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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Movie841

[BP/MOVIE] 크루엘라(Cruella 2021) - 크레이그 길레스피(Craig Gillespie) 감독 BP's : 디즈니의 콘텐츠 영역 확장은 어디까지 갈까? 라이온킹, 미녀와 야수 등을 리메이크 할 때는 뭔가 부족함이 있었고 디즈니 플러스로 완다 비전, 팰콘 앤 윈터솔져 시리즈로 오리지널을 채웠고 영화까지 이렇게 나오니 역량이 대단하다. 디즈니에서 만든 비슷한 영화인줄 알았는데 여자 조커, 현대판 신데렐라를 만들어 놨다. 세계적인 배우들, 스케일, 그리고 음악. 풍성한 예산을 아낌없이 써서 2시간을 꽉 채웠다. 엠마 스톤의 장악력도 대단하지만 엠마 톰슨의 약역도 훌륭. 크루엘라는 101마리 달마시안에서 나온 바로 그녀, 그녀가 어떻게 드빌 크루엘라가 되었는지에 대한 프리퀄이다.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는 아니지만 사실상 새로운 캐릭터 디즈니가 아무리 좋은 영화를 만들어도 과거에 만든 클래식 영화들을 넘어서.. 2021. 6. 13.
[BP/MOVIE]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Riders of Justice) - 앤더스 토마스 옌센(Anders Thomas Jensen) 감독 BP's : 유럽 영화는 유럽 특유의 무엇인가가 있다. 그네들도 우리나라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 느끼겠지만. 액션 영화라서 그런 차이가 좀 덜하지만 그래도 중간 중간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들이 있다. 문화적인 차이일까? 아니면 이 영화만의 표현법일까? 초반의 전개와 화면 구성은 쭈욱 몰입감을 주는데, 중간부터는 좀 긴장이 풀어진다.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같은 느낌은 오히려 북유럽 문화를 잘 살린 작품인데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는 중간에 뭔가 좀 힘이 빠졌다. 2시간을 꽉 채운 상영시간에서 15분만 덜어냈어도 좀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영화 표지만 보고 상상한다면 뭔가 아쉽고, 별 정보 없이 봤다면 나름 재미있을 것. 주연인 매즈 미켈슨을 007 로얄 카지노에서 봤을 때만해도 무자비한 호두까기.. 2021. 6. 7.
[BP/MOVIE] 혈투(The Showdown 2010) - 박훈정 감독 BP's : 낙원의 밤, 마녀,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첫 작품인 혈투(2011) 박휘순, 진구, 고창석 님 등 좋은 배우들이 등장. 당시 놀랍게도 관객이 4만4000명 밖에 안들어 그야말로 흥행참패를 했음. 지금보면 나쁘지 않은데, 완벽한 참패를 했다. 그래서인지 넷플릭스와 왓챠에도 없음. 내용을 보면 참 어렵게 촬영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혹한에서 촬영을 했다. 네이버 다운로드로 볼 수 있다. 추천 : ★★★◐☆ 마녀 2를 기다리며 다음 영화 : 6.1 / 10 네이버 영화 : 5.24 / 10 줄거리 광해군 11년, 만주벌판 명나라의 강압으로 청나라와의 전쟁에 파병된 조선군 치열한 전투 속에서 군장 헌명(박희순 분)이 이끄는 좌군은 처절하게 대패한다. 부상을 입은 부장이자 오랜 친구인 도영(진구.. 2021. 5. 22.
[BP/MOVIE] 고질라 VS 킹콩(Godzilla vs kong 2021) - 아담 윈가드(Adam Wingard) 감독 BP's : 코로나 19 때문에 영화들이 대거 연기된 와중에 고질라 VS 킹콩(Godzilla vs kong 2021)이 개봉. 이야기는 전작과 이어지기는 하지만 역시 연기는 괴수들이 가장 잘한다. (다들 너무 과한 연기를..) 이야기가 황당무계한 면도 있지만 뭐 그렇기 때문에 상상력을 동원하게 되는 영화가 되니.. 마벨 어벤져스처럼 만화, 특찰물에서 재대로 된 영화 콘텐츠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책을로만 봤던 괴수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 그동안 고질라 시리즈 중에 가장 괜찮았음. 기묘한 이야기의 꼬마는 이제 청소년이 됐다. 다음 영화에서는 청년으로 나올 듯. 추천 : ★★★★☆ 눈이 즐거운 거대 괴수의 UFC 대회. 아이맥스의 대화면으로 봐야 함 다.. 2021. 5. 8.
