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금대리~~
원래 이번주 캠핑은 우하네와 나만 가고 탁구공네는 사정 봐서 조인하려 했는데..
보름달 형님이 토요일 결혼식을 과감히 포기하셔서 금요일 저녁 급번개~
( 보름달 형님 曰..생각해보니 이번에 결혼하는 내 동창도 내 결혼식 안온거 같어.. ㅋㅋ)
아무튼 밤 10시에 파주 반디 캠핑장으로 고고싱~
헉..아니나 다를까...자리가 없다.
전화로 확인까지 하고 갔는데..
-_-; 마당 한복판에 치라는 주인아저씨..
현재 시간 12시 조금 넘음.
캠핑장을 돌아보고. 어쩔 수 없이...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에 가느냐.
아니면 지금 다른 캠핑장으로 가느냐를 고민한 결과
타잔형님... "여수 한번 갔다 오니 100km ~ 200km 는 껌이야. 가자"
라는 말씀에 치악산 금대리로 이동~
다행히 크게 졸리지는 않았다.
문막 휴게소에서 타잔형님은.."야 나도 자다가 왔다." 헉...운전자가 주무시면 -_-;
안전운전 !!!
이동~~
신림IC 통과~ 여기까지 오면 다 온거다. 내비에서 금대리 찍으면 남원주 IC나 문막 IC로 들어가라고 하는데 조금 돌아가도 신림IC로 가는게 훨씬 빠르다.
도착~ 새벽 3시... 일단 리빙쉘부터 쳤다. 다른 사람들 자는데 팩 박기 살짝 미안했음. ( 팩은 스노픽 솔리드스테이크 최고다 -_-; 돈 값 하는 군)
후다닥 치고 야침 펴고 잤다. 우하네도 탁구공네도 모두 원터치 코트로 바꿔서 쉽게 펴고 바로 취침모드...산이라 그런지 추웠다. 탁구공네는 밖에서 와우텐트 치고 잤음.
탁구공이 와우텐트 한손으로 휙~ 하고 쳤다. 원터치 텐트 좋네...
아침이 밝았다. 옆집 라디오 소리에 잠을 깼다. 아침 8시에 라디오 라니..생각이 있는건지..-_-; 그래도 어제 새벽에 망치질 하느라 미안했기 때문에 참았다.
보름달 형님이 타프부터 쳤다.
이번에 산 렉타타프 크다고 파신다고 하더니 안팔고 쓰기로 하셨다함..
(너무 커서 팔려 했는데 이번 캠핑 결론은. 렉타 정도는 되어야 편하게 쓸 수 있다는 )
탁구공네 와우텐트...
아침에 캠핑장 관리원들이 돈 걷으러 온다. 어제 12시 넘어서 들어와서 이틀치만 냈다. 주차비는 하루 4500원, 텐트는 한 사이트에 4000원. 주차비는 살짝 비싼감이 있음.
타프 완성...
아침의 캠핑장은 언제나 좋다. 맑은 공기. 어제 파주에 안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꽃이 활짝 폈다
탁구공이 새로 장만한 스틸쿨러 스텐드..ㅋㅋ 잘못 놨음.
준비 한보따리...나는 수저만 들고 왔음. -_-; 이 자리를 빌어 고생한 내 동기들에게 캄사를~
우하가 콜맨 가방 케이스를 만들었다. 동대문가서 직접 만들었다는데 이쁘다.
아침을 먹기 위해 사이트 구축중. 보름달형님이 IGT 대나무 긴 판을 처분하고 사이드 테이블로 바꿨다.
앗~ 오늘의 비밀병기 유니프레임 키친테이블~
이렇게 부탄가스를 장착하면 완료~
대충 정리 됐다.
키친테이블 조립중. 이쁘다.
드디어 공개되는 유니프레임 투버너...
그렇게 사고 싶어하시더니 장만했음.
뿌듯해하는 타잔형님과 우하...한명은 슈퍼맨, 한명은 원더우먼...
화력 조절 부분에 주목...이거 나무로 된 구 모델 찾아 무지 고생을 하셨다는...타잔형님은 이 투버너 마르고 닳을때까지 쓰시기로 하심...
오늘 아침은 중국라면~
막간을 이용해 바리스타 지 께서 커피를 내려주심...
자세 나온다...
라면 완성~
우하가 피클과 갓김치를 잔뜩 싸왔다. 느무 느무 맛있었음. 식당 김치와 비교가 안됨. 특히 백 갓김치는 나도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즐거운 아침식사~
아침 다먹을 쯤 비가 오기 시작했다. 타프 치길 잘했네...
비가 엄청 내렸다.
타프 셋팅해놓으니 비와도 딩가 딩가~ 달궁에서의 굴욕은 이제 더이상 없다.
'ㄱ' 부터 불러보자는 타잔형님...모르는 노래가 없으시다. 누가 가창부장 출신 아니랄까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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