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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Watcha play

[BP/WP] 첩혈속집(辣手神探 Hard-Boiled 1992) - 오우삼 감독

by bass007 2019. 6. 18.

BP's : 왓챠플레이 홍보대사인 'KH형님' 왓챠플레에 이 영화가 나오자 마자 

'첩혈속집 떴다!' 라고 알려주심...

하지만, 나는 이미 봤음. :)  

 

 

1990년 전후로 영웅본색과 첩혈쌍웅을 대표로 한 홍콩액션 영화가 인기를 끌자. 

비슷한 영화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거 대본이 섞인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구 내용이 섞인. 

배우도 섞이고...

아무튼 정신 없이 영화들이 등장하던 때. 

분명히 한자 제목은 다른데. 이전 인기 있는 영화의 속편으로 나오는 기이한 영화도 있다. 

이 첩혈속집도 그 중 하나. 첩혈쌍웅 2탄인 줄 알고 봤는데, 전혀 다른 내용의 -_-;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홍콩영화 들의 이런 뒤섞인 영화들을 보다보면 알아서 영화를 이해하게 되는 일이 발생. 

강시영화와 복수 시리즈, 이런 홍콩액션 영화는 정말 계보 정리가 필요하다. 

이 영화의 진짜 제목은 '날수신탐(辣手神探)'  악랄한 방법을 사용하는 명탐정 이라는 뜻. 

주인공 주윤발을 암시하고 있다. 

포스터에는 없지만, 양조위가 등장. 어떻게 보면 양조위는 이 영화부터 이미 무간도를 캐스팅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영웅본색과 첩혈쌍웅 이후 좀 더 규모가 큰 영화를 찍고 싶어했던 것인지. 

오우삼 감독이 과감한 시도를 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의욕이 과했던 것인지...액션은 훨씬 커졌는데 완성도는 더 떨어진다. 

중간 중간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음이 나는 부분도. 

 

장국영의 그녀 모순균이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만약 장국영과 모순균이 연인으로 계속 갔다면... 장국영은 다른 선택을 했을까? 

모순균을 영화에서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추천 : ★★◐☆ 돈은 더 많이 들였는데, 구성은 더 빈약해졌다. 

다음 영화 : 7.6 / 10 

네이버 영화 : 8.09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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