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582 [BP/한밤] 토성옥 / 제기역 BP's : 제기역 근처에 있는 설렁탕집 토성옥 아주 오래된 곳이고 허영만의 백반기행 등 맛집 프로그램에도 많이 소개됐다. 메뉴는 설렁탕과 갈비탕, 도가니탕 제기동 한약시장 안 쪽에 있어서 여기까지 찾아오는 분들은 많지 않다. 내부는 아주 깔금하다. 오래됐지만 다시 깔끔하게 만들어졌음. 다른 설렁탕집과 비교해 가격이 무척 저렴한 편이다. 지역화폐도 가능하니 10% 가량 저렴함. 그런데 딱 그 가격에 맞는 수준의 음식 같음. 주변에서 설렁탕 한 그릇할 정도지만 멀리에서 올 필요까지는 없음. 다시 한번 맛집 프로그램은 참고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호 토성옥 주소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892-12 전화 02-966-1839 영업 시간 08:00 - 21:00 주차 어려움 재방 추천 ★★★☆☆ 다음 플레.. 2023. 4. 8. [BP/전시] 킹 오브 더 시장 '경동시장' BP's : 전통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있지만 시장마다 성격이 다르다. 시장의 분위기나 마음에 드는 가격을 느끼려면 소매 중심의 시장이 아니라 도매 중심의 시장에 가야 하는데 청량리 경동시장이 그 중 하나다. 왜 도매시장의 가격이 저렴한지에 대해서는 노량진 수산시장과 일반 전통시장의 생선가게를 비교해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도매시장의 단점은 소용량으로 팔지 않는다는 것. 코스트코 수준이 아니라 일반 사용자는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양을 판매하니 많은 양이 필요 없는 소가족에게는 부담스럽다. 다행히 경동시장은 도매와 소매가 같이 있으며, 조금만 구입해도 될만큼 양을 적게 팔기도 한다. 대부분 어떤 매장에 가서 무언가 구입하려고 할 때 가격을 듣고 '너무 비싸다' 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인데 경동시장은 그 .. 2023. 4. 7. [BP/CAFE] 사진은 스타벅스 1960 경동점 / 차는 서울한방진흥센터 참다정 BP's : 경동시장 지역 전문가께서 근처에 좋은 한방카페가 있다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부근을 검색해서 찾아간 한방카페 참다정. 인사동에 있는 한방카페를 연상했었는데 서울한방진흥센터 내에 있는 카페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지역 전문가가 추천한 곳도 여기였음) 대추차가 7500원이라 좀 비싸다 생각했는데 이건 차가 아니라 죽 수준으로 아주 아주 진한 음료다. 십전대보차도 마찬가지. 이건 정말 약이다. 그동안 먹은 차는 다 하수였구나. 라는 생각이. 한옥이라 전주나 경주에 온 기분도 들고, 내부 인테리어만 좀 더 신경 썼으면 아주 좋았을텐데... 그리고 사람들이 돈을 내고 음료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무슨 쿠폰을 내고 음료를 마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확인해보니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1만 원 짜리 쿠.. 2023. 4. 6. [BP/CAFE] 나도 가봤다 경동시장 스타벅스 / 경동1960점 BP's : 마이클잭슨 동호회 회장님께서 경동시장 스타벅스 가신 사진을 보내주셔서 나도 가보기로 함. 나름 경동시장은 내 구역인데, 선수를 뺏긴 것이 아쉬웠음. 가끔 장어를 구입하기 위해 가는 경동민물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었고, 찾기 쉬웠다.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원래 경동극장 자리였고,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는데 스타벅스로 꾸몄다고 한다. 그래서 극장처럼 계단식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 천장도 목조 그대로이고, 옛날 극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고, 엄청나게 시끄럽기 때문에 사진만 찍고 왔다. 차는 건너편 한방약령시장 한방차 카페에서 마셨는데 여기 괜찮았다. 그리고 스타벅스 앞에는 LG전자에서 운영하는 쇼룸이 있는데 옛날 느낌의 전파사처럼 만들었는데, LG전자 최초의 냉.. 2023. 4. 5. [BP/한밤] 치킨 아니면 엔쵸비? 