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서대문역 근처에는 정말 갈만한 식당이 별로 없는데, 한옥집이나 미국산 소고기집? 아무튼 근처에서 자주 밥을 먹는 우리는 잘 안가는 그런 집들이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다.
하지만 그런집에는 가지 않는다. 동네사람? 입맛으로는 왜 유명한지 알 수 없는..(사실 대부분 그렇지만 사는 지역을 물어보다가 그 근천 유명한 식당을 물어보면 대부분 근처에 있는 분들은 안가는...) 외부 사람들에게 잘알려진 곳보다,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곳이 제대로된 맛집인 것 같다.
그런면에서 흠...회식 장소로 꼽을만한 곳은 동해별관, 우미26, 서해안 칼국수, 서대문족발, 좀 멀리가서 대성집까지 정도가 아닌가 싶다.
목란이 연희동으로 간 뒤 갈만한 곳이 하나 줄었다.
충정로쪽으로 가서 고릴라가 있긴 한데 좀 멀리 걸어야 하니...
그리고 한 곳...고향촌...한옥을 개조한 식당인데, 이근처에 아직 오래된 가옥의 식당들이 있다. 이 식당들도 언젠가 허물어지고 성냥갑 모양의 오피스텔이 들어서겠지만, 그런 때가 아주 아주 늦게 왔으면 한다.
고기집이라 항상 사람들이 많다. 재미있는 것은 고기와 북어국을 같이 내주고, 계란찜과 두부찌개도 같이 주문할 수 있다. 세트메뉴가 있어서 여러가지를 먹을 수 있는게 특징..
그리고 북어국에...사리 하나달라고 해서 라면을 먹으면 정말 맛있다. (사실 이게 가장 핵심.ㅋㅋ)
분위기는 옛날 스타일...가족 외식보다는 오래된 친구들과 저녁먹기에 좋은 곳이다..(주변에 회식 모임 있으면 무지 시끄럽다.)
상호 : 고향촌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16-20 구글지도 네이버지도 다음지도
길찾기 설명 : 서대문역 2번 출구로 나와 직진 뒤 횡단보도지나 바로 있는 왼쪽 길로 들어가면 보이는 할리스 뒷편
전화 : 02-312-5955
추천 : ★★★◐★
재방 : 어쩔 수 없이 부정기적으로 가야함
주차 : 불가
위치 :
길 안쪽에 있어서 잘 찾아봐야함
이런처마 오랜만...
조금 늦게 갔더니 이런 참사가 -)_-
고기 추가 주문함..여기 무김치가 맛있다.
북어국에 라면 투하..
메뉴는 이렇다. 강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저렴한 가격
라면...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먹는다.
늦게 왔다고 사장님이 계란찜 추가 서비스를 :)
이렇게 한쪽에는 고기 굽고, 한쪽에는 북어국을 끓이는 투톱 시스템...
두부찌개도 추가 :)
여기 방 안쪽 에어컨 옆에 오래된 탁상시계가 있는데 너무 예쁘다...
여기 마음에 드는 것이 고기집인데 고기 냄새가 별로 안나고..각 사람들 짐을 저 왼쪽의 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아주 좋은 시스템..
전국 고기집에 도입이 시급하다 :)
헉...거북이.... ㅠ ㅠ
생각해보니 어릴 때 갔었던 식당들에는 이런 박제한 동물들이 있었다.
어린 마음에 그 모습이 얼마나 무서웠던지.. 지금도 생각나는 살쾡이 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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