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간식/Books100 [BP/BOOKS] 공중그네 BP's : 남쪽으로 튀어 이후 다시 오쿠다 히데오 책들을 많이 읽고 있다. 괴짜 의사 이사부의 출현과 관련 내용들을 전부 말이 안되는 것들이 있지만. 의외로 설득력이 있고, 계속 킥킥 대면서 보게 된다. 책이란 어쩌면 읽힘으로 평가 받는 것이 아닐까? 좋은 책이라도 몇 번이고 시도해도 페이지가 안넘어가는 것이 있는가하면 내릴 버스 정류장도 지나쳐버리게 만드는 바로 바로 넘어가는 책도 있다. 물론 이 공중그네는 후자다. 단편 소설의 묶음으로. 원래 나는 예전에 봤던 그 독특한 영화의 원작인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재미있다. 일본 작가들을 보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작품을 쓰는지 의아할 정도다. 대필가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책을 많이 쓴다. 추천 : ★★★★☆ (진지함을 원한다면 다른 .. 2015. 1. 29. [BP/BOOKS] 남쪽으로 튀어!. 오쿠다 히데오 BP's : 책 제목을 보고 대충 이야기를 파악해야하는데, 관련은 있지만. 크게 영향은 없다. 오히려 오쿠다 히데오라는 이름 자체가 책의 내용을 알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정도. 오쿠다 히데오 작품의 장점은 읽어보면 딱히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은데 계속 읽게 만드는 몰입감과 설득력에 빠지게 한다는 점이다. 그런 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영화로도 있는데 다른 작품들처럼 꼭 책을 먼저 보길 권한다. p240 어린애들은 어딘가 부모를 보고 미리 포기하는 구석이 있다. 지로 역시 사립중학교는 절대로 못 간다든가, 내 방이 없는 건 어쩔 수 없다든가, 스스로 미리감치 틀을 만들곤 했다. "웃기지 마. 그렇다면 왜 세금으로 징수하지 않지? 나중에 임의로 납부하게 하는 것 자체가 당신들 뒤가 구리다는 증거야." "사.. 2014. 12. 30. [BP/BOOKS]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BP's :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국사와 세계사는 너무 편협한 정보였다. 그걸 나중에서야 깨닫게 됐다. 역사적인 사건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기 때문에 다각적인 각도로 보고 거기에서 의도와 교훈을 찾아야 하는데, 정해준대로 보고 생각해야 하니. 어릴 때 이미지가 굳어버리면 나중에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을 때 배신당한 느낌이 들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교과서. 특히 국사와 세계사는 중요한데. 다른 것들에 묻혀버려서 그 중요성도 부각되지 못한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국사책과 사극에서 미화됐던 역사적인 내용을 전혀 다른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다른 부분에 대한 취재도 같이 이뤄졌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에 나왔던 내용들보다 사실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만화라 보기도 쉽고, 재.. 2014. 12. 29. [BP/BOOKS] 밀레니엄 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 BP's : 밀레니엄 3부. 벌집을 발로찬 소녀는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데 1부 2부 3부 어떻게 이렇게 긴장감과 새로운 내용을 잘 이어갈 수 있는지 대단한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는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아쉬울 정도. 10년전 소설인데 지금 봐도 몰입도가 대단하다. 소설의 내용도 드라마틱하지만, 소설 원작자인 스티그 라르손의 삶도 참 역경이 많다. 기자로서 오래 살아온 그이지만 책을 출간하기 전에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그는 밀레니엄 소설의 주인공처럼 연인 에바 가브리엘손과 사실혼 관계로 살았는데, 스티그 라르손의 사망에 따라 밀레니엄의 판권은 에바 가브리엘손이 아닌 평소 스티그 라르손과 연락을 끊고 살던 아버지와 형이 가져갔다. 이를 두고 법정공방이 벌어졌는데, 모든 판권은 아버지와 형이 가져가고 사실.. 2014. 10. 31. [BP/BOOKS] 위대한 만화의 탄생. '송곳' BP's : '송곳' 봐라. 라고 얘기만 몇 번 들었지, 이 만화의 내용이 뭔지 전혀 몰랐다. 웹툰을 챙겨보지는 않는데, 이끼나 미생, 힌둥이 등 주위에서 추천한 작품이나 관심이 있는 것은 가끔 보는 정도였는데, 송곳은 정말 의외의 발견이었다. 그리고 첫회와 현재까지 진행된 회까지 찾아보고, 작가와 관련된 것들도 찾아본 뒤에 잠이 들었다. 내용은 대부분 직장인들이 해당하는 노동문제에 대한 것이다. 현재 직장에서 상급자의 무소불위 권력에 저항하는 한 남자와, 노무사.. 사실 노동 문제나 직장문제는 참 풀기가 어렵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공채와 경력, 학벌과 지연 등 여러가지 사항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서로 힘의 서열을 정해버린다. 비교적 유연한 IT 분야나 외국계도 마찬가지다. 