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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1004

[BP/한밤의간식/방배동] 언제나 부담없는.....서호김밥 BP's : 가깝기 때문에 소중한지 모르는 것들이 많다. 집에서 가까운 서호김밥. 자전거를 타러 갈 때마다 들리는 곳인데 그냥 한끼 해결하는 곳이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갔더니 왜 이런 맛있는 집을 이제서야 알려줬냐고 구박 받았다. -_-; (언제 물어봤냐?) 아무튼 그러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여기에서 한번도 실망을 해본적이 없다. 그리고 김밥의 특성상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멀리 가져간다고 하면 아예 판매를 안하는 독특한 곳이고,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기 위해 항상 반찬을 어떤 것을 먹을지 물어본다. 기본 김밥도 맛있고, 각 각 김밥들도 싱싱한 재료를 쓴 것이 느껴진다. 김치수제비와 라면볶기는 빼 놓을 수 없는....콤비.. 분식집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청결함도..마음에 든다. 상호 : 서호김밥 주소 :.. 2013. 1. 30.
[BP/한밤의간식/명동/곰탕] 곰탕집...하동관 BP's : 하동관 주기는 한달 반 정도 되는 것 같다. 아니 최근에는 조금 길어져서 두달에서 세달. 이정도 되면 하동관 게이지다 바닥이나서 한번은 가야 하는 것이다. 그윽한 국물 맛을 느끼기 위해서 갈 때는 사람들이 많은 점심 시간은 피해야한다. 좋은 타이밍은 오전 11시 또는 사람들이 빠지기 시작하는 오후 12시 40분. 이 때가면 사람에 치여서 먹을 필요도 없고 편안하게 이 것 저것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다. 가격은 변화가 없지만 양이 줄었기 때문에 사실상 가격은 오른 셈이다. 과자 양을 줄이는 것처럼 점점 곰탕에 담기는 고기가 줄어들고 있다. 예전의 열다섯공(1.5만원짜리 특특)을 주문하려면 이제는 스무공을 주문해야 한다. 메뉴판에도 스무공이 올라가 있다. 현재의 특은 이전의 보통보다 못한 정도고.. 2013. 1. 29.
[BP/한밤의간식/왕십리] 행당닭한마리 BP's : 텔레파시가 통한 것 같다. 닭한마리가 먹고 싶어서 우하에게 연락했더니 귀신이라고...타잔형님도 오늘 저녁 메뉴를 닭한마리로 찜하셨다고 한다 ㅋㅋ 종로 백부장네 그리고 청계천에도 닭한마리집이 있지만 타잔형님 말대로 이 곳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실하고. 가격도 적당하고. 곁들여먹는 칼국수와 볶음밥도...-_-;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 소나무를 오늘은 한번 쉬고 닭한마리로..생각해보니 이 골목게 갈 곳이 꽤 많군 :) 이사해야하나? 상호 : 행당닭한마리 주소 : 서울 성동구 행당동 292-8 전화 : 02-2293-4470 추천 : ★★★★☆ 재방 : 닭한마리는 이곳으로 위치 : 입장... 여기 김치가 제대로다. 업종을 떠나서 아주 경쟁력 있다. 바로 바로 무쳐주시는 부추.. 2013. 1. 27.
[BP/한밤의간식/상수역] 김씨네 심야식당 BP's : 지난번 인원이 많은 관계로 실패했던 김씨네 심야식당. 문 여는 때를 맞춰서 갔다. 전체가 주방과 마주보고 있는 자리, 아늑하다. 앉을 자리 몇 개 없는 작은 식당이지만 오래전부터 알던 곳처럼 포근했다. 음식들도 조금씩 나왔고 가격도 적당.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금새 배가 불러서 간단히? 먹고 나왔다. (배가 불러서 억울함 -_-;) 천편일률적인 그런 식당말고 이런 아늑한 곳이 좋다. 사람들이 많은 곳보다 이렇게 몇 명 안되지만 친근한 분위기가 좋다. 조용하고 편안하다....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다. 너무 상업적으로 바뀐 홍대보다 연남동이나 상수동처럼 한블럭 떨어진 곳에 제대로 된 집들이 많다. 올해는 상수동에 있는 카페를 모두 다 가보고 싶다. 늦게까지 문을 여는 심야.. 2013. 1. 19.
