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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BOOKS]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BP's : 정말 안넘어가는 책이 있다. 몇번을 책장을 열었다가 곧바로 잠이 드는..아니면 급히 할일이 생각나는 그런 책들. 렉서스와 올리브나무가 그런책이었는데 반정도를 보고 도저히 넘어가지 않았다. 왜 이렇게 책을 두껍게 만든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읽어야할 책 위에 올려두고 한참만에...다 읽었다 라고 하고 싶지만 좀 더 읽다가 포기해 버렸다. -_-;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저자 토머스 프리드먼은 세계화의 근거로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사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제목이 아닌가 싶다. 관계가 있지만 없는 듯한 두 가지 사물을 대비시키는 제목을 만들고 관심을 충분히 끌었으니. 출간된지 5년도 더 된 책이라 지금 상황에 안맞는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이때 어떻게 이런.. 2015. 3. 24.
[BP/한밤의간식/옥수역/고기] 일품생고기 ★★★★☆ BP's : 옥수역 아래에 괜찮은 고기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 2번째 방문인데 처음에도 괜찮아서 믿고 방문. 최근에는 이름이 좀 알려져서 사람들이 많다. 옥수역 바로 아래인데 주차장은 있으나 주차가 쉽지는 않다. 근처에 차들이 항상 많다. 내부는 전형적인 고기집. 하지만 이름에 있듯이 생고기를 주신다. 그래서인지 가스불인데도 아주 괜찮다. 같이 내주시는 김치와 깻잎도 맛있고...이렇게 보면 냉동고기와 생고기의 차이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신선한 식자재 기본의 원칙내부가 좀 시끄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밖에서 고기 먹고 싶을 때...갈만한 곳이다. 상호 : 일품생고기 주소 : 서울 성동구 옥수동 384 구글지도 다음지도 네이버지도 전화 : 02-2295-6566 추천 : ★★★★☆재방 :가끔 가고 있음. 차돌.. 2015. 3. 23.
[BP/CAFE] 스탠딩커피(서대문점) ★★★☆☆ BP's : 경리단 스탠딩 커피가 나날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홍대와 서대문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광진구에도 있고 점점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스탠딩커피는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맛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 좌석이 없기 때문에 커피 가격이 10%만 싸졌으면 하는 것이 생각이지만, 파는 입장에서는 언제나 남는 것 없는 장사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가격은 저렴하기는 하지만 자리에 앉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살짝 낮출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빽다방 이런 곳과는 가격만큼의 차이보다 커피 맛의 차이가 훨씬 크다. 서대문역 주변에는 커피를 마실 곳이 별로 없는데, 그 때마다 찾는 곳이다. 레모네이드가 맛있다. 색도 이쁘고..커피맛은 괜찮지만..스탠딩커피를 위시해서 다른 커피집들도 위협.. 2015. 3. 22.
[BP/CAFE] 강남역에서 가장 강력한 커피. 커피 코트 ★★★★★ BP's : 재미있는 커피집을 발견했다.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새로운 커피집을 발견. 가격이 커피 1000원, 아이스커피 1500원인 것이다. "새로운 집이 문을 연 기념으로 세일을 하는구나. 10엔 라멘집 같은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점심 때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점심 먹고 커피집에 가보니..이 가격이 정식 가격이라고 한다. 커피 1000원, 아이스커피 1500원. 깔끔하게 생긴 커피집이 이런 가격이라니..그래도 주변에 커피 경쟁이 있어서 1500원짜리는 봤는데.1000원은 너무 저렴하다. 그런데 들어오니 내부는 더 놀랍다. 아메리카노 뿐 아니라 드립커피도 1000원이다. 대신 주문하면 바로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컵만 받아서 미리 내려놓은 보온병의 커피를 받아서 가는 것..테이블은 없다. 구.. 2015. 3. 21.