이는 CEO와 회사문화 등.. 2014. 10. 30. [BP/BOOKS]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밀레니엄 BP's : 밀레니엄이 10부작 중에 3부작(6권) 밖네 안나온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 6권이 한편의 이야기인줄 알았다. (연계성은 있지만) 그런데 알고 보니 2권씩 나눠진 에피소드였다. 1부가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2부가 그만큼 재미있을까? 생각했는데 더 재미있었다. 최근 늦게 끝났는데 잠을 설치면서 빨리 봐버렸다. 주인공의 이름이 스웨덴 식이라 여전히 익숙하지 않는 것만 빼고(한참 보다가 . 음 얘가 걔가 아닌가 보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이지?) 벌써부터 3부작밖에 없다는 것이 아쉬워 진다. 1권 P365 다른 사람들은 슬픔 속에 빠져들고 있을 때, 보도 기자는 오히려 가장 민활하게 움직이는 법이다. 2권 P128 보안 시스템이 아무리 철저해도 멍청한 사람이 하나 섞여 있으면 아무 소용 없.. 2014. 10. 20. [BP/BOOKS]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BP's : 영화와 책이 있다면 아무래도 영화 쪽이 더 보기 편하다. 그냥 극장 의자에 앉아있거나, TV를 켜고 그냥 보면 되니. 하지만 몰입도면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책쪽이 좋다. 처음에 읽기 힘들어서 난해한 책도 있지만, 좀 속도를 붙이면 상상을 하게 되니 훨씬 현실감이 있다. 머리속으로 하는 가상현실 같은. 밀레니엄은 아이북스를 통해서 처음 체험판을 읽으면서 충격을 주었다. 무슨 모르는 단어가 이렇게 많냐? -_-; 그렇게 미뤄놨다가 다시 보게 된 밀레니엄은 내용도 재미있지마 , 소설 자체에도 흥미로웠다. 작가는 스웨덴의 기자 출신 스티그 라르손인데, 책이 출간되기 6개월 전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된다. 그는 밀레니엄을 10부작으로 기획했다가 3부작만 내놓고 사망했다. 이미 스웨덴에서 베스트셀러이고 드.. 2014. 10. 6. [BP/BOOKS]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BP's : 유시민씨를 직접 본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였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상주처럼 빈소를 지켰고 깡마른 몸이었지만 눈빛만은 강렬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 옆에는 문성근씨와 명계남씨가 있었는데, 명계남씨가 아이처럼 우는 모습이 아직도 머릿 속에 남아있다. 나이 든 성인이 저렇게 울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슬픔을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유시민씨는 국회의원과 도지사에 도전하지만 당선되지 못하고, 정치에 조금 머물다가 글쓰는 일로 돌아간다. 이 책은 그가 다시 글쓰는 이로 돌아가고 나서 처음 쓴 책이다. 이야기가 마구 섞여 있어 정돈이 안된 느낌이지만 유시민씨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막연히 삶에 대해서 고민을 해본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봐도 좋을만한 내용이다. 중간 중간 결국 유.. 2013. 11. 1. [BP/BOOKS]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BP's : 하루키 책은 원하지 않아도 어떻게 든 읽게 되는 것 같다. 한번도 보지 않은 TV프로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난주에 어떤 내용이 나왔다는 식의 얘기를 들어야 하는 것 처럼. 하루키의 글은 소설보다 수필이 좋다. 그냥 생각대로 내려가는 그의 방식이 좋다. IQ84에서도 느꼈지만 소설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제목이 너무 길어서. (사실 구입하기 전까지 한번도 이 제목을 다 읽어보지 않았다) 이제는 그가 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했던 말을 책으로 만들어도 많이 팔릴 것 같은 분위기. 한번에 읽게되는 흡입력은 있지만 특별한 감동은 없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흡입력? 이미 익숙해진 문체라 그런지 계속 읽게 되는... 하지만 뭔가 좀 약하다. 추천 : ★★.. 2013. 10. 26. [BP/BOOKS]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 무라카미 하루키 BP's : 하루키의 글도 좋지만 판화가 마음에 든다. 어린이가 그린 것 같은 스타일인데 이게 글과 잘 어울린다. 읽다가 보면 큭큭...하고 웃게되고. 아하...그렇구나 하는 생각도.... 의경으로 복무할 때 후임인 구리는 밤에 자기전에 면도를 했는데 나는 그게 참 이상했다. 자기전에 양치를 하고 아침에 안하는 것 같은 느낌. 밤에 면도를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왜 밤에 하냐고 물어보니 구리의 대답은 '아침에는 시간이 없기도 하고 늘 까먹어서요' 라고. 덕분에 녀석은 매번 점심 때 면도 안하고 나왔다고 혼나야 했다. 추천 : ★★★★☆ p39 인생에는 어느 정도 터무니 없는 수수께끼가 필요하다. p46 다시 젊어져서 인생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할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하겠습니까? 