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늦은 밤 도착한 망양휴게소.
낮에 도착하면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밤에 도착하면..-_-; 무서운....
화장실도 한 층 아래에 있다.
여기 2층에 엔제리너스 커피가 있는데, 그 앞에 전망대가 있다.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주저할 정도의 높이...
그런데, 여기서 보는 야경이 정말 멋지다.
이 날은 달이 떠서 더 멋졌다.
어둠에 눈이 익으면 살짝 보이는 바다...
달 빛이 약하게 반사되는데....그게 처음에는 안느껴지다가...
저 거대한 어둠이 바다라는 것을 알게 되면....살짝 무서워진다....
휴게소 안에 들어가니.....누군지 알 수 없는 할아버지의 사진이 구석에 아주 크게 있고.. (주인장 이실까? 아니면 이 근방에서 유명한 위인이실지도)
불이 군데군데 꺼져 있어서....침침할 정도..
절전 하나는 확실하게 하는 곳 같다.
시간이 지나서 주문할 수 있는 음식은 몇 종류 되지 않았다.
휴게소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라면이지만...
혹시나 하고 주문해봄 떡만두국은....
실패는 아니었는데..그래도 라면 먹을 것이라는 생각이....
고속도로를 지날 때 휴게소 맛집...으로..알려진 곳에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일행이 가끔 있는데..
그 때마다 이야기해준다.
라면이 젤 맛있어. ! -_-;
내겐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다.
밤에 저 아래 내려가는 사람 있을까?
달이 떴다
검은 바다..
멋지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라면 맛집....
떡만두국은 보통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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