[BP/MOVIE] 자산어보(The Book of Fish 2021) - 이준익 감독 BP's : 조선 최초의 먹방 인플루언서 '정약전' 신유박해로 죽음을 피해 흑산도로 유배. 영화를 처음 보면 어? 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으로 나온다. 바다와 해산물이 나오니 색이 더 강조되어야 할 것 같은데 흑백으로 만든 것이 특이하다. 그런데 조금 지나면 오히려 영화에 집중하게 된다. 특히 배우들의 눈에 집중하게 된다. 후반부의 파도 장면은...흑백이라 더 와닿았음. 그리고 변요한님, 이정은님, 김의성님, 방은진님 등의 연기가 대단했다. 큰 이야기의 줄기는 단순해서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짜임새가 꼼꼼해서 지루할 틈이 없다. 그리고 순조 1년 때의 얘기인데 시대만 바꾸면 지금이랑 다른 점이 없다. 옛날에 높은 벼슬을 한 조상이 있으면 자랑스러워할 것이 아니라, 부끄러워 해야할 것.. 2021. 5. 7.
[BP/MOVIE] 모탈 컴뱃(Mortal kombat 2021) - 사이먼 맥쿼이드(Simon McQuoid) 감독 BP's : 게임을 영화로 했다가 망한 영화들이 유난히 많다. 만화나 소설을 영화로 한 경우에는 그래도 성공하는 일이 많은데 게임은 -_-; 아마도 만화나 소설에 비해 스토리가 약하기 때문에 2시간 가까운 내용으로 풀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특히 격투게임이 그렇다. 스트리트 파이터, 철권, 데드 오브 얼라이브까지 모두 -_-; 거의 절망적인 수준 모탈컴뱃은 1992년 게임으로 먼저 출시된 뒤 2019년까지 11편까지 나왔다. 영화로도 꾸준히 제작됐는데 하나같이 어설펐다 -_-; 중국 액션영화만큼만 해도 괜찮았을텐데 악평을 받으면서도 이 콘텐츠가 인기 있는 이유는 대결의 승자가 패자를 아주 잔인하게 처리하기 때문. 상상을 뛰어넘는 잔인하고 기괴한 방법을 상대를 처리하는데 그래서 그 장면을 보기 위해서.. 2021. 4. 30.
[BP/MOVIE] 노바디(Nobody 2020) - 일리야 나이슐러(Ilya Naishuller) 감독 BP's : 존윅, 이퀄라이저 스타일의 통쾌한 액션 영화. 존윅, 이퀄라이저와 다른 점은 주인공이 말도 안되는 격투, 전투 능력을 가진 전직 특수부대요원이 아니라 동네 아저씨 같은 느낌. 기존 비슷한 영홛르은 주인공이 너무 말도 안되는 능력의 소유자인데 노바디는 설득력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액션도 훨씬 실감난다. 후반부의 슬로우 촬영 기법이 들어간 격투씬은 킥애스, 존윅, 이퀄라이저 등의 클라이막스에서 볼 수 있는 역대급. 영화관 전체를 대관해 먼저 노바디를 보시고 추천해주신 KH형님의 평가 '이 영화 재미있네, 음악 좋다' 추천 : ★★★★☆ 동네 아저씨 무시하지 말라 다음 평점 : 8.3 / 10 네이버 평점 : 8.66 / 10 imdb : 7.5 / 10 Rotten Tomatoes :.. 2021. 4. 26.
[BP/MOVIE] 완전히 다른 4시간 짜리 히어로물 -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Zack Snyder's Justice League 2021) BP's : 2017년 저스티스리그를 잭스나이더가 다시 편집해 4시간 짜리 새로운 영화로 공개. HBO max에서 나왔는데 네이버나 웨이브에서 단편으로 구입해서 볼 수 있다. 네이버 멤버십에 가입하면 2만원 이하 영화 한편 볼 수 있으니, 이걸 쓰면 무료로 볼 수 있다. 단편 구입은 1만6000원으로 비싼편. 그래도 미국과 거의 동시에 볼 수 있으니 다행. 어떻게 보면 HBO max로 나왔기 떄문에 4시간이라는 방대한 시간으로 나올 수 있었다. 2017년 저스티스리그를 몇 번 봤기 떄문에 4시간으로 늘려도 얼마나 많이 달라졌나? 하는데 이건 완전히 다른 영화다. 저스티스리그 2017년 작이 120분, 2021년 작이 242분. 2배가 늘어났다. 사실 저스티스리그는 제작부터 사연이 많다. 저스티스리그는 워.. 2021. 3. 20.