[BP/한밤의간식/남대문] 우동이 맛있는집...송옥 BP's : 여름에는 모밀국수집. 겨울에는 우동집을 충실히 해주는 곳. 언제나 만족스럽다. 여름을 제외하면 사람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더 좋음. 이렇게 추운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장수분식과 함께 떠오르는 집이다. 2주전에 이전 자리에서 옆옆 건물로 이사했다. 바로 15m 정도이기 때문에 보인다. 겨울에도 모밀을 먹을 수 있다. 꽁꽁 얼어붙은 날이었는데 누군가 차가운 바닥에 앉아 있다. 뒷 모습을 보니 남대문 근처에 있는 홈리스인 것 같은데 술을 마시고 앉아계신다. 이런 추운 겨울에 앉아있으면 더 큰일인데. 찜찜한 마음에 무언가 할 게 없나?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결국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누군가의 아버지, 아들이었을텐데. 나름대로 사연도 있을텐데. 어쨌든 이런 추운 겨울날에 길거리에 나올 정.. 2013. 1. 15.
[BP/한밤의간식/이촌] 분자요리집 BP's : 춥다는 핑계로 올해 마지막 마이클잭슨 동호회 모임은 이촌동 분자요리집으로. 외래어 쓰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꼭 한글로 쓰는 말들이 있다. 이 말들의 특징은 한글로 쓰면 더 멋지게 보인다는 것...분자요리라는 것은 음식의 질감과 조리, 요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색다른 맛과 질감을 내는 것이라고 한다. 좀더 요리를 입체적으로 연구해서 만드는 것? 나 같이 그냥 막 먹는 사람들은 큰 감동을 느끼기 어렵지만 뭔가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독특한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http://ko.wikipedia.org/wiki/%EB%B6%84%EC%9E%90_%EC%9A%94%EB%A6%AC%ED%95%99 분자 요리학(分子料理學, 프랑스어: Gastronomie molécul.. 2013. 1. 12.
[BP/한남의간식/강남역/한식] 밥집 들름집.... BP's : 맛있는 밥집은 어떤 곳일까? 맛집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드에게 맛있는 집이란 있을 수 없다. 맛이라는 것 자체가 나름대로 개인의 성향이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절대적이라는 것이 있을리가.. 하지만 공통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밥집은 있다. 좋은 재료와 깨끗한 곳, 그리고 친절한 곳..... 이 세 가지는 사람들의 성향과 상관없이 좋게 느낄 수 있다. (욕쟁이 할머니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어쩔 수 업지만) 그리고 돌아다녀보면 그런 좋은 곳들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가끔 실패하기도 하지만....날이 갈수록 맞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늘름집은 오래전부터 찜해놨던 곳인데, 언제나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보지 못했다가 늦은 점심을 먹게 됐다. 그리고 강남역에서 찾아보기 힘.. 2012. 12. 16.
[BP/한밤의간식/종로/한정식] 맛있는 간장게장을 찾아서 '송학' BP's : 간장게장이 먹고 싶을 때는 마포 진미집을 가는데 거기는 예약을 안하면 자리를 잡기도 힘들고 웬지 떠밀려서 먹는 기분이라. 다른 간장게장집을 찾다가 추천을 받아 무교동 쪽에 있는 송학이라는 곳에 가봤다. 간장게장을 함께 파는 한식집으로 맛은 괜찮은 편. 간장게장 + 남도음식을 먹고 싶을 때 좋은 곳이었다. 가족들 보다는 회식으로 많이 오는 곳... 간장게장집에 가보면 일본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왜 일본 사람들이 간장게장을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간장에 길들여진 그네들의 입맛에 잘 맞는 것일까? 짠데... 어릴 때 먹었던 게장은 간장게장이 아니라 양념게장이라며 매운 맛에 먹었는데 먹다보니 이게 간장 쪽이 좀 더 맛의 심도가 깊은 것을 느꼈다. 또, 간장속에 함께 느껴지는 게살의 느낌도 양념보.. 2012. 12. 5.
