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인천에 오면 자유공원, 자유공원은 인천.
언제나 잘 있나 둘러보고 오는 자유공원 산책.
류현진 야구거리와 송림동 현대시장 구경...
2km 정도 떨어진 자유공원으로
그래도 꽤 자주 온 곳 중 하나인데, 이렇게 사람이 없는 것은 처음본다.
본의 아니게 맥아더 동상 앞에서 사진찍어주는 분에게 들었는데,
본인이 사진 찍은 이후로 이렇게 사람이 없고, 장사가 안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장에 사진이 3000원 밖에 안한다.
DSLR로 찍어서 프린터로 바로 출력해주시는 듯.
전문 사진가에게 한 장 부탁드려볼까? 하다가 다음에 찍기로 한다.
생각해보니 내 어릴적 사진은 다 이런 한장씩 찍어주시는 사진가를 통해서 받은 것이고
기억은 안나지만 사진을 찍고 한참 있다가 받았다고 한다.
나중에 어머니께서 집안에서 가장 비싼 기기인 카메라를 장만하시고
필름값과 현상, 인화 가격이 비싸서 기념일에만 몇 장씩 사진을 찍었다고....
이제 매일 스마트폰으로 수십장, 수백장씩 사진을 찍고
찍은 사진도 정리도 못하는 지금과 비교하면 상상도 안되는 시절..
자유공원 끝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서 바다를 보니..
공장 사이로 바다가 조금 보인다.
예전에는 없었던 높은 주상복합이 바다를 좀 더 가린다.
이렇게 볼 수 없는 바다와 하늘은 누가 보상해주는 것일까?
바다 근처에 너무 높은 건물을 세우니 뒤에서 보기가 어렵다.
사진 찍을 때도 키 큰 사람은 뒤로 가는데...
바닷가에 가까울수록 낮게 건물을 지으면 뒤에 있는 사람도 같이 바다를 볼 수 있으니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공원은 차이나타운이랑 붙어있다.
한 때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차량도 통행했는데, 이제는 해외 관광객들도 없고, 사람들도 적어서 중앙에도 빈 가게들이 있을 정도였다.
공화춘과 그 주위의 유명한 중식당들도 큰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버거워 보일만큼 사람들이 없었다.
그러고보면 코로나 19로 모든 사람들이 생활과 생계에 영향을 받지만
그 피해는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것 같다. 그냥 참으라고 하기에는 이제 감당할 수준이 넘어버렸다.
공갈빵 파는 곳들도 많았고, 전병 파는 곳은 오히려 줄어든 것 같다.
한 쪽에서는 유튜브 촬영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예전의 활기는 없었다.
차이나타운의 자장면이 맛있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신기한게 어느 가게를 가든지 무한도전, 러닝맨 팀이 다녀간 사진이 있음.
그리고 차이나 타운을 지나면 송월동 동화마을이라는 곳이 나온다.
동네를 모두 애니메이션, 동화 캐릭터로 만들어 놨는데
어린이들이 보면 아주 좋아할만한 그림들이다.
사진찍을 곳도 많다.
디즈니 라이선스 담당자가 보면 아주 놀라겠지만....
아무튼 자유공원과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언제나 재미있는 인천 여행
류현진 야구거리.
아 류현진 선수가 나온 고등학교가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 있어서 궁금해서 들어가보니 이런 채소 가게가...
도매와 소매의 중간...
인천은 다이나믹하다.
아침부터 기운 센 아저씨들이 많으셨다.
전당포
현대시장을 구경해본다.
나는 시장 구경이 너무 재미있다.
흠. 마트 구경도 재미있음.
얼마전에 배달의 민족 수퍼마켓? 이 너무 성장해서 동네 수퍼가 위협받는다고 하는데
이런 시장도 마찬가지 아닐까?
그래도 시장만의 매력이 있다.
의류 부문이나 화장품 가게는 온라인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는 부문 같다.
저렴하다.
아침이라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곳들이 곳곳에 있었다.
집 근처에 있으면 좋았을 것 같음.
재능대학이라는 곳이 있음.
다이소 없을 때는 이런 곳들이 아주 잘됐는데
아무튼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그릇센타
분식집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순대국집
자유공원으로 이동.
