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간식1734 [BP/MOVIE] 매드니스(In the Mouth of Madness) BP's : 같은 사람이라도 어떤 방향에서 봤는지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다. 샘 닐(Sam Neill)은 쥐라기 공원에서 아이들을 찾는 아빠 역할을 맡아서 따뜻하게 보이지만, 이 매드니스와 이벤트 호라이즌을 본 사람은 공포영화의 아이콘처럼 느껴질 것이다. 사실 쥐라기 공원에는 샘닐 뿐 아니라 박사로 나오는 제프 골드블럼(Jeff Goldblum)이 함께 나오는데, 제프 골드블럼도 공포영화 플라이에서 너무 인상적인 연기를 했기 때문에, 나중이 쥐라기 공원을 다시 봤을 때 두 배우 때문에 공포영화처럼 느껴졌다. (인디펜던스 데이에서 제프 골드블럼이 나왔을 떄도 저 사람이 외계인인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 존 카펜터의 묵시록 시리즈를 다시 한번 봤다. 괴물은 여전히 명작이고, 프린스오브 다크니스.. 2016. 9. 18. [BP/MOVIE] 건축학개론 BP's : 오래간만에 다시 본 건축학개론. 만드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 다시 봐도 재미있다. 2009년작 공포영화 불신지옥을 생각하면 건축학 개론 분위기는 이해가 잘 안된다. 공포와 멜로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데. 건축학 개론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설명할 필요가 없는 영화지만, 불신지옥은 라디오에서 설명을 듣고 찾아본 뒤 깜짝 놀란 영화인데. 상대적으로 덜 부각된 것 같다. 이용주 감독의 신작에 대한 내용이 없는데, 어떤 작품일지 기대된다. 공포 또는 사랑. 둘 중의 하나가 그의 테마인듯 추천 : ★★★★★ 다음영화 : 8.5/10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67165 2016. 9. 16. [BP/MOVIE] 부산행 그리고 서울역 BP's : 부산행과 같은 선에 있는 에니메이션 서울역. 연상호 감독은 영화보다 애니메이션을 많이 제작했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됐다. 연상호 감독이 만든 돼지의 왕, 사이비, 창은 애니메이션이지만 영화보다 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독특한 스타일. 난 이게 대단해보인다. 연상호 감독의 작품을 처음 본 사람들은 그림, 목소리 이런 것들이 어색해 보이겠지만, 이전 지옥 두개의 삶부터 서울역까지 그는 똑같은 스타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아 이거 연상호 감독이 만들었구나'라는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수 없이 쏟아지는 콘텐츠 속에서 자신의 색을 만든다는 것이 대단한.. 부산행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아마 그렇게 됐을 것이라고 짐작하게 하는 부분만 나온다. 중간 중간.. 2016. 9. 14. [BP/TV] 코스모스 오딧세이 - 넷플릭스 BP's :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 다큐멘터리들 좋은 작품들이 많다. 코스모스 오딧세이는 우주의 신비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재미와 교육적인 내용을 모두 담은 다큐멘터리. imdb 드라마 순위에서도 항상 1위권 내에 있는 작품이다. imdb : 9.3/10 http://www.imdb.com/title/tt2395695/?pf_rd_m=A2FGELUUNOQJNL&pf_rd_p=2398042182&pf_rd_r=0713S9JDXDNXNATQ4F7V&pf_rd_s=center-1&pf_rd_t=15506&pf_rd_i=toptv&ref_=chttvtp_tt_6 2016. 9. 8. [BP/TV] 나르코스 시즌 2 BP's : 미국 드라마 제작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러 드라마들이 나오지만 제작규모가 커지면서 시즌을 계속 이어가는 것 자체가 어려울 정도 상황도 발생한다. (만들다 만 드라마들이 얼마나 많은지) 나르코스는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그를 뒤쫓는 미국 마약단속국의 이야기다. 이번 시즌은 나르코스의 복수. 예전 어릴 때 주말 미국 드라마를 보는 기분을 다시 느끼게 해준다. 잘 만든 드라마. 이런 잘만든 드라마들이 계속 나오는 것이 참 대단하다. 넷플릭스라서 한방에 시즌 2. 10편이 모두 나왔다. 추천 : ★★★★★ imdb : 8.9/10 http://www.imdb.com/title/tt2707408/?ref_=ttep_ep_tt 2016. 9. 6. [BP/BOOKS]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무라카미 하루키 BP's :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가임을 고집하지만, 나는 그의 소설보다 수필이 더 좋다. 1979년부터 소설을 30년 넘게 쓴 자신의 방식에 대한 글. 