[BP/한밤의간식/당진] 착한 음식.....미당 BP's : 최근에 갔던 식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당진에 있는 미당이다. 착한밥집을 추구하는 이곳은 건물 자체가 주는 느낌이 아주 좋다. 공기가 좋은 곳에 위치하고 내부도 깔끔하다. 조미료를 쓰지 않다는 음식들은 살짝 싱겁게 느낄 수 있지만. 속이 아주 편안하고..그윽한 맛을 준다. 함께 따라나오는 반찬들도 버릴 것이 없다. 하나씩 하나씩 맛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었다. 맛을 더해 주는 것은 고즈넉한 분위기다. 뒷쪽에 있는 과수원은 어릴 때 외갓집에 있던 동산을 보는 듯하고 주위에 차가 다니지 않아서 아주 담담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당진에 가면 또 가고 싶은 곳... 상호 : 미당 주소 : 충남 당진시 합덕읍 석우리 48-4 전화 : 041-362-1500 추천 : ★★★★★ 재방 : 근방 .. 2012. 12. 4.
[BP/한밤의간식/봉천역] 계란말이 김밥집...진순자김밥 BP's : 계란말이와 김밥 두 가지를 한번에 먹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음식인가. 거의 짬짜면에 이은 위대한 발명이 아닐까 싶다. 계란말이 김밥. 여기는 정말 들어간 것이 별로 없는데 계란말이 김밥과 곁들여 나오는 짠지의 조합이 비틀즈 멤버보다 더 절묘하다. 사람들이 밀리는 아침에는 주문이 밀려 구입하기 어렵다는 점. 일요일에는 안한다는 점이 아쉽지만....한번 가면 계속 가게 되는 그런 집이다. 주인 아주머니 성함이 진순자님 이신지는 아직 물어보지 못했다. 항상 3명~4명 정도의 아주머니가 계신데 그 중 일을 안하시는 아주머니가 진순자님이라고 추측할 뿐... 메뉴에 우동과 어묵이 있으나 김밥만 먹어도 충분하다. 위치는 봉천역과 서울대입구 딱 중간이다. 어디에서 내려도 "이길 맞는 건가?"라는 생.. 2012. 11. 16.
[BP/맛집/행당동/닭한마리] 원조?들은 고개를 숙여라....행당동닭한마리.. BP's : 닭을 넣고 끓이고 양념에 찍어 먹는....닭한마리라는 이름을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닭 한마리가 다 들어가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아무튼 종로와 광화문에 이런 곳들이 모여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 때 자주갔다. 하지만 너무 시끄럽고, 깔끔하지 못한...특히 다 먹고 후다닥 일어서야 하는 점이 아쉬웠다. 그런데 깔끔하고 맛있는 집이 행당에 있다고 해서 행당닭한마리에 가보게 됐다. 반찬들이 깔끔하고 주메뉴인 닭한마리도 훌륭하다. 하지만 역시 가장 맛있는 것은 다 끓인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 먹는 것....볶음밥을 먹지 못해서 아쉽지만..그래도 이정도면 아주 경쟁력 있다. 상호 : 행당닭한마리 주소 : 서울 성동구 행당동 292-8 전화 : 02-2293.. 2012. 10. 29.
[BP/한밤의간식/판교/냉면] 다시가고 싶은 냉면집 판교...능라.. BP's : 올해 냉면을 찾아다니지 않았다. 연례 행사였는데 매년 1000원씩 오르는 냉면값에 회의를 느꼈다고나 할까? 무엇보다 계속 가다보니 유명 냉면집의 손님박대하는 모습이나. 잘 되어서 그런지 빨리 빨리 손님들을 순환시켜야 한다는 듯한 태도가 맛있는 음식이 불편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뭐 그래도 계속 갔지만 이전처럼 원해서 갔던 것은 아니었고, 더우니까 냉면을 먹어야겠다...하지만 먹고나서는 뭔가 찜찜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판교에 괜찮은 냉면집이 있다고 해서 회장님과 훈련소동기와 함께 잠입...그동안 다른 냉면집에서 아쉬웠던 것을 채워주는 집이었다. 그윽한 맛을 편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배가 불러서 다른 음식들을 주문하지 못한 것이 억울할 정도였다. 상호 : 능라 주소 : 경기 성남.. 2012. 10. 25.