[BP/MOVIE] 오맹달(吳孟達) 아저씨를 기리며... BP's : 오맹달 아저씨를 처음 본 것. 아니 처음 알게된 것은 영웅본색 2다. 악역으로 등장하지만 초반에 죽는 역할. 그렇게 악역을 맡는 사람이 주성치와 함께 콤비로 완전히 자기만의 개그 캐릭터를 만들어서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됐다. 그러던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본 것은 넷플릭스 드라마 '반흑 OCTB' 속에서. 처음에 너무 살이 많이 빠져서 못알아봤다. 대부분 그의 작품을 영화로만 봤기 때문에 영화배우로 인식하지만 사실 홍콩 TV 드라마에도 많이 출연했다. 이전에도 많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그의 황금기는 역시 1990년대 주성치와 함께 영화를 찍었을 때. 주성치 영화에는 주성치가 주연이지만, 오맹달 아저씨가 없는 주성치 영화는 상상할 수가 없었다. 소림축구 이후에 그는 주성치와 같은 작품을 하지 않았.. 2021. 3. 1.
[BP/MOVIE] 나우 앤 덴(Now and Then 1995) - 레슬리 린카 글래터(Lesli Linka Glatter) 감독 BP's : 1990년대 영화는 영상품질이나 사진의 느낌이 다르다. 아마도 당시 촬영 기술과 지금의 촬영 기술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처럼 배우들의 땀구멍이 보일 정동의 선명함은 없다. 하지만 그 느낌이 좋다. 어릴 때 친구인 4총사의 이야기. 현실과 1970년 대의 과거가 번갈아가면서 진행된다. 데미 무어와 멜라니 그리피스처럼 당대의 최고 스타들이 출연하고, 아역으로 출연했던 배우들도 애슐리 애스턴 무어(Ashleigh Aston Moore)를 제외하면 다 배우로서 성공한 길을 걷고 있다. 레슬리 린카 글래터(Lesli Linka Glatter) 감독은 특이하게 이 영화만 찍었는데, TV 드라마에는 입지적 인물이다. 대표작으로 홈랜드와 워킹데드, 뉴스룸, E.R 이 있으니. 이외에도 멘탈리스트 위.. 2021. 2. 22.
[BP/MOVIE] MBC 집콕 영화제 - 윤희에게, 찬실이는 복도 많지, 잔칫날 BP's : 코로나 19로 극장에 가지 못하니 답답. MBC에서 집콕 영화제를 개최 목요일 10시 30분에 명작 한국 영화를 해준다. 1월 21일(목), 1월 28일(목), 2월 4일(목) 저녁 10시 30분 윤희에게, 찬실이는 복도 많지, 잔칫날. 국산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EBS 영화 선정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숨은 명작들을 잘 골랐다.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과 야구소녀 정도가 추가됐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아무튼 공중파에서 이런 시도 아주 좋다. 윤희에게는 왓챠에 있는데, 찬실이는 복도 많지와 잔칫날은 넷플릭스나 왓챠에 없으니 필히 감상 연속극 말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이런 영화들을 해줬으면 관련링크 : http://with.mbc.co.kr/pr/press/view.html?idx=29290 2021. 1. 21.
[BP/MOVIE] 복수무정 2(Out For Justice 1991) - 존 플린(John Flynn) 감독 BP's : 시걸 형님의 초기작. 복수무정 2. 원제는 Out For Justice인데 왜 이게 복수무정 그것도 2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1990년 나온 Hard to kill 의 제목을 복수무정이라고 해서 그런 것 같은데 연결되지도 않는 이야기. 스티븐 시걸은 1952년 생으로 원래 LA에서 무도관을 하다가 37 늦은 나이에 영화배우로 등장. 이후 직업 배우가 됐다. 대단한 것이 매년 1~2편 영화를 찍음. 불후의 명작 클레멘타인에도 출연한 배우이기는 하지만 사실 언더시즈 이후에는 특별히 히트한 작품이 없고, 허위 군경력, 비서 성폭력 문제 등으로 논란이 많은 분. 표정의 변화가 전혀 없는 것도 특징. 무술을 하게 된 이유도 17살에 일본으로 가서 무술을 배워 합기도 대가의 딸과 결혼해 합기도 고수로 .. 2021. 1. 17.
