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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74

[맛집/갈비배추탕/서대문] 무우김치가 더 맛있다. 서대문역 안춘선 갈비배추탕 회사 근처이지만 서대문은 이전까지 나에게는 미지의 세계였다. 거리상으로는 광화문과 가깝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서대문이 3호선 끝에 있는 줄안다. 주변에 큰 건물이야 강북삼성병원 밖에 없지만. 이 동네도 오래됐기 때문에 나름 유명한 식당들이 있다. 비오는날...따뜻한 국물이 생각났는데 (생각 해보니 이날 때문에 감기 걸렸음. -_-;) 그 충정로 아케이드에 있다는 국밥집에 가봤다. 배추탕에 갈비를 넣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오마니국수는 저녁에만 한다고 한다. 저녁 세트메뉴라고 함. 주메뉴 가 배추갈비탕인데...갈비가 조연...비중이 좀 적다. 독특한 음식인 것은 분명하지만 무우김치와 보쌈이 발군이어서 그런지 정작 본 메뉴인 배추갈비탕은 뒷전으로 밀려났음. 배추보다는 우거지가 낫지 않을까? 아무튼 그래도 회.. 2009. 4. 20.
[맛집/회현동/중국집] 탕수육과 굴짬뽕...야래향 가게만 많고 정작 갈만한 곳은 별로 없는 명동 귀찮겠지만 충무로나 회현쪽으로 길을 하나 건너면 그래도 갈만한 곳이 좀 있다. 남산터널쪽...우리은행 뒤쪽에 있는 야래향...(지금 주위가 공사중이라 더 찾기 어렵다) 오래간만에 형철님 만나서 명동에서 밥먹기는 좀 그렇고 해서 형철님께서 맛있는 중국집이 있다고...해서 간 곳..야래향이었다. 이촌동에도 있는.. 중국집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면 오산.. 이왕이면 맛있는 집에서 먹는게 좋다. 요리를 안먹어서 그런지 큰 감동은 없었지만 그래도 명동의 이름모를 식당들보다 훨낫다. 2009. 4. 9.
[맛집/녹사평] DORKY, Standing Coffee 친구들이랑 같이 만들었다는 DORKY 어차피 마시는 술 가게 차려서 마시자고... 아무튼 어떤 곳에서 인터뷰를 봤었는데.. 난 여기가 거기인줄은 한참 뒤에 알았다. 또 류차장님하고 인척관계시기도 하셔서 한번 가려고 했었는데 문을 닫거나 사람이 꽉찼거나.. 문도 열고 사람도 없을때는... 이 곳을 갈 타이밍이 아니었음... 아무튼 이번에 갔는데.. 여자분 2명이 앉아서.. "주인 없는데요...맥주 드실꺼면...꺼내드릴께요..우리도 손님이거든요" 라는... 재미있는 상황이. 알고보니 단솔은 아니시고 주인장 친구분이셨다. 난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분위기는 대충 알고 갔는데 .. 일행 중 한명이 손님에게 신경쓰지 않는데 왜 여기 있어야 하냐며 자리를 박차고..나왔음... (이럴거면 편의점이랑 다른게 뭐있냐? 라고.. 2009. 3. 29.
[맛집/삼성동] 라멘집 '간사이다찌' 다른 곳에서 면을 받아오는 것은 괜찮지만. 이렇게 뭉친면은..좀 풀어서 주시지.. 갑자기 호감도 하락... 삼성동에있는 라멘집으로 만족 2009. 3. 14.
[맛집/속초/송이해장국] 속초 궁중해장국..... 미시령 터널을 지나 속초로 가다보면 손두부집이 양쪽으로 모여 있는 길이 나온다. ??할머니 손두부, 원조 ?? 할머니 순두부 기타등등.. 속초에 계신 할머니들 모두 두부 만드시나보다. 아무튼 그 길에 해장국집이 있다. 이름하여 궁중해장국.... 선지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 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산에 갔다온 직후라..휴.. 밥이 안들어간다. 지방가면 어디서 먹을까? 무척 고민하게 되는데 그런면에서 속초가보면 가볼만 한 곳... 아무튼 보름달 형님 때문에 속초에 믿는 구석이 생겼다. 두 집간 관계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 2009. 2. 9.
