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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한밤의간식/판교/냉면] 올해 냉면 시작. 판교 능라 BP's : 평양냉면이 언제부터 인기를 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냉면을 좋아했다. 아니 면을. 아마도 어릴 때부터 국수와 쫄면, 냉면 등을 집에서 자주 먹어서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이제는 평양냉면을 먹어야 제대로 된 냉면을 먹는다는 분위기인데. 본인의 식성에 맞게.... 매콤한 비빔냉면도 좋고, 밍밍한 평양냉면도 좋다. MSG 가득한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하지만 딱 한그릇을 먹으라고 하면 역시 물냉면일 것 같다. 하루에 냉면을 3끼 먹은 적도 있었는데...(점심 2번 -_-;) 그 때 느낀 것은 우래옥, 을지면옥, 평양면옥...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저마다 특색이 있다. 평양냉면은 사대문안으로 들어와야 하고, 강남 우래옥은 뭔가 편하지가 않다. 분당 평양면옥은 신발장 때문에.. 2014. 5. 10.
[BP/국내여행기/제주] 제주도 푸른밤 BP's : 여러번 제주도를 가봤는데. 이번은 참 특별했던 것 같다. 미세먼지 영향 없는 곳.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 건강한 음식, 스트레스 적은 사람들. 빠르게 변화되는 것, 중국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는 것이 아쉽지만. 여전히 좋은 제주... :) 2014. 5. 9.
[BP/캐밀리] 호떡계의 강자. 삼맛 호오떡 BP's : 호떡에 세가지 맛을 더했다. 호떡이 먹고 싶어서 합주실 앞에 포장마차를 만들었는데, 내친김에 가게를 낸 특이한 케이스. 치즈와 팥, 그리고 음 뭐더라 하나 더 있은데 무엇이든 맛있다. 껍볶이도 판매하고, 어묵도 판매한다. 그런데 호떡의 맛이 참...대단하다. 하나에 1000원인데. 디저트로 아주 아주 훌륭함. 상호 : 삼맛호떡 주소 : 전화 : 추천 : ★★★★☆ 재방 : OK 위치 : 2014. 5. 8.
[BP/한밤의간식/평촌/부대찌개] 착한 부대찌개 '햄바라기' BP's: 평촌역에 괜찮은 부대찌개 집이 있다고 이동. 햄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자극이 적다고 해서 입장.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사람 없는 시점에 잘 도착했다. 가격도 적당하고 일단 스댕 냄비가 마음에 들었다. 기본에 추가로 뭘 주문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햄도 많았고, 함께 따라온 반찬들도 깔끔했다. 햄만 따로 구매도 가능... 상호 : 햄바라기 주소 : 경기 안양시 동안구 부림동 1603-10 한솔프라자 123호 전화 : 031-388-4525 추천 : ★★★★☆ 재방 : OK 조만간 다시 방문 예정 위치 : 2014. 5. 7.
[BP/한밤의간식/종로/한식] 종로에서 한끼. 황소식당 BP's : 종로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식당들도 많지만 정작 가고 싶은 집은 별로 없다. 이 중에 아무 생각없이 저렴한 가격에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집이 황소식당과 뚝배기집. 특히 뚝배기집은 다들 섞여 앉아가며 식사를 하는 분위기 이기 때문에 한명이 가도 불편없이 식사를 할 수 있다. 황소식당도 마찬가지 언제나 앞에서 돼지불고기를 구우시는 장인 2~3명이 있고. 사람들은 줄을 서고 있다. 백반 + 돼지불백인데. 가격이 저렴하다. 그리고 이런 집들이 대부분 위생 부문을 담보할 수 없는 곳이 많은데. 깔끔하다. 추가 반찬은 본인이 알아서... 종로릐 수많은 프랜차이즈 가게와 비교해서 괜찮은 밥집... 상호 : 황소식당 주소 : 서울 종로구 관철동 11-11 전화 : 02-722-5747 추천 : ★★★.. 2014. 5. 6.
[BP/한밤의간식/서울대입구/곱창] 낙성곱창 BP's : 곱창을 사람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많이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발탄이 나오면서 이전 양미옥 등과 함께 곱창 명가들이 부각되고 아주 비싼 음식으로 되어 버렸다. 여기에 양마니, 연타발 등 비슷한 업체들도 대거 등장. 차이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곱창집은 내방역 양모리와 서울대입구 낙성곱창인데 두 곳의 성격이 좀 다르다. 조용하게 곱창을 먹고 싶으면 양모리. 친구들과 떠들면서 먹고 싶으면 낙성곱창으로. 가격대도 좀 다름. 두 곳 모두 깔끔하고 제대로 음식 하는 곳...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는 정말 별로인 식당들만 있는데, 갈만한 곳...마지막에 밥도 볶아 먹을 수 있다. 다 먹고 나면 티코를 한대 주신다. 상호 : 낙성곱창 주소 : 서울 관악구 봉천6동 1667-49 전화 .. 2014. 5. 5.
