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간식1738 [BP/TV] 고대 외계인 시리즈...(Ancient Aliens The series) BP's : 외계인은 있는 것일까? 죽으면 어떻게 될까? 우주의 끝은 무엇인가? 어릴 때 했던 이런 궁금증들은 오늘까지 마무리해야하는 업무로 인해 뒤로 밀쳐지고 생각하지 않고 보는 대로 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우연히 보게된 고대 외계인 관련 히스토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오래간만에 외계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해줬다. 신선한 호기심을 자극했다랄까? 사실 이 문제는 답이 없기 때문에 생각을 해도 끝이 없다. 대신 상상하고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친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서 시간을 보내야 할 때, "외계인이 있다고 믿으세요?"라고 얘기한다면 대화가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의례적으로 하는 날씨 이야기나 "요즘 바쁘시지요?" 라는 이야기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 2012. 10. 13. [BP/MOVIE] 광해와 2012년 대선 BP's : 국사책은 나에게 아무런 역사적 호기심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역사 소설이나 영화가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 같다. 거기에 더 좋은 적은 해당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곳에 가보는 것이다. 나에게서는 조선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만든 것은 서울대 김호 교수님이 대학원 때 외부 강사로 초청돼 조선의 살인사건 기록을 강의해주셨던 때였던 것 같다. 아주 오래전이었지만 조선시대는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자세한 사건 문헌이 남아있었고, 그 것에 대한 것을 읽는 것만해도 한편 한편 소설이었다고 생생하게 강의를 해주셨다. 나중에 책으로 쓴다 하셨는데 그게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실제 가서 본 것 중에 자극받은 것은 단종이 유배된 청령포 때문이다. 영월 캠핑 때 가게 된 곳인데 이 곳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아 .. 2012. 10. 2. [BP/MOVIE] 기대가 너무 컷던 것일까? 테이큰 2 BP's : 쉰들러 리스트의 리암 닐슨이 액션 영화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상상할 수 있었을 까? 스타워즈를 통해 쌈짱?의 이미지를 굳힌 리암닐슨은 배트맨 비긴스에서 듀카트로 연기를 한 뒤 그레이와 같은 영화에서도 주연을 한다. 1952년생으로 환갑이 된 그에게 액션영화는 좀 버거워 보이는데 이제 이미지가 굳혀져서 당분간은 이런 역만 할 것 같다. 좀 더 젊을 때 액션영화를 하고 이제 쉰들러 리스트를 찍어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최근 그의 액션 연기가 어울리는 것은 아마도 기존에 쌓아온 웬지 모를 믿음 때문일 것이다. 테이큰은 말도 안되게 쌈을 잘하는 전직 특수요원이 자신의 딸이 납치되자 찾으러 가는 내용이다. 이런 류의 내용은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있다. 기껏 몸숨 걸로 딸을 찾아내니 빰을 맞는 아놀드.. 2012. 9. 30. [BP/MOVIE] 아이맥스 영화를 아이맥스로 봐야 하는 이유 -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BP's : 다크나이트 라이즈 개봉부터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왕십리 CGV 아이맥스관 E F G 열 15번~25번 좌석이 최적의 장소로 꼽혀왔다. 그래서 나도 역시 이 곳을 시도했지만 한번도 예매에 성공한 적이 없었다. 다행히 이번에 왕십리 주민?의 도움을 얻어서 E 열에서 볼 수 있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이미 두 번이나 극장에서...아이맥스는 아니지만 괜찮은 관에서 봤기 때문에 사실 기대가 거의 없이,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감상. 기존에 봤던 영화관도 내가 좋아하는 메가박스 이수 5관과 CGV에서 봤다. 결과는 -_-; 완전히 다른 영화. 놀란 감독은 다크나이트에서 약 55분 분량을 아이맥스로 촬영했는데, 이는 기존 영화들에 비하면 상업영화 중 가장 많은 분량이다. 초반.. 2012. 9. 19. [BP/MOVIE] 26년 에서 32년 BP's : 어렸을 때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배웠다. 정의는 언젠가 이기는 것이라고.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고 좋은 일을 하면 상을 받는 것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커가면서 그런 것들은 동화책의 이야기와 비슷하게 변해버렸다. 봤으면서도 못 본척하고, 들었으면서 못 들은 척하고...그렇게 사는 것에 익숙해졌다. 가끔 염치없는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불끈 하기도 하지만...대부분 금방 잊어버리고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면 누군가 가리키는 손가락 쪽만 보고 있었다. 