[맛집/녹사평/아점] 대단한 마초's 키친 어렸을 적에는 S자와 2자가 헤깔렸다. 오른쪽에서 시작하는지 왼쪽에서 시작하는지.. 나이가 들어서는 키친과 치킨이 헤깔린다...-_-; 이놈의 치매... 녹사평과 이태원은 재미있는 식당이 많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 그런 곳이 많아지고 유명해져서 새로운 집들을 찾는 재미가 좀 없어졌지만.. 아무튼 원래는 갈려고 한 곳이 아닌데 우연하게 들린 마초스키친 그동안 브런치란 이름에 빵과 오믈렛을 비싸게 파는 것이 나랑은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았는데 오늘 브런치 메뉴를 먹게 됐음. 재료가 무지 신선하다..느긋하다.. 가끔 일요일에 느긋한 시간을 즐기고 싶으면...다른 곳보다 이곳을.... 단골되면 + 알파가 팍팍 있을 것 같은 주인분... 2009. 1. 31.
[맛집/응암동/감자탕] 응암동 감자탕 골목 '태조 대림 감자탕' 감자탕... 어릴적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국은 '뼈국'이었다. 탕도 아니었고..감자도 안들어 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뼈국'을 집에서 해먹는 사람들은 별로 없거니와 대학에 와보니 모두 '감자탕'이라고 불렀다. 이것은 나에게 살짝 문화적 충격이었다. (물론 뼈 해장국이있었지만) 아무튼 통함의 마지막 술자리는 개골목 감자탕집 아니면 닭볶음탕을 파는 마포집이었는데.. 감자탕집은 언제나 환영..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뜯어먹는 것이 괜찮았다. (아 생각해보니 닭볶음탕 국물에 밥을 비벼 먹는 것도 그만이었는데 ) 아무튼 술은 못마셔도. 감자탕과 홍합탕 때문에 술자리를 마다하지 않았음...ㅋㅋ 이제 감자탕은 2차나 3차로 들리는 곳인데.. 눈치안보고 마음껏 먹을 수 있지만 맛깔나는 곳을 찾긴 힘들다. 응암.. 2009. 1. 30.
[맛집/교대] 곱창골목 거북곱창... 연말모임이 쭉 이어진다. 연말에 보는 것은 어느정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평소에 자주보는게 더 중요한데.. 오늘 모임은 아주 재미있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교대조개구이를 갔다. 강남으로 약속을 잡으면 강남역을 많이 생각하는데.. 연말에 가면 사람에 치여죽기 십상이다. 그리고 갈만한 가게도 마땅치 않고.. 그래서 강남에서 약속 있으면 교대에서 자주 만나는 편이다. 웬만한 맛집들도 있고. 일단 사람들이 많지 않다. 가게들이 한곳에 몰려 있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언제부터 교대가 곱창골목이 됐는지는 모르지만 거북곱창이 먼저 생긴건 확실하다. 어렸을때 이곳에 거북곱창밖에 없었으니. 그런데 그 옆에 자매곱창, 교대곱창이 생기더니 곱창 골목이 되어 버렸다. 교대곱창은 가게도 많이 늘려서 .. 2008. 12. 17.
[맛집/홍대] 삯 Bar version... 이대에도 문을 열었다고 하던데. 더운데 뜨거운 기름 앞에서 고생한 아저씨들...성공하셨네...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는데 좋을 듯. 2008. 7. 12.
[서대문/BBQ] 서울에서도 비비큐를~ 나무가 있는집 아저씨들 고생한 것은 알겠는데. 베레모에 선글래스, 군복만 봐도 울렁증이 이는 나는.. 극성스런 이런 아저씨들 싫다. 과격한 이 아저씨들 경찰도 못말린다. 국가에 목숨을 바쳤으며 이 때문에 사회에서 무한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인지..악으로 대든다. 배후세력이란게 있다면 바로 이런게 아닐까? 아니나 다를까. LPG통 차에 붙이고 방송국에 진입했다는데... 경찰들은 촛불시위자는 연행하면서 이런 분들에게는 왜 이리 관대하신지.. 일이 있어서 집에 짐만 풀고 회사로 출근했다. 잠을 설쳤더니 도저히 못 버티겠어서 간단히 오늘 할일만 하고 퇴근.. 그런데 출장 중에 노트북PC 어답터가 고장났나보다. 빌리러 옆 동네 갔다가 저녁 번개가 이뤄졌다. 그냥 한식집에서 밥먹기로 했는데. 어답터 빌리는 김에 .. 2008. 6. 15.