하지만 소설을 어떻게 쓰라는 것보다 주된 내용은 100명의 인생은 100명의 방식이 있다. 남 눈치볼 것 없이 하고 싶은대로 행복하게 살아라 하는 이야기. 기존 수필들보다 좀 더 진지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추천 : ★★★★☆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1267538 YES24 : http://www.yes24.com/24/goods/25666436?scode=032&OzSrank=1 P16 - 또한 인생의 다른 다양한 일들과 마찬가지로 운이나 인연도 중요한 요소 입니다.하지만 거기.. 2016. 9. 4. [BP/TV] 얏상 츠키지 시장 맛있는 사건부(ヤッさん~築地発!おいしい事件簿) BP's : 심야식당, 고독한 미식가 때문에 각 방송사에서 음식과 관련한 드라마를 많이 만들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음식 소개만 할 수 없고, 이야기를 음식과 묶다보니 무리한 이야기 흐름이 진행된다.얏상은 좀 독특한 방식의 이야기다. 주인공 이하라 츠요시는 홈리스다. 음식에 정통한 특이한 사람. 츠키지 시장과 여러 음식점들과도 독특한 관계. 그리고 우연히 인생 포기자 후배를 만나 사람만드는 역할을 한다. 중요 음식점 중 하나가 한식집 어머니. 그래서 우리나라 음식과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그냥 음식 얘기가 아니라 먹는 이유, 사는 이유과 관련됐기 때문에 보는 것이 즐거운 드라마다. 추천 : ★★★◐☆ 관련링크 :http://www.tv-tokyo.co.jp/yassan/ 2016. 8. 30. [BP/TV] 야쿠자판 냉장고를 부탁해 - 협반 남자의 밥(侠飯~おとこめし~) BP's : 고독한 미식가가 끝나도 TV도쿄에서 비슷한 방식의 먹거리 관련 드라마를 내놓고 있다. 심야에 하고 20분 정도로 짧아서 보기에도 부담이 적다. 내용은 코믹하다. 취업준비생이 우연히 깡패들의 싸움에 끼어들면서, 도움을 받게 되고, 자신의 집에 깡패가 숨어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실제로 이런일이 벌어진다면 곤란하겠지만, 드라마는 너무 웃긴 상황이 이어진다. 취업준비생 집 안에서 벌어지는 음식 이야기이기 때문에 어려운 요리가 아니라, 냉장고에 있는 음식 재료로 만드는 음식들이 나온다. 볶음밥, 라멘, 통조림 요리 등. 음식이 나오는 방송은 실생활에서 보기 힘든 음식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그 음식의 거리가 좀 더 가깝다. 고독한 미식가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추천 : ★★★◐☆ TV.. 2016. 8. 29. [BP/TV] 더 독해진 내용 - 사채꾼 우시지마 시즌3(闇金ウシジマくん 3) BP's : 예전 일본에 있을 때 집 근처 곳곳에 있는 광고, 그리고 ATM들, 난 이게 은행 ATM인줄 알았다. 그런데, 제2금융권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시내 곳곳에 있는 대부업체 사무실을 보고 '일본은 사채 쓰는 사람이 많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가 그렇게 됐다. 우시지마는 만화로 시작해 드라마, 영화로 이어진 작품인데,,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들도 있다.사채를 쓰고 있는 사람들의 사연과 이야기들, 그리고 돈을 받기위한 사채꾼들의 이야기다. 특이한 것은 주인공인 우시지마는 착한 사람이 아니다. 사채를 빌려주고 돈을 받아내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역에 가깝다. 그런데도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그도 먹이사슬 중간에 있는 사람이라는.. 2016. 8. 24. [BP/MOVIE]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 BP's : 영화는 많은 상상력을 주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미디어 인 것 같다. 등장인물들의 연기, 무대 배경, 시대, 소품 등 다양한 부분. 한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을까. 배경이 현대라면 좀 더 촬영 장소와 소품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뒤로 가거나 앞으로가면 좀 다르다. 그에 맞는 장소와 소품이 필요하다. 의상도. 탐정홍길동은 배경이 1980년쯤 되는 것 같다. 아니 그 정도의 시대에서 조금 다른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섞여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면서도 스텔라, 그랜저, 흑백TV 등 과거 소품이 등장하고.. 세트도 신경써서 만든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스토리가 좀 약한 것 같다. 아역들 연기가 좋다. 나중에 좋은 배우가 될 .. 2016. 8. 23. [BP/MOVIE] 오펀: 천사의 비밀 Orphan , 2009 BP's : 어릴 때 봤던 오멘이라는 공포영화 때문에 이런 포스터만 봐도 무섭다. 