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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국내여행기/제주] 오래간만에 제주도...

by bass007 2013. 3. 4.


BP's : 제주도에 몇 번 왔을까? 아마 20번쯤은 된 것 같다. 중학교 1학년 때 누리단 야영으로 처음 온 뒤. 대학원 때부터 최고위자 과정 조교로 한학기에 두번...그리고 여행으로도 오고....출장으로도 몇 번 오고....
그래도 가장 재미있었던 제주도 여행은 역시 처음에 왔을 때인 것 같다. 처음으로 육지를 나가보는 것이어서...어떻게 보면 지금 페루에 가면 그 정도의 새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5일간 있었던 일들이 생생히 기억이 난다. 그 때 제주도 가는 비용이 4만5000원이었는데, 밥은 다 해먹고, 잠은 텐트에서 잤다. 쌍와와 함께 부지런히 천지연 폭포를 돌아다니면서 그 때 문방구에서 산 카메라로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 카메라는 사실 엉터리라서 딱 4장 밖에 현상이 안됐다. 

일상을 떠나는 것은 잠시라도 그 느낌은 아주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제주도가 점점 변하는 것 같다. 사람들이 무슨 무슨 박물관, 갤러리 이런 것을 자꾸 만드는데...
제주도는 그냥 돌담길과 귤나무로도 훌륭한데 말이야...

리조트와 콘도, 호텔 이런것도 생겨야겠지만 예전 것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할 수 있는 뭔가가 없을까? 그러고보면 일본의 여관 시스템은 대단한 것 같다. 

출장으로 와서 당일로 가는 것이 아쉽지만..그대로 몸 속의 전자파를 빼내고 해독하는 기분....

Welcome to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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