[BP/한밤의간식/강남역] 언제나 만족스러운....카페 마마스 5번째 강남점 BP's : 고민 없이 갈 수 있는 맛집. 번화가에는 거의 없다. 임대료, 인건비 고려하면 좋은 재료를 쓸 수 없고, 좋은 요리사를 둘 수 없다. 물론 비싼 가격에는 가능하지만. 대부분은 가격은 비싼데 맛도 없는...그런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강남역이나 명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갈만한 식당을 잘 알아두면 유용하다. 체인점은 지양하지만 서울 곳곳에 몇 군데 있는 마마스는 정말 괜찮은 식당이다. 파니니는 주기적으로 생각이 나고, 청포도쥬스도 중간 중간 마셔야만 할 것 같은... 마마스의 첫번째 장소는 회사 근처였는데 이제는 청계천, 여의도, 다동에도 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 맛도 좋다. 하지만 사람들이 언제나 많다보니 기다려야 해서 가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이 몰리는 다른 식당과 달리 다 먹고.. 2012. 10. 19.
[BP/ 한밤의간식/방배동/김밥] 김밥의 추억.....서호김밥 BP's : 내가 가지고 있는 김밥의 추억은 두 가지다. 어릴 때 소풍갈 때 어머니께서 싸주시는 계란말이 김밥. 그리고 강남역 장원김밥. 어머니께서 싸주시는 김밥은 그야말로 최고의 음식이었다. 지금은 계란에 두른 김밥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았지만 내가 유치원 때, 그리고 초등학생 때에는 우리반에 그렇게 김밥을 싸가지고 오는 아이는 나 밖에 없었다. 덕분에 나는 애들이랑 김밥 교환을 해야했고, 어머니의 김밥이 맛있는 것이 무척 자랑스러웠다. 사진첩을 보면 유치원 소풍 때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김밥을 먹고 있는데, 거기에 있는 김밥도 계란말이 김밥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는 어머니가 김밥을 싸주시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김밥이 더 이상 별미가 아니게 된 후부터다. 김밥을 그냥 사먹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충격이.. 2012. 10. 6.
[BP/한밤의간식/해방촌/고기] 와규 와규 와규 '고깃집' BP's : 이태원이 뜨면서 사실 이전만큼 재미는 없어졌다. 오히려 녹사평 아래 경리단이 좋았는데 여기도 사람이 몰리면서 이제는 해방촌까지...해방촌은 외국인들이 몰려가면서 다국적 식당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가격도 적당하면서 맛있는 식당들이 많다. 이중에 내가 좋아하는 곳은 파스타집 노아와 고기집 '고깃집' 서로 붙어 있는데 둘 다 좋은 집이다. 단점이 있다면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 주차를 하기 어렵다는 것. 이 두 가지를 제외하면 아주 마음에 드는 집이고 갈 때마다 즐거운 곳이다. 음식도 맛있고, 깔끔하고, 종업원분들도 친절하다. 이제는 너무 변해버린 이태원 주거리보다는 여기가 정감이 있다. 괜찮은 햄버거집과 핸드드립커피집도 있다. 상호 : 고깃집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2가 46-.. 2012. 9. 12.
[BP/한밤의간식/청계천/고기] 청계천에서 캠핑을...'아웃도어 키친' BP's : 캠핑을 하면서 먹는 음식의 맛은 어느 식당과도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바쁜 일상속에 캠핑을 매번 할 수는 없는 법. 그런데 만약 서울 한복판에 캠핑장이 있다면, 그 캠핑장에 장비가 모두 갖춰져 있어서 몸만 가면 바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다면 어떨까? 바로 그런 곳이 청계천에 있다. 아웃도어 키친. 이 곳은 아주 예전에 현서네에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는데 "저게 대체 뭐하는 곳이지? 사람들이 마당에서 화로대에 고기를 구워 먹고 있자나!" 궁금했지만 일정?에 쫓겨서 지나쳤는데 와규선배와 함께 이 곳을 지나다가 바로 들어가서 사전답사를 하고 캠핑장 분위기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방문... 원래 아웃도어 장비를 판매하는 사장님께서 도심에서 캠핑장 분위기를.. 2012. 9. 11.
