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여름의 시작과 함께 냉면 원정대 출동!
냉면을 위해서라면 라면도 포기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냉면 원정대
사실 모두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맛을 평가할 수 있음.
사실 이 날은 용암리 막국수에서 버섯전골을 먹기로 했으나
여름에는 버섯전골을 안한다는 슬픈 소식을 듣고
의정부 평양면옥으로...
입정동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이 비슷한 류로 평가되지만.
본점과 분점도 맛이 다른데, 이름이 다른 이 냉면집들도 전부 조금씩 다른 스타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곳은 의정부 평양면옥이 가장 우등생.
딱 두 번의 냉면만 먹을 수 있다면 우래옥과 의정부 평양면옥이 남을 것 같다.
아무튼 좀 늦게 도착했음에도 주차장은 들어갈 자리가 없고
사람들은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가장 달라진 점은 가게의 절반을 차지했던 좌식 자리가 없어지고 모두 테이블 석으로 바뀐 점.
아마 10년 뒤에는 좌식 자리는 보기 어려워지지 않을까? 한식집들도 대부분 테이블 석으로 바뀌고 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정답은 둘 다.
제육과 수육 중 무엇을 먹어야 할까?
정답은 반반...
만두가 주문이 안되는 것은 아쉽지만
아무튼 이렇게 모든 메뉴를 먹을 수 있다.
제육과 수육 중에는 수육 우선...
그런데 을지면옥의 찬수육이 아니라 따뜻한 수육이다.
그래도 가격이 더 저렴하니..
면수를 한 모금 들이키니... 술도 아닌데 몸이 따뜻해진다.
주변은 모두 가족들, 친구들,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 경력자들이라 어려운 주문을 척척해낸다.
점심 시간인데도 반주를 하는 분들이 많다. 냉면 한그릇에 소주 한병은 거뜬...
나는 언제나 물냉면... 일단 육수를 들이킨다.
오묘한 냉면 육수가 몸안으로 들어온다.
이건 음료로 나와도 될듯.
재빨리 면을 풀어서 후루룩~~ 들이키듯 먹으면 몸이 알아서 빨아들인다.
냉면의 양이 조금 줄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음.
제육과 수육은... 꼭 곁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시키면 아쉬운....
비빔냉면은 짭쪼름한 간장 양념이 독특하다.
매운 것이 아니라 짭쪼름과 매운 맛의 그 어딘가...
이 양념장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기가 막히다.
시간은 지나고 사람들은 점점 더 몰려든다.
뒷 사람들을 위해서 빨리 마무리하고 일어서려는 데
남은 육수가 아쉽다. 결국 다 마시고 일어섰다.
상호 : 의정부 평양면옥
주소 : 031-877-2282
전화 : 경기 의정부시 평화로439번길 7
추천 : ★★★★
재방 : OK
주차 : 가능 화요일 휴무
위치 :
다음 플레이스 : 3.8 / 5
네이버 플레이스 4.3 / 5
저 멀리 벌써 줄 선 사람들이 -_-;
명단 적는 것 없이 대기하는 순서대로 입장.
그래서 주차를 하고 술 서는 것이 아니라 일행이 있으면 먼저 줄을 서는 것이 좋다.
줄이 길었지만 금새 자리가 났다.
주차장이 넉넉하지만 가끔은 만차도...
주차 관리 요원들도 베테랑이다.
반대쪽으로 새치기 하려는 분이 들어오시니
바로 뒤로 돌아가려고...
요령이 안통하는 주차장...
내부는 이렇다.
안쪽의 좌식 좌석들은 모두 입식으로 바뀌었다.
만두국은 -_-; 10월에 만나야 한다.
가격은 이렇다.
이제 냉면 1.3만 원시대.
서울은 벌써 1.3만 원이었지만
의정부도 ㅠ ㅠ
제육, 수육 반반.
냉면과 곁들여 먹기에 딱 좋은....
비빔냉면
이 비빔장 좀 팔아줬으면 함. ㅠ ㅠ
아 여기 포장 안됨.
물냉면
보고 있는 이 순간에도 먹고 싶음
국물속으로 다이빙하고 싶다
고기랑 같이 먹으면 맛이 가중된다.
그래서 언제나 고민하다가 수육과 제육을 주문하게 된다.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는 곳을 어떻게 구분할까?
재사용하지 않는 식당들은 이렇게 붙어 있다.
왜 당연한 것을 붙여 놓을까?
아직 당연하지 않은 식당들이 있기 때문이다.
수 년간 다녔던 맛집이라고 느꼈던 식당들 중에 충격적인 집들이 있었따.
-_-; 아직도 TV에도 나오고 유튜브 먹방에도 나오는 식당들..
그냥 값을 올리거나 반찬은 조금만 주시면 좋을 것 같음.
아무튼 이 날 냉면은 아주 성공적...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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