선릉역 아란... 선릉역으로 출근 하는 떄가 많은데..영 먹을데가 마땅치 않다. 조금 괜찮은 집으로 가려면 값이 너무 비싸고... 조정호씨랑 하동관을 가려고 했는데 안가본데 가자고 해서 중식당 아란에 갔다. 삼풍냉채 삼선두반두부 유린기 런치 젤 좋은걸로 시켰는데도..뭔가 허전하다.. 바로 식사였는데 옆 테이블에서 볶음 짜장이 너무 맛있어보이길래 그걸로 먹을 수 있냐니까. 안되는 종업원.. (물어보겠습니다. 라고 답하면 좋았을 것을) 그 뒤에 있는 주인인 듯한 분이 얘기를 듣다가 그렇게 해주신다함.. 위치는 포스코 뒷쪽...새로운 곳을 가봤다는 것으로 위안 삼았다. 정호씨가 몇 달 쉬면서 공부에 집중한다고 하니 당분간 선릉역 오면 같이 밥먹을 사람 없어서 심심하겠다. 공부 잘하시길.. 2007. 9. 29.
[맛집/삼성동/냉면] 포스코 뒷쪽 함흥냉면 포스코 옆에 하동관 강남점이 생겼다. 찜해놓고 갈라고 했는데.. 저녁에는 안판다고 한다.. -_-; 헉...점심만 가능...대단하다... 먹어본 사람 말로는 여지껏 먹은 곰탕은 모두 '가짜' 라는데.. 그러니 더 먹고 싶어지는 사람 심리.. 하여간 그래서 하동과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새로 생긴 함흥냉면에 갔다. 냉면이란게 참 오묘한 음식 같다. 평양식, 함흥식...뭐 이런것도 있고.. 사실 대학교 들어가기 전에 냉면이라는 음식은 나에게 외계 음식과 다를바 없었는데.. 어느샌가 맛을 느껴..맛있다는 집만 찾아다니기도 했으니.. 수육과 냉면 모두 So So... 나 뿐만이 아니라 같이 먹은 사람들의 동일한 판정이었음.. 그래도 갈만한데 없을 때 한번씩 가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IPR 정희씨랑 집에.. 2007. 6. 28.
[맛집/남산/돈까스] 남산 돈까스 이차장이 남대문 쇼핑간길에 남산 돈까스 사준다고 해서 남산으로 갔다. 그동안 남산 돈까스 보기는 했어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가보고 싶긴 했다. 아저씨들이 나와서 친절한 호객행위를 한다. 사전 정보가 없을 때는 어느집에 사람이 많은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간판이 오래됐는지 찾는 것도.. 젤 좋은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탐문을 하는 것.. 우리는 호객하는 아저씨 분 말을 듣고 전부 돌아보다가 남산 원조 돈까스로 감.. 나는 정식을 이차장은 돈까스를 시켰음. 반찬은 셀프인데..김치와 오이장아찌..그리고 고추를 주는게 특이했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다 만들어 두고 나오는 것 같았다. 신선함은 조금 떨어졌음. 맛은 보통.. 찾아가서 먹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음. (이차장도 이 부분 동의) 그렇지만 남산 .. 2007. 6. 18.
장충동 족발집... 간만에 회사 동기 모임을 했음 장충동 족발집으로 정해졌는데.. 덕분에 오늘 한갈을 세번이나 건넘...-_-; 장충동은 어떻게 된게 전부 원조다.. 이번이 세번째 인데.. 우리는 골목 안쪽에 있는 평안도 족발에 갔다. 무김치가 무지 맛있었음. 메뉴는 이렇습니다. 사실 내가 먹어본 족발 중에 꼽히는 곳은 시청 삼성 본관 뒤에 오향 족발도 괜찮지만. 뭐니뭐니 해도 학교앞 동래파전 족발을 그 누구도 따라 갈 수 없다. 음 안가본지 오래됐는데 함 가야겠다. 막걸리 보자 마자 입가에 미소를 띄우는 홍여사.. 숭사마와 강부장은 불참하고 네명만 모였음.. 이 집은 레드스톤이 추천한 곳이었는데.. 지금까지 가본 족발집 중에 젤 괘안았다. 그래도 가봐야 할 곳이 많으니.. 장충동 족발집 한번씩 다 가보리라.. 2007.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