태의 영화인 The tenant를 발견했다. 로즈마리 베이비 이후 차이나타운의 성공으로 주류 감독으로 떠오른 로만 폴란스키는 다시 로즈마리 베이비식의 미스터리 물을 만든다. 프랑스로 온 폴란드인인 트렐코브스키는 투신한 여인이 살던 아파트를 얻게 되고 거기에서 살면서 기이한 일들에 시달리게 된다. 처음에는 이게 과연 무슨 영화인가? 하고 봤다가 점차 주인공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주인공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그윽한 영화였다. 몰입감 면에서 영화를 볼 때는 큰 감동이 없다가 자꾸만 곱씹게 되는 특이한 매력이 있는 영화. .. 2012. 12. 2.
[BP/MOVIE] 홍콩느와르의 재발견. 임달화 주연 참새(문작, 文雀, Sparrow) 2008 BP's : 두기봉 감독과 임달화의 매력을 한껏 볼 수 있는 영화. 전개가 느리다는 불만도 있지만 뛰어난 영상미가 해소해준다. 여우주연은 두기봉 감독의 신정(神探 Mad Detective )에서도 나왔던 임희뢰가 맡았다. 내용은 임달화를 주축으로 하는 4인의 소매치기단과 극한 상황에서 탈출?을 해야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 큰 반전도 심각한 내용도 없지만, 등장인물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중간 중간 느리게 촬영해 집중하게 만드는 부분, 홍콩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부분들이 좋다. 그동안 홍콩영화에 실망했던 부분들을 해결해줬고, 최근 중국 신인 배우들을 기용해 새로운 홍콩영화를 만들고 있는 신예 감독들 보다 두기봉 감독과 임달화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다. 어떻게 보면 임달화는 도둑들과 연결되는 캐릭터로 .. 2012. 11. 26.
[BP/MOVIE] 영화 '26년'을 다음 주에 봐야 하는 이유 BP's : 26년이 영화화 된다는 소식은 꽤 오래전부터 들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소식. 누가 주연 배우에 선정됐고, 원작과 달리 어떤 내용으로 구성된다는지 이런 소식이 아니라 대부분 이번에도 투자 실패로 영화가 엎어졌다는 내용이다. 영화사 청어람은 강풀 원작의 26년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29년'이라는 이름으로 제작에 들어갔다. 촬영만 하지 않았지, 영화는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됐다. 하지만 제작 10일 전 제작비의 4분의 1을 투자하기로 했던 투자조합 한 곳이 투자를 철회했고, 투자조합을 이룬 대기업 임원이 투자 이유에 대해 '보이지 않지만 집을 흔드는 바람같은 존재' 로 인한 영향 때문이라고 청어람 최용배 대표에게 얘기한 것은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최대표가 언급한 대기업은 아마 .. 2012. 11. 25.
[BP/MOVIE] 007 Skyfall BP's : 007은 몇 년단위로 나올 때마다 전세계인들이 봐야 하는 그런 영화다.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이어지는 007은 이제 기존 작품들과의 연계성과도 희미해지고 최신 무기와 유행을 이끌었던 부분도 줄어들었다. 어렸을 때 007이 재미있었던 것은 멋진 007과 본드걸과의 관계, 화려한 액션도 중요했지만 당시 해외에 대한 정보가 극히 드물고 해외여행도 쉽지 않았던 때라 한번도 가보지 못한 외국의 상황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먼나라 이웃나라 못지 않은 중요한 참고서 역할을 해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본 007은 문 레이커의 로저 무어였는데 악역으로 나온 죠스와 경쟁을 하는 그의 모습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1927년의 로저무어는 이제 85세라 할아버지가 되어 버렸는데, 달에 가는 우주선에서 결투를 벌이던 .. 2012. 11. 17.
