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후라이~
아침에 딱 딱 하는 팩 박는 소리에 잠이 깼다.
역시나 눈이 소복...
어제만해도 없던 앞집이 생겼다. 아침에 팩박는 소리가 이쪽이었던 것 같았다.
앞집도 잘있다.
해가 뜬 곳은 눈이 조금 녹아있다 하지만 질펀한 수준은 아니었다.
캐슬 풀세트셨다. 거대하군...
캠핑장에는 아이들이 항상 아침을 깨운다. 집에 있으면 아침 만화나 보고있었을텐데..나중에 저 아이들이 나이가 들어서 이런 추억들을 가지고 살아갈 것을 생각하니 남의 추억이지만 나도 기분이 좋다.
쉴드를 두개 연결한 거대 사이트가 있었다.
물 참 맑군...
솔섬 이쁜 곳이다.
화장실이 우리쪽에 있기 때문에 건너편 사람들은 화장실 갈때마다 이 다리를 건너야 한다.
물 흐르는 소리 들이니 내 머릿속이 깨끗해진다.
살짝 얼음이 얼어있다.
트레일러 텐트도 보인다. 편하고 좋아보인다.
건너편은 텐트 자리까지 눈이 쌓여있다.
솔섬은 펜션과 캠핑장이 같이 있다. 캠핑 하다가 갑자기 몸이 안좋아질 수도 있고...여러가지 돌발상황이 있기 때문에 가족과 같이 오기에는 아무래도 펜션이 같이 있는게 좋다.
역시 리빙쉘이 가장 많았음.
빛 좋다....딱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다.
물소리 좋다...
아침은 햄앤 에그...그리고 팬케익...
팬케익...
당연히 무지 맛있다...
양송이 스프도...
계란프라이도 별미다...
햄앤에그....호텔 브런치와 비교안될만큼 훌륭한 아침...
1회용 드립커피...
드립퍼까지 일체형이다.
간편하게...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좋다~
주변 돌아볼 곳을 확인해본다.
어딜갈까나...
일단 차를 타고 주위 구경에 나선다...
가는 곳곳 절경이다.
강원도는 그 자체가 거대한 관광지....기운도 좋다.
물이 너무 맑다....여름이었으면 바로 내려가 물놀이를 했을텐데...
삼쪽에는 눈이 더 많이 쌓여있다. 다음에 올때는 없겠지...
펜션들이 엄청많다...
배산임수...집들이 있다. 멋지기는 하지만 산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국적불명의 오두막집이 시골을 점령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이런 저런 구경을 해본다.
돌아다니면서 가끔 전원생활을 꿈꿔본다. 매일 지내지는 못하겠지만 가끔 몇일간 지낼 수 있는 이런 곳이 있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파란 펜션도...
지나다가 정강원이라는 곳을 발견....
식객에 나왔던 곳이라고 함.
가로등마다 이런 구전 노래들이 있다. 의미가 없는 랩보다 이런 것을 랩으로 넣으면 좋을텐데...
엄청크다...
중앙에 있는 항아리들...
여기가 도대체 뭐하는 곳일까?
안쪽에 큰 건물은 음식 관련 박물고나이었다. 주인분께서는 전통요리 관련 장인이었고...이곳에 전통음식문화 체험 + 숙박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신 것...식당도 있다.
그리고 안쪽에는 전통음식 조리할 수 있는 교실도..
깔끔하게 잘 관리 되어 있어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븐...주방용품이 잘 정비돼 있다.
웬만한 조리학교보다 잘 되어 있다.
박물관 윗쪽에는 전통 온돌방이 있다.
방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안쪽에 또 온돌방이 있다. 단체도 가능할 듯...
처마 참 이쁘다...
봄날 햇빛에 녹은 눈들이 물로 변해 내려오고 있었다.
이런 마루에 앉아있으니 참 기분이 좋다.
고드름과 물고기...
장독대..
봄을 위해 정원이 관리되고 있었다.
툭툭...봄이 오는 소리...
문이 굳게 닫혀있다.
어떤 사람들이 정문에 있는 가림막을 치우고 차를 타고 마당까지 들어온 것..
주인장께서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어딜 차를 타고 들어오냐고 하신다..
사유지에 문을 열어 둔 것만 해도 고마운데 들어오지 말라는 바리케이트를 치우고
들어온 무례한들은 서둘러 차를 돌려 나갔다.
주인장께서 단단히 화가 나신듯,..이유야 어찌됐든 이런 냉냉한 분위기는 주위 사람들
기운마저 빼 놓는다..
길을 가다가 신기한 이름의 마을 발견...
재미있을 것 같아서 들어가봤는데 굳이 페키지 마을이라고 할만한 점은 못찾았다.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페키지 마을이라고 한다..^^
외래어인 것은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재미있는 이름 때문에 차안에서 한참을 웃었다.
정류장 이름도..심지어 '패키지'가 아니라 '페키지'다...
저녁 먹거리를 사러 한우마을로...
아파트 그림이 정겹다. 근데 장미는어디?
평창한우 모델은 국민모델 응삼이 형이....
각 부위별로 고기를 구입할 수 있음.
싼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탁구공은 경쟁력 없다고 바로 나왔음.
오늘은 이너텐트를 설치해봤다. 꽤괜찮네...
내가 우겨서 순대를 샀다. 이렇게 밖에서 쪄먹는 순대는 맛이 기막히다.
맛 없으면 어쩌나?
다행히 순대가 엄청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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