[BP/한밤의간식/카레/강남역] 무너지는건가요? 코코이치방 BP's : 일본에 김밥천국이 문을 열고 김밥천국의 김밥말이 전문 매니저가 와서 감독을 한다고 하면 어떨까? 참치 김밥은 이 끝부터 말아야 해요. 단무지 세개 이상 놓으면 안되는 거 알지요? 뭐 이런 것은 너무 비약적일 수 있으나 최근 국내에 들어오는 일본 프랜차이즈 상황이 이런 것 같다. 새롭게 국내 매장을 열 때는 일본에서 매니저가 와서 꼼꼼하게 살펴보다가 어느정도 안정화됐다면 그냥 하는.... 그래서 인지 국내 정착한 일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맛과 서비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차이가 확난다. 강남역 코코이치방 카레가 대표적인... 처음에 문을 열 때 일본 매니저가 꼼꼼하게 신경썼는데. 점점 뭔가 하락하는 느낌이더니. 오래간만에 가봤더니...-_-; 다른 가게에 온 것 같다. 초심을 잃으면 안되는.. 2014. 5. 4.
[BP/한밤의간식/서대문/샤브샤브] 새봄 BP's : 서대문에서 크게 먹을 것이 없는데, 무난하게 갈 수 있는 샤브샤브집, 근처에 어바웃샤브샤브 등 프랜차이즈도 있는데 큰 차이는 없다. 적당한 가격에 한끼 먹는 곳. 매운 코다리는 정말 무지 맵다. 참고. 상호 : 새봄샤브샤브 주소 : 서울 중구 충정로1가 51-7 전화 : 02-722-8886 추천 : ★★☆☆☆ 재방 : 가끔 정동길이나 서대문에서 한끼 할 곳 찾을 때. 멀리서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고 위치 : 2014. 5. 3.
[BP/한밤의간식/라멘/강남역] 오꼬노미야키... 유타로 BP's : 유타로에 라멘을 먹으러는 자주 갔지만 오꼬노미야끼는 처음으로 먹어봤다. 오꼬노미야끼는 점심에는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먹고 싶어도 저녁에 가야한다. 하지만 토요일은 점심 때도 오꼬노미야끼를 먹을 수 있는데 꽤 괜찮았다. 라멘은 언제나처럼 쿠로를 먹었다. 자가 제면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 항상 일정한 맛을 내주는... 그런데 유타로도 뭔가 탁 하나가 더 있었으면 하는데 뭔가 아쉽다. 교자만 있고 차항은 없는 것도 아쉽고.. 그래도 강남역 부근의 무늬만 라멘인 곳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갈만한 곳. 강남쪽에서 라멘을 먹으려면 이 곳과 스스루, 후우후 셋 중 하나로 간다. 상호 : 유타로(강남점)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0-6 골드로즈 101호 전화 : 02-582-5999 추천 : ★★★☆☆.. 2014. 5. 2.
[BP/캐밀리] 야생으로 BP's : 오래간만에 야생으로 돌아간 쩌장성 어린이. 역시 밖에서 놀아야 재미있다. 야외 체질인가봐. 추운 몽골의 겨울에 비하면 이 정도는 한여름이라고 이런 쓸데 없는 것들을 켜 놓으니 아름다운 별과 달이 안보이자나. 이해할 수가 없군...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어떻게 사람이 살 수가 있나. 참 답답하네.. 그래도 열심히 수련을 해야지..올해 나담이 얼마 남지 않았어 어디로 갔는지 안보이심.... 에취~ 내가 감기가 걸린 것이 아니야. 재채기 하느라 콧물이 잠시 나왔을 뿐... 스타일 또 무너지는군.... 오늘도 기분이 좋다 :) 2014. 5. 1.
[BP/한밤의간식/복/을지로입구] 철철복집 BP's : 복이 비싼 음식이라는...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철철복집. 이름이 왜 철철복집인지는 모르겠음.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정말 순식간에 주문이 들어가고 먹고 나오는 것이 좀 아쉽다. 시끄럽기도 하고. 운이 나쁘면 좀 숨이 죽은 미나리복껍질무침을 먹을 수도 있다. 복불고기는 숯불이기 때문에 당연히 맛있을 수 밖에 없고, 복껍질무침도 많이 주심.. 특이하게 감자 조림을 주시는데 이것도 맛있다. 회식하면 100만원도 나올 것 같이 비싼 것이 흠. 상호 : 철철복집 주소 : 서울 중구 다동 138 전화 : 02-776-2418 추천 : ★★★☆☆ (너무 비싸서 별 세개) 재방 : 회식할 때 위치 : 2014. 4. 30.