예전에 26년 이라는 만화를 보고, 상당히 몰입해서 봤다. 당시 상황을 겪은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흘렀어도 별 달라진 것이 없는 현재를 봤을 때 답답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을 뻔히 아는데도 어쩔 수 없는 상황. 그리고 청어람에서 이 작품을 영화화 하려는.. 2012. 9. 5. [BP/TV] 히가시노 게이고 3주연속 스페셜... BP's :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만큼 추리드라마를 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대부분 봤는데, 이걸 후지TV에서 3주 연속 스페셜 드라마로 해줬다. 어릴 떄 수사반장이나 레밍턴 스틸, 제시카의 추리극장 등을 재미있게 뵀는데, CSI는 이상하게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계속 보려고 시도해도 재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탐정 몽크 같은 것은 재미있는데.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비슷한 동양문화라서 그런지 해외 추리드라마보다 가깝게 느껴진다. 등장인물들의 갈등도 우리네와 크게 다르지 않고, 일단 등장인물이 서양사람이 아니니 아무래도 내용에 집중할 수 있다. 3부작은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회랑정 살인사건 인데, 내 순위는 회랑정 >> 브루투스 > 11문자 살인.. 2012. 9. 3. [BP/BOOKS] 설국열차.... BP's : 2013년에 개봉될 설국열차의 원작을 만화로 봤다. 아니 그래픽노블. 브이포반데타 같은 것인데 독특한 세계관과 그림체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챕터가 3개인데 1, 2 와3 챕터는 한권으로 되어 있다( 통합권이 또 따로 있다) 가격은 통합권을 사는 것이 아무래도 저렴... 원작자인 자크로브는 이 설국열차를 1970년대에 구성했다가 1982년 연재를 시작했다고 한다. 내용은 세기말 전쟁으로 인해 지구에 빙하기가 찾아오고 무한히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여기에도 기득권층과 그 외의 사람들로 나뉘고, 이들간의 갈등이 벌어지는 내용이다. 영화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주연은 송강호씨와 캡틴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나온다. 여주인공은 케빈을 위해의 틸다스윈튼이 맡을 것 같은데, 만화와는 완.. 2012. 9. 1. [BP/MOVIE] DARK KNIGHT RISES - BATMAN BP's : 새로운 배트맨 신작을 보기 위해서 우선 블루레이로 다시 다크나이트와 배트맨 비긴스를 봤다. 처음에는 배트맨 비긴스가 이전 배트맨들과 너무 다른 색이라서 거부감마저 일었는데 다시 보면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위해서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왕십리 CGV 아이맥스관 E F G 열에서 봐야 제대로 보는 것이라는데, 이 좌석은 아무리 찾아봐도 자리가 안난다. 일주일 뒤의 일정이 나와도 이 E F G열은 순식간에 마감이 된다. 물론 조금 안좋은 자리는 여분이 남아있지만 힘들여서 왕십리 CGV에서 영화를 보는데 제대로 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도 빈자리만 확인하고 만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국내 개봉 하면 꼭 같이 보자는 친구를 배신하고 봤는데, 기대한만큼보다 살짝 부족한.. 2012. 8. 29. [BP/MOVIE] Contagion VS 연가시 BP's : 세기말 영화는 아주 많이 나와 있지만, 최근의 영화들은 이전과 달리 좀 더 사실적인 것이 특징이다. The road가 그렇고, The divide가 그랬다. 이제 세기말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사람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됐으니 이제는 정말 무엇이 문제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하는 느낌이다. Contagion은 지난해 나온 영화인데 괴질로 사람들이 죽어가다가 신약이 발매되어 구해진다는 얘기다. 이 영화를 보고 내내 불편한 느낌이 늘었다. 얼마전 본 연가시와 내용이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다. 주요 줄거리 흐름상 비슷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몇 몇 장면은 꽤 비슷하다. 하지만 연가시와 컨테이전이 비슷한 영화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이 두 영화는 비슷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풀어나가는 방.. 2012. 8. 28. [BP/MOVIE] 2012 토탈리콜 VS 토탈리콜 1990 (주의 : 내용 포함) BP's :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말처럼 본점을 뛰어넘는 분점을 본 적이 없다. 심지어 시설이 극과 극을 달리는 가운데도 원조라는 것은 이미 그 이름만으로도 +50%를 가져가기 때문에, 영화나 노래에서도 리메이크작이 전작을 뛰어넘기는 아주 아주 힘들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토탈리콜 경우에는 수십번을 본 영화이기 때문에 국내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기는 했지만 새로운 토탈리콜을 본다는 것보다, 이전 토탈리콜과 비교해보고 싶은 생각이 더 앞섰다. 