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파주 용미리에 있는 용암사는 바로 길 옆에 있어서 접근하기가 좋다.
아주 작은 절인데 여기 절 윗쪽에 마애이불입상(磨崖二佛立像)이 있다.
돌산에 커다란 불상이 있는데
규모가 크고 우러러 볼 수 밖에 없는 위치라 신기하다.
전부 바위를 깍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 바위에 불상의 머리를 올렸다.
불상이 두 개라 특이한 모습.
근처에 와서 한번 들려볼만하다.
파주에는 검단사, 용암사, 용상사, 보광사 사찰이 있는데
이 중에 보광사와 용암사를 가봤다.
보광사는 규모도 크고 사찰의 건물도 오래되어서 볼만하다.
용암사는 마애이불입상(磨崖二佛立像)의 존재감이 크지만, 사찰 자체는 큰 특색은 없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이 절의 창건은 절 뒤에 서서 서쪽을 향하고 있는 보물 제93호인 파주용미리석불입상[雙石佛]과 관계가 깊다.전설에 의하면 고려 선종이 왕후와 후궁으로부터 아들을 얻지 못하여 고민하던 중, 하루는 후궁인 원신공주(元信公主)의 꿈에 두 도승(道僧)이 나타나서 “파주군 장지산에 산다.
식량이 떨어져 곤란하니 그곳에 있는 두 바위에 불상을 조각하라. 그러면 소원을 이루어 주리라.” 하였다. 기이하게 생각하여 사람을 파견하여 알아보니 꿈속에서 말한 대로 바위 두개가 서 있었으므로, 서둘러 불상을 조성하였다.
그 때 두 도승이 다시 공사장에 나타나서 좌측은 미륵불로 우측은 미륵보살상으로 조성할 것을 지시하고, 모든 중생이 와서 공양하고 기도하면 아이를 원하는 자는 득남하고 병이 있는 자는 쾌차할 것이라고 말하고 사라졌다. 그 뒤 불상이 완성되고 그 밑에 절을 창건하자, 원신궁주(元信宮主)에게 태기가 있어 한산후(漢山侯) 윤(昀)을 낳았다고 한다.
특히, 이 불상은 예로부터 아기를 낳지 못하는 부인들이 공양을 바치고 열심히 기도하면 영험이 있다고 믿어왔기 때문에, 아기를 원하는 부녀자들의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1936년 옛 절터 위에 새롭게 중창하였으며, 1979년에 대웅전을 지었다. 1984년에는 종각을 짓고 범종을 봉안하여 오늘에 이른다.현존 당우로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대웅전과 미륵전, 요사채 등이 있으며, 최근에 환경을 정화하였다.
또한, 쌍석불 옆에 있는 동자불상과 칠층석탑은 이승만 대통령이 1953년에 쌍석불을 참배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건립한 것으로 1987년 철거하여 대웅전 옆에 두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용암사(龍巖寺))]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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