[BP/한밤의간식/우동] 기리야마 본진 ★★☆☆☆ BP's : 강남역 근처에 괜찮은 우동집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기회를 노렸다. 길건너는 잘 안가기 때문에. 알고 보니 자주 지나던 곳이었다. 점심은 초밥과 세트메뉴가 있었고, 우동 단품도 가격이 1만원이상으로 좀 높은 곳..메뉴를 보다가 미소카츠가 있어서 반가웠다. 나고야에서 미소카츠를 잘 먹었기에..하지만 오늘은 우동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우동세트를 주문했다. 초밥+ 우동...초밥과 우동 모두 평범했다. 나쁘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멀리서 찾아가야할 정도는 아니었다. 본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상호 : 기리야마 본진주소 :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4-11 한라클래식 지하1층 구글지도 다음지도 네이버지도 전화 : 02-567-0068 추천 : ★★☆☆☆재방 : 미소카츠 먹으러 한번만 더 가볼까 .. 2015. 3. 20.
[BP/한밤의간식/피자] 더 키친 살바토레 앤 바(Kitchen Salvatore & Bar) ★★★◐☆ BP's : 피자를 먹고 싶을 때 떠오르는 곳이 쉽지 않다. 어디서 먹어야 할까? 한남동 두에꼬제가 그나마 괜찮고. 대학로 디마떼오는 가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르겠다. 이탈리아에서 피자를 배워서 온 분들이 연 가게들도 딱히 큰 감흥이 없었고, 그나마 서래마을 볼라레가 괜찮았던.... 감동적인 피자를 먹을 수 없는 것은 이탈리아에서 제대로 된 김치찌개를 먹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광화문쪽에도 피자와 파스타집이 많은데, 역시나 괜찮은 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점심에 괜찮은 피자집이 있다고 해서 이동. 알고보니 저녁에 몇번 가본 곳이다. 저녁에는 스테이크와 치킨요리를 먹었던 것 같은데 점심은 세미뷔페, 뷔페로 운영된다. 세미뷔페는 1만원에 메인메뉴를, 뷔페는 파스타와 피자를 먹을 .. 2015. 3. 19.
[BP/WU] 대학교 구내식당 침투 BP's : 가끔 대학교를 가게될 일이 있는데, 그냥 학교에 가는 것은 재미있다. 왜 수업을 안들어도 되니..대신 일을 해야하지만. 아무튼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는 학생은 최고의 직업 같다. 대학교 때 서울에 있는 대학교들의 구내식당을 돌아다닌 적이 있었는데, 각 학교의 구내식당을 돌아다니는 것이 꽤 재미있었다. 서울에서 가장 맛있었던 곳은 인덕대학교의 구내식당이었다.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까지 있었으니..지금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수업도 없는데 학교에 가는 것은 너무 좋은... 흠...예전에는 정문이 있었던 것 같은데.. 과MT 가는 것 같다. 따라가고 싶.....지는 않은데...아무튼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네.. 멀다 -_-;/ 기억이 참....불확실하다. 내 기억에는 .. 2015. 3. 18.
[BP/CAFE] 심플 십(Simple Sip) BP's : 음료 등을 홀짝이다 라는 의미의 Sip. 필기체로 써있어서 짧은 영어실력에 심플 써로 읽었다 -_-; 쓴 커피라는 뜻인가? 라고 처음에 생각했다. 옥수동의 주변 분위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무지하게 큰 건물이다. 1층은 주차장과 로스터리고 2층이 자리...커피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서 1500원 가량 높다. 옥수동 스타일과 거리가 먼데..타잔형님의 정보에 따르면 이 근처 새로운 아파트 거주자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아무튼 커피 사막과도 같은 옥수동에 이런 커피집이 있다. 압구정동이나 홍대에 어울릴법한 분위기다. 라떼와 커피를 마셔봤는데 괜찮았다. 빵도 굽고 식사도 가능한 것 같다. 브런치 종류가 가능한 것 같다. 1층은 대리주차 가능... 반대로 커피 가격이 있다보니 고객 연령층이 좀 높은.. 2015. 3. 17.
