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시장에서 뭘 사기가 참 어렵다.
가격표가 붙여진 것도 아니고,
얼마에 구입해야 잘 샀는지? 알수가 없기 때문.
그리고 대부분은 온라인 쇼핑이 잘 구성돼 있어서
에누리나, 네이버 쇼핑, 쿠팡 정도를 검색해서 비교해보고 구입한다.
하지만 아직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발품을 팔아서 구입하는 것이 더 좋은 분야가 있다.
침구도 그 중의 하나
매일 쓰는 물건이지만 전문가가 아니니 어느 정도가 좋은 것이고, 어느 정도 가격을 줘야 하는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시장의 주요 가게들 몇 군데로 가서 발품을 팔아보는 것.
이 것도 시행착오가 많이 필요하다.
예전에 세운상가나 용산전자상가에 자주 갔을 떄는
매일 가서 제품과 가격을 확인하니 적어도 바가지는 안썼는데
침구의 세계는 나에게 거의 미지의 영역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이럴 때는 그 분야의 고수를 모셔서 일타 강의를 듣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 생각해서.
협상의 대가님을 초빙했다.
과연 협상이 잘 될까? 싶었는데 역시나 전문가의 솜씨는 다르시다.
나는 그냥 뒤에서 구경만 하고 있고,
딱 두 번의 협상으로 최상의 제품을 최적의 가격에 구입.
보고 있는 나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지만
세사리빙 주인장께서도... '당신같은 협상가는 처음 봤소...'라며 엄지를 치켜드셨다.
협상의 대가 분께서 남북평화협상 테이블에 앉으시면 바로 통일될 것 같은 느낌.
오늘도 한수 배웠다.
사실 다른 가게를 가보지 못해서 세사리빙 동대문 종합시장점이 가장 좋은 가게인줄은 모르겠지만.
물건 많고, 설명 잘해주신다.
이런 상가의 특징상 방문했을 때 시기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주변의 여러 상점을 둘러보고 가격과 제품을 비교해보는 수 밖에 없다.
세사리빙도 동대문에 몇 개의 점포가 있다.
그래도 동대문에 침구사러 왔을 때 동대문 종합시장점은 한번 들려볼만한 곳.
상호 : 세사리빙 동대문 종합시장점
주소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279 동대문종합상가 C동 1층 1009-10호
전화 : 공일공 5480-2039
추천 : ★★★★★ 여기 밖에 안가봄 -_-;
재방 : 지속해서 방문 중
위치 :
동대문 종합시장으로...
가자 마자 세사리빙에 안착.
그 이유는
협상의 달인이자 침구 전문가께서 여기 물건이 좋다고 하셔서
협상의 달인께서 바로 앉으셔서 사장님과 단판을....
이미 달인께서는 점원분과 딜을 추진하시다가
사장님과 면담을 주선. 바로 협상 테이블에 끌려 나오신 사장님
세사리빙 모델은 이 분이시다.
제품들을 보여주심
그냥 똑같은 천같은데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세사리빙의 위치는 이불계의 애플, 삼성전가 같은 것일까?
이 쪽은 전혀 모르니 가늠이 안된다.
협상을 마치신 사장님께서 최종 가격을 제시.
협상의 달인께서 합의하셔서 극적 타결.
이날 딜은 막판까지 서로의 기대치가 완전히 달라 결렬될 뻔 했지만
협상의 달인께서 마지막까지 숨겨뒀던 고향찬스를 제시해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아... 이런 거래는 처음이야.
대신에 다음에 꼭 재방문해주십시오. 라고 사장님께서 부탁하셨다.
협상의 달인께서 이 날 딜을 마치신 뒤에 한마디
"딜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노하우(Know-How)를 끊임없이 개발(Develop)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장에서 좋은 딜을 하기 위해서는 발품과 언변이 가장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상점가치평가, 제품타당성 검토, 주변 상인들의 평판 등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너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결정하기가 어려우니 핵심 상점 몇 군데를 돌아다닌 뒤에 구매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최대한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 최적의 딜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해 주위를 감탄하게 했다.
감사합니다. ( _ _)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