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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Movie

[BP/MOVIE] 다큐가 아닌 스릴러 '족벌 두 신문 이야기'

by bass007 2021. 1. 12.

BP"s : 어떻게 보면 이게 하루 이틀된 이야기도 아니고, 나름대로 관련 내용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보면 의무감에서 보게 된 영화였다.

하지만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너무 잘못됐다는 것을 아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냥 무시하는 것이 영향력을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집요하고, 치밀하고, 자신들의 목적에 충실하게 결정한다. 상식을 벗어났다다. 

권력과 자본도 가지고 있다. 종편과 미스터 트롯 같은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도. 

반면 우리는 너무 유약하다. 감정적이고, 너무 잘 잊어버린다. 

비이성을 이성과 논리로 반박하려고 하니 힘들다.

그냥 가끔씩 욱하고 외면하려고 한다. 

종편이 생길 때만해도 종편에 안보고 없애야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시간이 흘러 그들은 케이블TV의 앞 번호를 차지했다.

재미있는 프로그램만 보는 것은 괜찮지 않냐고...하는 사람도 많고, 아예 이런 생각을 안하는 사람이 더 많다. 

 

중간 중간 소름 끼치는 부분도 있다.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스릴러 영화다.

오히려 이전보다 영향력은 커졌고, 자신들의 야심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그 때는 어쩔 수 없었다, 다들 그렇지 않았냐? 이제는 화해와 용서해야한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면. 그 어려운 시기에 신념을 지킨 사람들에게는 무슨 말을 해야할까? 

 

추천 : ★화가 나고 그러다가 무서웠다. 너무 큰 악을 본 것 같아서.

네이버 다운로드로 볼 수 있다.

다음 영화 : 9.8 / 10 

네이버 영화 : 8.7 / 10 

뉴스타파 : https://film.newstapa.org/chodong100

앞잡이
1985년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느닷없이 ‘친일 공방’을 벌인다. 누가 더 ‘친일지’고 ‘민족지’인지 다투는 이전투구였다. 두 신문이 한사코 감추려 한 ‘일제의 앞잡이’ 역사를 추적한다.

밤의 대통령
일제가 가고 두 신문 앞에 새로운 권력이 나타났다. 이들은 박정희, 전두환 군부 독재 정권에 굴복하고, 유착하면서 그 대가로 덩치를 키워 소위 ‘밤의 대통령’이라고 불린 영향력을 행사했다. 반면 권력과 사주에 맞서 자유언론을 지키려던 두 신문 소속 언론인 수백 명은 차디찬 거리로 쫓겨났다.

악의 축
1987년 민주화 이후 확보된 언론 자유의 공간이 아이러니하게 족벌신문 사주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두 족벌은 정관계 및 재벌과 인맥, 혼맥으로 이어진 거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종편 등 수십 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불가사리’ 같은 권력이 됐다. 대통령 노무현은 언론개혁을 시도했으나 거대 기득권 언론 앞에 작고 외로운 섬일 뿐이었다. 두 족벌 미디어 기업은 ‘특판’, ‘기사형 광고’, ‘반사회적 광고’ 물량에서도 1, 2위를 다툰다. 이들은 4대, 5대 세습을 하며, 2020년 창간 100주년을 맞아 ‘진실의 수호자’. ‘더 나은 100년’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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