여기에 오면 인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다가 좀 더 보였으면 좋았을텐데
사람이 이렇게 없다니...
주변에 재미있는 회사들도 있다.
야구장도 있음.
박찬호님...인 것 같지만 타자임.
걱정이 될 정도로 사람이 없었음.
술 마시지 말라고 써 있는데 구석에서 술 마시고, 담배피우는 진상 아저씨들이 있었다.
맥아더 아저씨 한번 보고
우연히 사진사 아저씨의 최근 체감 경기 상황에 대해 듣게 됨
살짝 보이는 바다를 좀 보다가
차이나 타운 쪽으로 내려오는데 어디에선가 음악 소리가 나서 보니
야외 결혼식이 진행 중이었다.
사람들 모임 제한이 있어서 문 앞에서 사람 수를 세고 있었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야 ㅠ ㅠ
차이나타운으로 가는 길에 있는 삼국지 벽화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
전투를 설명해 놨는데 이 것도 보는 재미가 있다.
공자상
관우와 장비 키가 너무 작은 것 아닌가?
차이나 타운으로 내려온다. 여기 평소에는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는데
한산했다.
특이하게 공갈빵 파는 곳이 많았음.
차이나타운의 한산함..
마라의 인기. 간판이 살짝 무서워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가?
북성동원도 자장면 거리.
연경, 청관, 공화춘 아주 큰 중식당이 모여있다.
골동품 파는 곳도 있음.
의선당이라는 도교 사원이 차이나타운 중간에 있다.
성인들을 모아놓은 것 같은데
안쪽은 안들어가 봄
여기 중국집은 이런 스타일이 유행인 듯
많은 중식당들이 있다.
문차이나
런닝맨이 다녀간 중국집... 그런데 옆 중국집도 다녀감
예전에 왔을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았는데
이 날은 너무 적었다.
오징어 게임 뽑기가...
원피스 대신 오징어 게임 붙여놓으면 더 잘될 듯
차이나타운은 송월동 동화마을로 이어진다.
원래는 그냥 평범한 집이지만
동화 속 캐릭터들로 치장돼 있다.
여기도 사람이 없기는 마찬가지
꽤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다.
이런식
디즈니 담당자가 보면 아주 골치아파 할 것 같음.
만화영화 속 주인공들 다 있음.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그래도 이 그림이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
주민들이 좀 귀찮아지겠지만
자연스러운 거리두기
추억의 군것질...
평범한 빌라지만 디자인을 바꿨더니 느낌이 다르다.
코로나 아니었으면 사람들이 가득했을텐데
디즈니 담당자가 보면... 뭔가 애매하게 생각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없는 것 보다 낫다.
트릭아트도 있다
동화 속....
성격이 무척 좋아보이는 누렁개
장미가 활짝 피었다.
주차장도 이런 모습. 방주다.
여기 교회 규모가 엄청나다
미녀와 야수
다시 자유공원으로 연결된다.
멀리 안가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음
공원 곳곳에 숲속 도서관이...
그리고 낮잠을 즐기는 분들이....
그림이 여전히 있다. 사람들의 손이 많이 가는 곳은 닳아 있음.
한바퀴 잘 돌다 갑니다.
주인이 사라진 커피 바구니...
어디가셨을까?
아까부터 안보였는데....
주인이 올 때까지 그대로 있기를...
인천 앞바다
공원에서는 음주와 흡연이 금지인데
구석에서는 다 막걸리 파티...
하지 말라는 것은 좀 자제하면 좋을 것 같음.
이런 동상이 있다.
아주 예전에는 여기가 치열했을텐데.
그 분들이 이 모습을 보면 어떨까?
조각상을 모아놓은 독특한 집
언제나 한번 둘러보게 됨
집 안에는 이런 것들이...
호박이 잘 익었다.
호박 받침이 있는 것을 보니 관리는 하시는 것 같음.
전망이 좋은 곳에는 카페들이 있다.
깔끔한 카페
언제나 신기한 굴다리...
내려가는데 주인장이....
여기 정기가 좋은 것인가? 철학관들이 많다.
꽈리도 있다.
언제나 재미있는 인천기행.
오늘은 시간 부족으로 삼치골목은 넘겼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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