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금성 케이블카
권금성
둘레 약 3,500m. 설악산성 ·옹금산성(擁金山城) ·토토성(土土城)이라고도 하며,
성벽은 거의 허물어져 터만 남아 있다.
설악산 케이블카가 다니는 앞쪽, 깎아지른 듯한 석산 위에 있으며,
해발 800m의 성 정상에는 80칸에 이르는 반석과, 실료대(失了臺) ·방령대(放鈴臺) 등이 있다.
신라 때 권씨와 김씨 두 장군이 난을 피하기 위해 쌓았다해서 권금성이라 부른다.
고려시대에는 몽골군이
침입하자 인근 마을 주민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난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적어도 고려 말 이전부터 존속한 산성임을 알 수 있다.
고구마먹고 너무 졸려서 잠이 들었다.
일어나보니 상쾌한 아침 풍경...
이전에 얘기했던 무쇠판이...
시즐링이 생명..
부침개를 위해 이걸 장만하셨다는 타잔형님..-_-; 존경스럽습니다..
이게 또 프라이팬하고 다른 느낌이다.
그림이 나온다.
김치부침개 완성...
어제 매운탕거리를 받은걸로 아침준비...매운탕은 팔팔 끓여서 조미료 없이 고추가루로만 간을 해도 된다는 우하의 말...
어제 못먹은 불고기도 굽고..
두 그릇이라도 먹을 수 있음...
매운탕 완성..Good...^^;
어제 강풍으로 운행이 안돼 못간 권금성에 가보기로한다. 동서고속철도가 최근 이슈인가보다...
하산하는 분들.
입장료가 2500원이나 한다. 신흥사 때문에 그렇다고함...뭐야 요금은 신흥사 앞에 만들어도 될텐데..
그래도 좋다.
케이블카는 항상 만원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두고 주위를 둘러보기로 한다. 5분단위로 오고 한번에 50명이 탄다.
신흥사 앞 거대한 부처님...
소원도 빌어본다..
오늘은 뒷쪽에 있는 법당에 들어갔다. 지난번에는 몰랐는데 이런게 있었군.
법당안...
비선대는 너무 멀어서 못가고 신흥사에 가기로 한다.
설악산은 기운이 좋다.
신흥사...사대천왕은 무서워서 차마 못찍었음...
눈이 녹아서 질퍽했다.
아담하고 멋있는 절이었다.
약수 마시는 곳에 보너스 동전이 들어 있었다...
산에 아주 잘어울린다.
해가 떠서 처마에 녹은 눈이 흐르고 있었다.
아주 아름다운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후두둑 하는 소리와 함께...처마에 물떨어지는소리...서울에 있는 집들은 처마가 없어서 이런 소리를 듣기 어렵다. 빛이 섞이면서 물방울들 사이에 무지개가 생겼다.
신흥사 내부...
다음에 오면 저 눈은 다 녹아 있겠지..
누군가의 소원...
잠깐 돌아봤는데 케이블카 시간이 가까워졌다. 서둘러 내려오는데 울산바이가 보인다. 와 멋있다.
케이블카 입장.
양쪽에서 하나씩 케이블카가 번갈아가면서 오르락 내리락...
튼튼한 걸까? 자꾸만 방정맞은 생각이.. ㅠ ㅠ
케이블카는 어 하는 사이에 슝~ 하고 올라간다.
사람들이 작아진다.
웅장한 울산바위가 보인다.
사람들이 개미처럼...
생각보다 높다.
윗쪽은 아직 눈이 많다.
산 너머로 동해가 보인다...
햐...이 케이블카의 케이블은 어떻게 만든걸까...
정상에는 이런 곳이 있다. 매점도 있고.
위에서 보니 더 멋진 설악산
천천히 둘러본다. 코속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좋은공기...
이게 끝인줄알았는데 권금성까지는 더 올라가야 한다는...
이런 곳을 예전에 어디선가 가본 것 같은데...
올라가는 길은 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살살 올라가야했다
공기가 좋아서 시야가 선명해진다. 여기 살면 눈 나빠질 일 없겠다.
산장이 있다. 초콜릿맛 네스퀵을 파는군...
산장...
거의 다왔다. 반대편 설악산이 보인다.
저 위가 권금성...이제는 터 밖에 안남았다.
와~~~이런 멋진 경치가...
날씨가 좋아서 멀리까지 잘 보였다.
넘어지면 아주 골치 아프겠는걸...
어린이들은 어딜가나 놀이터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지 않았음.
정상에는 태극기가...여기서도 다 잘 보이는데...뭐하러 저기까지 올라갈까...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올라가 버리고 말았다.
저기 파란 것이 동해...
등산화를 신고오길 잘했다.
정상 등극...
헉...정상에는 기념메달을 판매..저 책상은 누가 가져온 것일까...
저마다 사진찍기...
목이 너무 말라서 눈을 조금 먹으려고 했으나...바로 옆에서 아저씨가 얼마나 침을 튀면서 전화를 하시던지...
울산바위 정말 크다..
나중에는 저기도 한번 가봐야겠다.
설경을 잠시 감상해본다...
정상에 왔으니 한번 외쳐본다..."짜장면 시키신분~~~~" 아래서 들려오는 대답.."여기요~~" 센스쟁이...
내일이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이 느낌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천천히 둘러본다.
눈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산장도 잠시 구경하고 케이블카 타러 내려옴
호떡을 팔고 있어서 한접시 구입했다.
아 이거 제대로 만드시는군...
산 위에서 먹으니 맛은 뭐...말할 필요도 없이 Good...
내려올때는 더 빨리 움직이는 것 같다. 피융~~
다음에 또 올께 곰돌이...설악산을 잘 지켜주렴...
우리나라도 정말 좋은데 많고 안가본 곳 많다. 설악산 지리산 제대로 가본적이 없으니...
천천히 소걸음으로 다 둘러봐야지...
P.S 기대도 하지 않은 권금성에 깜짝 놀라서 집에 돌아오자 마자
이렇게 멋진 곳이 있으며, 여기에 내가 가봤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집에와서 어머니에게..
"어머니 우리나라에도 정말 좋은 곳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그런 곳을 모르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이번에 설악산에 갔는데 멋진 곳이 많더라고요.
다음에 가족들이랑 꼭 가요. 제가 낮에 가본 곳은..."
어머니
" 그래 젊은 사람들은 다 해외로 나가려고 하고 우리나라에도 좋은 곳이
많은데 말이지.
예전에 설악산 권금성에 갔을때가 생각나는구나. 올라가면 동해가 다 보여..
거기 참 좋았는데..
권금성 들렸다가 설악산으로 올라가서 백담사에서도 하루 자고 왔었는데..
절에서 자는 것도 재미있다. 절 밥도 맛있고..."
-_-; " 아 예.."
권금성 나만 안가봤던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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