[BP/한밤의간식/삼성동/차돌] 봉산집 삼성동 BP's : 차돌박이로 유명한 봉산집. 삼각지 뿐 아니라 삼성동에도 있다. 다른 고기집들처럼 점심에는 점심메뉴가 따로 있는데. 여기는 차돌된장찌개를 내놓는다. 차돌박이가 들어가 있는 된장찌개에 간단한 반찬..그리고 계란후라이가 사람 수대로 나온다. 차돌된장찌개가 짜긴 하지만, 이런 류의 음식은 그냥 밥에 먹으면 두 공기도 먹을 수 있을만큼 잘들어간다. 적당한 양념이 들어간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순두부찌개는 식사용으로 딱... 이 근처에 갈만한 식당이 별로 없기 때문에 더 높은 점수를... 상호 : 봉산집(삼성점) 주소 :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5-19 2,3층 전화 : 02-552-5898 추천 : ★★★☆☆ 재방 : 삼성동에서 한끼 해결해야 할때, 멀리서 올 필요까지는... 위치 : 2014. 4. 29.
[BP/한밤의간식/이태원/치킨] 마피아 치킨.. BP's : 입맛 까칠한 분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던 마피아 치킨으로 이동. 귀염둥이 햄스터를 달래려 함께 이동했다. 한강진 쪽은 예전에 일본 관광객들 잔뜩 관광버스 태워다가 이동해서 배식하고 다시 돌아가는 그런 형태의 집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이 부근이 뜨면서 괜찮은 집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패션5가 잘 알려져 있는데.(사실 여기는 가지 않는다) 진짜 괜찮은 곳들은 패션5 뒤에 숨어 있다. 아기자기한 집들이 몰려 있고, 여기저기에서 수련하신 분들이 이 쪽으로 이동... 어디를 가나 웬만큼 하는 곳들도 있고, 그 중에 끼워탄 분들도 있고.... 한남동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아니 이런 곳에 가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주택가에 떡 하니 맥주와 꼬치를 팔고 있는 곳이 있는 등...재미있는 곳이다.. 2014. 4. 28.
[BP/한밤의간식/라멘/삼각지] 삼각지 라멘집 시후쿠 BP's : 삼각지에 라멘집이 있다고 해서 이동. 라멘은 그냥 그랬다. 하지만 서비스가 괜찮았고, 고가다리 밑이라는 지리학적인 묘한 분위기. 그리고 일단 가격이 전체적으로 저렴하다. 동네 친구들과 함께 저녁에 한잔하기 좋을 것 같은 곳. 라멘맛을 위해서는 찾아올 필요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동네 주위를 둘러보니 참 신기하다. 고가다리 밑에 작은 가게들이 하나둘 붙어 있는데, 전부 특이한 집들이고, 맞은편의 거대한 오피스텔 빌딩과 완전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마치 중간의 고가도로가 둘 사이의 경계를 나눠놓은 것처럼.. 이날 덮밥의 밥이 설익은 것 같아서 얘기했더니. 바로 다른 것으로 바꿔주셨다. 입구는 좁은데 내부는 생각보다 넓어서 10인 정도의 모임을 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10명의.. 2014. 4. 27.
[BP/WU] 남대문 탐험 BP's : 남대문탐험은 언제나 재미가 있다. 비슷비슷한 것을 팔지만 뭔가 다른 .... 살 것도 없으면서 여기를 돌아다니다보면 구경하는 것도 좋고....흥정하는 것도 좋다. 동대문과 달리 남대문에서는 바가지를 써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파는 품목이 달라서 그런가? 한번에 파는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나 사서 나눠서 가질 수 밖에 없다. 어쩌면 그래서 더 좋은 것일 수도 있고. 다 돌아보려면 하루가 꼬박 걸린다. 그리고 두 손에는 예상치 못했던 물건들이 가득... :) 점심 시간에 남대문에 가끔 갈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한 후배가 예전에 들었던 남대문 시장에 대한 얘기가 떠오른다. 상호 : 남대문시장 주소 : 서울 중구 남창동 49 전화 : 02-753-2805 (전화는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이 .. 2014. 4. 26.
