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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by bass007 2008. 10. 17.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매표원이 배 떠난다고 빨리 뛰란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라마섬만 보고 뛰었다. 배삯은 20달러. 평일에는 17달러라고 함.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내가 타니 바로 출발~ 선착장이 멀어지고 있음.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배트맨이 뛰어내리나 봤다...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맨 뒤자리는 개방되어 있다.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홍콩섬 야경. 빅토리아픽에서 내려보는거랑 또 다른 맛이다.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홍콩섬이 멀어진다. 배에 타고 검은 바다로...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라마섬 도착. 소요시간은 약 30분.그런데 도대체 여기가 어디냐? 용수안? 소쿠안?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일단 마을로 가보기로 한다. (음 무슨 rpg 같은 분위기..)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도착하고 바로..아~ 하고 탄성이 나왔다. 아주 작고 뮤지컬 세트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역시. 용수완. ㅠ ㅠ 뭐냐...소쿠완에 갔어야 하는데...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이쪽도 해산물 식당이 있다. 내가 입수한 정보는 용수완은 웨스턴 바와 식당들이 있는 곳 소쿠완은 사이쿵과 비슷한 해산물 식당이 즐비한 곳...하지만 용수완에도 해산물 식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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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번에 정감가는 동네임...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앗 자전거다.. 내 자전거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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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계속 뱅뱅 도네..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분위기가 베니스랑 비슷하다. 액세서리 가게에서 사진을 찍는데 저 분께서 후다닥 나오시더니 한마디 하셨다. 'i'M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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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과 같은 가게. 실제 가게 안에는 아저씨가 바람개비를 고치고 계셨다. 어릴 적생각이 나게 만드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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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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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다 보니 사당 같은게 나온다. 노출을 오래해서 그런데 아주 컴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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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원 같은 막다른 곳이 나온다. 여기서 멈췄어야 했는데....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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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30분마다 있으니 한시간 정도 돌아다녀보기로 하고 마을 윗쪽으로 가본다.

마을 초입과 달리 무척 조용하고 시골스런 분위기..또 사당 같은게 있다. 감히 올라가보지는 못하고

멀리서 줌 땡겨서 사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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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에서 나올만한 골목들이 이어진다. 아주 조용해서...내려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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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호...이런 집들을 다시 볼 수 있는게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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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상회..여기를 그냥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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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것은 어릴적 불던 불량 풍선...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선착장으로 가려고 하는데 위에서 계속 자전거가 내려온다. 용수완과 소쿠완은 산길이 연결되어 있는데 여기가 자전거 타고 하이킹 하기가 무척 좋다는 소문을 들었다.

자전거를 가지고 오지 않았으니 그냥가자 했다가. 소쿠완에도 선착장이 있으니

그 쪽으로 가면 될 것 같아서 가보기로 함. (가지 말았어야 했다.  ㅠ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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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쿠완 하이킹길 상점...녹차를 하나 사고 소쿠완에 간다고 하니 1시간쯤 걸린다고 한다. 너무 멀고 어둡다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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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올라가보기로 하고 걸어갔다. 그랬더니 갈림길이 나온다 이럴때 가장 고민된다.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왜 소쿠완에 걸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처음 10분 정도는 군데 군데 집도 있고 가로등도 있어서 별 문제 없이 갔다.

계속해서 갈림길을 지나서 가는데 중간에 여자 아이들 한 무리가 내려온다.

소쿠완 가는 길이 이쪽이 맞냐고 물어보니..

한시간이나 걸린다며 산을 통과해야하니 힘들꺼라고 한다.

-_-ㅣ; 20분 넘게 걸어왔는데 아까 그 아저씨도 한시간 여자애들도 한시간.

아무튼 좀 더 걸어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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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있는 이정표. 지도를 보니 20% 정도 밖에 못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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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 군데 집들이 있어서 이렇게 자전거를 모아놓는 곳이 있다. 용수완과 소쿠완 사이는 차도가 없다. 나중에 알았는데 경운기 같이 생긴 차나 오토바이만 이 길로 다니고 주민들은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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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깜짝이야. 이 작은 두꺼비 한마리가 파다닥 뛰어오른 덕분에 십년 감수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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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쿠완 가는길의 마지막 상점. 뭐야. 계속 집이 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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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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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쿠완 가는길..30% 걸어서 40분 걸린다고 써있다.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해변을 지키고 있는 개들...


계속해서 가보려고 하는데 가로등이 없다. 안쪽에는 있나? 하는 생각에 조금 더 걸어갔는데

없다. 구름이 껴서 달 빛도 없고 아무 준비도 없는 나는 그냥 어둠을 걸어야했다.

그러다가 너무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길을 돌아서 왔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건 정말로 잘한 일이었다. 휴...고집부리고 갔으면 아주 고생했을 듯)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들어가면 빠집니다.. ㅠ ㅠ

해변까지 이동하는데 옆도 안보고 계속 걸었었다.

하지만 돌아올때는 여유가 있어서 팻말들 사진도 찍고 읽어 봤는데..

"들어가지 마시요. 미끄러져서 추락할 수 있음. "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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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그런데 발견한 자전거포 요금은 1시간에 10달러 자전거는 여기에 돌려줘야함. 낮에는 이걸 타고 소쿠완에 갔다가 오면 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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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용 자전거. 이거 빌려서 다시 한번 가볼까?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냥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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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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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금방있었음. 동전을 넣으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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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막배라서 대합실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토이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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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내가 아까 거길 어떻게 갔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잠시 쉬면서 프리셀을.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돌아오는 배에 사람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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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홍콩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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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보는 야경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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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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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다음을 기약...



[BP/HK/0810-3] 라마섬에 가다.. 첫번째...

ifc 구름다리.


한밤의 꿈 같은 하루였다. 사람 없는 산길에서 불과 1시간만에 사람이 북적거리는 홍콩이라니...

소쿠완까지 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기회봐서 또 가면 되니...

숙소로 돌아가려고 하다가. 란콰이퐁에 잠시 들려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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