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시장 구경하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지만.
이런 관광지의 시장은 어디에 가야할지, 어떻게 가야할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구경하는 것은 재미있는데, 막상 무엇을 사려거나, 식사를 하려면 뭔가 찜찜한.
이 날도 나름 정보를 찾아보고 조심히 골랐는데
먹고 나서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나쁜 경험은 아니지만 그 과정 자체가 다시 찾아와도 이렇게 하겠다. 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음.
주문진 시장에서 회를 먹으려면
식당에 가서 메뉴에 있는대로 주문을 하거나
시장에서 회를 사서 식당에서 먹으면 된다.
시장에서 회를 떠주지는 않음.
이게 나름 시장 상인들의 암묵적인 룰 같았다.
편하게 먹으려면 횟집에서 대중소 인원에 맞게 주문하면 되고
원하는 회를 좀 더 많이 먹으려면 시장에서 회를 사서
식당에 가져간 뒤 먹으면 된다.
내가 궁금했던 것은 어떤 식당으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였는데
생선가게 아저씨가 추천한 곳에서 식사를 했다.
웅이네회포차라는 곳이었음.
비용은
회가 광어와 오징어 등으로 5만원,
홍게 3만원 이었고
회 뜨는 비용이 5000원.
홍게 라면 5000원.
게 찌고, 셋팅 하는 비용 15000원.
상차림 1인당 3000원.
이었음.
홍게를 3만원에 싸게 구입했다고 생각했는데, 찌고 셋팅하는 비용이 절반이라 좀 놀랐음.
이 비용은 거의 비슷하지만, 다르기도 하기 때문에 꼭 들어가기 전에 비용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오징어 맛있었고, 홍게는 3만원어치로 향후 6개월 간 게 생각이 안날 정도로 많이 먹었다.
라면은 보통.
다음에 오면 흥정을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음.
내가 가본 곳 중에는 동명항이 가장 좋았다.
가게들의 가격 차이도 거의 없었고, 그냥 2층에서 먹으면 됐음.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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