[BP/MOVIE] 시간을 거스른 명작. Rosemary's Baby(1968) BP's : 봐야 하는데 계속 미뤄놓는 영화가 있다. 첫 부분만을 계속 보다가 끝을 내지 못하고 넘기는 영화들. 로즈마리 베이비는 그렇게 미뤄둔 차이나 타운과 뻐꾸기 둥지로 날아간새 등 몇 편의 영화 중 하나였다. 공포영화로 분류되어 있는 이 영화는 어릴 때 비디오 가게에서 몇 번이나 집었다가 놨던 케이스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잔혹한 장면들이 묘사된 다른 공포영화와 달리 유모차 한대만 덩그라니 놓여 있는 표지, 뒤에 있는 몇 장의 사진도 무섭다고볼 수 있는 사진이 아니었다. 실제 영화내에서도 끔찍한 장면이나 거북한 장면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로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사람들의 공포심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좀 더 깊숙한 곳에서 시작한다. 바로 주변 사람들의 공포에서... 1968년에 만들어진.. 2012. 11. 11.
[BP/MOVIE] 멸종된 생물을 찾는 멸종되기 직전의 인간....THE HUNTER BP's : 종의 멸종은 공룡시대의 일일 것 같지만, 사실 근대화를 통해 많은 지역에서 이뤄졌고, 가깝게는 남극에 사람들이 쥐와 기생충들을 가지고 가면서 면역력이 약한 종들을 멸종시키고 있다. 세대가 완전히 끊긴다는 것은 어찌됐던 슬픔일이다. 해충을 없애기 위해서 많은 과학자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의도대로 되지 않고, 엉뚱하게 다른 차들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타즈매니아 호랑이를 잡기 위해 나선 전문 사냥꾼 이야기를 그린 더 헌터는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생물을 두고 벌어지는 사람들간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중간 중간 멋진 타즈매니아의 풍경들이 장관이고, 나이가 든 윌리엄 데포의 연기는 정말 사냥꾼인 것 같이 느껴진다. 사실 내용상으로 큰 반전이나 빠른 전개는 없지만, 등장인물의 .. 2012. 11. 5.
[BP/MUSIC] 브루나이 레이블 11월 선곡 BP's : 오래기다리셨습니다. 안기다리셨으면 말고..-_-; 가을도 되고 했으니 가을 맞이 브루나이 레이블에 수록할만한 곡을 뽑아봤다. 팝송으로만...낙엽을 밟으며 들으면 아주 좋은 노래들이다. 1번트랙 james morrison - you give me something 가사가 좋다. 예전에 좋아하는 팝송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면 항상 이렇게 대답했는데 그 이유는 더 이상 물어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노래는 가사가 정말 좋다. 이유는 물어보지 말도록... 2번 트랙 Keren Ann - Nothing going anywhere 갈데 없을 때 동병상련의 느낌으로 3번 트랙 Crackers - Rainy Days And Mondays 크랙커스 노래 중에는 이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원곡은 카.. 2012. 11. 4.
[BP/BOOKS] 히가시노 게이고 '매스커레이드 호텔' BP's : 용의자 X의 헌신 한국판이 곧 개봉되기 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메스커레이드 호텔은 그의 최신작. 25년 기념작이라고 하는데 사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긴장감은 이전 작품들보다는 살짝 줄었다. 오히려 추리소설의 묘미보다. 호텔이라는 공간의 특이성.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서로 다른 사연과 이유를 가지고 있는 내용이 더 재미있었다. 호텔리어로서..형사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두 명의 주인공들의 국내판 용의자X의 헌신은 TV판은 내용이 다르다고 하는데 일본판 영화나 책을 읽어본 바...역시나 흥미진진한 쪽은 책이었다. 여러가지 시도를 해오고 있지만 이제 히가시노 게이고도 소재의 고갈로 힘겨워하는 것 같다. 새로운 주인공인 닛타 형사도...매력이 좀 부족하다. 추천 :.. 2012. 10. 21.
[BP/TV] 심금을 울리는 맛을 찾고 있다. 고독한 미식가 시즌2 시작. BP's : 내가 찾는 맛은 심금을 울리는 것. 아니 사실 심금을 울릴 정도까지는 안되어도 '잘 먹었다. 이 정도면 오늘 하루가 즐겁겠어' 라는 정도가 아닐까? 제대로 된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은 어떻게 된 것이 날이 갈수록 더 커지는 욕심인 것 같다. 그리고 음식고 개인의 취향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리 좋은 평가를 받더라도 자신에게는 의미 없는 곳이 될 수도 있고, 좋아했던 곳이었지만 맛이 변해버려 다시 가지 않게 되는 곳도 있다. 호텔같은 좋은 시설의 식당도 좋고 동네맛집도 좋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뛰어갈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지하철 5정거장 정도는 참고 갈 수 있는 곳... 아슬 아슬한 시간인데도 거기에서 먹고 싶다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찾은 몇군데의 맛집은 그러고 보면 이.. 2012. 10. 18.