혜성칼국수 / 청량리 BP's : 한번 가봐야지. 하고 매번 생각만하는 식당이 있다. 청량리 혜성칼국수도 그 중 하나. 엄청난 양의 면과 그윽한 국물이 기억에 남는 곳. 김치도 맛있었고. 매번 마음만 먹다가. 경동시장도 들리고 혜성칼국수 가보자! 했는데. 안가본 사이에 인기가 많아졌나보다. 식당 근처에 가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줄 선 것이 보인다. 응? 근처에 다른 식당이 생겼나? 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다가갈수록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 느껴졌다. 혜성칼국수에 이렇게 줄을 서다니. 여기를 소개해준 보름달 형님을 따라갈때만해도 동네 맛집이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많은 유명인들이 찾아갔다. -_-; 30분 쯤 기다려서 입장해보니 예전과 같은 방식. 칼국수 면이 많을까봐 면을 적게 달라고 부탁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바.. 2023. 4. 4. [BP/한밤] 대화정 진짜 해장국 /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 BP's : 먹을 것이 마땅하지 않을 때 아침부터 밤까지 영업을 하는 국밥집은 오아시스 같은 곳. 원래 24시간 했던 곳인데 조금 시간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아침부터 새벽까지... 대화정 진짜해장국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 근처에 있는 곳으로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해장국을 먹을 수 있는 곳. 찾아가기 어렵고, 주차도 어렵고(주변 쇼핑몰에 하면 되지만) 입구가 좁다. 고기도 판매하지만 오전에는 해장국 한 종류. 보통은 고기와 선지, 우거지가 들어 있고 특을 주문하면 소뼈와 고기, 선지, 우거지가 들어 있음. 된장 기반의 그윽한 국물은 속을 확 풀어준다. 아쉬운 점은 술을 판매하다보니 술자리 손님들이 가끔 있다는 것. 상호 대화정 진짜해장국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6가 18-85 1층 전화 02-2267-8484.. 2023. 4. 3. [BP/WU] 탄드르(Tandor) / 우즈베키스탄 화덕 빵 BP's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 출구 근처에 있는 빵집 '탄드르(Tandor)' 탄도르라고도 되어 있고, 탄더르라고도 되어 있다. 빵집은 어느 동네에도 있지만 여기에는 특이하게 우즈베키스탄 화덕 빵을 판매. 엄청나게 큰 빵인데 기본 빵은 2000원. 소고기가 들어 있는 빵은 6000원. 버터가 들어 있는 빵도 있는데 이 날은 30분 뒤에 나온다고 해서 기본 빵과 소고기 빵만 구입. 검색해보니 다른 종류의 빵도 만드시는 것 같은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이렇게만 판매하셨다. 빵을 만드시는 주인장은 간단한 대화 정도만 가능하신 외국인분. 아무튼 다 비슷한 빵집과 달리 바로 중앙아시아 빵을 살 수 있는 드문 곳. 이 빵을 먹으면 예전에 우즈베키스탄에 갔던 때가 생각난다. 당시에는 다른 음식은 못 먹고 빵만 .. 2023. 4. 2. [BP/EBS] 2023년 4월 EBS 영화 평점들 / 소스코드, 라이어 라이어, 표적 BP's : 2023년도 벌써 4분의 1이 갔다. 하루 하루는 천천히 가는 것 같은데 한 달, 분기, 1년은 휙휙 지나간다. 2020 원더키디가 아주 미래의 일이었을 때가 있는데 이제는 2023년. 2023년도 3개월이 지난간. 시간을 소중하게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것은 더 중요하다. 예전과 달리 쏟아지는 영화, TV 드라마, OTT, 유튜브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만해도 시간이 모자라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것도 볼만한 영화로 바꿔서... EBS 영화가 그런 역할을 하는 데, 이번 달에는 1990년 대 영화 특집인 것 같다. 한국영화는 네이버와 다음 영화의 평점을 참고하기는 어렵고 imdb와 Rotten Tomatoes의 평점을 보면 리오 브라보가 가장.. 2023. 4. 1. [BP/국내] KTX로 강릉 당일 여행 + 쏘카 3 / 동해 바다, 주문진 시장, 실비생선구이 BP's : 동해바다는 힘이 있다. 파도가 치는 것을 보면 다른 바다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힘이 전달된다. 