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올해 가장 기너무 서대했던 영화인 듄 2021
원작의 팬이면서 리메이크를 드니 빌뇌브(Denis Villeneuve) 감독이 한다기에 더 기대했다.
그리고 감상.
듄 세계관은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한 편에 담을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너무 이후 이야기에 대한 복선을 준비하느라 힘을 빼버린 것 같다.
후속작이 이미 준비 중이기 때문에 이 것은 분량상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매트릭스나 반지의 전쟁, 스타워즈처럼
흐름과 상관없이 인상적인 장면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빠져 버렸다.
그리고 듄의 세계관은 알아서 다 찾아봐라 라고 하듯이
건너뛴 설명들.
결과적으로 몰입은 할 수 있었지만, 기억에 나는 것은 사막 밖에 없었다.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장면이나 설정 하나를 더 만들어 주기를 바랬는데,
결투 장면도 역시 홍콩 무협 영화와도 비교가 안되어서 긴장감을 느낄 수 없었다.
단검 대결은 사실 1984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듄에서도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부분이었는데
그래도 1984 듄 쪽이 좀 더 낫다.
단검 대결은 글로 읽으면 그 긴장감이 높아질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영상은 이미지가 강해서
조악해 보인다.
마니아들은 열광할 수 있어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위해서 조미료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후속작을 기대하겠지만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나 프리즈너스의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쉬운 부분.
그래도 화면과 인물, 시각적인 효과는 대단하다.
한편으로는 40년 전에 이런 영화를 만들었던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정말 천재라는 생각도 든다.
추천 : ★★★◐☆ 와. 멋있다! 어 이게 다야? 끝 -_-;
[마음의 간식/Movie] - [BP/MOVIE] 듄(Dune 1984) -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 감독
1984년의 듄의 주인공들은 지금 봐도 멋지고, 아름답다.
당대의 선남미녀가 등장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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