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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Movie

[BP/MOVIE] DARK KNIGHT RISES - BATMAN

by bass007 2012. 8. 29.



BP's : 새로운 배트맨 신작을 보기 위해서 우선 블루레이로 다시 다크나이트와 배트맨 비긴스를 봤다. 처음에는 배트맨 비긴스가 이전 배트맨들과 너무 다른 색이라서 거부감마저 일었는데 다시 보면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위해서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왕십리 CGV 아이맥스관 E F G 열에서 봐야 제대로 보는 것이라는데, 이 좌석은 아무리 찾아봐도 자리가 안난다. 일주일 뒤의 일정이 나와도 이 E F G열은 순식간에 마감이 된다. 물론 조금 안좋은 자리는 여분이 남아있지만 힘들여서 왕십리 CGV에서 영화를 보는데 제대로 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도 빈자리만 확인하고 만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국내 개봉 하면 꼭 같이 보자는 친구를 배신하고 봤는데, 기대한만큼보다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3시간이라는 장시간 동안 지루한 부분은 없었는데, 다크나이트와 같은 긴장감은 없었다. 다크 나이트가 명작이라 평가절하 받는 부분도 있지만, 영화 구성상 주요 장면들이 예고편으로 노출됐고, 여러가지 스토리가 복잡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비긴스나 다크나이트에 비해 중간에 긴장감이 느슨해지면서 집중도가 떨어졌다.

롤러코스터로 치면 다크나이트는 점점 더 큰 스릴을 맛보게 해준다면,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그 스릴의 정도가 뒤로 갈수록 좀 낮아지는 느낌. 베인의 경우 원작에서는 배트맨은 당하지도 못할만큼 강력한 인물로 묘사되는데 반해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는 베인이 강하기 보다는 “왜 배트맨이 갑자기 약해진 걸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앤 헤서웨이가 장성한 것과 로빈 역을 예고하는 래빗의 등장은 재미가 있었지만. 절대 악 조커의 인상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좀 더 거대한 상대가 등장해주길 바랬다.
 

*배트맨을 블루레이로 모으기 위해서 집에 있는 배트맨 비긴스 외에 배트맨 다크나이트를 사가지고 집에 왔는데. -_-; 집에 이미 뜯지도 않은 다크나이트 블루레이가
있었다. -_-; 이런 건망증... 바꾸러가서 본시리즈 컬렉션이 나왔길래 냉큼 집어왔다. 이제 본 레거시가 남아 있다.


아이맥스 뿐 아니라 블루레이도 한번 꼭 봐야 하는....오히려 화면 곳곳을 살펴볼 수 있다.


이 버스 충돌 장면이나 몇 가지 인상적인 장면이 긴 상영시간의 지루함을 줄여준다.


조커가 이런 모습으로 나왔을 때 처음에는 당황하기도 하고...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는데..이제 이전의 조커들은 모두 사라지고 히스 레저의 조커만 남아있다.
마치 이 역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배트맨도 그동안 여러명이 해왔는데, 크리스천 베일이 잘 어울린다. 이전 배트맨이었던 마이클 키튼과 발 킬머도 잘 어울렸다.


이런 모니터 하나 있었으면...


연인 역으로 케이티 홈즈에서 매기 질리헌으로 바뀌었는데 전혀 다른 두 사람이지만 풍기는 분위기가 비슷해서 신경쓰지 않으면 같은 배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생각해보니 컨테이전에서 등장했던 등장인물 상당수가 다크나이트에 등장. 배우 연합 이런게 있나?


조커는 그야말로 절대악. 아니 기존의 절대악과 달리 나름 철학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황당한 내용의 이야기에 몰입감을 느끼는지 모르겠다.


홍콩으로 사람 잡기 위해 날아간다.


아주 잠깐 진관희의 등장. 잘 했으면 현재 이병헌씨의 역할을 진관희가 했을지 모르는데...스캔들 때문에 업계에서 추방다했다.


이 장면은 어떻게 촬영했을지 궁금할 정도. 멀리서 촬영하는 것 말고 강하하는 것은 촬영하기 어려웠을 것...


아이맥스로 보면 가장 멋진 장면이기도 하다.


사실 영화 곳곳에서 조커가 갑자기 등장하는 장면은 말로 설명이 잘 안되는 부분이다. 하지만...조커니까...하고 넘어가게 되는


그렇게 따지면 배트맨도 마찬가지다. 옷 갈아입을 시간도 없었을텐데 나타난다.


배트모빌과 배트바이크는 보는 사람들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이 바이크 씬은 대부분 CG...하지만 이처럼 티 안나게 찍을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다. 하지만 속도감을 느끼면서 멋진 장면을 만들었다.


사실 배트맨을 보면 각본을 과연 혼자 썼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복잡하다. 놀란...천재.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짜임새 있게 맞아 떨어진다.


마지막까지 누가 버튼을 누르느냐?에 대한 긴장감이 끊이질 않는다.

배트맨 다크나이트 경우 영화사를 통틀어 완벽한 구성을 갖춘 작품으로 꼽힐 것.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첫번째 비행기 하이재킹 장면 등이 인상적인데 이 장면을 비롯해 아이맥스로 봐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면이 많다. 또 영화 상당부부을 아이맥스에 맞춰서 만들었기 때문에 제대로 보려면 아이맥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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