오멘은 1976년 나온 영화인데 특별히 무서운 장면 없이도 사람의 공포심을 자극할 수 있구나 했던 영화. 그 때 정말 무서웠던 영화들이 있다. 지옥의 카니발, 버닝, 그 때는 영화 포스터를 전봇대나 벽에 붙여 놨는데... 그 포스터가 있는 길을 가지 않으려고 돌아 갔던 기억이 있다. (최근 버스에 랩핑한 공포영화 광고도 있는데 이런건 어린이들에게 아주 않좋다) 오펀은 그런 고전적인 공포영화. 꺼림직해서 안보고 있다가. 주위 추천을 통해서 보게 됐다.그냥 막무가네식의 이야기가 아닌.....이해가 되는 공포영화. 주연인 이사벨라 퍼먼 표정연기가 장난이 아니다. 너무 이런 이미지로 굳어질까봐 걱정될 정도. 추천 : ★★★◐☆ i.. 2016. 8. 16. [BP/MOVIE] 재난 다큐멘터리 '터널(Tunnel)' BP´s : 영화를 좀 더 재미있게 보는 방법은 최대한 개봉일에 가깝게 보는 것이다. 아직 남들 모를 때 뭔가 먼저 알고 있는 듯 한. 재난영화는 그동안 많이 있어왔다. 여름에는 태풍 지진..유성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터널은 자동차를 타고 집에가다가 터널이 무너져 내려 발생하는 내용. 많은 인원이 죽거나 다치는 것은 아니지만 터널에 갖힌 사람과 꺼내려는 사람. 그리고 그 사이에 터널보다 더 큰 장벽인 현실의 꼬임김성훈 감독의 2014년 작품 끝까지 간다를 인상 깊게 봤기는 하지만. 이 터널에 갖힌 단순한 이야기를 어떻게 끌고갈지 몰랐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좋은 감독, 배우 그리고 이야기. 재미는 있었는데 극장을 나오는 데 기분이 착잡했다. 재난 영화가 아니라 재난 다큐멘터리를 본 것 같은. 무능한 재.. 2016. 8. 12. [BP/TV] 고독한미식가 특별판 '한여름의 동북 미야기' - 孤独のグルメ 真夏の東北&宮城 BP's : 고독한 미식가 새로운 시리즈가 하는지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TV도쿄에서 이전의 훗카이도 특별편을 한 것처럼 여름 특별편을 방영했다. 한여름의 동북 미야기 편. 센다이시를 방문해 향토음식을 먹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해물 오색덮밥 , 아나고 튀김, 성게, 고등어 라멘 이 등장한다.이중에서 가장 먹어보고 싶은 것은 고등어 라멘. 고등어와 라멘이 잘 안어울릴 것처럼 보이지만 예전에 신주쿠에서 무사시멘야에서 먹은 고등어 라멘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음식 방송은 언제나 인기.. 관련링크 : http://www.tv-tokyo.co.jp/kodokunogurume_miyagi_sp/ 2016. 8. 10. [BP/MOVIE] 진공의 역사 - 덕혜옹주 BP's : 조선말과 일제 강점기, 근대역사는 여전히 진공상태에 있는 것 같다. 학교에서는 학기 마지막에 배우는, 그리고 TV 대하드라마에서도 고려, 조선 등의 내용은 나와도 근대의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게 의도됐든, 의도되지 않았든 그런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 같다. 조선 마지막 옹주인 덕혜옹주의 삶을 다룬 영화.당시 기록들은 왜곡되거나 유실된 것이 많아서 실제로 어떻게 진행됐는지 정확치 않은 부분이 많다. 그리고 영화에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각색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상당 부분은 사실에 근거해서 만들어졌다. 조선말, 일제강점기 전후 역사와 인물관계에 관심을 갖게 해준 것만해도 의미 있는 영화 옹주 = 후궁이 낳은 딸 추천 : ★★★★☆ 가족과 같이 보고 싶은 영화 다음 영화 8.4/10.. 2016. 8. 9. [BP/TV] 구니스 + 환상특급 =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BP's : 구니스나 E. T를 봤을 때 느꼈던 느낌을 이 기묘한 이야기를 통해 다시 느꼈다.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그런 감정들. 친구들과 함께 탐정놀이를 했던 기분... 최근 미국드라마들이 너무 과장되거나 터무니 없는 얘기들이 나와서 재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오래간만에 몰입해서 본 드라마. 넷플릭스 독점작으로 최근 TV 드라마들을 보면 이 같은 자체 제작물들의 경쟁처럼 보인다.경찰, 정치, 공포 등 비슷비슷한 주제가 아닌 독특한 주제와 등장인물, 이야기... 어릴 때 구니스, 환상특급, ET를 보고 재미를 느꼈던 사람에게는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작품. 추천 : ★★★★☆ 핵심 인물로 나오는 위노나 라이너 ㅠ ㅠ 세월에는 어쩔 수 없는... imdb 9.1/10 http://www.imdb.c.. 2016. 8. 7. [BP/MOVIE] 역대급!! -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 BP's : 좋은 배우와 원작, 많은 제작비로도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해줬다. 헐리웃 영화 제작 시스템에 큰 오류가 있는 듯. 마고 로비 없었으면 볼만한 장면도 없었을 것 같다. imdb의 평점이 높은게 이상한... 