속초에서 다시 강릉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바닷가에서 파도를 봤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이겠지만 외지인에게는 파도 한번 한번 칠 때마다 마음이 쿵. 뭔가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다. 바닷바람이 찬데도 서핑하는 사람들이 몰려 있는 신기한 광경도 봤다. 역시 여행은 일상의 긴장을 풀어주고, 새로운 자극을 전해준다. KTX 시간이 빠듯해서 주문진을 건너 뛰고, 강릉으로 우선갈까? 하다가 주문진항에 들여서 잠시 시장 구경도 하고 실비생선구이 집이라는 곳에서 빠르게 식사를 하고 KTX로 강릉역에 20분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놓칠 각오도 했는데 다행 :) 강릉에 있던 시간은 8시간 정도.. 2023. 3. 31. [BP/속초] KTX로 간 강릉, 속초 당일 여행 / 양양 휴휴암, 속초중앙시장 BP's : 강릉에서 속초는 거리가 꽤 되지만 외지인으로서 감각은 좀 둔하다.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이 경기도 양주나 경기도 용인이나 별 다르게 느껴지지 않은 것처럼. 아무튼 길에 따라서 60 ~ 70km 도는 거리이기 때문에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속초중앙시장에서 파는 양념 게장을 사러 방문 -_-; 주문진 쪽 카페서 쉬는 것이 더 나을 수 있겠지만 미련?을 버리려고 속초까지 갔다. 가는 도중에 휴휴암이나 낙산사에 들리려고 했는데 낙산사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해서 입장료 없는 휴휴암으로.. 바닷가에 있는 사찰인데 거대한 지혜관음보살 상이 있다. 그 보살이 뭔가 들고 있는데 노란색이라 금괴인줄 알았는데 지혜를 상징하는 책이라고 함. 바람이 너무 불어서 살짝 구경만 하고 속초로 이동. 시장에는 사람들이 엄청나.. 2023. 3. 30. [BP/강릉] KTX로 강릉 당일 여행 + 쏘카 / 사천 장안회집 인생 물회 + 인생 미역국 BP's : 봄꽃놀이를 위해서 급조한 당일 강릉 여행. KTX와 쏘카 조합으로 아주 편하게 다녀왔다. 참고로 쏘카 앱에서 KTX 묶음으로 예매를 하면 쏘카를 가장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 써있기는 50%라고 하는데 묶음 예약을 하지 않아도 할인은 해주기 떄문에 10~20% 정도 추가로 할인 되는 것 같다. 나는 일정이 변동될 수도 있어서 묶음으로 하지 않고 따로 예매했다. 묶음 예약은 가격 할인을 받는 대신, 일정 변경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쏘카 + 호텔, KTX + 호텔도 마찬가지. 일정에 맞춰서 쓰면 됨. 서울역 - 강릉은 KTX로 2시간 정도 걸리고, 강릉역 제2주차장에 쏘카가 있기 때문에 바로 빌리고, 반납할 수 있어서 편했다. 대신 강릉 표는 언제나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2~3주.. 2023. 3. 29. [BP/WU] 로또 가판대와 김야웅 BP's : 모두 비슷하지만 이 로또 가판대는 특이한 매력이 있다. 가끔 로또를 사는데, 여기처럼 대응해주는 곳은 없다. 다른 로또 가판대는 '자동이요?'라고 물어보고 로또 용지를 뽑아주는 것이 다인데 이 아저씨는 대부분 '주신 돈 전부 로또 하시는 거예요?'라고 확인하고 꼭 로또 용지를 전달할 때 '행운을 빕니다', '당첨을 빕니다', '좋은 것으로 뽑아드렸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신다. 사실 그래서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당첨이 된 것도 아니지만 그런 말을 듣는 것이 기분이 좋아서 꿈을 잘 꾼날에는 다른 곳이 아니라 이 곳에서 로또를 구입한다. 그리고 대부분 가판대는 TV를 보시거나 다른 것을 하시다가 손님이 오면 로또를 뽑아준다. 하지만 여기 주인장은 무언가를 계속 쓰거나 하고 계신다. .. 2023. 3. 28. [BP/서울]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한 / 창덕궁 후원 BP's : 창덕궁 후원은 매번 와보고 싶었지만, 표를 구할 수 없어서 못 온 곳. 30분마다 인원 수 한정으로 왕이 공부하던 곳, 사색을 하던 곳을 둘러볼 수 있다.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왕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성균관대 뒤쪽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에 관람 시간은 1시간 30분이고 3km가량을 걷는다. 