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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WU] 절대 미각의 방문

by bass007 2021. 8. 27.

BP's : 오늘 절대 미각을 가진 분께서 방문한다고 해서 

남산에 올라갔다가 부랴부랴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절대 미각의 심판을 받을 산동만두와 영이김밥, 달볶이, 몬스터플레이스를 들려서 

각각 올렸다. 

절대 미각은 절대 본인이 먹고 싶은 것만 먹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 

마음에 안들면 안먹음. 

-_-; 

어린이 임에도 참치의 맛을 알아서 맛있는 부위만 먹는 분이시다. 

연일 이어지는 원격수업과 학원, 줄넘기 연습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서 방문해 주심. 

힘들게 구해온 음식에 대한 

절대 미각의 평가는 

-_-; 참치 김밥 위주로 드심. 

그래도 양이 많았는데 참가 인원들이 모두 해결했다.

참치김밥을 특별히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으니 다음번에는 

최고의 참치김밥을 찾아서 드려야 겠음.  

 

후암동 산동만두 

가게가 옆으로 이전했다. 

이전과 살짝 맛이 달라진 것 같은데 

그래도 맛있음. 

여기 만두를 맛있게 먹으려면 포장을 하면 안되고 나오는 즉시 먹어야 함. 

유명인들도 자주 찾음. 

생활의 달인에도 나옴 

체크 

달볶이와 몬스터 플레이스도 거쳤는데 

절대 미각님께서 기다리는 것을 생각하니 한시도 지체할 수 없었다. 

김밥은 영이김밥으로 

달볶이...

달달한 떡볶이다. 

내심 이걸 좋아하실 것 같았지만 

맵다고 퇴짜

산동만두. 

드셔보시라고 했더니 

안에 뭐가 들었는지를 궁금해 하셨다. 

마음에 안드는 식재료는 용납하지 않는 역시 절대 미각 

영이김밥 

달걀 김밥이다. 

하지만 절대 미각께서 선택한 것은 참치김밥만... 

식후에 맛을 평가하고 계신 절대 미각님.. 

다음 번에는 더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하겠습니다. 

 

어릴 때의 기억은 몇몇 특정한 날의 반복이다. 

그 때도 하루 24시간 365일일텐데. 

단편적인 기억만 남는다. 

삼촌들과 여의도 공원에서 자전거 탔던 일. 

명동 판도라 레스토랑에서 처음으로 돈까스 먹은 일. 

세종문화회관에 태권 V 보러 갔던 일 

고속버스 안에서 멀미했던 일. 

아주 깜깜한 시골길에서 어머니 등에 엎혀 달을 봤던 일

골목에서 친구들과 딱지치기 했던 일 

어렴풋하게 생각나지만 그런 기억들을 떠올리면 아주 기분이 좋아진다. 

절대 미각님이 커서 오늘을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커서도 생각나는 그런 좋은 기억 중의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오늘 맛있는 음식과 잘 놀아줘서 고맙다고 큰 절도 받았음. 

:)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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