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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Backpacking/Hongkong] 버디야 같이 가자..

by bass007 2008. 10. 12.

어쩌다보니 봄 가을로 홍콩에 가게 됐다.

벌써 3년째에 중간 중간 다른 출장도 있어서...가볼만한 곳은 다 가봤고...

그래서 이번에는 2가지를 새로하기로 했다.

첫번째는 마카오 가기.

두번째는 자전거 가져가기..

마카오는 시간만 잘 맞추면 갈 수 있지만.

자전거는 큰 마음 먹고 가져가야 하는 것이라.

고민 고민 하다가...가져가기로 했다.

(사실 마지막까지 안가져 가려고 해서 포장도 하지 않고 짐 다시 풀러서 짐 줄이고. 자전거를 포함시켰다)

[Backpacking/Hongkong] 버디야 같이 가자..

아침 동이 튼다...맨날 이렇게 시작해야 하는데 말이지..



[Backpacking/Hongkong] 버디야 같이 가자..

공항에 도착...버디와 버디 충격을 완화시켜줄 뽁뽁이가 들어 있다.



[Backpacking/Hongkong] 버디야 같이 가자..

급조한 상자로 공항 주차장에서 포장에 들어갔다.



[Backpacking/Hongkong] 버디야 같이 가자..

영은이가 새벽부터 나와서 도와줬다. 도움 없이는 힘들었을 듯...나중에 와서 맛있는거 사줄께...



[Backpacking/Hongkong] 버디야 같이 가자..

짜잔...엉성하다 ㅠ ㅠ 안받아주면 어쩌나?



[Backpacking/Hongkong] 버디야 같이 가자..

이제 남은 시간 1시간...뛰어가는데 기아부스 전시차량이 쏘울로 바뀌어있다. 이제 자동차 맡으니 이런게 눈에 들어온다.



[Backpacking/Hongkong] 버디야 같이 가자..

허겁지겁 뛰고 있는데 중학교 동창 정재를 만났다. 헉...이 녀석 꼭두새벽에 여기 웬일이냐! 물어봤더니 어제 결혼해서 신혼여행간단다.


나한테 몇번 전화했는데 연락이 안됐다고...이 죽일놈의 PDA폰...ㅠ ㅠ 

그래도 다른 친구들은 결혼식장에서 축하해줬는데

나는 공항까지 따라와서 축하해주었으니 봐줘라...


[Backpacking/Hongkong] 버디야 같이 가자..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ㅠ ㅠ



[Backpacking/Hongkong] 버디야 같이 가자..

혹시 리팩킹 하라거나 안된다면 어쩌나 하고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너무 간단하게 ..

"뭐예요?"

"(조마조마) 자전건데요"

"예..' 저쪽 대형 화물 놓는 곳으로 가져가시면 되여...

(너무 쉬웠다...처음 고속버스에 자전거를 실을때처럼)


[Backpacking/Hongkong] 버디야 같이 가자..

난 버디를 12Kg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녀석 뭘 먹고 이렇게 찐거냐...



[Backpacking/Hongkong] 버디야 같이 가자..

대형화물은 이쪽으로..







[Backpacking/Hongkong] 버디야 같이 가자..

뱅기 화물은 휙휙 집어던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걱정이 좀 됐다.

생각해보니 홍콩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도 거의 본적이 없고

자전거 탈만한 곳도 적은데 괜히 가져간 것 아닌가?

어디 고장나는 거 아닌가?  에고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Birdy~ 잠시 뒤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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