[BP/NF] 국제수사(The Golden Holiday 2020) - 김봉한 감독 BP's : 보통사람을 만들었던 김봉한 감독의 국제수사. 코로나 19가 극장가를 삼켜버린 와중에, 추석에 맞춰서 개봉. 감독은 가뜩이나 흥행에 대해 부담을 갖는데, 추석이라는 시기는 좋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극장에 사람들이 안가니. 결국 53만명. 그런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 199만명이니. 사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200~300만명은 나왔을 것이다. 아무튼 넷플릭스로 빠르게 이동. 곽도원, 김대명님 투톱에. 김희원, 김상호님까지... 손현주, 조재윤님도 출연하신 것을 보니 김봉한 감독의 신뢰가 대단한 듯. 영화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오락영화로서 재미 요소가 다분하다. 특히 갑자기 등장한 현지 보디가드 2인조가 웃겼음. 아예 코믹으로 좀 더 갔어도 좋지 않았을까? 네이버와 다음 영화 평이 .. 2021. 1. 15.
[BP/MOVIE] 다큐가 아닌 스릴러 '족벌 두 신문 이야기' BP"s : 어떻게 보면 이게 하루 이틀된 이야기도 아니고, 나름대로 관련 내용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보면 의무감에서 보게 된 영화였다. 하지만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너무 잘못됐다는 것을 아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냥 무시하는 것이 영향력을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집요하고, 치밀하고, 자신들의 목적에 충실하게 결정한다. 상식을 벗어났다다. 권력과 자본도 가지고 있다. 종편과 미스터 트롯 같은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도. 반면 우리는 너무 유약하다. 감정적이고, 너무 잘 잊어버린다. 비이성을 이성과 논리로 반박하려고 하니 힘들다. 그냥 가끔씩 욱하고 외면하려고 한다. 종편이 생길 때만해도 종편에 안보고 없애야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시간이 흘러 그들은 케이블T.. 2021. 1. 12.
[BP/MOVIE] 러브스토리(Love Story 1970) - 아서 힐러(Arthur Hiller) 감독 BP's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집안의 갈등은 어디에나 있는 듯. 그리고 슬픈 이야기도. 1970년 에리히 시걸(Erich Segal)이 쓴 소설을 아서 힐러 감독이 제작. 알리 맥그로우, 라이언 오닐 당대의 톱 배우가 주연 50년이 지난 사랑이야기이지만 아직도 심금을 울린다. 이 영화가 주연배우에게는 최고의 영화지만, 그 이미지를 뛰어넘지 못하는 작품이 되기도. 알리 맥그로우는 1972년 게터웨이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청순 소녀 이미지를 기대했던 국내팬을 놀라게 만듬. 라이언 오닐도 계속 영화에 출연했지만, 러브 스토리만큼은 못했다. 이 영화가 너무 흥행을 하자 8년 뒤 러브 스토리 2(Oliver's Story)가 나온다. 당연히 주연 중 알리 맥그로우는 제외. 첫 사랑을 잊지 못하는 주인.. 2021. 1. 9.
[BP/MOVIE] 도굴(Collectors 2020) - 박정배 감독 BP's : 한국판 인디아나 존스를 표방한 영화 도굴, 1994년부터 하몽하몽 조감독을 시작으로 청연, 도가니 등 수 많은 영화에 참여한 박정배 감독. 영화 경력만 26년. 19세부터 영화 일을 한 셈이다. 박정배 감독의 첫 작품인데, 너무 오래 준비해서 그런지 신선함이 아닌 오래됨이 가득하다. 화면, 촬영, 세트 등 기술적인 부분은 아주 잘 만들었는데, 가장 중요한 개연성이 빠졌다. 각 등장 인물들의 과장된 연기와 대사는 몰입을 방해하고, 딴 생각이 나게 만든다. 일본 특수촬영물을 보는 듯한. 아예 이렇게 만들려면 주성치 영화처럼 코믹으로 가야했을 것 같은데... 제작자의 입김이 작용한 것일까? 너무 오래된 스타일... 이 영화의 카피라이트는 2020 범죄오락무비 올 11월, 급이 다른 삽질이 시작된다.. 2021. 1. 6.