[BP/맛집/선릉/곰탕] 여름 보신 하동관 BP's : 요즘 사람들은 영양과잉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몸 보신이라는 것이 따로 필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서 전자파 노출, 스트레스 가중, 업무량 증가, 환경 호르몬과 매연 때문에 영양과잉과 주변 환경의 악화는 거의 비슷해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초복과 중복, 말복으로 이어지는 여름은 나이가 들 수록 음력 절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말복을 지나면 바로 여름이 꺽이고 여기에 비가 오기라도 하면 급작스럽게 가을로 넘어가 버리는 것이다. 이전까지 음력 절기는 구식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날씨와 딱딱 맞아떨어지는 것을 보면 뭐랄까? 양력은 그야말로 숫자 맞추기에 지나지 않고 진짜로 대기의 변화를 알아채는 것은 음력인 것 같다. 참 옛날 분들 대단한 것 같다. 복 날에 맞춰서 삼계탕.. 2012. 8. 8.
[BP/맛집/양재동/고기] 양재동 자인뭉티기...저녁 방문 BP's : 양재동도 교통의 요지라 유동인구가 많아서인지 식당들이 꽤 있다. 하지만 이 곳도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한참 가던 영동족발은 사람들만 바글거리는 시끄러운 곳으로 바뀌었고. 은광여고 앞의 떡볶이집도 흥미를 잃어버렸다. 그러다가 지난번에 갔던 자인뭉티기가 생각나서 저녁에 방문,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상호 : 자인뭉티기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63-7호 전화 : 02-597-2158 재방 : 양재동 맛집으로 인정 추천 : ★★★★☆ 위치 : 점심에만 가봤던 자인 뭉티기에 저녁에 고기를 먹으러 가봤다. 돌판..... 뭉티기 얘기를 했더니 맛보기로 주신다. 이건 신선한 녀석이 없으면 안팔때도 있다고 기본 찬들도 버릴 것이 없다. 고기들이 전체적으로 신선하다. 차돌도 결이 참 이쁘다...... 2012. 6. 26.
[BP/맛집/명륜동/꼬치] 강한 꼬치집...성대앞 '센꼬치' BP's : 고독한 미식가 1편에 보면 꼬치집이 나오는데, 그게 참 먹는 사람도 그렇지만 보는 사람도 만족시킬만큼 먹음직스럽다. 일본에 있을 때 가끔 꼬치집에 가서 간단하게 먹고 나왔었는데. 그냥 동네에도 괜찮은 집들이 있었다. 우리나라 치킨집이나 실내 포장마차 같은 느낌.. 그렇게보면 집 근처에서 간단하게 맥주한잔 할 만한 곳들이 대부분 프랜차이즈 술집 또는 치킨집이라서 마음에 드는 곳이 딱히 없다. 작고 아기자기한 그런 집들에서 친구들과 만나는 것이 좋은데. 마음에 드는 꼬치집을 찾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 흉내만 내고 실제 맛이나 가격은 실망스러운 곳이 많다. 여기는 타잔형님과 우하의 결혼기념일 파티?를 한 곳인데 너무 늦게 가서 위치만 파악한 뒤, 인상적이어서 나중에 가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 2012. 6. 14.
[BP/맛집/강남역/라멘] 교자 1등. 강남역 라멘집 오사카 오쇼 BP's : 강남역에 정말로 먹을 곳이 없다. 점점 점심시간 때 영역이 넓어지는...-_-; 강남CGV 뒷쪽에 그래도 먹을만한 곳이 있는데, 오사카 오쇼라는 곳을 발견하고 들어가기로 한다. 라멘집이 이전에 비해 많아지긴 했지만, 실제 가볼만한 곳은 많지 않다. 얼마전에는 라멘집을 찾아서 건대 쪽에 갔다가 함께간 일행들에게 '대핀잔' 을 듣고 홍대 키와미테이로 라멘 2차를 하러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좀 망설였지만....그래도 안가본 곳이니까 한번 가보자는 생각에 입장. 결과는 괜찮았다. 이 사거리 주변에 있는 라멘집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것 같다. 강남역 근처에서 좋아하는 라멘집인 유타로와 함께 애용하게 될 것 같은 느낌... 상호 : 오사카 오쇼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19-15 2층 .. 2012.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