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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WU] 만물상회의 기억...엘마트 사당점

by bass007 2021. 6. 9.

BP's : 어릴 떄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에 만물상회라고 있었다. 

지금으로 치면 다이소 같은 곳인데 

생활용품과 문방구를 같이 하는 곳. 

아주 규모가 큰 곳이었고, 동네 문방구에 없는 판박이를 파는 곳이라 

어린이로서는 아주 어렵게 위험?을 감수하고 그 판박이를 사러 만물상회에 갔다. 

판박이라는 것이 물에 뭍여서 물건에 붙여서 캐릭터나 무늬를 얻는 것인데 

실패할 확률이 높았다. 

조악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라 실제로 성공하는 비율은 극히 낮았는데 

희안하게 벽이나 장농에 하면 아주 잘 나왔다. 

그래서 만물상회에 다녀와서 방안에 판박이를 쭈욱 붙여놨더니. 

나중에 어머니가 보시고 나서 

갑자기 말을 안하시는 것이다. 

겁이나서 나는 혼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어머니께서는.... 잘 붙여 놨구나... 

저쪽 서랍에는 왜 안붙였니?

다음에는 여기 빈 곳에도 붙여놔라...

라고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었다. 

.

이렇게 했으면 뭐 어린날의 좋은 기억이었겠지만. 

실상은 예상대로 매타작으로 ㅠ ㅠ 

뭐... 그 때도 별로 안 억울했고.

지금 생각해도 뭐 그 정도 맞은 것이면 의외로 선방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를 돌다가 이 엘마트에 처음으로 방문해봤다. 

여기가 딱 예전에 만물상회 근처인데..

왜 그 때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없어서.... 

제대로 사진한장 남지 않았는지...

아무튼 그런 생각에 이리 저리 구경을 했는데, 정말 없는 것 없이 다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런 곳들이 다이소가 많아지면서 동네에서 다 사라지고 있는데 

다이소랑은 달리 재미있는 제품들이 많았다. 

동네 수퍼마켓이 편의점으로 바뀌고 

전파사, 철물점이 다이소로 바뀌는 것이 편하기는 하지만 

어쩔 때는 너무 재미가 없어지고. 

누군가의 밥벌이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엘마트에 가보니... 

어릴적 만물상회가 떠오르면서... 

다이소도 있어야 겠찌만 

이런 다른 생활용품점도 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호 : 엘마트 할인점 사당점

주소 : 서울 동작구 사당동 318-8

전화 : 02-582-6881

추천 : ★★★★☆

재방 :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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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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