[BP/한밤의간식/광화문] 고로케연구소와 붕어빵 BP's : 최근 떡볶이는 거의 사먹지 않지만. 붕어빵과 호떡은 괜찮은 곳이 보이면 자주 먹는 편이다. 물론 지나다가 뭔가 느껴지는 그런 곳에서..장인정신으로 호떡을 만드는 곳이 있다면 멀리서도 찾아가보고 싶은데, 괜찮은 곳은 가봤지만, 자다가 벌떡 일어나 먹고 싶은 그런집은 아직 찾지 못했다. 광화문 근처에 있는 이 노점은 고로케를 판매하는 곳인데 이름이 마음에 들었던 고로케 연구소라니.. 연구는 거창한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것들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매번 지나가다가 날이 추워서 하나만 먹어보려고.... 아 나쁘지는 않았는데, 얼마전 심재교 시장통에서 먹은 그 고로케가 생각났다. (아무튼 여기도 호기심 해결..) 그리고 나서 길을 건너려는데 다시 보이는 붕어빵... 계란빵까지는 좀 무리.. 2015. 3. 16.
[BP/한밤의간식/남산/뷔페] 밀레니엄 힐튼 카페 395 BP's : 밀레니엄힐튼 오랑제리가 내부 수리를 하더니 카페 395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호텔 뷔페들은 돌아가면서 이렇게 리노베이션을 하고 있는데, 지금 쉐라톤 워커힐 포시즌도 리노베이션 중이다. 이달말 경 오픈한다고 한다. 오랑제리가 좋은 점은 시내에 있는 다른 호텔들보다 사람들이 적고 1부, 2부 이렇게 나눠서 하지 않는 것이 좋았는데, 이번에 리노베이션을 하고 나서 사람들이 좀 많아졌다. 그리고 가격도 올랐다. 조선호텔과 1만원 차이인데, 카드 할인이나 이런 것을 받으면 차이가 더 줄어든다. 위치는 1층 로비와 통합됐다. 더 넓어지기는 했는데, 음식 종류가 막 늘어나지는 않은 것 같다. 어린이집은 못찾은 것인지 내려오면서 없어졌는지는 모르겠다. 사실 이날은 너무 늦게 가서 제대로 음식을 보지도 먹.. 2015. 3. 15.
[BP/TT] 소나무. 압구정 진출 BP's : 수년간 캐밀리에게 사랑을 받아온 소나무가 압구정으로 영역을 넓혔다. 2월 중에 이사온지는 알았는데 개점 2주 뒤에 방문. 화분이라도 하나 캐밀리 이름으로 올려야 하나 일하다가 바로 가서 사지 못했다.위치는 압구정역에서 가깝고, 항정살 고기집을 잘알려진 떼부짱 바로 뒤에 있다.작은 가게라고 생각했는데 행당동의 가게보다 훨씬 크고, 대리 주차까지 가능하다. 물론 대리주차비가 필요하지만 이동네에서 주차문제가 해결된 것은 접근성이 그만큼 좋아진 것... 사장님이 행당동은 남겨두시고 최근에는 압구정점에만 오시고 있다고 한다. 고기 손질을 한동안 안하다가 하시니 힘드시다고..압구정동에서 말도 안되는 가격의 1인분 1.3만원에 판매하고 계신다. 주변에서는 삼겹살 가격도 이것보다 비싼데. 너무 싸게 받는 .. 2015. 3. 14.
[BP/BOOKS] 야구장 습격사건 -오쿠다 히데오 BP's : 오쿠다 히데오는 특이한 작가다. 그의 작품을 보면 야구와 호텔과 마사지, 그리고 맛있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혼자말을 잘하는 사람이고, 충동적이고 일반적이다. 어쩌면 특이한 것보다 재미있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야구장 습격사건은 어느 잡지에 연재한 글을 모아놓은 것 같은데, 일본과 대만 등의 야구장을 구경가는 것에 대해서 써놓은 글이다. 사실 별 내용 없는 블로그에나 어울리는 글이기는 하지만 문자의 상상력은 작가의 당황스러운 상황을 경험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가벼운 작품들을 읽었으니 다음편은...'최악'을 선택할 계획.. p188옛날 일본 집은 기둥이 굵고 토대가 튼튼하다. 거기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턱 놓인다. 언제부터 일본인은 30년 만에 가치 제로로 변해버리는 너덜너덜한 .. 2015. 3. 13.
