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목포지방법원 앞의 유명한 홍어식당 금메달식당.
수요미식회에도 나오고, 아주 예전 TV프로그램부터 소개돼 있다.
사장님 젊은 시절의 사진도 보임..(그런데 성함이 다르다. 개명하셨나?)
원래 있던 자리에서 새건물, 새동네로 이전.
오래된 가게는 장소가 아주 중요할텐데, 왜 먼 곳으로 이전했을까? 궁금했다.
아마, 그만큼의 자부심이 아닐까?
목포에서 홍어 먹으러 오면 금메달식당에 올 수 밖에 없다!
식사는 예약으로... 점심은 거의 안받으시고, 저녁을 위주로 받는다.
요리부터 서빙, 설명, 훈수, 홍어 교육까지 혼자하시는데..이 것도 참 특이하다.
이 정도 규모의 식당에서 이렇게 혼자서 하시다니.
가격은 목포 홍어 식당의 쌍두마차 덕인집의 2배.
현금으로 결제하면 홍어애를 서비스로 먹을 수 있다. (주문한 것이 어떤 것인지 먼저 물어 한다. 예상하지 않았던 홍어탕과 식사가 나와서 당황)
삼합에 나오는 김치와 돼지고기 맛은 수준급. 김치는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다.
그리고, 홍어애도 내가 먹어본 홍어애 중 인생 홍어애라고 할 정도.
아쉬운 점은 흑산도 홍어가 비싼 것은 알지만...그래도 부담되는 가격. 홍어양이 적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도 있을 것 같다.
김치와 돼지고기, 다른 인심은 넉넉하신데 홍어는 예상보다 적게 나왔다.
흑산도 홍어를 파는 덕인집과 다른 곳들이 있으니, 아무래도 비교된다. 하지만 가격이 몇 년째 그대로인 것을 보면
그리고, 친절하신데 너무 친절하시는 것이 또 부담.
식사하는데 너무 가까이에서 설명해주시니.... 당황했다.
(사장님이랑 둘이서 식사하는 느낌)
가게 안에 사인들이 정신없이 붙어 있는데...이 사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궁금했다.
유명인도 있는데, 일반인들의 사인도 많다.
목포 사람들이 어디에서 홍어를 먹는지도 궁금해졌다.
상호 : 금메달식당
주소 : 전남 목포시 옥암동 1215-1
전화 : 061-272-2697
추천 : ★★★☆☆ 금메달은 아니고
재방 :
위치 :
1시 30분에 오라고 하신
점심은 혼자 하시고... 느긋하게 출근하시기 위해서라고
전국에 같은 상호의 식당이 정말 많다
홍어 정식.
15점. 돼지고기와 김치는 넉넉한데 홍어가 빈약해보인다.
흑산도 홍어가 비싼 것은 알지만.
이거 누구 코에 붙이나 ㅠ ㅠ
칠레산으로라도 좀 빈칸을 채워주시지
홍어는....당연히 소금
돼지고기 아주 맛있었다.
예약 손님에 맞춰 삶으신다고
한점 먹을 때마다 빈칸이 커진다
초장에도 찍어서
소금에도 찍어서..
숨을 쉬면...홍어의 독특한 향이....
내부는 이렇다.
사장님 혼자서 분주하시다
김치와 함께
이 김치..최근 먹은 김치 중 1등이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ㅠ ㅠ
홍어애...
이건 인생 홍어애였다.
햐.... 홍어의 빈칸이 애로 채워지는 순간
아껴서 하나씩
숨도 쉬어가면서....
일어서려는 순간. 홍어애탕이 나온다.
홍어만 주문한줄 알았는데...
이왕 먹는 것이니..
밥도 바로 지어주심...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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