[BP/한밤의간식/미사리/순두부] 디딤돌숨두부 BP's : 미사리 같은데서 갑자기 식사를 해야할 때가 있다. 관광지에 가깝기 때문에 괜찮은 밥집을 찾기가 어렵다. 아...팀장님네 중국집은 가봐야 하는데. 아무튼 이 미사리 쪽에 밥집이 쭈욱 늘어서 있는데, 그 중에 한끼 해결하기 적당한 곳 중 한 곳....디딤돌 순두부.. 메뉴는 딱 두 가지다. 보리밥 그리고 정식. 사실 보리밥정식만 주문해도 되는데 웬지 더 많은 반찬이 나올 것 같은 정식을 주문하게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다 상술이기 때문에 넘어가면 안된다. 보리밥만 주문해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술은 못 마셔도 상술은 쉽게 넘어가기 때문에 정식을 -_-; 나오다가 보면 여러가지 물품들도 팔고, 뻥튀기도 파는데 이 역시 상술이기 때문에 넘어갔다 -_-; 손에는 뻥튀기 두 봉지가 이미 들.. 2014. 4. 25.
[BP/한밤의간식/라멘/사당역] 후우후 라멘 BP's : 라멘이 먹고 싶을 때 떠오르는 몇 군데 중 하나. 모듬 튀김을 같이 먹으면 아주 좋다. 매운 라멘이 나름 잘 알려져 있는데. 나는 매운게 별로이기 때문에. 나머지 중 하나를 먹고 다른 분들과 함께 모듬 튀김을 주문하는 편. 저녁을 한정으로 교자나 볶음밥 등을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공기밥을 주시기는 하는데, 공기밥을 넣게 되면 신라면 + 공기밥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메뉴로 같이 곁들이면 좋을 듯. 동네에 있어서 찾아가는데 부담 없고. 후루룩~ 먹고 나오기 좋다 :) P.S 계산 할 때 주인장에게 '우후우~' 라고 얘기하면 서비스가 있다. (해본적은 없다. 그냥 서비스를 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_-;) 상호 : 후우후라멘 주소 : 서울 관악구 남현동 1058-20 전화 .. 2014. 4. 24.
[BP/한밤의간식/스키야키/시청] 송원 샤브샤브 BP's : 내가 샤브샤브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은지가 얼마 안된다. 그냥 먹는 음식 중에 하나였는데. 어느샌가 '나는 샤브샤브를 좋아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키야키도 좋다. 왜 좋아하는지 생각해봤더니 우선 샤브샤브는 여러가지 식재료를 넣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재료가 싱싱해야하고 조리되기 전의 재료를 직접 볼 수 있다. 바로 조리해서 먹는 음식이다. 다 먹고 나서 면이나 죽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등.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 꽤 많다. 수 많은 샤브샤브 전문점이 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여기 송원이다. 송원은 원래 복 요리로 유명한 곳인데. 거기에서 샤브샤브를 했던 것을 아예 따로 떼어내서 가게를 옆에다 냈다고 하신다. 이름이 같길래 유사 업종이신가? 했더니 같은 집.. 2014. 4. 23.
[BP/WU] 도토리 헌책방 BP's : 헌책방이라는 말 자체가 가진 이미지가 참 특이한 것 같다. 중고가전제품, 고물상 뭐 이런거랑 달리 헌책방은 그 단어 자체가 여러가지를 담고 있다. 이제는 인터넷으로 책을 사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동네마다 있던 책방들이 사라졌다. 매월 월간지가 나오기를 바라면서 나왔나 안나왔다 들여보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나올 때 맞춰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면 되니 참 재미없는 세상이 됐다. 그런 책방이 사라진 뒤에 헌책방의 재미는 더 커진 것 같다. 뭐가 있을지 모르는 곳, 얼마에 살지 알 수 없는 그런 불특정한 일들이 정리되고, 순서화된 세상에서 더 의미가 커지는지도 모르겠다. 가끔 아무일도 없이 헌책방이 보이면 들어가 보는데. 안에서 이런 저런 책을 들쳐보는 것이 재미가 있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고르.. 2014. 4. 22.
[BP/한밤의간식/종로/고기] 투뿔등심 그리고 그랑서울 둘러보기 BP's : 종각역 주변에는 오래된 맛집들이 많은데, 이전에 화재가 한번 발생하고, 피맛골이 개발되면서 많이 바뀌었다. 이전 회사에 있을 때 유일한 낙이 점심이었는데 멀리 갈 수는 없으니 종각역부터 하루에 한집씩 무조건 새로운 집에서 먹었다. 왼쪽으로는 세종문화회관까지, 오른쪽으로는 국일관 까지 갔었다. 그러다가 이렇게 무식하게 먹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쯤 회사를 옮기게 됐고,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여러 군데로 옮겨다닐 수 있어서 그래도 다양한 곳에서 점심을 먹게 됐다. 어릴 때는 생활반경이 일정하기 때문에 새로운 곳을 경험할 기회가 없다. 어떻게 보면, 통학거리가 길수록 더 많은 생각과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넓은 하늘과 산과 바다를 보면 그만큼 정서의 한계치도 넓어지지 않을까? 중.. 2014.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