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왓챠플레이 홍보대사인 'KH형님' 왓챠플레에 이 영화가 나오자 마자
'첩혈속집 떴다!' 라고 알려주심...
하지만, 나는 이미 봤음. :)
1990년 전후로 영웅본색과 첩혈쌍웅을 대표로 한 홍콩액션 영화가 인기를 끌자.
비슷한 영화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거 대본이 섞인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구 내용이 섞인.
배우도 섞이고...
아무튼 정신 없이 영화들이 등장하던 때.
분명히 한자 제목은 다른데. 이전 인기 있는 영화의 속편으로 나오는 기이한 영화도 있다.
이 첩혈속집도 그 중 하나. 첩혈쌍웅 2탄인 줄 알고 봤는데, 전혀 다른 내용의 -_-;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홍콩영화 들의 이런 뒤섞인 영화들을 보다보면 알아서 영화를 이해하게 되는 일이 발생.
강시영화와 복수 시리즈, 이런 홍콩액션 영화는 정말 계보 정리가 필요하다.
이 영화의 진짜 제목은 '날수신탐(辣手神探)' 악랄한 방법을 사용하는 명탐정 이라는 뜻.
주인공 주윤발을 암시하고 있다.
포스터에는 없지만, 양조위가 등장. 어떻게 보면 양조위는 이 영화부터 이미 무간도를 캐스팅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영웅본색과 첩혈쌍웅 이후 좀 더 규모가 큰 영화를 찍고 싶어했던 것인지.
오우삼 감독이 과감한 시도를 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의욕이 과했던 것인지...액션은 훨씬 커졌는데 완성도는 더 떨어진다.
중간 중간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음이 나는 부분도.
장국영의 그녀 모순균이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만약 장국영과 모순균이 연인으로 계속 갔다면... 장국영은 다른 선택을 했을까?
모순균을 영화에서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추천 : ★★★◐☆ 돈은 더 많이 들였는데, 구성은 더 빈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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