[BP/CAFE] 알렉스 더 커피 한남동 BP's : 알렉스 더 커피 용인점은 멋지지만 너무 먼곳에 있어서 한번 가기가 너무 힘들다. 용인은 마치 세상의 끝에 있는 동네와도 같다. 다행히 한남동에 알렉스 더 커피 분점이 있다. 이태원과 한남동에는 괜찮은 커피집이 많지만, 그래도 새로운 커피집을 확인해 두기 위해 이동. 대문에 알렉스 더 커피가 아니라 AND라고 써있다. 전화해보니 같은 곳이라고 해서 입장. 홍대가 상수동과 합정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처럼, 이태원도 한남동과 녹사평, 해방촌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경리단쪽은 이제 주말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강남역 2번 출구를 연상하게 할만큼 사람들이 많다. 용인 알렉스 더 커피와 공간은 다르지만, 분위기는 한남동에 맞게 세련됐다. 대로에서 멀리 떨어져서 조용하고, 아는 사람들만 올 수 밖에 없.. 2015. 3. 12.
[BP/TV] 웃지않아야 하는 대탈주 BP's : 어쩌다보니 이 웃지 않아야 하는 시리즈를 매년 보고 있다. 매년 24시간 동안 출연자들을 어느 한 곳에 가둬놓고 24시간 동안 웃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뒤에 웃으면 엉덩이를 떄리는 방식인데, 이게 웃겨야 하는게 아니라 웃음을 참아야 한다는 모순이 더 큰 웃음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일본 연예계를 알아야 제대로 웃을 수 있는 것이 많은데, 그래도 화면만 봐도 웃긴 장면들이 있다.놀라운 것은 예전에 일본 방송을 한참 볼 때의 사람들이 여전히 MC를 하고, 등장인물도 거의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너무 장기집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다른 연예인들도 먹고 살아야 할텐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지만) 몇 년 계속 보니 패턴을 예상하게 되고 재미도 살짝 반감됐지만, 그래도 어쩔 .. 2015. 3. 11.
[BP/IT] 삼각지 원대구탕 BP's : 은근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시도 때도 없이 새벽에 전화를 해대는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삼각지 대구탕의 성지 '원대구탕'을 찾았다.어쩌다보니 한종류만 하는 집만 가게 되는...삼각지에는 오래된 식당들이 좀 있다. 평양집, 한강생태탕, 대원식당, 봉산집. 그런데 여기 가게들 오래된 집들이라 분위기나 이런 것은 감안하고 가야 한다. 생각해보면 삼각지의 식당들. 아마 지금 만들어졌으면 이만큼 인기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음식이란 것은 어떻게 보면 조리법도 중요하지만 여러가지 요건이 잘 조화롭게 되야 하는데, 여기 식당들은 사실 친절도나 청결도, 인테리어들은 낙제에 가깝다. 그래도 삼각지는 번화가가 아니라 그런지 가격은 상당히 저렴하다. 여기 원대구탕도 5000원 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 2015. 3. 10.
[BP/MOVIE] 킹스맨(Kingsman : Secret Agent) BP's : 아카데미 작품상을 탄 버드맨을 보려고 예매를 헀다가 알고보니 킹스맨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지만, 버드맨 못지않게 킹스맨도 재미있다. B급 영화인줄 알았는데, 철저히 B급 영화다. 재미는 A급을 뛰어넘는. 영국식 액션을 잘표현한 것 같고, 콜린 퍼스의 관록의 연기가 돋보이는...(액션신의 멋을 한단계 높였던 것 같다. 영화의 정보를 전혀 모르고 봤기 때문에 이 분이 그분인지 몰랐다. 세월에는 역시 장사가 없는 듯) 보는 내내 킥애스가 생각났다. 슈퍼히어로가 등장하지만 이전의 천편 일률적인 권선징악의 이야기가 아니라 좀 더 과격하고, 통쾌한. 영국 배우들은 대부분 연극을 통해서 연기력을 탄탄히 쌓아서 그런지 무게감이 느껴진다. 어떻게 보면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보다 더 재미를 .. 2015. 3. 9.