토탈리콜의 원작은 SF의 대부 Philip Kindred Dick(1928~1982)의 단편 We Can Remember It For You, Wholesale이다. 그는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와 페이첵,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이 수 많은 작품이 영화화 .. 2012. 8. 19. [BP/BOOKS]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무라카미 하루키 BP's : 사실 하루키씨의 소설보다 에세이가 더 좋다. 그 것도 한 두장 가볍게 휙휙 읽을 수 있는 에세이는 부담도 덜하고 편하다. 본인은 소설가이기 때문에 에세이를 쓰는 것을 맥주전문가가 우롱차를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맥주는 큰 감흥이 없지만, 우롱차가 '이건 굉장한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은 매주 수요일 발간되는 일본 여성주간지, 패션잡지인 앙앙에 연재한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쓴 것이다. 셀 수도 없는 잡지들 사이에서 앙앙은 찾아보니 37만 부(2004년 기준)을 발행하고 있는데, 주간지가 이정도면 대단하다. 작가의 에피소드들이 2~3페이지 있고, 판화가 하나씩 있는데 이 판화들이 아주 잘 만든 것은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그림들이다. 제목은 책에 나오는.. 2012. 8. 11. [BP/BOOKS] 미야베 미유키 '모방범' BP's : 화차로 인해 미야베 미유키 소설이 주목받고 있지만, 처음 이 작가의 소설을 접한 것은 모방범이다. 그리고 이 두꺼운 책이 3권이라는 사실에 질려버려 읽다가 포기했지만, 한번에 읽기로 하고 후다닥 읽었다. 하루에 3권을 읽어야 한다는 M형님의 말씀대로 하려다가 절대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한권만 읽고 쉬는 중. 이 두꺼운 책이 정말 휙 휙 읽혀진다.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책을 쓸 수 있다니 하지만 긴장이 흐르는 앞부분 대비 뒤로 갈수록 늘어지는 상황이 발생. 2권부터 다시 속도를 내주겠지만 지금까지는 괜찮군. 수준...나머지도 곧 읽을 예정. 일본 추리소설에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이것을 넘어가면 화성으로 가버리지만, 고전 중에 좋은 평가를 받은 책들을 중심으로 읽어봐야겠다. 미야베 미.. 2012. 8. 7. [BP/BOOKS] 단순한 디자인이 성공한다. BP's: 점점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는 IT 업계에서 단순함과 직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 책. 한면은 설명 다른 한면은 사진이라 쉽게 읽힌다. 핵심목표에 접근하는 방법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대부분 인식하고 있지만 실천을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쓴 글이다. IT 뿐 아니라 다른 업계 종사자들도 살펴볼만한 책.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하고 내용도 적어서 서점에서 휙휙 읽어볼만하다. 저자인 자일스 콜본은 사용자 중심 디자인 분야에서 20년간 일해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사용자 경험 컨설팅 기업 씨엑스파트너즈(cxpartners)의 전무이사로, 보다폰, 메리어트, 노키아, 재규어 등의 글로벌 기업들을 위해 웹사이트와 모바일 기기를 좀더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일.. 2012. 8. 6. [BP/BOOKS] 영화 하울링 원작소설. 노나미 아사의 얼어붙은 송곳니 BP's : 국내에 개봉된 하울링의 원작소설. 제목이 주는 이미지 그대로 기상천외한 살인사건을 쫓는 내용이다. 영화는 보지 못했기 때문에 비교를 못하겠지만. 초반 긴장감이 상당하다. 마지막 약간 뭔가 부족한감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가볍게 읽어볼만하다. 출간된지는 오래됐고, 하울링 개봉에 맞춰서 각 서점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 추천 : ★★★☆☆ 노나미 아사 저/권영주 역 | 시공사 | 원제 : 凍える牙 2007년 08월 23일 502쪽 | 504g | 148*210mmISBN-13 9788952749673 YES24 http://www.yes24.com/24/Goods/2688560?Acode=101 p120 자식아. 네가 남을 쳐다보는 그 수장쩍은 눈초리는 어쩌고? 네가 남 말할 처지야?.. 2012. 8. 5. [BP/MOVIE] 올 여름 기대되는 액션영화 BEST 10 BP's : IMDB에서 추천한 올해 기대할만한 액션영화 베스트 10 이해가 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하지만 모두 볼만한 영화임은 틀림 없다. 10위 007 스카이폴 http://www.imdb.com/title/tt1074638/ 007 역은 다니엘 크레이그 아저씨가 그대로. 처음에는 어색해 보였는데 계속 보니 그 어떤 007 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제대로된 시리즈로서 다시 진화하는 느낌. 9위 익스펜더블 2 http://www.imdb.com/title/tt1764651/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나오기는 하지만, 이번에도 전작과 비슷한 수준일 듯한.. 