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아뇨.. 2013. 10. 19. [BP/BOOKS]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BP's : 추리소설 아님. 책은 두껍지만 금새 읽을 수 있음.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로운 스타일이 엿보이는 내용. 인생은 돌고 돌고 도는.... 선택은 역시 자신이 해서 잘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 책 표지가 참 마음에 든다. 비슷한 얘기라도 숙련된 작가가 쓰면 더 탄탄해진다는 것을 다시 알 수 있었음. 작가들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사는 것일까? 상상을 하면서 사는 삶.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 아닐까? 추천 : ★★★☆☆ (추리소설을 기대했다면.) http://www.yes24.com/24/goods/8157957?scode=032&OzSrank=1 2013. 10. 2. [BP/BOOKS]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 무라카미 하루키 BP's : 이것도 무라카미 하루키가 잡지 앙앙에 연재했던 수필들을 모아서 책으로 낸 것. 사실 이거 한권으로 묶어도 되는데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3권으로 나눠서 냈다. 출판사에서는 그게 미안해서인지 하루키 머그컵과 에코백 등을 줬다. 다른 수필집과 마찬가지로 그의 생각을 자유롭게 써 내려갔고 쉽게 읽을 수 있다. 짧은 문장이지만 오히려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솔직하고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다. 추천 : ★★★★☆ yes24 http://www.yes24.com/24/Goods/8798725?Acode=101 진짜 있었으면 좋겠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하지만 육식을 좋아하는 소 이런건 좀 무섭.. p42 판사나 검사나 변호사 중에는 우수하고 고결할 것 같은 분도 계시지만, 한편 '이녀석 돌팔이 아냐.. 2013. 9. 27. [BP/BOOKS] 빌 브라이슨 '발친한 영어산책' BP's : 빌브라이슨은 재미있는 책을 쓰는 작가다. 나를 부르는 숲 부터 줄거리보다 그의 말투 반전, 유머만으로도 그의 책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 모든 것이 그의 관심사 인 것 같고. 이런 것에 대해서 어떻게 알까? 할 정도로 박학다식하다. 발칙한 영어산책은 영어단어의 어원과 그에 관한 얘기들을 푸는 것인데...예를 들어 라이트형제가 비행기를 발명하게 된 에피소드나 최근 미국 영어의 추세. 사어가 되어 버린 말들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그는 단순히 그 단어들이 왜 생겨나고 사라졌는지를 얘기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왜 그런 일들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세계사 시간에는 알 수 없었던 일들... http://www.yes24.com/24/goods/3378338 추천 : ★★★☆☆ (너무 길다) p.. 2013. 8. 5. [BP/BOOKS] 미야베미유키 '모방범' BPs: 권당 500페이지가 되는 3권짜리 추리소설인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 처음에는 제목이 왜 모방범일까? 라는 의문이 끊이지 않았지만 책을 놓으면서 알게 됐다. 재미있다가 지루하다가를 반복했는데, 처음 그리고 뒤로 갈수록 힘이 강해지는 책이다. 왜 3권이나 될까? 라는 생각도 나중에는 남은 페이지를 아쉬워하게 됐다. 오래간만에 재미를 느끼게 해준 책. SMAP의 나카이씨가 모방범 영화에 출연했다니 이것도 한번 봐야겠다. 영화에 대한 혹평은 여기저기에서 들리고 있지만 그래도 책과 한번 비교를 해보고 싶다. 원작은 주간지에 5년간 연재를 했다고 하는데 5년동안 독자들이 기다렸을 것을 생각을 하니 참 대단한 글쓰기 능력을 갖추고 있는 분 같다. 영화로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이야기 추천 : ★★★★☆ (너.. 2013. 7. 22. [BP/BOOKS]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BP's : S님께서 추천해주신 몇 가지 반전의 책 중 하나. 제목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 펼쳐진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맞물려서 진행되는데 이야기의 중간 중간 이해되지 않는 짜맞추기가 있어서 현실감은 떨어진다. 다분히 일본적이라고나 할까. 이 부분은 미야베미유키나 히가시노 게이고가 앞서 있는 것 같다. 특정 상황까지 실감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세세함이 아쉬웠다. 어릴 때 읽었던 일본 추리소설 느낌이 강해서. 어릴 때 읽던 소년탐정단, 니주멘소 같은 책들을 생각하게 해줬다. 우타노쇼고의 다른 책들도 비슷한 느낌. 책 표지랑 내용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추천 ★★★☆☆ p314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학교나 가정에서, 절대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다. 