[BP/MOVIE]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BP's : 놉 : 하루하루 품삯과 음식을 받고 일을 하는 품팔이 일꾼. 또는 그 일꾼을 부리는 일.놉이란말은 사어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영화 제목을 보고 뭔가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연상할 수가 없는 것이 제목의 약점인 것 같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그제서야 놉이 무슨 뜻인지 알겠지만. 제목을 이렇게 정한 것은 마이너스인 것 같은데.김탁환의 원작 중에 아직 영화화 하기 좋은 작품들이 있는데, 전혀 다른 이야기다. 추리소설이기 보다는 코믹액션이라는...원래는 정약용을 염두에 뒀다는데, 중간에 전환한 것 같다. 여주인공은 이연희. 이전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한지민만큼은 부각이 안된게 아쉽다. 중간 중간 재미있는데. 맨 마지막에 한방이 없는 것이. 힘을 다 못받은 느낌. 그래도 매년 설날 .. 2015. 3. 8.
[BP/한밤의간식/서대문/고기] 고향촌 BP's : 서대문역 근처에는 정말 갈만한 식당이 별로 없는데, 한옥집이나 미국산 소고기집? 아무튼 근처에서 자주 밥을 먹는 우리는 잘 안가는 그런 집들이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다. 하지만 그런집에는 가지 않는다. 동네사람? 입맛으로는 왜 유명한지 알 수 없는..(사실 대부분 그렇지만 사는 지역을 물어보다가 그 근천 유명한 식당을 물어보면 대부분 근처에 있는 분들은 안가는...) 외부 사람들에게 잘알려진 곳보다,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곳이 제대로된 맛집인 것 같다. 그런면에서 흠...회식 장소로 꼽을만한 곳은 동해별관, 우미26, 서해안 칼국수, 서대문족발, 좀 멀리가서 대성집까지 정도가 아닌가 싶다. 목란이 연희동으로 간 뒤 갈만한 곳이 하나 줄었다. 충정로쪽으로 가서 고릴라가 있긴 한데 좀.. 2015. 3. 7.
[BP/한밤의간식/강남역/퓨전] 하루키의 '토끼정' BP's : 무라카미 하루키는 장편소설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나는 그의 소설보다 단편 수필집이 더 좋다.사실 별 내용은 없지만 그냥 생각 그대로를 써내려간 것이 재미있어서 몇 번을 다시 읽어 보기도 한다.그런데 그 수필집 중 하나 토끼정이라는 식당이 나온다. 별 메뉴 없이 고로케와 그날 그날 정식을 만들어 내는..어떻게 보면 심야식당이나 고독한 미식가가 생각나는 그런 식당이다. 문자의 상상력은 대단하기 때문에 나는 머릿속에 이 토끼정을 나름대로 만들어 놓고, 이런 식당을 한번 찾아가 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강남역을 지나다가 놀랍게도 토끼정이라는 간판을 발견했다. 설마...하고 눈여겨 봤다가 나중에 갔는데. 주인장에 물어보니 역시나... 하루키의 토끼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내.. 2015. 3. 6.
[BP/CAFE] 커피볶는 김판다 BP's : 삼성동, 대치동에 갈만한 커피집이 적다. 하지만 커피집 자체는 아주 아주 많아서 건물 하나마다 건너 있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을 때는 스타벅스나 폴바셋에 가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갈만한 상황이면 삼성동 커피볶는집, 그리고 커피볶는 김판다로.. 강남에서 아주 소중한 커피집이다. 오래간만에 갔는데 주위의 책과 페이퍼 크래프트가 모두 사라지고 깔끔하게 자리만 남았다. 커피 종류도 조금 바뀌었는데, 판다스틱 카푸치노와 진짜 바닐라 라떼가 투입. 사실 커피집에서 중요한 것은 커피의 종류와 품질도 있지만,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같은 분이 내리시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그런면에서 여기는 1등이다. 수년간 다녔지만 매번 주인장께서 내려주신다. 주변의 다른 커피집들을 무색하게 만드는 맛있는 커피다. 이.. 2015.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