자장면에 계란 후라이 하나가 나왔을 때 맛있는 것이지, 계란후라이 10개가 나온다면 의미가 없다. 8위 본 레거시 http://www... 2012. 7. 2. [BP/MOVIE] 인류 기원의 충격적 비밀을 빙자한 사기극 -_-; 프로메테우스 BP's : 프로메테우스는 어메이징스파이더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함께 올해 주목한 영화. 조금씩 보여주는 예고편을 보고 기대감이 극도로 높아졌지만. 그게 다였다. 후속작이 나온다고 해도 이 짜맞춘 이야기는 어설프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영화이기 때문에 가상의 이야기인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영화에 몰입될 수 있도록 충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데, 큰 이야기에만 집중하다보니 슝슝 ~ 구멍이 난 부분들이 거슬렸다. 특수효과와 같은 부분은 확실히 볼만하지만.... 관객들을 설득시키기 위한 부분들이 불분명..(나만 그런가? -_-;) 첫번째로 탐사원들이 그 넓은 행성에서 우연히 외계인의 유적을 찾는다는 것. 거의 명동에서 땅바닥에 1억원 짜리 수표를 줍는 확률이다. 두번째로 동굴 내에서 헬멧을 벗는 장면. .. 2012. 6. 27. [BP/BOOKS] 희랍인 조르바? 자유인 조르바... BP's : 오랫동안 읽어야지..하면서도 손이 안가는 책들이 있다. 처음에 몇 장 넘기다가 포기해버린...나에게 있어서 희랍인 조르바는 그런 책이었다. 최근 보고 싶은 책을 먼저 읽은 뒤에 영화를 같이 보고 있는데,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보는 것, 책을 보고 영화를 보는 것 다 장단점이 있는데 나에게는 책을 먼저 보고 영화를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단순히 책을 영화로 옮긴 것보다 영화의 장점을 잘 살려서 원작을 이야기를 유지하는채 재구성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책을 읽은 뒤에 안소니퀸이 나온 희랍인 조르바를 다시 영화로 봤는데, 새로운 느낌이었다. 등장인물들이 생각과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50년이 넘은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의 연기는 감탄스러울 정도였다. 마치 그 사람들을 영상으로 남겨놓.. 2012. 6. 23. [BO/MOVIE] Snow White and the Huntsman BP's: 스노우화이트 앤 더 헌트맨. 백설공주 만화를 어른의 관점에서 해석한 영화. 최근의 대세 Kristen Stewart와 Charlize Theron 의 대결. 문제는 Charlize Theron 이 너무 예쁘게 나온다는 것. 물론 팽팽한 20대 소녀와 경쟁은 어렵지만, 아직 원숙미가 있으니. 전쟁장면은 300과 반지의 제왕이 너무 수준을 높혀놨기 때문에 기대만큼 만족스럽지는 않다. (앞으로 나올 수 많은 영화들의 고민일 듯) 그렇기 때문에 어른과 아이가 같이 보기에도 애매하고, 어른이나 아이가 보기에도 어정쩡한 영화가 됐다는 것. 그리고 헌츠맨으로 나오는 Chris Hemsworth 는 토르의 이미지가 강해서 너무 강해 보인다. 언제 망치를 들고 나올지 몰라서. 결론은 보통...-_-; 어릴 때.. 2012. 6. 12. [BP/MOVIE] 명화극장 그리고...Sunshine..... BP's : 불과 지난주 있던 일인데 기억이 안나는 것도 있고, 아주 오래됐는데도 불구하고 선명하게 기억이 아는 것들이 있다. 그 것은 아마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금 이 장면은 마음에 드니 최고 화질로 내 기억 안쪽에 저장해놓자"라고 머리 뒤쪽 어딘가에 있는 스위치가 작동하는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 봤던 명작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기억은 너무 강렬해서 오히려 나중에 다시 봤을 때...."어 이건 내가 본 것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 마음 속에서 이미 다르게 각색되어 버린 것. 비디오 가게도 주말의 명화도 사라진 지금과는 달리.....예전에 TV에서 해주던 특선영화는 그야말로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주말의 명화나 설날 특집 영화에 맞춰서 시간표를 짜놓고 즐거워 하던.... 2012. 6. 5. [BP/BOOK] 한계입니까? 무라카미 하루키. IQ84 BP's : 일본 문학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끌어준 하루키씨의 신작을 다 읽기까지 오래 걸렸다. 2편까지는 쉼 없이 읽었지만. 중간 휴게소에 내려서 (사실 난 2편이 끝인줄 알았음) 한참을 있다보니 '어 3편도 있네' 라고 알게 됐지만, 도통 손이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누님댁 서재에 있는 책을 집어서 냉큼 읽었는데. 이 소설에 대한 느낌은....'속았다' 였다. 다행히 속은 대상은 하루키씨가 아니라 YES24를 비롯해 출판사와 언론들의 과도한 찬양이었다. 혹시 하루키씨가 "아 소재의 고갈 때문에 좀 쉬어야겠어. 이번에는 부담 없이 그동안 써보고 싶은 장르로 키보드 가는대로 써보자" 라고 생각하고 썼는데.. 출판사에서 "이번에 오래간만에 하루키씨가 책을 낸만큼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베.. 2012. 6. 4. 이전 1 ··· 80 81 82 83 84 85 86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