그런데 그 가르침을 어른이 되어.. 2013. 7. 17. [BP/BOOKS] 누군가...미야베 미유키 BP's : 소설가의 머리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 것일까? 상상하는 것이 인간의 최고의 즐거움 중 하나인데, 그렇다면 아무 것도 없는 것에 생각만으로 사람과 세상을 만들어 내는 그네들의 능력은 대단한 것 같다. 이것도 직업이 되면 해결이 되는 것일까? 누군가는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화차나 모방범 같은 크고, 충격적인 이야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미야베미유키 작품을 많이 읽을 사람들도 누군가에 대해서 잘 모른다. 소소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사실적인 묘사. 충분히 주위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라는 점에서 다른 작품에 비해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P56 이 말은 마법처럼 효과가 있었다. P73 어린아이는 모든 어두 속에서 괴물의 모습을 찾아낸다. P150 아무리 축복받고 성공한.. 2013. 7. 12. [BP/BOOK] 세계대전 Z (주의 내용 있음) BP's : 책이 원작으로 해서 영화화한 작품들은 어떨 때는 성공하고, 어떨 때는 실패하기도 한다. 원작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가끔은 잘 만들었는데도 혹평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고. 원작대로 만들면 원작대로 만들었다고 뭐라고 하고, 다르게 만들면 원작을 무시했다고 지적을 당하기도 한다. 그래서 원작을 토대로 영화를 만들 때 유명한 작품일수록 감독들도 꽤 고생을 할 것 같다. 월드워Z가 그런 경우 중 하나일 것이다. 유명한 좀비물인 세계대전Z를 원작으로 주인공 자리를 두고 브레드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경쟁을 벌였다가 브레드피트가 차지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아닐 것 같다. 대부분 기사들을 풍선처럼 부풀려지기 마련이니) 사실 대부분 영화가 책의 상상력을 뛰어넘기 어렵.. 2013. 7. 9. [BP/BOOKS] 벚꽃이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BP's : 추리소설계의 몇 개의 희대의 반전으로 꼽히는 우타노 쇼고의 대표작. 사실 나는 다 읽을 때까지 이해하지 못했다. -_-; '아하 ~!'라는 경험을 책을 빌려준 신선배에게 듣고서야 어느정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중간 중간 짜맞추기가 있는 것 같지만(다른 작품도 이런 몇개의 장치가 있다) 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매우 흡입력이 있다. 일본에 이렇게 다양한 추리소설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화의 획일성으로 보면 우리나라 못지 않은데. 인구의 절대적인 수가 높아서 일까? 아무튼 매번 이렇게 독특한 내용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우타노쇼고 1961년 지바현에서 태어나, 도쿄농공대학 농학부를 졸업하였다. 1988년 시마다 소지의 추천으로 『긴 집의 살인』을 발표하며 .. 2013. 6. 10. [BP/BOOKS] 너무나 이상하지만...어쩌면 현실적인.... 아웃 (주의 내용 있음) BP's : 일본 추리소설은 점점 더 이상해져만 간다.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들도 지금 보면 섬뜩하지만, 최근의 일본 추리소설들은 성인들이 읽어도 정신적으로 타격이 있을 정도로 더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선배의 추천을 받아서 읽게 된 아웃은 단번에 800페이지에 달하는 2권을 모두 읽어버렸는데, 나름 긴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그대로 읽혀졌다. 책에서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다. 도시락 공장에서 야근을 하는 4명의 여자들에 얽힌 이야기인데, 어떤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치 실제 있었던 일들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막상 그런 상황에 처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끔찍하게 사실적인 묘사가 책 전.. 2013. 4. 3. [BP/BOOK/2013-01] 너무 복잡한 인과관계.....7년의 밤 BP's : 너무 기대를 했던 것일까? 읽는 내내 머리 속이 복잡했다.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정작 나와는 맞지 않는 문체로 너무 읽는 것이 힘들었다. 좀 더 힘을 빼고 편한 문체를 써도 좋았을 것 같은데. 생소한 스쿠버다이빙 부문이나 장면 전환 부분에서도 따라가지 못해서 내용에 푹 빠질 수가 없었다. 전자책으로 구입해서 그런것일까? 아무튼 잘 안읽어지는 책이었고 다시 되돌려 읽기도 쉽지 않았다. 영화로 나온다면 좀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http://ridibooks.com/pc/detail.php?type=general&pagenum=1&id=754000002 2013. 1. 1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