[BP/TV] 고대 외계인 시리즈...(Ancient Aliens The series) BP's : 외계인은 있는 것일까? 죽으면 어떻게 될까? 우주의 끝은 무엇인가? 어릴 때 했던 이런 궁금증들은 오늘까지 마무리해야하는 업무로 인해 뒤로 밀쳐지고 생각하지 않고 보는 대로 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우연히 보게된 고대 외계인 관련 히스토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오래간만에 외계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해줬다. 신선한 호기심을 자극했다랄까? 사실 이 문제는 답이 없기 때문에 생각을 해도 끝이 없다. 대신 상상하고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친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서 시간을 보내야 할 때, "외계인이 있다고 믿으세요?"라고 얘기한다면 대화가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의례적으로 하는 날씨 이야기나 "요즘 바쁘시지요?" 라는 이야기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 2012. 10. 13.
[BP/MOVIE] 광해와 2012년 대선 BP's : 국사책은 나에게 아무런 역사적 호기심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역사 소설이나 영화가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 같다. 거기에 더 좋은 적은 해당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곳에 가보는 것이다. 나에게서는 조선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만든 것은 서울대 김호 교수님이 대학원 때 외부 강사로 초청돼 조선의 살인사건 기록을 강의해주셨던 때였던 것 같다. 아주 오래전이었지만 조선시대는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자세한 사건 문헌이 남아있었고, 그 것에 대한 것을 읽는 것만해도 한편 한편 소설이었다고 생생하게 강의를 해주셨다. 나중에 책으로 쓴다 하셨는데 그게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실제 가서 본 것 중에 자극받은 것은 단종이 유배된 청령포 때문이다. 영월 캠핑 때 가게 된 곳인데 이 곳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아 .. 2012. 10. 2.
[BP/MOVIE] 기대가 너무 컷던 것일까? 테이큰 2 BP's : 쉰들러 리스트의 리암 닐슨이 액션 영화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상상할 수 있었을 까? 스타워즈를 통해 쌈짱?의 이미지를 굳힌 리암닐슨은 배트맨 비긴스에서 듀카트로 연기를 한 뒤 그레이와 같은 영화에서도 주연을 한다. 1952년생으로 환갑이 된 그에게 액션영화는 좀 버거워 보이는데 이제 이미지가 굳혀져서 당분간은 이런 역만 할 것 같다. 좀 더 젊을 때 액션영화를 하고 이제 쉰들러 리스트를 찍어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최근 그의 액션 연기가 어울리는 것은 아마도 기존에 쌓아온 웬지 모를 믿음 때문일 것이다. 테이큰은 말도 안되게 쌈을 잘하는 전직 특수요원이 자신의 딸이 납치되자 찾으러 가는 내용이다. 이런 류의 내용은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있다. 기껏 몸숨 걸로 딸을 찾아내니 빰을 맞는 아놀드.. 2012. 9. 30.
[BP/MOVIE] 아이맥스 영화를 아이맥스로 봐야 하는 이유 -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BP's : 다크나이트 라이즈 개봉부터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왕십리 CGV 아이맥스관 E F G 열 15번~25번 좌석이 최적의 장소로 꼽혀왔다. 그래서 나도 역시 이 곳을 시도했지만 한번도 예매에 성공한 적이 없었다. 다행히 이번에 왕십리 주민?의 도움을 얻어서 E 열에서 볼 수 있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이미 두 번이나 극장에서...아이맥스는 아니지만 괜찮은 관에서 봤기 때문에 사실 기대가 거의 없이,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감상. 기존에 봤던 영화관도 내가 좋아하는 메가박스 이수 5관과 CGV에서 봤다. 결과는 -_-; 완전히 다른 영화. 놀란 감독은 다크나이트에서 약 55분 분량을 아이맥스로 촬영했는데, 이는 기존 영화들에 비하면 상업영화 중 가장 많은 분량이다. 초반.. 2012.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