너무 긴 것 아닌가? 생각됐는데 해설사님께서 너무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셔서 금방 시간이 갔다. 예매는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가능. 후원은 조선왕조 역사 속 왕들이 생활을 했던 왕실정원으로 그 아름다움이 신비로울 정도다. 창덕궁 후원 관람 창덕궁 - 세계유산 간편회원 등록 후 예매가 가능합니다. 관람희망일 6일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예매가 .. 2023. 3. 27. [BP/서울] 2023 봄 꽃 구경 창덕궁 / 아름다운 홍매화 보기 BP's :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한 곳인 창덕궁. 창경궁과 창덕궁을 구분할 수 없다면. 바로 한번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덕수궁과 경복궁과 달리 창덕궁이 더 좋은 점은 왕들이 가장 최근?까지 살았던 곳이기 때문에 무언가 더 친근함이 느껴지기 때문. 해설사님께 여쭤보니 1987년까지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가 노년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3월말, 4월초까지 홍매화가 피기 때문에 꽃 구경하기 좋은 곳. 다른 꽃 구경하는 것도 멋지지만 홍매화는 고귀함까지 느껴지는 아름다움. 지난해에도 감탄했는데, 올해는 감동이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일부에게만 한정해서 방문할 수 있는 후원까지 갔는데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공간이 주는 모습에 신비함까지 느껴졌다. 이런 멋진 모습, 풍경이 서울 안에 있다는 것이 대단하.. 2023. 3. 26. [BP/OTT] 카지노(Big Bet) 시즌 2를 다 보고 / 디즈니 플러스 BP's :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 시즌 2를 다 봤다. 매주 한 편씩 공개되어서 2달간 본 셈인데 16부작을 모두 본 소감은 전체 이야기를 이끌기에 부실했다는 점. 맥락이 끊기기도 하고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초반의 강한 힘이 뒤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등장인물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몰입을 방해했다. 인물간의 배신 구도도 뭔가 설득력이 떨어졌고,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인물들도 편집 때문인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나간 느낌. 다시 이전 에피소드들을 보면서 들은 생각은 1. 류현경도 출연했음 2.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돈 잃는 중소기업 사장 호구형(최홍일 배우) 3. 일부 캐스팅과 구성이 좀 이해가 안감(차무식 어머님이 더 어려보이심, 돈이 가득했던 차무식 한국집은 왜 평범한지) 4. 최민식, 이혜영님.. 2023. 3. 25. [BP/한밤] 원조신촌설렁탕 / 애오개역 BP's : 설렁탕 먹고 싶을 때 떠오르는 곳 중 하나인 원조신촌설렁탕. 대부분 내장곰탕을 먹지만, 설렁탕도 훌륭하다. 고기가 듬뿍 들어있고, 국물의 그윽하다. 으슬으슬할 때 후루룩 먹다보면 몸이 따뜻해짐. 상호 원조신촌설렁탕 주소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4길 16 전화 02-712-3300 영업 시간 06:30 - 20:30 매일 (휴무 확인 필요) 주차 어려움 재방 10번 이상 방문 중 추천 ★★★★◐ 가장 이상적인 설렁탕집 다음 플레이스 4.4 / 5 네이버 플레이스 4.35 / 5 구글맵 4.3 / 5 원조신촌설렁탕 가격이 아직 오르지 않았음. 특이 1.5만 원 김치는 탁자에... 배추김치. 설렁탕과 아주 잘 어울림 깍두기는 잘라져있어서 먹기 편하다. 깍두기 우등생 대기 이 가게의 오래된 느낌이 좋.. 2023. 3. 24. [BP/한밤] 1949년 창업한 설렁탕집 / 마포옥 BP's : 마포역 부문의 설렁탕집 탐험. 한양설농탕, 마포양지설렁탕, 원조신촌설렁탕 그리고 마포옥. 사실 유명한 것으로 치면 아마도 이 마포옥이 가장 유명한 듯.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사하는데도 사람이 많고 오래된 단골들이 많다. 