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어딘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TV에서 본 아름다운 풍경,
사진 한장이 주는 강렬한 인상
잡지에서 읽은 내용
소설이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배경 등
갖가지 이유가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공통점은 상상하고 머리속에 이미지로 떠올려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정보나 경험이 하나도 없는 곳은 여전히 생각의 영역 밖에 있는 미지의 곳이다.
어떻게든 장소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것중에 가장 강력한 동기는 기억과 경험인 것 같다.
어릴 때 살았던 동네, 학창시절 소풍을 갔던 곳, 친구들과 놀러갔던 관광지...등....
그 기억속 어딘가에 있는 장소의 경험은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물론 실제로 가보면 상상했던 것과 좀 다르기는 하지만...
그 다시 가보고 싶다는 것을 이뤄야 무언가 마음 속에 쌓아뒀던 기억의 상자를 정리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고향에 가보고 싶다. 고향에 묻히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닐까?
새로운 곳을 가보는 것도 좋지만
수 많은 기억 속에서 한 장면을 다시 만나게 되면...
예전의 내가 거기에 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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