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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Books

[BP/BOOKS] 누군가...미야베 미유키

by bass007 2013. 7. 12.


BP's : 소설가의 머리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 것일까? 상상하는 것이 인간의 최고의 즐거움 중 하나인데, 그렇다면 아무 것도 없는 것에 생각만으로 사람과 세상을 만들어 내는 그네들의 능력은 대단한 것 같다. 
 이것도 직업이 되면 해결이 되는 것일까?
누군가는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화차나 모방범 같은 크고, 충격적인 이야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미야베미유키 작품을 많이 읽을 사람들도 누군가에 대해서 잘 모른다.
소소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사실적인 묘사. 충분히 주위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라는 점에서 다른 작품에 비해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P56 이 말은 마법처럼 효과가 있었다.

P73 어린아이는 모든 어두 속에서 괴물의 모습을 찾아낸다.

P150 아무리 축복받고 성공한 결혼이라도 어딘가에는 불효라는 요소가 담겨있기 마련이다.

P154 요즘이라면 당장 이메일 주소를 서로 주고받아 연락을 할 것이다. 가볍고 재미있고, 빠르기 때문에 편하다. 그렇지만 나는 편지라는 고풍스러운 통신수단이 살아 있을 무렵에 나호코와 알게 된 걸 다행으로 여긴다.

P193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유쾌하게 티격태격하는 걸 듣고 있으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언젠가 나도 이런 노인이 될 수 있을까? 이런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까? 인생 말년에 이런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P222 방심하면 사진에서 손이 나아 목을 조를 거라고 두려워 하기라도 하듯이

P 244 입다물고 있으면 몰라. 회사 생활을, 아니 인생을 밝ㅎ\게 헤쳐 가기 위한 금언이다.

P285 쓱쓱 잽을 뻗다가 중량급 펀치를 얻어마은 기분이었다.


http://www.yes24.com/24/goods/2310019?scode=032&OzSrank=5

우연히 위험에 빠진 재벌가의 딸을 구해준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평범한 출판 편집자 스기무라. 결혼을 하고 나서는 대기업의 총수인 장인의 회사에 들어가 사보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장인의 운전기사 가지타가 자전거에 치여 죽음을 당하고, 가지타의 두 딸은 범인 잡기의 일환으로 아버지의 인생을 책으로 만들고자 한다. 졸지에 이 책의 책임 편집을 맡게 된 스기무라. 어설픈 탐정 흉내를 내며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두 딸과 함께 운전기사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던 그는, 가지타 가족의 어두운 과거를 엿보게 되고 그들이 품고 있던 비밀을 조금씩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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