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재미있는 커피집을 발견했다.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새로운 커피집을 발견. 가격이 커피 1000원, 아이스커피 1500원인 것이다.
"새로운 집이 문을 연 기념으로 세일을 하는구나. 10엔 라멘집 같은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점심 때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점심 먹고 커피집에 가보니..
이 가격이 정식 가격이라고 한다. 커피 1000원, 아이스커피 1500원.
깔끔하게 생긴 커피집이 이런 가격이라니..
그래도 주변에 커피 경쟁이 있어서 1500원짜리는 봤는데.1000원은 너무 저렴하다.
그런데 들어오니 내부는 더 놀랍다.
아메리카노 뿐 아니라 드립커피도 1000원이다.
대신 주문하면 바로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컵만 받아서 미리 내려놓은 보온병의 커피를 받아서 가는 것..
테이블은 없다. 구석에 서서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은 있는데...의자는 없다.
커피 외에도 여러가지 음료가 있는데..이것들도 다른 가게들의 절반이다.
이렇게 해서 운영이 될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것은 커피 7잔에 해당하는 커피를 보온병에 담아서 테이크 아웃할 수 있고, 이걸 3일에만 반납하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가져가면 보증금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니 그냥 전화번호만 확인한다고 한다. -_-;
그래서 안가져오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 가져올 때까지 귀찮게 전화할 것이니 괜찮다고 한다...
원두도 판매하고, 차도 판매, 보온병도 판매한다.
최대한 많이 판매하는 박리다매를 통해 이윤을 낸다는...
이 비싼 강남 임대료를 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였는데..
나오면서 걱정이 사라졌다.
놀라운 것은 커피 가격이 아니라 커피 맛이었기 때문이다.
이런...강남역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가장 맛있는 커피라니....
상호 : 커피코트
주소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59 대우씨에빛 1층 110호 구글지도 다음지도 네이버지도
전화 : 02-585-0105
추천 : ★★★★★
재방 : 매일 방문 중
주차 : 근처 유료 주차장이 많음. -_)-
위치 :
내부는 이렇다.
메뉴는 이렇다. 작게 써있어서 가격이 잘 못 써있는 것인지 눈을 비비고 다시 봤다. (노안이 -_-;)
내부는 좁지만 천장이 높아서 개방감이 있다.
주문을 하고 컵을 받고...
원두 구경도 하고..(-_-; 200g에 7000원이다. 다른 곳의 절반의 가격..다음에는 콩도 사봐야겠다)
커피보다 비싼 쿠키
여기서 내려 마시면 됨
시럽도 알아서
다른쪽에는 커피도구들
드립 & 더치...
생긴지 한달 됐다는데 사람이 많다.
주문할 때 메뉴를 부를 필요 없이 잔을 들고 원하는 커피를 누르면 된다.
아이스커피...1500원.
여기가 1호점이라고 한다.
2.2리터...-_-; 7000원. 보온병도 빌려준다. 나중에 놀러갈 때 아예 보온병만 가지고 가서 채워서 가야겠다.
아이스커피 12000원. -_-; 거의 혁명적인 가격이다.
바로 건너편의 스타벅스가 위협받을 만큼....
스타벅스에서 테이크아웃 커피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
사용법
가장 비싼 밀크티..
이거 맛있다 :) 이런....맛있다... 이런 가격에 이런 맛이면 주위의 다른 가게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가장 큰 장점..
아이스커피를 주문하면 얼음을 채운 잔을 준다. 그래서 이런 문구가..
아이스더치커피 2.2리터가 1.2만원, 커피는 7000원이다.
놀러가기전에 꼭 들려야겠다. 집에서 내리는 것보다 더 싸다 ㅠ ㅠ 커피 공장...
라지 사이즈도 있음.
일단 1호점은 아주 성공적인 것 같다.
커피가게의 가장 큰 경쟁력은 커피맛....가격도 무지막지한데..커피 맛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저녁에 한번 더 옴...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많이 몰릴 것 같다.
커피를 감탄하면서 마셨다. ..
흠 이정도면 내가 최후의 방법으로 찾은 드립백과 경쟁할 정도다...
아무튼 새로운 시도가 신선해 보였다.
저렴한 가격에 맛까지 있으니..잘 되실 것으로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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