가격대가 높아서 설렁탕만 먹고 나오기 보다는 수육이나 여러 가지 주문해서 술 한잔 하는 분들이 많음. 기본 설렁탕은 1.6만 원으로 비싼편. 하지만 다른 설렁탕집의 특 수준의 고기양이 들어간다. 진득한 국물에 소면이 말아져 있고 요청하면 주는 파김치와 신김치도 매력적이다. 차돌탕 같은 것은 웬만한 사람은 다 먹지도 못할 정도의 고기가 나온다. 설렁탕보다는 수육탕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지. 아무튼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마포 설렁탕 맛집에 꼭 들어가는 곳. 주말에는 연세 지긋한.. 2023. 3. 23. [BP/CAFE] 서울에 있는 강원도 / 아카데미 하우스 BP's : 교외에 대형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최근에는 서울 안에도 이런 곳이? 생각되는 카페들이 있다.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의 지인께서 알려주신 수유동 카페. 처음에는 카페가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했다가. 갑자기 강원도로 점프하는 분위기라 깜짝 놀랐음. 예상치 못한곳에서 예상치 못한 풍경이 나오니. 오래간만에 색다르게 느껴졌다. 내부는 다른 대형 카페처럼 음료와 빵을 판매, 피자나 파스타도 판매해서 식사도 가능하다. 산 초입에 있어서 풍경이 아주 좋고, 자리의 간격도 넓게 떨어져 있어서 강원도에 놀러온 느낌. 3층은 기존 호텔 공간을 그대로 두고 예약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별도 비용은 없는 대신 10만 원 이상 주문하면 3시간 대실을 할 수 있음. 3층 방 내부는 큰 테이블이 있고, 화.. 2023. 3. 22. [BP/EX] 앨버트 왓슨(Albert Watson) 사진전 / 예술의 전당 BP's : 예전과 달리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공유할 수 있어서 사진이 가진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앨버트 왓슨 사진전을 다녀온 뒤로 생각이 바뀌었다. 누구나 할 수 있어도,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구나. 라고. 미디어를 통해서 본 수 많은 사진들, 익숙한 사진.. 상당한 사진을 이 사진작가가 찍었다. 매일 관성적으로 사진을 찍고 있지만 과연 이만큼 생각하고, 이만큼 노력해서 찍는 사진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줬음.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진은 역시 우디 앨런, 알프레드 히치콕, 믹 재거의 이중 노출 사진이었고 스티브 잡스의 사진 역시 직접 보고 그 사진 설명을 들으니 이전과 다르게 다가왔다. 사실 얼리버드로 예매해놓고 까먹고 있다가 전시 마감 정도에 온 것인데 너무 잘 .. 2023. 3. 21. [BP/MOVIE] 양자경 누님 인생 자체가 영화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2022) BP's : 자경이 누님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발레리나였던 미스 말레이시아가 영화배우로 전향하고 예스마담부터 수 많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영화인들의 평생의 꿈인 오스카 상을 받은 인생 자체가 어떻게 보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상통한다. 그리고 남편 역으로 나온 키호이콴도 마찬가지 인디아나 존스, 구니스의 그 소년이 이 영화로 오스카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너무 많은 영화가 쏟아져서 볼 시간이 없는 최근 영화계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영화가 주는 재미, 호기심, 색다름 등을 느끼게 해줬다. 저 예산 영화로 극에 나왔던 특수효과를 아이디어로 만들었다는 제작자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신기했는데 결국 자신만의 방법이 통했다. 멀티버스, 타임슬립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돼 있어서 정신.. 2023. 3. 20. 이전 1 ··· 5 6 7 8 9 10 11 ··· 4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