[BP/MOVIE] 원더우먼 1984( Wonder Woman 1984 2020) - 패티 젠킨스(Patty Jenkins) 감독 BP's : 코로나 19 떄문에 개봉이 연기됐던 원더우먼 1984가 개봉. 코로나 19가 잠잠해지면 개봉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훨씬 어려운 상황에서 개봉하게 됐다. 지금 영화관은 집합제한을 받으니. 원더우먼은 린다 카터의 이미지가 워낙 확고했기 때문에(슈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처럼) 새로운 원더우먼이 그 이미지를 만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겔 가돗이 새로운 원더우먼의 이미지를 확실히 재현해줬다. 초반부의 원더우먼과 대결구도를 갖는 치타의 탄생은 캣우먼과 비슷하다. 그런데 이야기를 장악하기에는 이미지가 너무 약한 듯. 원작 원더우먼은 스파이더맨만큼 치타 이외에도 빌런들이 많이 있다. 만들어낼 이야기가 아주 많다는 이야기. 하지만 마블과 달리 DC의 영화는 배우나 캐릭터가 아니라 이야기 자체의 매력이 .. 2020. 12. 28.
[BP/MOVIE] 잉글리쉬 페이션트(The English Patient 1996) - 앤서니 밍겔라(Anthony Minghella) 감독 BP's : 1992년 마이클 온다체(Michael Ondaatje)의 소설을 원작으로 앤서니 밍겔라 감독이 만든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 영화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기 몇 달 전 이탈리아 북부 버려진 별장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상을 입은 주인공은 그를 돌보는 젊은 간호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전쟁 전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과 그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원작 소설 자체가 세계적으로 성공했고, 영화도 개봉과 함께 전 세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제 6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 후보에 올랐으며, 이 중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여우 조연상 등 9개 부문을 석권. 랄프 파인즈, 줄리엣 비노쉬, 윌렘 데포, 콜린 퍼스 등 명배우들이 출연한다. 랄프 파인즈는 젊을 때 가장 .. 2020. 12. 27.
[BP/MOVIE] 세 번 본 영화. 칠드런 오브 맨(Children of Men 2006) -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on) 감독 BP's : 넷플릭스, 유튜브, 아마존 프라임, 왓챠, 웨이브, 쿠팡까지.. 볼 것이 너무 많다. 시간은 하루에 24시간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HBO 프라임이나 SKY퍼펙트 같은 해외 채널까지 본다면 몇 세대에 걸쳐서 봐야하지 않을까? 예전에는 영화를 볼 때 하나도 빼먹지 않으려고 했다. 모든 것이 영화제작자의 노력이 들어가 있고, 의미가 들어가 있을테니. 제작진 소개가 마칠 때까지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영화를 그렇게 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보는 것은 해당 영화의 팬들에게 맡기기로 하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더 보기로 했다. 영화를 여러 번 보면 확실히 처음에는 안보였던 것들을 볼 수 있다. 이야기를 아니 천천히 배우들의 연기와 소품, 음악, 의상 등에 더 자세.. 2020. 12. 26.
[BP/MOVIE] 쎄븐 싸인(The Seventh Sign 1989) - 칼 슐츠(Carl Schultz) 감독 BP's : 데미 무어 주연의 세기말 영화 세븐 사인. 1990년대 사람들은 2000년 종말론을 두려워 하고 있었다. 컴퓨터는 모두 고장나고,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질 줄 알았다. 친구들 중에는 어차피 휴거가 일어나 세상이 바뀔 것이라며 학교 안나오고 가족들과 함께 교회에 나가기도.. (종말론을 믿는 교회에 다니던 친구가 얘기하는 데 휴거 시점이 다가오자 모두 다 울부짖는데... 목사님께서 잠시 당황하시더니..다시 웅얼거리다가 '휴거가 연기됐다고 계시가 내려왔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다고 함) 아무튼 그래서인지 세기말 영화들이 많았다. 어떻게 보면 이 세븐 사인은 1989년 영화니 좀 일찍 나온셈. 아직 인기를 얻기 전의 데미 무어를 볼 수 있고, 터미네이터의 마이클 빈도 나온다. 이후에 세기말 영화가 많이.. 2020.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