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이번 여행의 핵심 지역 중 하나인 만어사.
밀양에 있는 사찰.
유명하기는 표충사가 더 유명하지만
만어사는 다른 사찰과 달리. 신비로운 곳이다.
여기 좀.... 대단하다.
사진도 보고, 말로도 많이 듣고 갔지만.
실제로 보니 '우리나라에 뭐 이런게 다 있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어사는 밀양 암괴류라는 산속에 돌들이 길게 펼쳐진 곳의 위에 있는데,
여기 끝에는 아주 커다란 돌인 미륵바위가 있다.
이 미륵바위는 5m에 달하는데 법당안에 있어서, 들어가야 볼 수 있다. 그 무게감이 대단하다.
미륵바위를 법당 안에 놓은 것이 아니라 미륵바위 위에 법당을 지은 것.
아무튼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전경에 놀라고..
이 돌 중에는 두드리면 종소리가 나는 돌들이 있다.
정말 신기한 경험.
그리고 사찰 안에 동그란 돌이 하나 있는데, 처음에 들어본 뒤 소원을 빌고 다시 들었을 때 안들리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2번째 힘 빼고 들면 됨 ㅋㅋ)
아무튼 소원을 빌고 들었더니 안들렸다.(코로나 19 종식도 소원에 포함)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한반도 빙하기가 끝난 후 많은 비가 내려 이곳의 암석들이 양파가 벗겨지듯 침식·풍화되며 생성된 암괴류로, 700m이상 길게 펼쳐지며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등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크다.
옛날 옛적 동해 용왕의 아들이 자신의 수명이 다한 것을 깨닫고 낙동강 건너에 있는 무척산이란 곳의 신승(神僧)을 찾아가 새로 살 곳을 마련해줄 것을 부탁했다. 신승은 용왕의 아들에게 가다가 멈추는 곳이 바로 그곳이라고 말해주었다. 용왕의 아들이 길을 떠나자 수많은 고기떼가 그의 뒤를 따랐는데, 그가 멈춘 곳이 만어사이다. 만어사에 이르자 용왕의 아들은 큰 미륵돌로 변했고, 그를 따르던 수많은 고기들 또한 크고 작은 돌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다.
밀양 시내를 흘러내린 밀양강이 낙동강과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낙동강 포구 삼랑진1)의 만어산(萬魚山, 670m) 만어사(萬魚寺)에 가면 이 믿을 수 없는 전설이 사실이 되고야 만다. 크고 작은 돌이 쏟아져내린 듯 또는 쏟아부은 듯 널브러져 있는 곳을(대개 골짜기이기 쉽다) 흔히 ‘너덜지대’라고 하는데, 만어사가 안겨 있는 만어산 곳곳이 그렇다. 이런 너덜지대가 가장 크고 장관을 이루는 곳이 만어산의 턱밑에 자리잡은 만어사 주변이다. 그 규모도 장관이지만 너덜지대를 이루는 돌 하나하나의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다. 전설처럼 물고기가 입질하는 모양이다. 폭이 약 100m, 길이가 약 500m 규모로 골짜기를 가득 메운 입질하는 물고기 모양의 크고 작은 검은 돌들은 신기하게도 두드리면 쇠종 소리가 난다. 그러나 모든 돌에서 그런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고, 서너 개 중 한두어 개 어림으로 쇳소리가 나는데, 그 이유 또한 불분명하여 더 신비롭다.
해발 674m의 만어산 8부능선에 위치하고 있는 만어사는 가락국 수로왕이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대 불교의 남방 전래설을 뒷받침해주는 전통사찰로 많은 전설과 갖가지 신비한 현상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오랜 가뭄이 지속되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영험이 있다 하였으며,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세상에 전해오기를 신라왕의 공불처(供佛處) 였다고 한다. 이와 함께 삼국유사에는 동량 보림이 글을 올렸는데, 금나라 대정 12년 경자년 곧 고려 명종10년(1180)에 처음 건립하고 삼층석탑(보물 제466호)을 세웠다 하였다.
만어사
주소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4
전화 : 055-356-2010
추천 : ★★★★★ 우리나라는 이제 가볼 곳이 별로 없다. 라는 생각이 들 때 가봐야 할 곳 중 하나.
무언가 직접 봐야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이 밀양 만어사도 그 중 하나.
사람이 별로 없었음.
다른 사찰과 달리 분위기가 좀 다르다.
사람보다 큰 돌들이 엄청나게 ...
펼쳐져 있다.
이게 뭐냐 ㅠ ㅠ
사찰로 올라가본다
야옹이 한마리..
사찰 자체는 작은 편이다.
사람이 없어서 좋았음.
독특한 느낌..
소원을 비는 돌..
처음에 들어보고 소원을 빈 뒤
두 번째 들었을 때 안들리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이거 모르고 반대로 하는 분들이 있음. 설명서가 옆에 있으니 잘 생각해서 들어야 함 ㅋ)
오래된 조용한 곳
분위기가...
사찰 전체가 돌에 둘러 쌓여 있다.
엄청난 길..
사람 많을 때는 여기에 사람들이 다 올라와서 돌을 두드려보고 있다고 함
돌이 있는 법당.
법당 뒤에도 돌이 엄청나다
누가 여기에 사찰을 세울 생각을 했을까?
이 돌들에는 설화가 있다.
동해 용왕의 아들이 수명이 다한 것을 알고 낙동강 건너에 있는 무척산(無隻山)의 신승(神僧)을 찾아가서 새로 살 곳을 마련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신승은 가다가 멈추는 곳이 인연터라고 일러주었다. 왕자가 길을 떠나니 수많은 종류의 고기떼가 그의 뒤를 따랐는데, 머물러 쉰 곳이 이 절이었다. 그 뒤 용왕의 아들은 큰 미륵돌로 변하였고 수많은 고기들은 크고 작은 화석으로 굳어 버렸다고 한다.
또 다른 설화는 이렇다.
이 절은 46년(수로왕 5) 수로왕이 창건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수로왕 때 가락국의 옥지(玉池)에서 살고 있던 독룡(毒龍)과 만어산에 살던 나찰녀(羅刹女)가 서로 사귀면서 뇌우(雷雨)와 우박을 내려 4년 동안 오곡이 결실을 맺지 못하게 하였다. 수로왕은 주술(呪術)로써 이 일을 금하려 하였으나 불가능하였으므로 예를 갖추고 인도 쪽을 향하여 부처를 청하였다. 부처가 신통으로 왕의 뜻을 알고 6비구와 1만의 천인(天人)들을 데리고 와서 독룡과 나찰녀의 항복을 받고 설법수계(說法授戒)하여 모든 재앙을 물리쳤다. 이를 기리기 위해서 수로왕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만어사(萬魚寺))]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조심해서 걸어야 함.
이게 예전에는 다 물고기였던 것일까?
신비롭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찰이다.
검은돌 중에 두드려보면 종소리가 난다.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고.. 왔음
누군가의 소망
가까이서 보니 더 신기하다
두둥
미륵바위가 있는 법당.
다시 꼬불꼬불한 길을 내려와 밀양시로...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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