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옆에 위치한 하동관...
하동관은 을지로에 있는 곳부터 가보려고 했지만
일이 안맞아서 못가고 있었는데 포스코에 문을 열었다.
그러나 가는 때마다 문을 닫아서 -_-; 2번 헛걸음..
(저녁 장사는 안함...)
오늘은 선릉에서 정호씨랑 점심을 먹기로 해서
기필코 하동관에 가보리라 생각해서
11시 30분에 포스코로 향했다.
11시 30분에 왔는데도 사람들이 많다
설마하고 갔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다.
자리도 많은데 겸상을 하라고 해서
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주문 하자마자 몰려드는 사람들....많은 사람들의 구경속에서 식사를 해야했다.
메뉴는 이렇다. 우리는 특으로 시킴
메뉴는 딱 2가지...
곰탕하고 수육만 판다.
돈은 선불로 지불해야 한다.
돈을 지불하면 결혼식장에서 나눠주는 것 같은 식권을 준다.
특 곰탕....고기와 양이 들어있고 밥도 안에 들어 있다.
하동관에서는
깍국(깍두기 국물), 찬물(소주) 뭐 이런 약어가 쓰인다는데
강남인지라 그런 말을 쓰는 사람은 주위에 없어 보였다.
그 것보다. 이건 완전히 시장판이다.
음식 나르는 사람, 먹는 사람, 기다리는 사람이 어울어져..
시장바닥을 방불케 했다.
깍두기와 파
파를 듬뿍넣어서 깍두기와 같이 곰탕을 먹으면 된다.
김치와 깍두기는 잘 익어서 곰탕과 잘 어울렸다.
주위에서 사람들이 어찌나 돌아댕기는지..
특이라 고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보통을 안시켜봤기 때문에 비교가 안됨
주전자와 리필김치..
헉...1만원짜리 곰탕집에서 물이 셀프다..
바쁜건 알겠지만...이건 좀...
김치도 하도 직원들이 바뻐서 걍 내가 가져와서 먹음
기대를 워낙 많이 해서 그런지...'맛있네' 라는 수준이고
원조격인 을지로 하동관을 가보지 못해서 비교가 좀 어렵다.
하지만 음식이라는 것은 맛도 중요하지만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것도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완전 마이너스다.
후다닥 먹고 일어나는 자리지..
맛을 음미하거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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