로튼 토마토는 30% 내 영화 인생에서 영화를 보다가 나온 적이 2번 있는데, 세번째 영화가 될 뻔했다. 무더위가 아니었으면 나왔을 듯. 나름 역대급... 예고편을 잘 찍었는데 그게 다였다. 추천 : ★☆☆☆☆ imdb : 7.8/10 http://www.imdb.com/title/tt1386697/ rotten tomatoes 30% https://www.rottentomatoes.com/m/suicide_squad_2016/ 2016. 8. 5. [BP/BOOKS]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 BP's : 기타노 다케시. 우리나라로 치면 이경규님 정도 될 것 같다 일본에 있을 때, 한창 그의 전성기라서 TV를 틀면 나오는 사람이었고, 별로 웃기지도 않고,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프로그램 주인장 역할을 하고 있었다. 마치 예능 프로그램의 선생님과 같은 역할이라고나 할까? 다른 예능인들을 평가하는 역할이었다. 무뚝뚝하게 생겼고, 말도 함부로 한다. 다른 사람들 혼내고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그의 영화 하나비나 아웃레이지 같은 것을 보고 '이 아저씨 완전히 돌아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키즈리턴이나 기쿠지로의 여름을 보고 좀 생각이 달라졌다. ( 그 안에서 연기는 어색하다) 나름대로 뭔가 있는 분이구나. 하고. 나중에 알고 보니 긴 무명생활을 거쳐, 언더그라운드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만담으로 .. 2016. 7. 31. [BP/MOVIE] 원작 팬은 아쉽고, 처음 보는 사람은 만족할 '제이슨 본(Jason Bourne)' BP's : 내 책장 블루레이 타이틀 시리즈로 있는 본시리즈. 최신작인 제이슨본을 그래서 더 기다렸다. 원작 뿐 아니라 이전 TV 미니시리즈도 모두 좋아했기 때문에 다른 영화보다 각별한 애정이 있다. 사실 본 아이덴티티가 나올 때부터 걱정을 했다. 저격자를 다시 리메이크 해서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외로 전혀 다른 색의 영화를 만들었고, 저격자에게 미안할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사실 저격자부터 원작과 기본적인 줄거리만 같고, 상세한 내용은 다르기 때문에 원작에 얼마나 충실한지는 의미가 없다. 로버트 러들럼은 본 트릴로지만을 썼고, 본레거시 부터는 에릭 밴 러스트베이더(Eric Van Lustbader)가 이어서 쓰고 있다. 그는 The Bourne Bet.. 2016. 7. 30. [BP/MOVIE] 관객 머리가 보이는 극장, 아트나인 - '나의 산타아고' BP''s : 일상을 탈출하고 싶은 마음. 구원을 바라는 마음. 자신이 찾지 못한 그 답을 해결하기 위해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상황이다. 그런데 막상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여행을 마친다고 해도 여전히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의 산티아고는 독일 코미디언 하페 케르켈링이 바쁜 일상에서 빠져나와 산티아고 순례자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책으로 만들어진 것을 영화화 했다.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은 나도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것이라 봤는데, 역시 재미있었다. 큰 반전은 없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는 과정,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고, 사실적이다. 어디까지가 원작에 맞췄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적당한 수준의 이야기들.. 2016. 7. 26. [BP/MOVIE] 갓 오브 이집트(God Of Egypt) BP's : 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 관심이 많다. 책으로만 보던 신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주말의 명화에서 해주던 고대신화 관련 영화들은 볼 때마다 언제나 재미있었다. 최근에는 이런 영화가 잘 안나오는데 아무래도 신보다 더 위대한 공상과학의 역할 때문이 아닐까? 슈퍼 히어로 자체가 신격화되기 때문에 그런 것일수도.갓오브이집트는 보고 싶었는데 해외에서 개봉했을 때 평이 너무 나빠서 안보고 있다가 이제야 보게됐는데, 나쁘지 않았다. 어릴 때 오디세이, 신밧드의 모험을 보는 듯한 느낌... 사후세계에 대한 표현도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은..신화류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나쁘지 않은 영화다. 극적인 반전이나 몰입..이런 것은 살짝 아쉽다. 두 주인공 때문에 300과 왕좌의 게임이.. 2016. 7. 20.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